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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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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2021-05 . 김해건설공고 와룡매 (2021.02.20.) 005. 김해건설공고 와룡매 (2021.02.20.) 우리나라의 토종 매화로서 매화의 연륜과 품격을 갖춘 고매화는 현재, 약 200여 그루 정도가 전국 각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중에서 약 70%가 전남과 광주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특별히 호남지역의 토종 매화 다섯을 엄선하여 ‘호남 5매梅’라고 부른다 장성 백양사의 , , 담양 지실마을의 , 전남대의 , 고흥 소록도의 가 여기에 해당된다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매화로는 '산청 3매梅'와 '안동 2매梅‘가 유명한데, 남사예담촌의 , 단속사지의 , 산천재의 가 ’산청 3매'이고 안동 도산서원의 와 하회마을의 가 '안동 2매‘에 속한다 그리고 2007년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우리 생활·문화와 함께해온 매화 4그루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바 있다 ..
매화-2021-04 거제 구조라 춘당매 (2021.02.13.) 004. 거제 구조라 춘당매 (2021.02.13.)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품은 거제도는 해안선이 길게 발달하여 곳곳에 좋은 해수욕장이 많이 있는데 일운면의 구조라 해수욕장은 수심이 완만하고 호수처럼 조용한 내륙형 해안지형으로서 해수욕장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모래가 부드럽고 수온도 적당해서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주변에는 조선 중기에 축성한 구조라성지와 ‘샛바람 소리길’ 산책로가 있고, 그리고 학교 바로 앞에는 요즘 인기 높은 카페 '외도널서리'가 있다 그리고 유람선을 이용하면 내도 및 외도뿐만 아니라 해금강까지도 관광할 수 있다. 올해초, 전국이 30년만의 강추위로 꽁꽁 얼어있던 1월 7일 이른 아침 거제시에 흰눈이 내리던 날, 옛 구조라초등학교의 가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한다 거제도 구조..
매화-2021-03 양산 통도사 홍매화 (2021.02.11.) 003. 양산 통도사 홍매화 (2021.02.11.) 설날연휴 첫 날에 를 보러 통도사로 달려갔다 원래는 연휴 말미에 느긋하게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SNS 상으로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올해 의 개화가 무척 빨라서 벌써 만개 직전이라는 정보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져서 하루라도 더 빨리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소문대로 는 만개 직전의 개화상태를 보이고 있었다 예년의 개화시기와 비교해 보면 개략 2주 정도 빠른 상태이지만 그런데 여러모로 좀 이상했다 일반적으로 매화의 개화시기는 소한, 대한을 거쳐 입춘을 전후하여 그 해의 날씨와 기온에 따라서 2~3주 내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올겨울은 연초에 30년만의 강추위가 몰아쳐서 예년보다 더 추웠기 때문에 올해의 매화 개화시기는 2~3주 늦어지는 것이 자연의..
매화-2021-02 순천 금둔사 홍매화 (2021.02.06.) 002. 순천 금둔사 (2021.02.06.) 새벽에 남해 창선면 추도에서 모처럼 황홀한 일출을 보고 내친김에 매화를 보러 순천 금둔사로 방향을 잡았다 며칠 전 인터넷에서 금둔사 가 12월 말쯤에 벌써 100송이 정도 꽃을 피웠다는 상당히 빠른 개화소식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6그루 중에서, 화장실 앞에 있는 여섯째 나무만 어느 정도 개화가 진행되었고 나머지는 아직 필동말동 애매한 모습들 이었다 더욱이 꽃잎을 애써 피운 도 추위에 꽃잎이 얼어버려서 벌써 시들고 색깔도 많이 바랬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금둔사에는 부산 UN공원의 홍매와 거제도 구조라 초등학교의 를 제외하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피는 매화로 유명한 가 있기 때문에 전국의 탐매객 들이 이른 봄이면 항상 남녘의 금둔사를 주시하게 되는 ..
매화-2021-01 김해박물관 매화 (2021.01.30.) 01. 김해박물관 매화 (2021.01.30.) 올해 첫 매화와의 만남이다!! 매화를 보기 위해서 김해박물관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인터넷에서 확인 한대로 김해박물관 뒷편, 양지바른 낮은 언덕에 아직 어린 매화 몇 그루가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장한 꽃잎을 피웠다 벌써 매화가 핀 국립김해박물관은 고대국가의 하나인 가야의 문화유산을 집대성하기 위해 1998년 문을 열었다. 가야의 건국 설화가 깃든 김해시 구지봉 기슭에 자리 잡은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문화재를 모아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부산·경남 지역의 선사 시대 문화상과 가야의 성장 기반이 된 변한(弁韓)의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다. 가야는 다른 고대 국가들에 비해 역사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유물·유적을 발굴함으로써 가야사를 복원할 수..
'2020 - 매화, 시련 속에서도 개혁의 꽃을 피우다 '2020 - 매화, 시련 속에서도 개혁의 꽃을 피우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한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코로나 19였다. 이 유례가 없는 코로나 팬데믹은 이 시대를 사는 인류가 평생 처음 겪어보는 대재앙으로서, 아직도 그 끝을 예단하기가 어렵고 겨울로 접어들자 그 기세는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과 생활의 불편뿐만 아니라, 사회 및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시련의 겨울을 겪고 있다. 하지만, 아랍국가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항상 맑는 날만 계속되면 우리 삶의 터전은 점점 황무지가 되고 마침내 사막으로 변해버리게 된다"라고 하는 심오한 말이 있다. 때론 흐리고 비바람 불고, 마침내 태풍과 해일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
매화-2020-33 담양 계당매.5 (2020.03.28.) 33.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溪堂梅> 담양군 남면 지곡리 담양 가사문학관 뒤 지실마을이라 부르는 계곡 안쪽에 송강 정철 선생의 네째 아들 정홍명 선생이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서, 지실마을 만수동에 터를 구입하고 자신의 거처로 삼은 집이 곧 계당溪堂이다 <계당매>라는 이름..
매화-2020-32 장성 백양사 고불매.10 (2020.03.28.) 31. 백양사 <고불매古佛梅> 1863년 경 백양사가 큰 홍수를 만나 대웅전 등 주요 건물들이 피해를 입자 절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짓기로 결정하고 스님들은 아껴오던 매화나무 들 중 모양새가 좋은 홍매와 백매 각 한 그루씩을 옮겨 심었으나 백매는 오래지 않아 죽고 홍매만 살아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