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 (592)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나무 기행 -53 문경 대하리 소나무 (2023.01.01.) 천연기념물 문경 대하리 소나무 (聞慶 大下里 소나무) Pine Tree of Daeha-ri, Mungyeong 분 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민속 수량/면적 : 1주 지정(등록)일 : 2000.10.13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16번지 문경 대하리 소나무는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중 소유의 수령 400여년으로 추정되는 반송으로 줄기와 가지가 용트림 형상으로 구부러져 옆으로 뻗어 우산 2개를 받쳐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매우 특이하며 아름답다. 과거 방촌 황희 선생의 영정을 모신 장수 황씨의 종택(지방문화재 제236호) 사당과 사원이 이 나무 주변에 있어 마을 이름을 영각동이라 부르고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에 마을주민들이 모여 "영각동제"라는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 소나무기행 -52 영양 자작나무숲 금강송 (2022. 12.) 영양 자작나무숲 금강송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국유림 83ha와 국유임도 7.1㎞가 '국민의 숲'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국민의 숲'은 자작나무(34ha), 낙엽송(15ha), 전나무(15ha)외에도 소나무, 신갈나무, 잣나무, 기타 활엽수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30ha 규모의 수령 30년생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도 포함하고 있다 마을에서 자작나무숲까지는 장파천(長波川)을 끼고 오르는, 비교적 평탄한 3.2km 거리의 임도 산길로서 장파천의 청정무구한 계곡을 따라 수령 200~400년 내외의 잘생긴 금강송들이 도열하고 있다 금강송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수피의 색깔이 짙은 황갈색이라 하여 황장목(黃腸木), 재질이 단단한 소나무다 하여 금강송(金剛松) 또는 강송(剛松) 겉이 붉은색을 띄고 있다고 .. '2023(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의 긴 어둠을 털어내고 희망 찬 2023 계묘년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되세요 김훈의『하얼빈』을 읽고 – 청년으로 천년을 살다 김훈의 을 읽고 – 청년으로 천년을 살다 작고한 이어령 선생이 ‘질투를 느끼게 하는 작가’, ‘어휘의 천재’라고 칭찬했던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이 2022년 여름에 광복절을 앞두고 출간되었다. 작가의 전작인 에서는 이순신 장군, 에서는 김상헌과 최명길을, 이번 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역사소설 속에서 새로이 재조명하였다 소설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순간과 그 전후의 짧은 행적에 초점을 맞췄다. 안중근과 이토가 각각 하얼빈으로 향하는 행로를 따라가면서 안중근이 좇는 대의와 인간적인 갈등에 대해서 지나치리만치 담담하게 그려낸 다큐멘터리 같은 무채색의 소설이다 출판기념회에서 작가는 안 의사를 소재로 글을 쓴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 영화이야기 -009. < 아바타 2 :물의 길 > - 13년 만에 판도라가 열린다 ( 이하 사진출처 : 다음영화 ) - 13년 만에 판도라가 열린다 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12월 14일에 마침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되었다 은 13년 전에 개봉했던 의 속편이다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나비족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결혼으로 꾸린 가족이 생존을 위해 새로운 터전을 찾아가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갈등을 그린 3시간이 넘는 가족 서사시이다 2009년에 개봉했던 3차원 SF 영화인 은 당시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첨단 기술과 압도적인 영상미로 영화계에 큰 충격을 던졌고,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전 세계 흥행 1위’라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을 썼다 지난 12월 9일에 대규모 스탭들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 왔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착각』을 읽고 -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하라 (2022. 11.) 을 읽고 성경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혔다는 의 첫 페이지에 이런 말이 나온다고 한다 “세상에는 영원한 전쟁도, 그리고 영원한 평화도 없다!” 또한, 시오노 나나미는 에서 첫 문장을 이렇게 썼다 ‘인간은 모든 문제가 너무 얽혀서 도저히 해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때 단번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전쟁을 선택한다.’ 나 의 혼란스럽던 시대로부터 수십 세기가 흘러서 첨단 21세기의 지금 인류는 인권과 평등, 물질문명 등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과 성장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전쟁의 위험으로부터는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것이 오늘날 지구의 안타까운 현실이고 아울러 어려운 숙제로 남아 있다 전쟁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고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어마 무시한 재앙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고, 그 .. '2022 - 매화향기, 이태원의 구천으로 스미기를......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 김의곤 시인 이태원 173- 7 그 좁은 골목길에 꽃조차도 놓지 마라 꽃들 포개지도 마라 겹겹이 눌러오는 공포 속에서 뒤로... 뒤로... 뒤로... 꺼져가는 의식으로 붙들고 있었을 너의 마지막 절규에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아 차마 꽃조차도 미안하구나 그 골목에 아무것도 놓지 마라 허울 좋은 애도의 꽃도 놓지 마라! 안전도 생명도 탐욕이 덮어버린 이 나라에 반성 없는 어른들 끝없이 원망케하라! 그리하여 아이들아 용서하지 마라! 참담한 부끄러움에 울고 있는 우리를... 얼마나 무서웠겠니 그 밤, 얼마나 원통했겠니 그 순간,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꿈을 두고 마지막까지 안간힘으로 버티며 살갗을 파고들었을 때 네 손톱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구나 30.. 『역사의 쓸모』를 읽고 『역사의 쓸모』는 스타 강사 최태성 씨가 2019년에 쓴 실용적인 역사 사용설명서이다 이번에 새로 발족한 의 첫 주제토론 서적으로 채택되어서 지난 10월 16일(일)에 『역사의 쓸모』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역사의 쓸모』는 저자인 최태성 씨가 역사 공부의 활용성을 알리기 위해서 22가지의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4개의 챕터로 나누어 하나로 묶은 책이다. 편집자는 이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이라고 표현했다. 4개로 나누어진 챕터는 [1장]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2장] 역사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3장]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4장]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자는 책 소개에서 편집자의 극찬처럼, 저자는 20여 년..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