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 (59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화-2022-033. 안동 병산서원 <병산 홍매> (2022.04.02.) 033. 안동 병산서원 (2022.04.02.) 안동 하회마을을 감싸안고 있는 화산花山의 뒤쪽, 낙동강변에 자리잡은 병산서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건축물로 한국건축사의 백미로 꼽힌다 자연환경에 대한 대응방법, 공간의 구성과 흐름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살아남은 조선시대 5대 서원의 하나이고, 서원의 가장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존덕사에는 서애 선생과 셋째아들 류진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있다 서애 선생을 추모하고 인간의 도리를 공부하는 그 선비의 공간 중심에 백매와 홍매 한 쌍의 매화나무가 강당마당에 좌우로 자리잡고 있다 진입하는 방향에서 보면 우측에 있는 의 수령은 약 110년 정도로 알려져 있고 와 비슷하다 나무 높이는 2.5m로서 보다 가 조금 더 크고 수세도.. 매화-2022-032. 안동 병산서원 <병산 백매> (2022.04.02.) 032. 안동 병산서원 (2022.04.02.) 안동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 선생을 모시는 서원으로 서원 앞에, 모양이 꼭 병풍을 둘러친 듯하여 병산屛山으로 불리는 산이 있어 그 이름을 따왔고, 임금으로 부터 편액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다 서애 선생 생전에, 시내에 있던 풍악서당을 1572년에 지금의 병산으로 옮겨 병산서당이라 하였다 그 후, 1607년 서애 선생이 돌아가시자, 정경세를 비롯한 지방 유림들이 서애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613년에 존덕사尊德祠를 창건하고 서애 선생의 위패를 봉안했다 1614년에 병산서원으로 이름을 고쳤고, 1863년 철종으로부터 병산서원 편액을 하사 받았다 병산서원 전면에 있는 만대루晩對樓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지은 정면 7칸, 측면 2칸의 누각으로 .. 매화-2022-031. 안동 하회마을 <서애매> (2022.04.02.) 031. 안동 하회마을 (2022.04.02.) 경상북도에서 매화를 시화나 군화로 지정한 지자체가 안동시와 칠곡군, 울진군이고, 특히 안동은 '경북 2매'가 있는 이름 난 매화의 고장이다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매화인 '경북 2매'는 안동 도산서원의 와 하회마을의 를 말 하는데, 도산서원에 있던 는 아쉽게도 1980년대에 고사했지만 하회마을에 있는 서애 류성룡 선생 종가집 충효당의 가 '경북 2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류성룡 선생의 불천위 사당 앞, 정원에 있는 는 수령이 250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뿌리에서 70cm 높이에서 5개의 줄기로 갈라진 모습으로 수고가 약 7M, 수폭이 10M에 달하는 우람하고 의젓한 자태를 자랑하며 부드럽고 옅은 빛의 분홍색을 띄는 겹꽃을 가진 홍매화이다 는 본래 195.. 매화-2022-030. 광주 <전남대 홍매(대명매)> (2022.03.27.) 030. 광주 (2022.03.27.) 전남대학교 광주 용봉캠퍼스 대강당 앞에 있는 수령 400년 내외의 홍매이다 1621년, 고경명 장군의 손자인 월봉 고부천 선생이 조선의 사신으로 명나라에 갔을 때, 희종황제로부터 홍매 1그루를 증정 받아서 고향인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에 심고 라 불렀다 그 뒤, 선생의 11대 손자인 고재천 선생이 전남대학교 농과대학장 재직시에 전남대학교 광주 용봉캠퍼스에 옮겨 심은 것이라 한다 원래, 1952년에 농과대학에 기증, 식재하였다가 1976년에 다시 대강당 앞, 지금의 자리로 옮겨 심었다고 한다 대명매大明梅란 매화나무 품종 중의 하나로서 일반적으로 꽃잎이 홑겹이며 붉은빛을 띤 품종을 말하나 는 부드러운 연분홍 빛의 겹꽃을 가진 겹홍매로서 자태가 당당하고, 강하지 않은 은은.. 매화-2022-029. 장성 백양사 <고불매> (2022.03.27.) 