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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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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신평 소공원 (2022. 09.) 기장 신평소공원 오영수 작가가 쓴 갯마을이 영화와 TV로 그려지면서 알려진 신평마을 언덕마루 해안을 끼고 작은 소공원이 2010년에 문을 열었다. 모래사장은 없지만 주변 해안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길이 18.86m, 폭 12m, 높이 15.5m의 기장바다 이미지를 부각한 배 조형물 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는데 기장바다 풍경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에는 배조형전망대 외에 자연에너지 조형물과 바다를 조망하는 팔각정자 그리고 체력단련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대포분수, 야외공연장, 만선깃대, 안개분수, 만벽 등이 있다. 신평공원 주변으로 전문 커피 그리고 펜션과 바다를 조망하며 머물 수 있는 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해안가로 내려서서 갯바위를 올라 보거나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이용하여 칠암항 등대까지 ..
기장 아난티 이터널 저니 (2022. 09.) 기장 아난티 코브 정체성 담은 ‘이터널 저니’ 아난티 호텔 지하 2층으로 내려오면 서점 ‘이터널 저니’가 있다. ‘이터널 저니’는 단순히 책을 사는 곳이 아니다. 강연회와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이만규 아난티 대표의 철학이 담긴 공간이다. 이 대표는 상업 매장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서점에 투자하면서 ‘휴식’과 ‘가치’라는 아난티 코브의 정체성을 잘 구현했다. 이터널 저니는 한 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꽤 오랜 시간이 흐를 만큼 다양한 테마와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 이터널 저니는 아난티 코브에 입점해 있는 상업 매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653㎡(500평)에 육박하는 서점에는 2만여 권의 책이 테마에 따라 전시돼 있다. 55개의 테마로 디테일하게 나눈 각각의 서가와 한 사람..
2022 창원 미술대제전 (2022.09.18.) 2022 창원미술대제전은 39회 한국미술협회창원지부(창원미협) 정기전을 겸하는 축제로, 지역 미술인들의 한 해 결과물을 뽐내는 잔칫날이다. 창원예총이 주최하는 창원예술제라는 넓은 마당에 창원미협이 주관하는 작은 마당 행사로 보면 된다. 1986년 5월 31일 창립한 창원미협은 같은 해 창립전을 열고, 1987년 1회 창원미술대전을 개최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올해 출품작은 전체 238점, 작가 238명이 참여했다. 창원미협 회원이 500여 명 정도이니, 절반 정도가 출품한 셈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한국화 13점·서양화 140점·공예 7점·디자인 3점·조각 8점· 문인화 23점·서예 44점이다. 서양화가 전체 출품작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창원미술대제전 ‘미술인상’과 ‘창작상’은 각각 천원식(조각..
기장 임랑해수욕장 (2022. 09.) 임랑 해수욕장 (林浪海水浴場 / Imrang Beach) 예부터 월내해수욕장과 함께 임을랑포라 한다. 이곳 주민들은 아름다운 송림(松林)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波浪)의 두자를 따서 임랑이라 하였다고 한다. 차성가에서도 ‘도화수(桃花水) 뛰는 궐어(鱖魚; 쏘가리) 임랑천에 천렵(川獵)하고, 동산(東山) 위에 달이 떴으니 월호(月湖)에 선유(船遊)한다’라고 하여 이곳의 자연경관을 예찬하였다. 그리하여 이곳의 경관을 월호추월(月湖秋月)의 승경(勝景)이라 하여 차성 팔경의 하나로 여긴다. 이곳의 해안에는 백설 같은 백사장이 넓게 깔려 있다. 백사장 주변에는 노송이 즐비하여 병풍처럼 푸른 숲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옛사람들도 이곳 임랑천의 맑은 물에서 고기잡이하면서 놀다가 밤이 되어 송림 위에 달이 떠..
