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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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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수성리 중매댁 (2023.03.16.) 성주 수성리 중매댁 星州水成里中梅宅 문화재 지정 경상북도 시도민속문화재 제86호 건립시기 1903년 성격 주택 소재지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수성리 856 1989년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재철(鄭在哲)이 1903년(광무 7)에 지은 살림집으로, 안채·사랑채·대문간채·고방채가 현존해 있다. 집이 완성되기까지 12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정황은 묵서된 상량기문에서 알 수 있는데, 안채·사랑채·대문간채는 1903년에 상량했고, 고방채는 1911년에 창건하고 이듬해에 중건(重建)했으며, 안대문채는 1915년에 상량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안채는 면이 고운 화강석 다석켜의 높은 댓돌 위에 방형 주초에 모기둥을 세운 민도릿집이다. 평면 구성은 T자형인데 안방에 이어 찬방을 돌출시켜 변형이 생겼지..
경주 최부자 집(교동 최씨 고택) (2024. 02.) 경주 교동 최씨 고택(최부자 집) ‘경주 교동 최씨 고택(중요민속자료 제27호)’은, 경주 최씨의 종가로 1700년경에 건립되었다. 월성을 옆에 끼고 흐르는 남천 뒤 편, 양지바른 곳으로, 오른쪽 옆에는 경주향교를 두고, 뒤편으로는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어린 계림鷄林이 병풍처럼 바람을 막아 주고 있는터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집터는 원래 신라의 요석공주가 살던 요석궁터의 자리로 알려져 있어, 궁궐에서나 사용함직한 거대한 석조유물들이 지금도 일부 남아 있다. 그러나 집을 지을 당시, 인근 경주향교의 권위에 도전한다는, 유림들의 반발로 집터를 깍아 내리고, 처마높이를 낮추어서 권위적이지 않고 지금과 같은 수수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한다. 대지 2천 평에, 1만여 평에 이르는 후원, 이 집에 살던 노비 숫자..
청도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행사 (2024.02.24.) 청도군, 전국 최대규모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개최 청도군은 지난 24일 청도천 둔치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행사를 전국에서 몰려온 4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전년도에 이어 높이 20미터, 폭 13미터의 달집이 전국 최대규모에 걸맞은 웅장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청도달집에는 1t 트럭 250대분에 달하는 생솔잎 250t과 지주목 130개, 볏짚 200단이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읍·면 풍물경연대회가 함께 개최되어 민속예술의 명맥을 잇고 주민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재개된 대회인 만큼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단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제13회 풍물경연대회의 장..
대구 경상감영지 복원된다 (2024. 02.) 대구 경상감영지 大邱 慶尙監營址 소재지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99(포정동)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궁궐·관아/관아 면적 3필지 14,678.7㎡ 1. 개요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관청(감영)이다. 현대의 도청과 같은 역할을 했다. 현재는 경상감영공원으로 공원화되어 있다. 2. 역사 경상감영은 경주시, 상주시, 성주군, 대구 달성군, 안동시 등지를 옮겨 다니다가 선조 시기 대구로 최종 이전하였다. 당연히 이때는 광역시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을 때다. 그러다 고종 시기 경상도가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로 나뉘며 경상감영은 경북만 관할하게 됐고, 일제강점기에 지금의 경상북도청이 되었다. 8.15 광복 후에도 경북도청으로 계속 쓰이다가, 6.25 전쟁 때 대구가 잠시 임시수도였던 시기에는 경상감영..
청도 적천사 -2 (2023.11.04.) 청도 적천사 磧川寺 시대 고대/삼국 건립시기 664년 성격 사찰 소재지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원리 981 요약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화악산(華岳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 내용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사기(寺記)에 의하면, 664년(문무왕 4) 원효(元曉)가 수도하기 위해 토굴을 지음으로써 창건되었다. 828년(흥덕왕 3)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중창했으며, 고승 혜철(惠哲)이 수행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고려시대에는 지눌(知訥)이 1175년(명종 5)에 크게 중창했으며, 당시 참선하는 수행승이 언제나 5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지눌의 중창 직전, 이 절에는 많은 도적떼가 살고 있었는데, 지눌이 가랑잎에 범 호(虎) 자를 써서 신통력으로 호랑..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2 (2023.11.04.)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淸道 磧川寺 銀杏─ 문화재 지정 천연기념물 제402호 서식지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월곡안길 28-293(원리 산217) 성격 식물, 나무, 은행나무 크기 높이 28m, 가슴높이둘레 8.5m 수명 800년 요약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월곡안길(원리)에 있는 은행나무. 내용 1998년 12월 23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령은 약 800년으로 추정되며, 나무의 높이는 28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8.5m이다. 이 나무는 청도역에서 남쪽으로 약 6㎞쯤 떨어진 화학산 기슭의 적천사(磧川寺) 입구에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는데, 그 지반은 거의 평지이다. 나무의 높이가 높고 줄기가 굵으며, 수관폭이 넓은 거목이다. 전체적으로 외적인 손상이 없고 영향상태가 좋으며, 수형이 매우 아름답..
영주 인동 장씨 종택 (2023. 02.) 화기리 인동 장씨종택 (花岐里 仁同 張氏宗宅)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98호 화기리 인동장씨 종택*은 화기리 꽃계 마을 입향조인 장언상(1529∼1609)이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꽃계 마을은 장언상이 터를 잡은 이후 후손들이 번창하여 인동장씨의 집성촌이 되었다. 인동장씨 종택은 기와지붕 집으로 앞쪽에 본채, 뒤쪽에 사당이 있다. 사랑채와 안채가 ‘ㅁ’ 자형을 이루고 있으나 각각 독립된 건물로 평면구성이 특이하다. 사랑채는 정면 3칸의 누각형 건물이고, 안채는 가운데 대청이 3칸, 좌측에 큰방과 부엌이 있고 우측에 상방, 부엌, 고방 등으로 되어 있다. 사당에는 장말손의 신주를 모시고 있다. 이 종택은 처음 만들었을 때의 모습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으며, 구조가 독특하다는 점에서 조선 시대 가옥과 민속 ..
영주 해우당고택 (2023. 02.) 영주 해우당고택 해우당 고택(海愚堂古宅)은 1879년(고종 16)에 의금부도사를 지낸 김낙풍(金樂灃)[1825~1900]이 건립하였다. 김낙풍의 본관은 선성(宣城), 자는 성발(聖潑), 호는 해우당(海遇堂) 또는 대은(大隱)이다. 김낙풍은 평생을 거의 서울에서 지냈으나 벼슬을 구하지 않았으며, 사귄 이들이 모두 명류(名流)들이었다.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과는 정권을 잡기 이전부터 막역지우로 지내면서 두터운 우정을 나누었고, 집권 후 정치적 조언자 역할을 했다. 영주 지역에서도 이산서원 원장을 지내는 등 추앙을 받았다. 김낙풍의 저서로 유고(遺稿) 2책이 있다 해우당 고택은 평탄한 대지에 산을 등지고 북서향하고 있다. 행랑채와 방앗간채가 ㅁ자형 평면을 이룬다. 정면 5칸, 측면 6칸 규모로 사랑채 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