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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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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50 기장 임랑리 곰솔 (2022. 09.24.) 기장 임랑리 곰솔 기장에서 울산 방향의 14번 국도를 따라 가다가 임랑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 입구, 국도변에 곰솔이 기세 좋게 서있다 멀리서 보면 수관이 고르 발달되어 있어 마치 한 그루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2그루가 어우러져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 나무는 2010년 군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마을 수호신이기도 한 이 소나무는 수령은 각각 5백년, 2백년에 이른다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어른들이 모여 계곡의 맑은 물에 목욕재계하고, 제사 음식과 제주를 준비하여 오곡밥으로 마을의 한해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며, 저녁에는 쥐불놀이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2022>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신안군 기점·소악도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 및 제22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연극으로 폭염 날린다…'대한민국 연극제' 밀양서 개막 전국 최대규모 연극 경연 축제 '제40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8일 경남 밀양시에서 막이 올랐다. 완성도 높은 연극을 즐길 좋은 기회가 30일까지 밀양시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1983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지방연극제가 시작이다. 40년 역사를 거치면서 전국 16개 시·도 대표연극단이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 연극 축제로 성장했다. 이날 오후 7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연극제가 공식 개막했다. 개막공연은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 회원이 출연하는 '다시,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해맑은 상상이 가능한 밀양에서 사람, 이야기, 연극의 힘으로 만나는 모두를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반갑게 맞이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극제는 본선 경연, 네트워..
영화이야기 - 008. <헤어질 결심>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닌가 (이하, 사진 출처 : DAUM 영화) 첫 만남은 악연이었다! 강력계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조선족 여인 서래(탕웨이 분)는 수사관과 남편 살인용의 피의자로 처음 대면한다 미망인답지 않은 서래의 태도 때문에 의심을 사기도 했지만 이내 서래의 완벽한 알리바이로 결백함이 밝혀지자 두사람은 서로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 된다 그리고 누구도 쉽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는 않지만 간단한 만남과 짧은 데이트로도 둘만의 추억을 쌓아나간다 그러나 이 가난하고 애틋한 관계도 오래 가지 못한다 해준은 서래가 알리바이를 철저하게 꾸며냈다는 사실을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되었고, 서래의 배신도 배신이지만, '형사가 사랑에 눈이 멀어서 수사를 그르쳤다'는 자괴감으로 자신의 붕괴를 선언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경남 도립미술관 -《 Onlife & 박봉기: 두 번의 산책 》 (2022.06.12.) 2022 동시대미술기획전 《온라이프 Onlife》 전시 기간2022-04-08 ~ 2022-06-26 전시 장소도립미술관 1, 2층 전시실 팬데믹 재난은 지구의 시계를 멈추게 했고 인류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생존이 달린 극심한 상황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개인과 사회, 국가, 인류에 미친 동시적 위기는 우리가 더 이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예상케 한다. 그렇다면 새롭게 대두될 미래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감염병의 확산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었는데, 특히 물리적 이동의 제약과 함께 여럿이 한 공간에 머물기 어렵게 되었다. 따라서 원격강의, 줌, 웹엑스, 팀즈는 어린 학생부터 기업의 임원에게까지 일상으로 스며들었고 ‘언택트(Untact)’에서 ‘온택트(Ontact)’로의 전환은 빠르게..
매화-2022-035. 문경 윤필암 매화 (2022.04.09.) 035. 문경 윤필암 매화 (2022.04.09.) 문경의 소백산이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문경새재로 가는 길목에 사불산이 있고 그 서쪽으로 운달산이 이어져 있다 사불산의 지금 이름은 공덕산으로서 대승사를 비롯하여 윤필암과 묘적사 등의 산내 암자가 있고 운달산 기슭에는 김용사를 비롯하여 화장암과 금선대, 대성암등의 산내 암자들이 있다 운달산의 화장암 아래 김용사에서 사불산 윤필암으로 가는 길은 한나절에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 자동차로 20분 정도 걸린다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알려진 윤필암潤筆庵은 대승사의 부속암자로서 사찰 음식과 다도茶道로도 이름이 높다 지난 해 연말에 TV에서 윤필암의 스님과 사찰 음식에 대한 소개가 있었는데 사찰 곳곳에 매화나무들도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
매화 -2022-034. 문경 <화장암 홍매> (2022.04.09.) 034. 문경 (2022.04.09.) 문경의 운달산 중턱에 금선대와 김룡사의 중간쯤에 있어서 중암이라고 불리던 호젓한 암자가 있었는데 영조34년에 백련화상이 중건하여 화장암華藏庵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영조44년에 영파성규 화상이 스님들의 진영을 모신 영각을 건립하였고 현존하는 건물로는 정문과 법당 및 요사채가 남아있다 화장華藏이란 '부처의 진리로 장엄한 세계'를 말한다고 한다 2019년에, 우연히 운달산 깊은 산속 화장암에 좋은 매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이 채 녹지 않은 산길을 1시간이나 올라서 찾아 갔었다 그러나, 홍매는 전혀 피지 않았고 스님도 계시질 않았기에 2주 후에 다시 방문하여 만개한 와 대면할 수 있었다 그 때는 화장암에 계시다는 불휴당 스님은 뵙질 못했었다 불휴당 스님은 문경 봉암사..
소나무-49. 안동 하회마을 <만세송> (2022.04.02.)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 은 지금은 폐교가 되어 사라진 풍납초등학교 옛 터에 자리 잡고 있다 옛날에는 이 곳에 화수당과 사립 동화학교가 있어서 3.1 독립운동 당시 이 소나무 앞에서 사람들이 모여 함께 만세를 불렀고 그 이후로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3.1 만세운동 사건으로 사립 동화학교가 강제로 폐교가 되고, 풍납초등학교가 들어섰으나 그 마저도 학생수 부족으로 근래에 폐교가 되어 빈 공터로 남아 있다 , 이라고도 불려지는 이 소나무는 2004년 11월18일 자로 안동시 보호수로 지정 되었으며 수령은 400년이고 수고는 6m, 나무둘레는 1.5m에 이른다 예로부터 ‘안동솔은 춘양목보다 더 쳐준다’라고 했을 정도로 유명했었다는데, 성주풀이와 지신밝기 민요에 이런 말이 나온다고 한다 '성주로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