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 (59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화-2024-040. 안동 퇴계종택 매화와 계상서당 (2024.04.06.) 040. 안동 퇴계종택 퇴계종택은 조선시대의 학자 퇴계 이황 가문의 종택으로, 이황의 장손인 이안도 선생이 처음 지었다. 그러나 이안도 선생이 지은 원래의 건물은 1907년에 불에 타 소실되었고 지금의 가옥은 이황의 13대손 이충호 선생이 1926년부터 3년에 걸쳐 새로 지은 것이다 퇴계종택은 정침, 정자, 사당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영역은 담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퇴계선생구택'이라고 쓰인 현판이 걸린 정자 영역에는 조선 시대의 문신 권두경 선생이 숙종 41년(1715)에 이황을 추모하여 지은 추월한수정(秋月寒水亭)이 있다 원래의 정자는 1896년 일제에 의하여 불탔는데 1926년에 안동의 400여 문중의 성금으로 다시 지었다. 현재 추월한수정은 수련생을 강의하거나 문중 모임의 장소로 사용되고.. 매화-2024-039. 안동 도산서원 매화 (2024.04.06.) 039. 안동 도산서원 매화 (2024.04.06.) 안동의 도산서원은 조선 성리학의 체계를 구축한 최고의 학자로 존중받는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을 모신 서원이다 영남학파의 선구자인 이언적 선생을 모신 경주 옥산서원과 함께 한국의 양대 서원으로 꼽힌다 퇴계 선생은 평소에 매화를 끔직히 사랑하여 백 여편의 매화시를 남겼고 매화를 형이라 부르며 평생의 동반자이자 절친한 친구로 삼았고 손수 매화를 가꾸는 절우사가 서원에 따로 있었다 유명한 도 서원에 있었지만 애석하게도 오래전에 고사하여 지금은 볼 수가 없다 원래 선생이 애지중지한 는 순백 색의 흰꽃이 피고 꽃받침이 청색인 청매 계통이었다는데 후학들이 심어 놓은 지금 서원의 매화들은 70년생 내외의 백매들이 대부분이고 홍매는 전혀 없다 4월 첫째 .. 매화-2024-038. 예산 추사고택 <추사매와 차호호공> (2023.03.31.) 038. 예산 추사고택 (2023.03.31.)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 있는 추사 김정희의 고택에는 세그루의 매화가 있다. 고택은 추사가 살던 집이자 그의 묘소가 있는 곳인데, 봄이 오면 매화를 비롯해 수선화 , 살구, 앵두, 목련 등 많은 꽃들이 피어서 상춘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추사고택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쪽 담장 울안에 매화 두그루, 왼쪽 마당 가장자리에 한그루가 있다. 수령은 100년 남짓으로 추정된다. 뒷마당에 있는 한그루는 2월부터 피는 설중매고, 두그루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핀다. 등걸에 녹색 매화이끼가 수북히 끼어 고태미를 물씬 풍긴다. 대문 오른쪽 매화는 연분홍빛이 감도는 백매인데, 꽃잎을 안으로 살짝 오무리는 꽃의 모양새가 살구꽃에 가까운 수종으로 보였다. 강릉 오죽헌.. 매화-2024-037. 청주 운보의 집 <운보매> (2023.03.31.) 037. 청주 '운보의 집' (2023.03.31.)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에 위치한 운보의 집은 김기창(1913~2001) 화백이 71세인 1984년에 한옥으로 신축을 완료하고 2001년 1월 작고할 때까지 생활했던 곳이다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약 8만3천m²의 대지에 운보의 집과 운보미술관, 수석공원, 조각공원, 도자기공방, 연못과 정원, 운보의 묘 등이 있다 운보미술관에는 상설 전시되고 있는 대표작 50여 점과 도자기, 판화, 스케치, 유품과 부인 박래현의 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한옥으로 지은 ‘운보의 집’ 의 솟을대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행랑마당이 나타나고 다시 작은문을 통과하면 아주 넓은 뜰과 정자 그리고 ㄱ자 안채가 나타난다 그 안채와 행랑채 사이의 담장을 경계로 하여 행랑마당에는 기세.. 매화-2024-036. 