028. 장성 백양사 (2022.03.27.) 백양사 스님들은 1700년경부터 현재의 절에서 북쪽으로 100m쯤 떨어진 옛 백양사 앞뜰에다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고 한다 1863년 경 백양사가 큰 홍수를 만나 대웅전 등 주요 건물들이 피해를 입자 절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짓기로 결정하고 스님들은 아껴오던 매화나무들 중에서 모양새가 좋은 홍매와 백매 각 한 그루씩을 옮겨 심었으나 백매는 오래지 않아 죽고 홍매만 살아남아 지금까지 전해져 온다 라는 명칭은 부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서, 1947년에 '고불총림'이 결성되면서 홍매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왜색 불교의 잔상이 선명하던 1940년대 말의 백양사는 부처의 원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백양사 고불총림을 결성했는데 고불古佛은 '.. 매화-2022-028. 통도사 <육화당 백매> (2022.0326.) 028. 통도사 (2022.0326.) 통도사의 입구, 일주문 우측의 육화당은 원래 입적하신 월하스님의 유품을 전시하던 노천유물관으로 사용되었고 그 후 통도사의 종무행정 일체를 관장하는 사무기능을 지닌 종무소로 운영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신도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불교대학과 템플스테이 등 신도교육의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통도사는 세 가람이 합쳐진 대사찰이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상로전, 통도사 건물 중 가장 오래된 대광명전을 중심으로 한 중로전, 영산전을 중심으로 한 하로전으로 구분한다 646년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한 뒤 고려와 조선시대에 지속적으로 중건·중수되면서 규모가 계속해서 커졌기 때문인데 육화당은 하로전의 입구에 속한다 육화당이 종무소로 이용되던 시절에는 대문이 항상 굳.. 매화-2022-027. 통도사 <오향매> (2022.03.26.) 027. 통도사 (2022.03.26.) 2019년 2월에 통도사 를 보러 갔다가 우연히 를 처음 발견했었다 다섯 갈래의 우람한 고목에 아직 채 꽃망울도 달리지 않았기에 아래에 있는 안내판을 보고서야 지리산 골짜기에서 옮겨온 통도사의 새로운 식구, 매화라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그윽한 매화향이 부처님께 향 사르며 예배하는 성불을 향한 수행자의 향기, 즉 1) 수행자가 계율(戒律)을 잘 지키는 향기(戒香) 2) 수행자가 마음을 쉬게 하는 향기(定香) 3) 수행자의 마음에 걸림이 없는 향기(蕙香:혜향) 4) 마음을 뛰어 넘는 향기(解脫香) 5) 수행자의 마음에 나와 남의 구별이 없는 향기(解脫知見) 등 다섯 가지의 향기를 닮았다 하여 오향매라고 주지스님이 지었다 지리산 남녘 깊은 골짜기에.. 매화-2022-026. 밀양 <금시매> (2022.03.20.) 026. 밀양 (2022.03.20.) 금시당과 벽곡재 앞뜰에는 수령 210년의 매화 와 수령 450년의 은행나무 그리고 마당에는 100년 넘은 백송이 있다 이광진 선생이 금시당 신축시 직접 심은 은행나무는 수고 22m, 나무둘레 5.1m의 거목으로 밀양시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데 주변의 인기 높은 달성 도동서원의 은행나무와 경주 운곡서원의 은행나무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품격과 자태를 지녔다고 말 할 수 있다 는 금시당과 벽곡재의 중간지점인 2단 화계의 가장자리에 둥지를 틀고 있다 어느 쪽에도 지우치지 않는 ‘중용의 위치’에 절묘하게 자리를 잡아서 양쪽 마당을 지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의 수령은 여태껏 160년 정도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 금시당을 방문한 수목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21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