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 (59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화-2022-016. 산청 남사마을 <원정매> (2022.03.18.) 016. 산청 남사마을 (2022.03.18.) 진양 하씨가 32대째 살아온 남사마을 분양고가의 는 원정공 하즙 선생이 직접 심은 수령이 680여년이나 된, 중의 하나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매로서 고택 이름을 따서 라고도 불린다 원줄기는 오래전에 동사하였었는데 몇 년 후에 뿌리쪽에서 곁가지 하나가 살아나서 간신히 다시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해마다 쑥쑥 자라서 점점 수세가 풍성해지고 있어서 상당히 반갑고 고무적이다 앞에는 원정공이 쓴 영매시(詠梅詩)를 새긴 시비가 서 있다. 「 집 앞에 일찍 심은 한 그루 매화 한겨울 꽃망울 나를 위해 열었네 밝은 창에 글 읽으며 향 피우고 앉았으니 한 점 티끌도 오는 것이 없어라 」 는 꽃잎이 여린 분홍색의 겹꽃 홍매화인데 남사마을 주차장 뒤쪽의 최씨.. 매화-2022-015. 김해 봉하마을 <민주매> (2022.03.13.) 015. 김해 봉하마을 (2022.03.13.)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을 지냈던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퇴임 후에 낙향하여 고향마을에서 사셨던 분이다 서거하기 전까지 생활했던 그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에 아주 오랜 연륜을 자랑하는 고매가 한 그루 있었지만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가 노무현재단에서 "이 집은 내가 살다가 언젠가는 국민에게 돌려주어야 할 집"이라고 했었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2018년 5월 1일부터 '대통령의 집' 을 국민들에게 정식 개방하기 시작함으로써 마침내, 고인의 체취와 흔적이 남아 있는 집안 곳곳과 매화를 전문 학예사의 안내에 따라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2019년에 처음으로 매화나무의 대면이 가능했을 때에는 꽃이 가장 싱그러운 개화시기를 가늠하기 위해서 그 해.. 매화-2022-014. 순천복음교회 <복음매> (2022.03.12.) 014. 순천복음교회 (2022.03.12.) 2012년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한 순천복음교회는 교회를 신축하면서 마당 약 1000평을 확보하여 연못과 개울을 만들고, 전국에 흩어져 있던 오래된 매화나무와 정원석을 수집하여 매화정원을 조성하였다 매화정원에는 동백·소나무·산다화 등 300여 그루의 나무가 있는데, 그 중에서 절반 이상이 매화나무로서, 홍매·백매·청매·흑매·능수홍매·운용매 등 그 종류만 15종이 넘는다고 한다 보통 수령 100년이 넘는 매화를 고매古梅라고 하는데, 여러 인연 등으로 교회 매화정원에다 가져다 심은 매화나무 177그루 가운데 37그루가 수령 100년이 넘는 고매 들이다 그중에서도 장흥에서 가져온 만첩홍매는 수령이 200∼300년은 족히 넘었고, 특히 영암군 학산면 매월리에서 옮겨.. 매화-2022-013. 순천복음교회 매화정원 (2022.03.12.) 013. 순천복음교회 매화정원 (2022.03.12.) 바야흐로 매화의 계절이다. 여기저기서 매화꽃이 다투어 터지고 있다. 곧 남도 꽃잔치가 펼쳐질 것이다. 광양 다압 청매실농원 주변은 두말할 나위 없는 매화축제 명소다. 보해양조에서 직영하는 대규모 농원(50여만㎡, 해남군 산이면)도 유명하고, 순천 월등 향매실마을 매화꽃 축제도 손꼽을 만하다. 그러나 그곳은 꽃이 아닌 열매를 생산하기 위해 조성한 농원·농장이다. 매실이 아닌 오직 꽃을 완상하기 위해 조성한 매화정원이 순천에 선을 보였다. ‘순천복음교회 매화정원’(이하 매화정원)이 그것이다. 매화정원은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 순천만과 함께 순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이다. 전국 최초의 본격 매화정원이자 일정한 규모를 갖춘 국내 최고(最高)의 매.. 매화-2022-012. 순천 선암사 매화 (2022.03.12.) 012. 순천 선암사 매화 (2022.03.12.) 우리나라 '매화의 성지'인 선암사 경내에는 수령 350~650년에 이르는 오래된 매화나무 50여 그루가 천년 세월의 이끼가 내려앉은 절집 곳곳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다 선암사를 대표하는 '무우전 돌담길'과 원통전 담장, 응진당 담장. 