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속에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다(2) - 접시꽃, 그 소박한 아름다움 (2025. 06.)
주남저수지는 동양 최대 규모의 철새도래지로,겨울이면 재두루미·가창오리 등 수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습지 생태계의 보고이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져,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계절별로 꽃길이 조성된다.이러한 계절꽃들은 습지의 생태적 다양성을 높이고,탐방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접시꽃은 키가 크고 화려한 꽃이 여름에 피는 식물로,전국적으로 산지의 양지바른 계곡이나 물가, 마을길 등에서 자란다.특히 햇빛이 많고 습도가 적당한 곳,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물가 주변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주남저수지 주변의 농경지, 둑방, 탐방로 주위는이러한 접시꽃의 생육환경과 잘 맞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남저수지의 습지와 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