백양사 <고불매> - 봄비에 꽃이 떨어지다 (2023.03.30.) 036. 백양사 - 봄비에 꽃이 떨어지다 (2023.03.30.) 백양사 스님들은 1700년경부터 현재의 절에서 북쪽으로 100m쯤 떨어진 옛 백양사 앞뜰에다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고 한다 1863년 경 백양사가 큰 홍수를 만나 대웅전 등 주요 건물들이 피해를 입자 절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짓기로 결정하고 스님들은 아껴오던 매화나무들 중에서 모양새가 좋은 홍매와 백매 각 한 그루씩을 옮겨 심었으나 백매는 오래지 않아 죽고 홍매만 살아남아 지금까지 전해져 온다 라는 명칭은 부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서, 1947년에 '고불총림'이 결성되면서 홍매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왜색 불교의 잔상이 선명하던 1940년대 말의 백양사는 부처의 원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백양사 고불총림을 결성.. 매화-2024-035. 구례 화엄사 <상월매> (2023.03.23.) 035. 구례 화엄사 (2023.03.23.) 화엄사 일주문 옆 분홍매는 영조 24년(1748) 상월 스님이 운고각 아래 당간지주 뒤에 심은 두 그루의 매화나무 중 한 그루로 라고 한다 화엄사 경내 입구인 불이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바로 만나는 매화이다 원래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몇 년 전에 이 곳으로 옮겨 왔다 주변에 사찰기념품을 파는 매점들이 있어서 약간 번잡스러운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수령 약 100년 정도의 겹꽃 홍매화로서 약간의 춘정을 일으키는 복숭아꽃 빛이 도는 화사한 분홍색의 매화이다 색깔이 매우 짙어 검은 빛이 도는 선홍색의 와 좋은 대조를 이룬다 홍매화(흑매)보다는 조금 일찍 꽃을 피우는데 주변의 건물 증축 등 불사로 3번이나 옮겨 심는 설움을 겪었지만 수세가 왕성하고 꿋꿋하.. 매화-2024-034. 화엄사 의상암 들매화 (2024.03.23.) 구층암 034. 화엄사 의상암 들매화 (2024.03.23.) 구례 화엄사의 매화로는 각황전 옆의 가 워낙 유명하지만 천연기념물 485호로 지정된 귀한 매화가 큰절 위쪽의 암자, 의상암에 있다 화엄사 의상암 는 산청 단속사지 들판의 처럼 자연발생적으로 산속에서 자란 의상암 대나무 숲속 비탈길에 비스듬히 선 500살이 넘은 야생의 들매화이다 우리가 심어 가꾸는 매화의 대부분은 보통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키지만, 의상암의 는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속칭 들매화(야매野梅)로 알려져 있다 이런 들매화는 꽃잎과 열매가 재배 매화보다는 작지만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무 높이는 7.8m, 수관 폭은 동서 방향으로 7.7m이다 줄기는 지상.. 매화-2024-033. 순천 선암사 매화들 - 대웅전. 무량수전 매화 (2024.03.23.) 033. 순천 선암사 매화들 - 대웅전. 무량수전 매화 (2024.03.23.) 우리나라 '매화의 성지'인 선암사 경내에는 수령 350~650년에 이르는 오래된 매화나무 50여 그루가 천년 세월의 이끼가 내려앉은 절집 곳곳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다 선암사를 대표하는 '무우전 돌담길'과 원통전 담장, 응진당 담장. 뒤깐 옆 그리고 대웅전 뒷편과 첨성각 연못 옆에도 고매가 살고 있다 그 중에서 2007년에 원통전 담장 뒤편의 와 무우전 돌담길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되었다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풍경'으로 불리는 '무우전 돌담길'에는 350년이 넘는 매화나무 20여 그루가 담장을 따라 도열하고 섰고 수령 550년의 천연기념물 는 큰 줄기 3개중에 2개가 어느 여름 태풍에 부러져서 완전히 사라.. 이전 1 2 3 4 5 ···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