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두가헌
곡성의 한옥펜션 두가헌에
100년 내외의 홍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운영하시는 분께 물어봐도 그 홍매의 스토리를 잘 알지 못했다
다만, 몇년 전에 섬진강에 큰 홍수가 있었는데
그때 매화가 고사하여 사라진 것으로 추측될 뿐이었다
지난해, 어느 블로그에 올라온
곡성 두가헌 홍매를 소개하는 방문기를 보고 찾아왔는데
흔적조차 없으니 황망했지만
곡성에서 구례로 이어지는 섬진강 계곡은 눈이 부셨다......
섬진강변 침곡역에서 가정역을 향해가는 중간지점에
그림 같은 두가헌 전통한옥이 자리하고 있다.
한옥 두가헌은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카페를 품은 문화공간이다.
두가헌의 카페 두 바퀴 쉼터에서는
섬진강 자전거길을 오롯이 내려다보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고
한옥 규모에 따라 능소각, 창망재, 현주당으로 나뉜다
두가헌 건물은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
건축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한옥대상 수상
-곡성 섬진강변 ‘두가헌’…한옥과 펜션의 기능적 조화 호평-
전남도립대학교 한옥문화산업과가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건축부문 ‘2012 올해의 한옥대상’을 수상했다.
한옥의 창조적 계승 및 저변 확대를 위해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연구소가 주관한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전남도립대는 건축부문에 ‘두가헌’을 공모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두가헌은 전우석((유)우석건축사사무소 대표)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와
이병하 교수가 설계하고 김영성 겸임교수가 시공했으며
이밖에 출품 참여자는 재학생
안도성, 김형종, 제양호, 장성혁, 김병준, 신대범, 백종길, 이소운, 박은주 9명이다.
곡성 섬진강변에 위치한 한옥펜션 두가헌은
주변 자연환경과의 어울림을 통해 도심에서 찾을 수 없는
시골 여유 이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미에서
한옥 건물에 펜션 기능을 부여한 것으로
기능적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곡성 출신 김영성씨
“한옥 기술 전수해 아름다운 우리 문화 알리겠다 ”
전남도 무형문화재 대목장 보유자 인정
곡성 ‘두가헌’ 한옥 건축대상 대상 수상 “후학 양성 힘쓸 것”
2022년 01월 06일(목)
곡성 출신 김영성(65)씨가
최근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61호 대목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목장(木匠)은 나무로 집·가구 등을 만드는 장인으로,
소목장과 대목장으로 나뉜다.
대목장(大木匠)은 궁궐이나 사찰 등 규모가 큰 건축일을 하는 목수를 뜻하며,
예로부터 공사 전체를 책임지고 감리까지 담당하는
중심 역할을 맡아 왔다.
곡성군 목사동면 출신인 김씨는 45년동안 목수 외길을 걸어 왔다.
만 20세였던 1977년 대목장이 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순천 송광사 침계루 보수공사에 참여하면서
고(故) 고택영(국가무형문화재 제74호) 선생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고 선생과 마음이 통했던 그는 전북 부안에서 고 선생과 같은 방에서 기거하며
도제식으로 목조 건축을 익혔다.
김씨는 곡성 관음사부터 완주 화암사, 전주 객사,
연기 보림사, 용인 법륜사 등 전국을 누비며 전통 건축물을 보수·신축했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보림사에서 종각을 신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전통 건축 기법과 45년동안 급변한 현대 건축 기법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도 맡고 있다.
김씨는 1980년대 이전에는 망치와 끌, 도끼 등 수공구(手工具)로 작업을 했으나,
이후 전동 공구가 속속 개발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돌아봤다.
“예컨대 오래된 건물 기둥에는
도끼로 찍은 울퉁불퉁한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전동 공구로 만든 기둥은 표면이 매끄럽죠.
공구가 얇고 작아지니 이음새도 달라졌고요.
도구가 달라지면 이음·맞춤 등 기법도 달라집니다.
제자들에게는 옛 기술과 현대 기술을 모두 전수해
조화로운 작업을 하도록 돕고 있죠.”
곡성 고달면에 있는 한옥 펜션 ‘두가헌’은
그가 직접 시공한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지난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건축대상에서
대상(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2020년에 홍수가 곡성을 덮쳐 두가헌 처마까지 물이 차고,
주춧돌이 빠져 기둥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는데도 건물이 멀쩡히 서 있었다”며
“금새 보수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제 손으로 튼튼하고 좋은 집을 만든다는 건 늘 보람찬 일이다”고 웃었다.
후학 양성에도 열심이다.
김씨는 지난 2000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승교육사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09년 전남도립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는 부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 강단에 섰다.
김씨는 “전통건축에서 ‘이음 하나가 천년을 간다’는 말이 있다.
그 정신을 살려 아름다운 전통 건축을 널리 알리고,
후학 양성에도 힘써 한옥을 계승·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 출처 – 광주일보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곡성 한옥】 섬진강 한옥 펜션 '두가헌' -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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