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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실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일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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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 (29) 베트남의 ‘파밍 킨더가르텐’ ‘세 잎 클로버’ 지붕이 거대한 밭… 유치원, 아이들의 ‘자연’이 되다문화일보입력 2020-03-18 10:20 뫼비우스의 띠가 세 잎 클로버처럼 엮인 듯한 지붕이 구조물 전체를 덮고 있다. ⓒ Hiroyuki Oki■ 건축과 일상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 (29) 베트남의 ‘파밍 킨더가르텐’옥상에 200㎡마다 5개의 다른 채소 심어 농사짓기 교육… 산업화로 줄어든 녹지공급 효과도경사진 지붕으로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바람 순환 · 식물로 햇볕 차단… 다른 건물에 비해 에너지 25% 절감유치원은 어린이들이 보고 만지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배우는 곳이다. 사람이 한 인간으로서 성장해 가는 기본적인 인격은 유아기에, 그것도 일정한 환경을 통해 얻은 경험에서 만들어진다. 1년에 30명이 좋은 유치원..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 (28) 부르키나파소 간도 초등학교 주민이 기술 배워가며 함께 지은 학교… 교육·고용 동시에 쌓다 건축가 케레는 3만 달러의 기금을 모아 고향에 제대로 된 학교를 지어 주었다. 큰 지붕이 공기를 순환시켜 주고 비에 젖지 않게 진흙 벽돌 벽을 보호해 준다. @Erik-Jan Ouwerkerk ■ 건축과 일상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 (28) 부르키나파소 간도 초등학교수도·전기도 없던 마을 출신의 유명 건축가… 고향에 보답하고자 전통적 진흙 벽돌로 건축여인들은 물항아리 7㎞ 나르고 아이들은 매일 돌 하나씩 들고 등교… 노하우 터득한 주민들 건설업 종사자로 건축물이 지어지면 그때부터 사회의 자산이 된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사람의 생활을 규정한다. 이 ‘아주 오랫동안’이 건축물에 주어진 미래다. 따라서 건축물을 짓는 것은 미래를 짓는 것..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 (27) 베네수엘라 ‘토레 다비드’ 세계最高 빈민가의 생동하는 삶… ‘죽은 건축’ 살린 불법거주자들문화일보입력 2020-01-22 11:1845층의 토레 다비드를 불법 점거한 거주자들. 스스로 난간도 두고 외벽을 쌓았으나 모양이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 Iwan Baan■ 건축과 일상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 (27) 베네수엘라 ‘토레 다비드’금융센터 짓다 중단된 45층짜리 빈 빌딩에 집 없는 이들 찾아와 무단점유… 2014년엔 750여가구 3000여명 거주식품점·이발소·교회 차리고 청소·방범 등 자율규칙 시행… 버려진 공간을 삶의 무대로 꾸민 ‘공동체의 힘’ 그리스의 금욕주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나무로 만든 통에서 살았다. 아니, 이미 있던 통을 무단 점유했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는 출입이 자유로운 아테네 공공건물..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 (26) 마히가 호프 高校 ‘빗물 코트’ ‘강수량 150㎜’ 마을의 기적… 학교, 빗물 모아 건강·배움을 주다문화일보  아프리카 케냐의 중앙 고원 산간지역에 자리잡은 ‘마히가 호프 고등학교’의 ‘빗물 코트’. 하늘에 구름이 어두워지고 막 비가 내리려고 할 즈음 코트 앞에서 학생들이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archute.com■ 건축과 일상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 (26) 마히가 호프 高校 ‘빗물 코트’케냐 음위에가, 농구 코트위 ‘빗물 지붕’ 年 9만ℓ 모아 자외선 살균… 집으로도 가져가며 수인성 질병 급감학생들 성적, 전국 최하위서 최상위로 올라… 결혼식장·극장·시장으로도 활용되며 주민 삶 향상도‘인간을 위한 건축’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건축물이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다는 뜻인데, 특히 요즈음 일부 건축가는 인문학이라는 말에 기..