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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일상 풍경 - ⑩ 알바르 알토의 마이레아 주택 등나무 감은 거실기둥·풀이 자라는 지붕… ‘숲을 닮은 집’문화일보입력 2018-12-12 10:33 마이레아 주택의 거실. 특정한 어떤 한 가족을 위해 지어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위한 양산주택의 원형으로 완성됐다. @Rauno Traskelin/Mairea Foundation ■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일상 풍경 - ⑩ 알바르 알토의 마이레아 주택핀란드의 자연에 어울리는알토의 인간적 건축의 진수햇빛 짧은 북유럽 기후 맞춰ㄴ자 평면으로 빛 최대 확보집을 받치는 11개의 원기둥다양하게 표현돼 공간 구분현관홀·거실 등 갤러리 활용예술과 일상의 융합도 시도자연에 바탕을 둔 양산주택일반시민 위한 실험 ‘큰 의미’ 땅에 뿌리를 내리는 건축은 그 땅의 기후에 크게 좌우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
[세계의 경이로운 건축물들 08] 경복궁 근정전 [세계의 경이로운 건축물들 08] 경복궁 근정전 (Geunjeongjeon of Gyeongbokgung Palace ) 덴마크 건축사 ・ 2021. 6. 8. 18:19 이번에 소개하게된 건축물은 한국의 건축 경복궁 근정전이다. 태조 4년 (1395년)에 지어져 임진왜란 때 불타없어졌던 것을 고종4년 (1867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다시 지어진 건물이다.​근정전 전경, 출처:wikipedia.com​근정(勤政)이란, '천하의 일은 부지런하면 잘 다스려진다'는 의미로 조선조 개국공신 정도전에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기둥 배치와 지붕구조를 보여주는 근정전 하부 및 상부 평면도, 출처: 경복궁 근정전 수리보고서 ​사용하던 용도는 정전(正殿)으로서 궁궐 조회를 행하거나 외국 사신들을 맞이하기, 왕들의 즉..
승효상의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 우리는 위로받고 싶다 승효상의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우리는 위로받고 싶다입력 : 2015.07.01 21:26 수정 : 2015.07.01 21:35승효상 | 건축가·이로재 대표   갑자기 미테랑 대통령이 생각났다. 내가 아는 한, 금세기에서 가장 문화적인 대통령이었다. 우파 정권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그는 도시 재생과 관련한 ‘그랑프로제’라는 정책을 바로 추진한다. 그런데 그 과정을 보면 그냥 지시만 하는 게 아니었다. 예컨대 루브르박물관의 신관 설계를 중국계 미국 건축가 이오 밍 페이에게 맡겨 놀라게 하더니, 이 동양인이 바로크 형식의 기존 박물관과 대비되는 유리 피라미드의 설계안을 내놓아 많은 이들이 주저하자 대통령은 그 파격적 디자인을 적극 옹호하고 짓게 했다. 물론 그 결과로 루브르박물관은 현대적..
[수상 그 후⑱]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부문 우수상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수상 그 후⑱]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부문 우수상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기자명 서정필 기자  입력 2023.03.20 16:09 舊 서울경마장 자리에 들어선 한강 새로운 랜드마크주변 환경과 소통하는 새로운 개념 주상복합아파트2022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NBUH) 어워즈서 국내 아파트 중 유일 수상 국내 건축 문화를 이끌 다채로운 건축물들을 선정했던 한국건축문화대상, 해마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를 담당했던 건축사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다. 열여덟 번째 작품은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부문 우수상 수상작 ..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일상 풍경 - ⑨ 멕시코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의 자택 자연 품은 거실·사색의 옥상… ‘나’를 발견케 하는 집문화일보입력 2018-11-21 10:24 바라간 주택의 거실. 정원의 나무로 부드럽게 여과된 빛이 거실을 비추고 있다. @Pinterset■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일상 풍경 - ⑨ 멕시코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의 자택거실 한 면을 窓으로 채워생명 넘치는 정원과 대면“자연의 위엄 깃든 안식처”높은 벽 둘러싸인 옥상엔조그마한 의자 ‘덩그러니’하늘 밑 숙고하는 장소로“고독이라는 벗과 있을 때나 자신을 인식할 수 있어”고요한 위안의 공간 추구자기 집을 가질 만한 여유가 있든 그렇지 못하든 모두가 집에 대해 생각해야 할 근본적인 물음이 있다. 그것은 ‘나만의 집’은 어떤 집일까 하는 것이다. ‘내 집’은 내가 소유한 집이다. 그러나 ‘나만의 집’은 이 세상에..
세계의 건축가 -100. 막스 두들러 Max Dudler 1.  건축가 맥스 더들러 Max Dudler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그의 작품 중 하나를 선보이는 Dudler (2013년 3월) Sunrise Tower, 취리히Dioezesan Library, 뮌스터 막스 더들러 (Max Dudler, 1949년 11월 18일 스위스 알텐라인에서 태어남) 는 스위스의 건축가이다. 막스 더들러 (Max Dudler) 건축의 주요 특징은 엄격한 스위스 미니멀리즘과 고전적 합리주의의 조합으로 역사와 현대 건축에서 모두 발견됩니다.학력 및 경력막스 더들러(Max Dudler)는 귄터 보크(Günter Bock)의 제자였던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Frankfurt Städelschule)에서 공부했고, 이후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에서 루드비히 레오(Ludwig Leo)와 함..
[수상 그 후⑰]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부문 우수상 ‘ST송은빌딩’ [수상 그 후⑰]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부문 우수상 ‘ST송은빌딩’기자명 서정필 기자  입력 2023.03.06 20:06 강남 한복판 자리한 휴식 같은 전시공간세계적 건축사사무소 HdN과 정림건축 협업으로 탄생준공 후 1년 반, HdN 특별전 시작으로 각종 전시 이어져 국내 건축 문화를 이끌 다채로운 건축물들을 선정했던 한국건축문화대상, 해마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를 담당했던 건축사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다. 열일곱 번째 작품은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부문 우수상 수상작 ‘ST송은빌딩’이다.ST송은빌딩 남..
[건축비평] 불이(不二) 2023.6 [건축비평] 불이(不二) 2023.62023. 6. 23. 11:47ㆍ아티클 | Article/칼럼 | Column Architecture Criticism Non duality   전경 © 황진수 최근 청주의 ‘스페이스 몸 미술관’에서 꽤 알려진 세 여성의 작품들을 가까이서 볼 기회가 있었다. 그 미술관은 그 근처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의 개방수장고처럼 일반적으로 잘 정돈된 공간과는 전혀 다르게 새로 우뚝 선 아파트 단지의 한 가운데에 고립된 외로운 섬처럼 자리하고, 우리들의 구질구질한 시간의 옛 흔적들을 간직한 채 남아있는 아주 평범치 않은 마지막 공간인 듯하였다. 그래서 미술작품 자체보다 아파트 건물 주변과의 새로운 관계에서 작품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하기에 충분했다. 그곳은 오늘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