기장 칠암 야구등대 및 월내 등대 (2022. 09.) [시가 있는 부산 등대] 21. 칠암등대 칠암은 가히 등대 포구라 할 만하다. 형상도 모양도 제각각인 등대가 여럿이다. 한눈에도 눈길을 끄는 야구등대를 비롯해 갈매기등대 붕장어등대가 나란히 서 있다. 등대가 선 뒤로는 칠암으로 사람도 몰리고 고기도 몰린다니 참 잘된 일이지 싶다. 칠암에서는 등대에 가려 바다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 칠암 바다는 등대에 가린 바다 사람들은 바다를 온전히 보지 못하고 왔던 곳으로 돌아가거나 가야 할 곳으로 간다 하루에도 몇 번 나에게서 떠나려는 마음 칠암에서는 등대에 가려 마음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왔던 곳으로 돌아가거나 가야 할 곳으로 간다 - 동길산 시 '칠암등대' 등대는 무던하다. 말 갖고 싸우는 일이 없다. 말 갖고 상처받는 일이 없다. 등대는 등대마다 등대의 언어가 있어..
신안 암태도 몽돌해변 ( 2022. 08. ) 목포에서 서쪽으로 28.5km 지점에 자리한 신안군 암태도는 동쪽으로는 목포시의 유달산을 바라보고 있고, 남쪽으로는 팔금면, 북쪽으로는 자은면과 마주하고 있는 섬이다 돌이 많이 흩어져 있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져 있다고 하여 암태도라 하였으며, 섬 한복판에 장부의 기상인 양 우뚝 솟은 승봉산(해발 355m)이 늠름한 기백을 자랑한다 멀리 상고시대까지 올라가는 긴 연혁을 간직한 암태도는 총 40.08㎢의 면적 중 13.25㎢나 되는 많은 농경지에서 볼 수 있듯이 예로부터 쌀과 보리, 마늘 등 논, 밭작물이 풍성하며, 해태양식업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암태도의 쌀은 일찌기 간척지 특유의 우수한 미질로 널리 알려진 바 있으며, 이러한 토지와 더불어 암태도는 선인들의 피와 땀, 눈물과 통곡이 스며있는 역사와..
신안군 병풍도 ( 2022. 08. )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는 논밭 농사와 함께 새우와 김 양식업으로 얻은 수입이 전부인 작은 섬이다 수입이 한정되다 보니 젊은 세대가 없어 초등학교도 3년 전에 폐교되었으며 관광자원 하나 없는 소외된 섬이었다 그러나, 기점·소악도가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되어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며 관심을 받게 되자 관광객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으나 관광객에게 꼭 필요한 볼거리는 미약했다 특히, 본섬인 병풍도는 가고 싶은 섬에서 제외되면서 병풍도 본섬 주민들은 맨드라미 축제를 개최하여 병풍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황무지로 버려진 야산을 추운 겨울철에 마을 주민들이 2만여㎡를 개간하여 2019년에 마을 축제를 개최한 것이 맨드라미축제의 시발점이 되었다 2020년에는 맨드라미공원 조성 면적을 3..
<알릴레오 북스 - 진보의 미래> 대통령기념관 개관기념 방송녹화 ( 2022. 08.08. ) 지난 8월 8일, 김해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에서 개관기념 방송녹화가 있었다 오는 9월 1일에 오픈하는 기념관의 제7전시실에서 녹화가 진행되었는데, 이번 녹화는 방송 최초로 기념관 자원봉사자와 도슨트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하는 공개 녹화방송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촬영되었다 이날 방송의 주제로 선택된 책은 노무현 대통령의 미완성 유작 였다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고 있는 진보와 보수의 개념을 대통령은 시외버스의 사례를 들어 아주 명쾌하게 설명했다 “공산주의 혁명 이론이 뭐냐면 버스 딱 세워 놓고 몽둥이 들고 올라가서 ‘차주 내려와’ 하면서 패고(일동 웃음) ‘기사 내려’ 하면서 패고 확 끌어내 버리고 ‘우리가 몰고 가자’ 하고 빵 가 버리는 거거든요.(웃음) 진보라는 건 그게 아니고 ‘차가 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