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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무대왕 수중릉 일출 – 5 (2024.11.03.) 문무대왕 수중릉    신라 제 29대 왕, 태종무열왕은백제, 고구려를 물리치고 삼국 통일을 이루는 밑거름을 이루었다.삼국통일 과정에 무열왕이 돌아가자 문무왕이 뒤를 이었다. 문무왕의 이름은 김법민(金法敏)으로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의 큰아들일 뿐만 아니라김유신 장군의 둘째 여동생의 아들이다. 그는 아버지와 외삼촌을 따라 백제정벌에 참여하였고 태종무열왕이 죽자 661년 신라 제 30대 왕으로 즉위하여 21년간 통치하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왕위에 올라 668년 당나라와 연합하여 고구려를 평정하고 이후 한반도에서 당을 물리치기 위해 8년간 수십 차례의 전투에서 반드시 필승으로 이끌어 비로소 676년에는대동강과 원산만을 잇는 남쪽의 영토를 장악하여삼국을 통일을 이루었다.  한반도 남쪽 조그만한 지방에서 시..
[수상 그 후㊱]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대상 ‘유리트리트’ [수상 그 후㊱]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대상 ‘유리트리트’기자명 서정필 기자  입력 2024.03.11 17:38 ‘당신의 온전한 휴식 공간’이라는 뜻40미터 거리 수직 절벽 등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새로운 개념 건축물곽희수 건축사 “건축이란 자연을 대하는 태도” 해마다 전국 각 지역에서는 그 지역에서 새로 지어진 건축물 중 탁월한 작품을 선정해 건축상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를 담당했던 건축사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다. 서른여섯 번째 작품은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대상 수상작 ‘유리..
소나무 기행 -64. 경주 삼릉숲 - 7 (2024.11.03.) 우리가 지켜야 할 삼릉숲 소나무  새벽안개가 짙게 드리운 경북 경주의 삼릉숲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스며든 햇살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굳건한 자태로 버티고 선 노송에서 세월의 흐름을 짐작게 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푸른 잎을 자랑하던 소나무들이 하나둘씩 고사하며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상록수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소나무가 이제는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리는 재선충병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봄철 고온 현상이 심화하면서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소나무가 속절없이 사라져가고 있다. 예부터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는 나무였다. 불변하는 기..
경주 양동마을의 가을 - 3 (2024.11.03.) 경주 양동마을은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마을로서 600년의 전통과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 향토성 등 160여 호에 거주하는 400여명 주민들의 생활상에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전승되고 있다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양대문벌로 이어 내려온 동족마을로  경주에서 형산강 줄기를 따라 동북 포항쪽으로 40리 정도 들어간 곳에 자리잡고 있다. 넓은 안강평야에 풍수지리상 재물복이 많은 지형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제법 큰 양반 가옥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다. 종가일수록 높고 넓은 산등성이 터에 양반들의 법도에 따라 집을 배열하고 있는데 오랜 역사를 지닌 큰 집들을 잘 보존하고 있다. 집들의 기본구조는 대개 ㅁ자형이거나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고 간혹 대문 앞에 행랑채를 둔 예도 있다. 혼합배치 양식으로 ㄱ자형이나 ..
[김성호기자의 종교건축 이야기] <3>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 대웅전 [김성호기자의 종교건축 이야기]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 대웅전입력 2006-05-01 00:00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서울 종로구 견지동 45번지) 대웅전. 일제치하 불교 총본산으로 세워져 지금은 조계종 직할교구본사 본당의 위상을 갖는 건물이다. 조선시대 억불숭유책에 따라 막혀 있던 승려의 도성출입이 허용되면서 불교계의 중지를 모아 건립된 불당으로, 단일 목조건물론 국내 최대 규모. 조선후기 전통사찰 불전과 궁궐 양식이 혼합된 대웅전에는 일제에 시달렸던 우리 민족의 한과 암울했던 시절 불교중흥을 위한 불교계의 염원이 함께 서려 있다. 불교를 통제하려는 일제의 음욕과, 흩어진 불교의 구심처를 세우기 위한 불교계의 고육 사이에서 줄다리기 끝에 탄생한 조계사 대웅전. 조선 후기 불교양식과 조선의 궁..
[김성호기자의 종교건축 이야기] (2) 로마네스크 걸작 성공회 서울대성당 [김성호기자의 종교건축 이야기] (2) 로마네스크 걸작 성공회 서울대성당 ‘신을 영접하는 난공불락의 성채’‘거대한 블록으로 짜맞춘 십자가’.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인 서울대성당(서울 중구 정동 3번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5호)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비쳐지는 특이한 건물이다.‘한국 유일의 로마네스크 건물’이자 88서울올림픽때 100명의 건축가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지정했던 십자가 형상의 건물. 비슷한 시기의 모든 교회 건물이 천편일률적으로 고딕양식을 따랐던 것과는 달리 로마네스크 양식을 택해 교회 건축의 새 물꼬를 튼 성당이다. 프레스센터에서 내려다본 성공회 서울대성당. 수궁을 낀 서울의 정동은 개항기 열강의 공관들이 앞다투어 자리잡아 ‘한국 서구화의 1번지’로 불렸던 곳.1883년 ..
[수상 그 후㉟] 제23회 제주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본상 ‘스테이 오후’ [수상 그 후㉟] 제23회 제주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본상 ‘스테이 오후’기자명 서정필 기자  입력 2024.02.23 09:5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자연스레 자리잡은 두 동 숙소제주 지역 특성 살리되 현대적 감각도 접목양현준 건축사 “제주 풍경 최대한 끌어들이면서 마을과 어우러지길” 해마다 전국 각 지역에서는 그 지역에서 새로 지어진 건축물 중 탁월한 작품을 선정해 건축상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를 담당했던 건축사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다. 서른두 번째 작품은 제23회 제주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
‘2024 경남건축문화제’ 개막 (2024.10.30. ~11.03.) ‘2024 경남건축문화제’가 30일 개막했다이번 문화제는 11월 3일까지 창원시 대원동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열린다. 문화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건축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건축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열리는 경남건축문화제는 올해로 14회째다.올해 주제는 ‘Re: use(새로운 가치의 탄생)’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타분야 예술과 콜라보레이션한 건축, 올해의 프리츠커 건축상 전시, 경상남도와 교육청의 공공건축·공공혁신 기획전, 경남개발공사의 맞춤형 공공주택 특별전 등이 열린다. 또, 도내 18개 시·군 우수주택 수상작과 집 그리기 대회, 건축UCC공모전, 건축올림피아드 수상작 등 6개 부문 19가지 주제 전시회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문화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