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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전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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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건축-1035. 구례 천은사 (2025. 03.) 구례 천은사   천은사(泉隱寺)는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에 위치한 천년 고찰로,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인도에서 온 승려 덕운조사가 창건했습니다. 처음에는 경내 샘물이 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어 ‘감로사(甘露寺)’로 불렸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중창과 화재를 겪으며 현재의 이름인 ‘천은사’로 바뀌었으며, 지리산 화엄사와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로 꼽힙니다.  역사와 설화 창건과 초기 역사천은사는 신라 말 도선국사와 고려 중엽 보조국사에 의해 중창되며 사세가 크게 번창했습니다. 고려 충열왕 때는 ‘남방제일선찰(南方第一禪刹)’로 불릴 만큼 많은 선승들이 수행하던 중심지였습니다. 조선시대와 재건조선시대 임진왜란으로 사찰이 전소되었으나, 광해군 2년(1610년)에 혜정선사가 중건하고 숙..
전통건축-1034. 구례 운조루(9) -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2025.03.15.) 구례 운조루  구례 운조루 고택은 조선 후기 양반집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로, 1776년(영조 52년)에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건립한 고택입니다. 이 고택은 풍수지리적으로 '금환락지(金環落地)'라 불리는 명당에 위치하며, 총 55칸의 목조기와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조루는 사랑채, 안채, 행랑채, 사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건물은 독특한 구조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요 건물 건축 양식 및 특징 1. 사랑채● 형태: T자형 구조로 누마루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살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징:- 일반적인 사랑채와 달리 큰 부엌이 마련되어 있어 안채와의 동선을 연결합니다.- 직각으로 돌출된 누마루가 있어 독특한 형태를 띱니다.- 3량..
전통건축-1028. 구례 운조루(8) - 나누며 산다 (2024.12.28.) 구례   운조루 雲鳥樓                 해마다 매화와 산수유 꽃망울로 남도의 첫 봄소식이 들려올 때면 꼭 둘러보고 싶은 곳이 있다. 산청의 남사마을과 단속사, 순천의 선암사와 금둔사 그리고 구례의 화엄사를 한바퀴 도는 매화梅花여행 코스로서, 근처의 운조루를 들리고 곡성에서 하동포구까지 이어지는 섬진강변 백리 길을 노을 속에서 돌아오는 환상적인 일정인데, 생각은 간절했으나 올 해도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 지나고 보니, 바쁘다는 것은 핑계에 가깝고 열정이 부족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때는 지났지만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카메라를 챙겨들고 새벽부터 길을 나섰다.   남사마을, 선암사와 송광사는 언제 들러도 변함없이 좋은, 짜임새 있고 정겹고 분위기 있는 우리의 전..
곡성 두가헌 한옥펜션 (2024. 03.) 곡성 두가헌 곡성의 한옥펜션 두가헌에 100년 내외의 홍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운영하시는 분께 물어봐도 그 홍매의 스토리를 잘 알지 못했다 다만, 몇년 전에 섬진강에 큰 홍수가 있었는데 그때 매화가 고사하여 사라진 것으로 추측될 뿐이었다 지난해, 어느 블로그에 올라온 곡성 두가헌 홍매를 소개하는 방문기를 보고 찾아왔는데 흔적조차 없으니 황망했지만 곡성에서 구례로 이어지는 섬진강 계곡은 눈이 부셨다...... 섬진강변 침곡역에서 가정역을 향해가는 중간지점에 그림 같은 두가헌 전통한옥이 자리하고 있다. 한옥 두가헌은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카페를 품은 문화공간이다. 두가헌의 카페 두 바퀴 쉼터에서는 섬진강 자전거길을 오롯이 내려다보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고 한옥 규모에 따라 능..
강진 무위사 - 3 (2024. 03.) 무위사無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신라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관음사(觀音寺)라 하였고, 875년(헌강왕 1)도선(道詵)이 중건하여 갈옥사(葛屋寺)라고 개칭한 뒤, 많은 승려들이 주석하였다. 905년(효공왕 9)선각(禪覺)이 3창하였다. 1407년(태종 7)무위사가 천태종(天台宗) 17자복사(資福寺) 중의 하나가 되었다. 1430년(세종 12) 극락전을 지었는데, 이 건물은 현재도 남아 있다. 1555년(명종 10)태감(太甘)이 4창하면서 무위사라 하였다. 이때의 당우는 본절이 23동, 암자가 35개로 모두 58동에 이르는 대찰이었으나, 그 뒤 화재 등으로 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당우는 최근까지만 해도 극락전·명부전과 요사채 뿐이었으나 1678년(숙종 4)에 ..
화엄사 사사자석탑 (2023. 03.) [숲과 사찰 사사자심층석탑] 1,400년을 뛰어넘은 연기조사의 孝心, 다시 서다 국보 35호 지리산 화엄사 사사자四獅子삼층석탑은 각황전(국보 67호), 석등(국보 12호) 과 함께 화엄사를 대표하는 국보로서 화엄사의 상징이다. 8세기 중엽 통일신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탑은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함께 국내의 대표적인 이형異形 석탑이다. 2층으로 높게 만들어진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와 상륜부로 이뤄져 있다. 상층기단에 암수 네 마리의 사자를 모퉁이에 세워놓은 구조인데 사자의 형상은 허공을 바라보며 입을 벌린 상태로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네 마리의 사자에 둘러싸인 채 합장을 하고 있는 어머니상이 조각돼 있는데 이는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의 어머니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석등..
구 목포 부립 병원 관사 (2022.08.15.) 구 목포 부립 병원 관사 (국가등록문화재 제718-5호) 구 목포 부립 병원 관사는 구 동양 척식 주식회사 목포 지점과 대각으로 마주 보는 위치에 서 있는 일본식 고급 주택이다 근대기 동양척식주식회사 주변 시가지 및 구 목포부립병원의 흔적과 기억, 당시 상류층 일식주택의 건축형식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건축 연도는 1935년으로 등록되어 있으나 구전으로는 1920년대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 집의 최초 소유자는 목포 해운 회사, 조선 제유 회사, 태평 양조, 목포 소주 판매 회사 등에 참여했고, 전남 비료 회사의 대표를 지낸 일본 상인 ‘모리타 센스케(守田千助)’ 이다 이 집은 이 주택의 맞은편에 있던 목포 부립 병원의 관사로 사용하였다는 설이 있다 해방 후에는 동양 척식 주식회사 건물이 해군기지가 되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 구 목포일본영사관 ( 2022. 08.15. ) 구 목포일본영사관 The Old Mokpo Japanese Consulate , 舊木浦日本領事館 시대 근대/개항기 문화재 지정 사적 제289호 건립시기 대한제국기, 1900년 면적 327.27㎡ 소재지 전라남도 목포시 대의동 2가 1-5 분야 예술·체육/건축 요약 대학제국기에 건립된 조적조 건물로 전라남도 목포시 대의동에 위치한 일본영사관 건물. 사적. 구목포일본영사관은 일본이 건립한 일본영사관으로 현재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981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1897년 10월 목포항이 개항되고 1897년 10월 16일 대한제국과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러시아의 각국 사이에 체결된 ‘목포각국공동조계장정’에 따라 같은 해 10월 26일 개항장인 목포에 일본영사관이 설치되었다. 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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