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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매화-2020-33 담양 계당매.5 (2020.03.28.)


















33.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溪堂梅>





담양군 남면 지곡리

 담양 가사문학관 뒤 지실마을이라 부르는 계곡 안쪽에

송강 정철 선생의 네째 아들 정홍명 선생이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서, 지실마을 만수동에 터를 구입하고

자신의 거처로 삼은 집이 곧 계당溪堂이다

 

 <계당매>라는 이름은

송강 선생의 아들이 살던 집을 개천 위에 지은 집이란 의미로

‘계당’이라고 부른데서 유래되었고

이 계당 앞에는 수령 300년이 넘은 홍매와 백매가 

각각 한그루씩 있다

그렇지만, 백매가 홍매보다 항상 일주일 이상 일찍 꽃을 피워

같이 만개한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


지실마을 <계당매溪堂梅>

을 지으면서 같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아 관리도 부실하고

수세도 많이 빈약하다.

그렇지만 고매로서의 품위와 역사가 있는 나무이고

특히 ‘호남 5매’의 하나로 불리는

담양을 대표하는 매화이다




                                    2020. 0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