뒤깐 옆 그리고 대웅전 뒷편과 첨성각 연못 옆에도 고매가 살고 있다 그리고 공양간인 적묵당 담장의 홍매와 백매, 요사채인 무량수전 뜰 앞의 홍매 그리고 해천당 담장과 마당에도 잘 늙은 고매들이 살고 있다 그 중에서 원통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무우전 돌담길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2007년에 지정되었다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풍경'으로 불리는 '무우전 돌담길'에는 350년이 넘는 매화나무 20여 그루가 담장을 .. 매화-2022-011. 순천 금둔사 매화 (2022.03.12.) 011. 순천 금둔사 매화 (2022.03.12.) 순천 낙안읍성 위쪽의 금둔사에는 음력 12월(납월臘月)에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는 6그루가 있다 부산 UN공원의 홍매와 거제도 구조라 초등학교의 를 제외하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피는 매화로 유명한 가 있기 때문에 전국의 탐매객 들이 이른 봄이면 항상 남녘의 금둔사를 주시하게 되는 의 성지와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개화시기는 매우 빠르지만 그 날자는 해마다 들쑥날쑥하여 그 적기에 맞추어 찾아가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그래서 항상 때를 놓쳐서 실망도 많이 하게 되는 탐매처가 금둔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넉넉하게 3월 초에 방문하면 켤코 를 못 볼 리야 없지만 전국의 매화들이 피기 시작하는 무렵이면 는 이미 지고 있기 때문에 3월 달에 금둔사를 방.. 매화-2022-010. 양산 통도사 홍매화 - 4 (2022.03.09.) 010. 양산 통도사 홍매화 - 4 (2022.03.09.)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날, 통도사를 찾았다 미리 사전투표를 해 두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 일찍부터 를 만나러 갈 수 있었다 희망사항이지만, 오늘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이 매화의 '선구자적 역할과 희생정신'을 잘 새기고, 또 본 받아서 양식있는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자랑스런 공복이 될 수 있기를 새삼 기대해 본다 는 올해만 해도 3번의 사전 답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주가 만개 직전의 풋풋한 자태의 를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적기라고 판단하고 네 번째로 방문했는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2022년의 는 꽃잎이 예년보다 상당히 적게 달려서 빈약한 수세 때문에 그 화사함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그나마 애써 개화를 한 꽃잎들.. 매화-2022-009. 김해공고 <와룡매> -2 (2022.03.06.) 009. 김해공고 -2 (2022.03.06.) 3월 5일(토)에 산청을 방문하여 남사예담촌의 , 단속사지의 , 산천재의 등 ’산청3매'를 둘러보았는데 아직 꽃망울만 달고있는 상태였고 3월 6일(일) 오늘 아침에는 밀양 금시당 백곡재의 의 개화상태를 확인하러 갔었는데 마찬가지로 아직 꽃망울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올해 경남지역 매화들의 전반적인 개화상황은 2월 달의 늦추위와 강풍의 영향으로 개화가 예년보다 2주정도 늦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김해공고의 도 비슷한 추세로서 백매와 청매들은 대부분 개화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홍매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20022년 김해공고 의 감상시기 적기는 홍매의 개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는 3월 둘째 주말쯤으로서 만개 직전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의 향기와 ..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