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24) 암스테르담 자전거 보관소 급하게 만든 임시건물, ‘미적 호소’ 없이도 도심 속 활력이 되다문화일보 110m나 되는 긴 경사로에 2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암스테르담 중앙역 앞의 옥외 자전거 보관소. 수상버스가 그 아래에서 연결된다. ⓒWikimedia ■ 건축과 일상(24) 암스테르담 자전거 보관소수상버스서 환승위해 운하 위에 지어져… 뚫린 벽으로 중앙역·광장·도로 한눈에 들어와건물과 건축의 차이는 예술적 가치의 유무?… 구분 자체가 낡은 사고방식‘건축’(建築, architecture)과 ‘건물’(建物, building)이 왜 다를까? 이 두 말은 다른 단어이니 당연히 다른 것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건축이고 어떤 것이 건물일까? 사전을 찾아보면 건축은 ‘the art or science of building’이라고 ..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23) 작은 지붕이 만든 ‘대승건축’ 버려진 차창으로 만든 유리지붕, 빈곤층에 ‘풍경’을 선물하다문화일보 지붕 하나가 가장 가난한 주민들이 원하는 모든 바를 다 들어줬다. @Forrest Fulton Architecture ■ 건축과 일상(23) 작은 지붕이 만든 ‘대승건축’‘빈자들을 위한 건축가’ 목비 교수, 소외지역 머물며 주민 뜻 반영해 커뮤니티센터 설계개인 위한 ‘소승건축’ 아닌 이타적 ‘대승건축’ 모본… “모든 사람은 영혼 위한 은신처 원해”소승불교(小乘佛敎)와 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 말하는 ‘승(乘)’이란 수레를 뜻한다. 큰 수레인 ‘대승’은 온갖 중생을 모두 태워 피안(彼岸)에 이르게 한다는 뜻이니 무척 많은 사람이 타고, 작은 수레인 ‘소승’은 자기 한 사람만의 해탈을 목적으로 삼으니 혼자 탄다. 작은 수레의 정원은 한 사람이..
<지식카페>교실이 된 텃밭… 초록빛 원시의 공간에서 미래 교육을 일구다 교실이 된 텃밭… 초록빛 원시의 공간에서 미래 교육을 일구다문화일보입력 2019-09-04 10:08 3년 동안 학생, 교사, 주민이 힘을 합쳐 주차장이었던 곳을 텃밭으로 바꿨다.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중학교. @Michael Layefsky ■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풍경 - (22) 美 마틴 루서 킹 중학교의 텃밭- 건축과 일상 직접 음식물을 키워 조리해 먹는 것이 커리큘럼… 미술시간엔 텃밭 그리기, 과학시간엔 물·토양의 성질 공부지속가능한 삶·생태를 이해하는 지성·감성적인 유대 가르치며 획기적 교육 모델로 주목사람은 울타리를 치고 길들인 또 다른 자연을 집 가까운 데 두었다. 그것이 정원이다. 정원은 자연과 집 사이에 있는 지붕 없는 방이며, 집과 숲 사이의 중간에 해당하는 장소다. 그렇지만 정원은..
<지식카페>프랑스 왕실·귀족의 동물 전시실이 기원… ‘서민 공간’으로 진화 프랑스 왕실·귀족의 동물 전시실이 기원… ‘서민 공간’으로 진화문화일보입력 2019-07-24 10:26베르사유 궁의 메나제리. @The Stapleton Collection/The Bridgeman Art Library■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일상 풍경 - (20) 동물원의 역사17세기 궁정 정원이나 공원에동물들의 집 ‘메나제리’라 불러루이 14세, 사육장 하나 더 짓고8각형 평면을 동물 우리로 분할중앙 건물에서 내려다보며 즐겨세계를 굽어보는 파노라마 시선이후 유럽 전역으로 퍼져갔지만권력자 취향 따른 분류 벗어나린네의 분류 따라 동물들 배치1778년 이르러 일반인 첫 공개동물 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로런던 동물원 조류사육장 설계밖에서 바라보던 통념 뒤집고관람객도 함께 나는 듯한 느낌“우리 동물원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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