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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경이로운 건축물들 03] 칼 마르크스 호프(Karl Marx Hof) [세계의 경이로운 건축물들 03] 칼 마르크스 호프(Karl Marx Hof) 덴마크 건축사 ・ 2021. 6. 4. 21:49 오늘 소개하게 될 건축물은 오스트리아 빈 시 19구에 위치한 공동주택 "칼 마르크스 호프(1930년 완공,1,382세대, 현재 5,500명 거주)"이다. 18세기 이 지역은 도나우강의 지류로 인해 커다란 저수지가 생겼지만 요셉2세 때 물을 메꿔서 평지로 만든 것을 계기로 시장이 들어서계되고, 20세기 초충반에는 많은 수의 정원업 종사자들이 정착하게 되었다. ​ 칼 마르크스 호프 전경, 출처:wikipedia ​ 이에 따라서 비엔나 시는 노동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건물 길이 1.1km, 폭 101m에 달하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동주택 (내부를 한번 돌아보는데만도 ..
승효상의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 마스터플랜의 망령 승효상의 보이지 않는 건축 마스터플랜의 망령 입력 : 2015.01.28 20:41 수정 : 2015.01.28 21:05 승효상 | 건축가·이로재 대표 1955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세워진 ‘프루이트이고’라는 2870가구수의 주거단지는 세워지기 이전부터 건축매체로부터 최고의 아파트로 칭송받았다. 이 단지는 일본계 미국인 건축가 미노루 야마자키(그는 2001년 테러로 무너진 뉴욕 무역센터도 설계했다)의 설계로, 그 당시 세계 건축계를 이끈 르 코르뷔제와 국제건축가회의(CIAM)가 주창한 신도시에 대한 마스터플랜 강령을 충실히 추종하여 ‘미래 도시의 모범’으로도 불렸다. 합리와 이성을 절대가치로 믿는 모더니즘을 시대정신으로 가진 그 강령은, 7만여평의 땅 위에 11층의 33개동의 아파트를 균일하게 배치시키..
[수상 그 후⑪]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신길중학교’ [수상 그 후⑪]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 ‘신길중학교’ 기자명 서정필 기자 입력 2022.12.05 15:55 고층 아파트단지 된 동네 가운데 따뜻한 집 같은 학교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서울시건축상 이어 한국건축문화대상까지 수상 설계자 이현우 건축사 “집(아파트)보다 더 ‘집’처럼 작고 낮은 모습으로” 국내 건축 문화를 이끌 다채로운 건축물들을 선정했던 한국건축문화대상, 해마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를 담당했던 건축사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다. 열한 번째 작품은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대상 ‘..
남양주 ‘풍경을 담은 집, 풍경 속에 담긴 집’ 남양주 ‘풍경을 담은 집, 풍경 속에 담긴 집’ 2024.2 2024. 3. 8. 10:40ㆍ The Namyangju Detached House 남양주 단독주택은 신혼부부 두 사람이 한 가족이 되면서 첫 보금자리로 지은 집이다. 산지 중턱에 세장하게 생긴 땅에 자리 잡았다. 멀리서 내려다보면 마치 산속에 자리 잡은 암자나 오두막처럼 보이기도 한다. 멀지 않은 곳에 전원주택단지와 고급 빌라들이 들어서기는 했지만, 가까운 풍경은 여전히 울창한 수목으로 둘러싸여 고요하고 아늑한 숲이 감싸 안은 것처럼 보인다. 도시 한가운데 있는 여느 단독주택에서는 누릴 수 없는 풍경과 고요함이 있다.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또한 미래에 있을 자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 개 정도의 방을 원했고, 가족들만 사용할 수 있는..
서양근대건축사 산책(1) - 윌리엄 모리스와 필립 웹의 ‘붉은 집’(1859∼60) 홈 기획연재 연재 근대건축 서양근대건축사 산책(1) - 과거를 돌아보며 앞길을 열어두다: 윌리엄 모리스와 필립 웹의 ‘붉은 집’(1859∼60) 기자명 김현섭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부교수 입력 2012.07.16 17:21 수정 2015.06.08 17:26 ▲ 정원 쪽에서 본‘붉은 집’ ⓒ김현섭 본지는 이번 호부터 ‘서양 근대건축사 산책’ 코너를 마련해 서양 근대건축의 주요 장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총 24회로 마련된 이 코너는 단국대 강태웅 교수와 고려대 김현섭 교수가 번갈아 기고할 계획이다. 그 첫 번 순서로 영국 수공예운동의 출발점인 ‘붉은 집’을 찾아가 보았다. ‘서양 근대건축사’라는 커다란 숲을 거닐기 위해 아무래도 우리는 런던 근교 켄트에 위치한 ‘붉은 집’(Red House, 1859∼60)..
세계의 건축가 -091. 피에트로 벨루스키 Pietro Belluschi 1. 건축가 벨루스키 Pietro Belluschi 태어난 1899년 8월 18일 이탈리아 마르체주 안코나 죽은 1994년 2월 14일(94)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국적 이탈리아의 직종 건축가. AIA 금메달 국립예술훈장 어워드건물들 이퀄리티 빌딩 성모 마리아 성당 피에트로 벨루치(Pietro Belluschi, 1899년 8월 18일 ~ 1994년 2월 14일)는 이탈리아 태생의 미국 건축가이며 건축 분야에서 근대 운동의 리더이며 1,000개 이상의 건물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Belluschi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한 회사에서 제도공으로 건축 경력을 시작했습니다.그는 1947년 알루미늄으로 덮인 이퀄러블 빌딩으로 약 20년 만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1951년 MIT 건축 계..
세계의 건축가 -090. 알베르트 슈페어 Albert Speer 1. 건축가 알베르트 슈페어 1. 개요 Überhaupt Freunde gehabt hätte, wäre ich bestimmt einer seiner engen Freunde gewesen. 만약 히틀러에게 친구라는 것이 있었다면, 분명히 나는 그의 몇 안 되는 친구들 중 하나였을 것이다. 회고록《기억: 제3제국의 중심에서》 나치 독일의 건축가이자 군수부 장관이다. 아돌프 히틀러의 측근으로서 히틀러가 생각해낸 다양한 건축물들을 설계하는 실무를 맡아 제3제국의 건축물들을 다수 설계하였다.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 군수부 장관 프리츠 토트가 갑작스럽게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자 그의 후임으로 군수 장관에 등용되어 독일의 군수품 생산을 끌어 올리는 임무를 맡았다. 2. 생애 만하임의 부유한 중산층 정도 되..
[지역답사수첩] 선비의 정기가 흐르는 함양 개평(介坪)마을 [지역답사수첩] 선비의 정기가 흐르는 함양 개평(介坪)마을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산에서 흘러 내리는 두 개울 사이에 있는 마을 개평마을은 함양에서 가장 먼저 생긴 양반촌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에서 8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지곡면에 자리하고 있다. 지은 지 100여 년이 넘는 크고 작은 한옥 60여 채가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 자료를 시작으로 중요 민속문화재까지 다양하고 중요한 문화자료가 공존하고 있다. 개화대 마을이라고도 하는 개평(介坪) 마을은 지형이 개(介)자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들 평(坪)자를 함께 써서 개평이라고 일컬으며 마을과 잇닿아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어 ‘개들’이라 불리기도 한다. 풍수지리설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