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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용담정 - 천도교의 발상지 (2024.10.05.) [종교건축 이야기](31) 천도교 발상지 경주 ‘용담정’  경주시내에서 북동쪽으로 10㎞쯤 떨어진 구미산 자락에 앉은 용담정(경주시 현곡면 가정리).7평 남짓 크기의 아담한 단층 목조 건물이지만 천도교 1세 교조인 수운 최제우(1824∼1864) 대신사(大神師)가 득도해 동학 천도교를 일으킨 천도교의 발상지이자 최고 성지이다. 지금은 교적 교인 10만명에 불과한 군소 종단으로 쇠락했지만 1919년 3·1만세운동이 있었던 무렵엔 교인이 300만명이나 됐을 만큼 번창했던 민족종교 천도교. 그 대표 성지인 용담정엔 역사의 숨결과 민족혼을 느끼려 찾아드는 교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은 물론 이 세상 만물이 모두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侍天主).‘사람을 한울님같이 섬기자.’는 ..
경주 첨성대 꽃단지 - 핑크뮬리 물들기 시작하다 (2024.10.05.) 첨성대 핑크뮬리 첨성대와 월성, 계림 등이 모여 있는 동부사적지대에는 넓은 유휴지에 아름다운 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계절마다 색채미 넘치는 꽃들의 향연이 펼쳐져 주변의 귀한 문화유적과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유채꽃, 벚꽃으로 물드는 봄을 지나 양귀비와 백일홍, 해바라기가 여름의 꽃단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가을의 주인공은 핑크뮬리다포슬포슬한 분홍빛 억새와 첨성대가 어우러지는 이채로운 풍광을 남길 수 있다  ‘분홍 갈대’인 핑크뮬리는 여름에는 짙푸른 녹색의 잎을 띄다가 가을에 접어들면서 분홍색으로 물들기 시작해 11월까지 은은한 연분홍빛 물결을 이룬다시기를 거치면서 핫 핑크에서 빛바랜 인디핑크로색감이 바뀌는 변신을 한다 경주 IC에서 가깝고 주변에는 대릉원 경주시 사적공원, 국립경주박물관 등이 있다      ..
경주 월성 - ‘신라의 모태’ 사로국 건물 터, 월성서 처음 발견 (2024.10.05.) ‘신라의 모태’ 사로국 건물 터, 경주 월성서 처음 발견 2024. 10. 2.   4~10세기 신라의 왕성이 들어섰던 경북 경주 월성 유적(국가사적)에서 신라의 모태인 3세기 사로국의 건물 터가 처음 발견됐다. 월성에서 발견된 건물 터 중 가장 오래된 유적으로, 월성 성곽을 본격적으로 쌓기 전 지은 것으로 확인된다. 모래땅 위에 터를 닦는 토목공사 자취도 드러났고, 제례의 희생물로 쓰였다고 추정되는 수캐 한마리의 온전한 골격까지 나왔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최근 경주 교동 42번지 일대(월정교 옆)의 월성 서남쪽 지점에서 발굴 조사를 벌여 3세기대 선조들이 집을 짓고 모여 살던 취락의 흔적들과 건물 자리 조성 공사의 흔적들을 확인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
<지식카페>수천개 상품의 파노라마… 전시공간이 ‘욕망하는 대중’ 낳았다 수천개 상품의 파노라마… 전시공간이 ‘욕망하는 대중’ 낳았다문화일보입력 2019-05-01 10:40  철과 유리로 지어진 수정궁 내부. 수정궁은 1851년 런던에서 열린 제1회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졌다. @ Pinterest ■ 김광현의 건축으로 읽는 일상 풍경 - (16) 근대적 소비공간의 원형 ‘수정궁’·‘봉 마르셰’- 첫 만국박람회 열린 英 수정궁30만장 유리 뒤덮은 전시장에각국 산업제품 한데 모아 배치당시 영국인 3분의 1이 다녀가대부분 중산층에 속한 사람들- 세계 첫 백화점 佛 봉 마르셰처음으로 상품 쇼윈도에 진열장대한 건물안 샹들리에 장식손님에 귀족이 된듯한 느낌 줘에스컬레이터로 이동 쉽게 해1859년 세계의 인구는 10억 명이었는데 1925년에 20억 명이 됐다. 10억 명이 느는 데 6..
2024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 9월 개막 (2024.10.03.) 2024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 9월 개막  2024년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예술감독 현시원)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성산아트홀 등 창원시 도심 곳곳에서 개최된다 창원특례시와 (재)창원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는 창원조각비엔날레는 2010년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을 모태로 2012년부터 조각비엔날레 형식으로 개최해 왔으며, 국제 조각 전시의 담론과 동향을 공유한다.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현시원 예술감독은 '큰 사과가 소리없이'라는 주제에 대해 "사과껍질이 깎이며 스스로 나선형의 길을 만들어낸다는 시인의 상상력처럼 이번 비엔날레에서 도시와 조각, 관객들이 스스로 길을 내어 순간순간 만나기를 기대한다. 동시대 조각을 창원 도심 전역에 수평적으로..
[수상 그 후㉚]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공부문 우수상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공부문 우수상 ‘서울시 산악문화체험센터’기자명 서정필 기자  입력 2023.12.12 15:34 故 박영석 대장 기억하는 의미로 설계산악인들 플랫폼이자청소년 산악 관련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아설계자 민현준 건축사“박영석 철학 어떻게 건축물로 구현할 것인지 고민” 해마다 전국 각 지역에서는 그 지역에서 새로 지어진 건축물 중 탁월한 작품을 선정해 건축상을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를 담당했던 건축사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다. 서른 번째 작품은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공공부문 우수상 ‘서울시..
대구미술관 (2024.09.29) 대구미술관大邱美術館 | Daegu Art Museum  구분공립 박물관개관2011년 5월 26일운영 주체대구광역시청소재지대구광역시 수성구 미술관로 40(삼덕동)연락처053-803-7900  1. 개요 2011년 5월 26일 개관한 대구광역시의 시립미술관으로 정식 명칭은 '대구미술관'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건립 비용이 675억이 들었으며 진입로 공사까지 합치면 1,500억이 들었다 2. 상세 매년 100억이 넘는 지출로 세금 먹는 하마라고 욕을 먹기도 하지만 개관 전까지 대구는 전국의 특별시 및 광역시 중 울산을 제외하면 미술관이 없는 유일한(울산도 현재 건립중) 도시였으며, 이로 인해 괜찮은 전시회는 사설 갤러리나 타지방 미술관까지 가서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볼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
대구 강문화관 디아크와 강정보 (2024.09.29) 디아크(대구)   1. 개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강정마을) 일대에 조성된 문화관이자 미술관이다 고래처럼 생긴 건축물이다 정식명칭은 "디아크 문화관"이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강정고령보와 함께 건설되었으며 2012년 9월 20일 개관하였다 하니 라시드가 만들었다영문으로는 "The ARC" 라고 쓰이며 'Architecture of River Culture' 또는 'Artistry of River Culture'의 약자로 대구 시민들에게는 "디아크"라고 불린다. 건물의 연면적은 3,688㎡이며, 지하 1층~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1층은 상설전시실과 세미나실, 다목적실, 1, 2층은 써클영상존, 3층은 옥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관람은 지하 1층의 전시실에서 시작되며, 과거와 현재의 낙동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