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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갤러리 ■/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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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무대왕 수중릉 일출 – 4 (2023.12.30.) 문무대왕 수중릉 신라 제 29대 왕, 태종무열왕은 백제, 고구려를 물리치고 삼국 통일을 이루는 밑거름을 이루었다. 삼국통일 과정에 무열왕이 돌아가자 문무왕이 뒤를 이었다. 문무왕의 이름은 김법민(金法敏)으로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의 큰아들일 뿐만 아니라 김유신 장군의 둘째 여동생의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와 외삼촌을 따라 백제정벌에 참여하였고 태종무열왕이 죽자 661년 신라 제 30대 왕으로 즉위하여 21년간 통치하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왕위에 올라 668년 당나라와 연합하여 고구려를 평정하고 이후 한반도에서 당을 물리치기 위해 8년간 수십 차례의 전투에서 반드시 필승으로 이끌어 비로소 676년에는 대동강과 원산만을 잇는 남쪽의 영토를 장악하여 삼국을 통일을 이루었다. 한반도 남쪽 조그만한 지방에서 시..
순천만 농주해변 칠면초 군락 - 갯벌을 붉은 단풍으로 수 놓다 (2023.11.11.) 농주해변 칠면초 군락지 색이 일곱 빛깔로 변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칠면초. 순천만의 칠면초 군락지는 철마다 때마다 색색의 옷을 갈아입으며 장관을 이룬다. 특히 해질녘이면 칠면초가 마치 단풍잎처럼 온 갯벌을 붉게 물들이고, 그 위로 철새들이 날아올라 한 폭의 커다란 풍경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대대포구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둘러볼 수 있으며, 용산에 오르면 칠면초 군락지와 함께 순천만의 S자 해수로도 함께 볼 수 있다. 순천에서 여수 방향의 1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월전사거리에서 863번 도로로 꺾어서 가다 보면 길가에 농주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오른쪽 오솔길로 접어들면 앞 쪽에 용산이 보이고, 주변에 칠면초 군락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 나온다. (해룡면 농주리 533-6) 해룡면..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일몰 - 3 (2023.11.11)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순천만은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해안하구의 자연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전되어 있는 곳으로 2003년 12월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고 2004년에는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였으며, 2006. 01. 20일에는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다. 특히 순천만은 조류와 갯벌 또한 흑두루미의 월동지로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갈대 군락은 새들의 서식환경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은신처와 먹이를 제공하고 자연정화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이기도 하며, 순천만에서는 2000년 7월에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
2023 함안 연꽃 테마파크 - 17 (2023.08.05.) 함안 연꽃 테마파크 함안 연꽃 테마파크는 옛 가야 지구의 천연 늪지를 활용해 만든 자연 친화적인 테마공원이다. 공원의 탄생 배경에는 700여 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있다. 2009년 5월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에서 연꽃 씨앗이 출토되었는데, 연꽃 씨앗은 연대 추정 상 700여 년 전 고려 시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듬해 2010년에 함안박물관에서 파종한 씨앗이 꽃을 피우는 기염을 토하며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함안군은 이 연꽃의 이름을 아라가야라는 함안 역사에서 따와 ‘아라홍련’이라 지었다. 그리고 아라홍련의 부활을 기념해 연꽃을 주제로 한 공원을 조성한 것이 바로 함안 연꽃 테마파크다. 연꽃 주제 공원답게 홍련, 백련, 수련, 가시 연까지 다양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마산합포구 중앙동2가 주택가에 핀 능소화 (2023.07.30.) 요란했던 장마가 끝나자, 폭염으로 한반도가 절절 끓던 7월 말에 건물 철거 해체공사의 감리업무 때문에 마산합포구 중앙동2가 주택가를 일주일 정도 방문했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로 지친 심신에, 어느집 담장에 다소곳이 늘어진 능소화가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되었다 원래 능소화로 유명한 곳으로는 대구 화원읍 남평문씨 세거지인 인흥마을이 있다 조선시대에 도시계획이 이루어진 계획마을이면서 책이 많기로 이름난 사설 문중도서관 인수문고로도 유명한 대구 화원읍 남평문씨 세거지 인흥마을은 초여름 흙담장에 피어나는 능소화 꽃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담 안쪽으로부터 담을 너머 세상구경을 하려는 듯 살포시 올라와 있기도 하고, 담장을 너머 줄기를 늘어뜨린 채 하늘을 향해 주황빛 미소를 발산하는 능소화는..
창원 주남저수지 탐방 둘레길과 연꽃단지 (2023.07.22.) 걷고 싶은 길 주남저수지 탐방 둘레길 경남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에 걸쳐 있는 주남저수지 탐방 둘레길은 가볍게 산책하듯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고속도로에서 8㎞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이 좋다. 탐방로 대부분 저수지 제방 위에 만들어져 노약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일상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부담 없이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철새와 수생 동식물을 만나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하는 것은 덤이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과 대산면에 걸쳐 있는 주남저수지 제방을 따라 개설해 놓은 탐방 둘레길. 꽃이 곳곳에 피어있고 저수지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천천히 생태계를 관찰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남저수지는 북쪽 산남저수지, 남쪽 동판저수지와 함께 국내 대..
창원 주남저수지 생태공원 연꽃단지 (2023.07.15.) 주남저수지 생태공원 연꽃단지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생태공원에 연꽃이 일제히 피기 시작했다. 이달 초부터 2만8천㎡에 달하는 연꽃단지에 연꽃이 속속 개화하고 있다 연꽃단지는 원래 논이었다. 창원시는 철새 쉼터를 만들려고 농민들로부터 논을 사들여서 봄부터 가을까지는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연꽃을 심었다. 철새가 많이 찾는 겨울에는 연 줄기를 잘라낸 뒤 물을 채우고 무논을 만들어 철새들이 쉬도록 한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가 전국 최대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방문객의 대부분이 동절기에만 집중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연꽃단지를 하절기에 주남저수지 대표적 브랜드화 함으로써 사계절 방문하고픈 주남저수지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었다. 또한 연꽃단지내 일부에는 수생식물과 수..
하동 동정호 지방정원 생태습지 (2023.06.06.) 악양면 동정호 지방정원 하동군 악양면은 거대한 지리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섰고, 한쪽은 섬진강이 흘러내리는 삼각형 골짜기 지형에 꽤 너른 들판이 펼쳐져 있다. 평지가 드문 지리산 근방에서 이 골짝기의 들녘마저 매우 귀한 존재다. 박경리의 대표작 의 무대가 바로 여기다. 들이 넓고 비옥해서 예부터 지리산 근방에서는 풍족한 땅으로 알려졌고 악양(岳陽), 고소성, 한산사, 동정호 등 귀에 익은 중국 지명은 삼국시대 통일전쟁 당시 이곳에 주둔한 당나라 군사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그보다는 모화사상으로 중국 문물을 동경한 조선 선비들의 작명이 유력하지 않은가 싶다. 악양과 동정호는 중국 양자강 중류인 호남성에 있고, 고소성과 한산사는 물의 도시로 유명한 강소성 소주에 실재한다. 모두 경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