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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실 ■/스크랩 - 건축사신문(대한건축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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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그 후⑨]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부문 대상 ‘모여가’ [수상 그 후⑨]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부문 대상 ‘모여가’ 기자명 서정필 기자 입력 2022.11.02 15:32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지어진 새로운 형태 공동 주거 주택 설계자 오신욱 건축사 “‘모여 사는 가치’에 중점…여덟 집 모두 매력 갖도록 노력” 건축주 김종준·안은주 부부 “평면 계획부터 세대 요구 반영돼 만족도 높아…공용공간도 잘 이용돼” 국내 건축 문화를 이끌 다채로운 건축물들을 선정했던 한국건축문화대상, 해마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를 담당했던 건축사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는 기획을 마련했다. 그 아홉 번째 작품은 2..
[지역답사수첩] 남해의 보석, 금산(錦山) 보리암(菩提庵) [지역답사수첩] 남해의 보석, 금산(錦山) 보리암(菩提庵)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3.01.20 10:19 (사진=김진섭 건축사) 해수관음 성지 보리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신라 신문왕 3년(683)에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던 절이며, 금산(錦山)의 한복판에 관음봉을 기대고 위치한 유서 깊은 절이다. 바위의 장엄한 기운이 뭉쳐 의젓한 모습으로, 용을 타고 전후좌우 절을 하는 남순동자 바위와 관음조가 읊조리는 듯한 바위들을 거느리고 남쪽 바다 용왕에 무슨 가르침을 내리는 듯하다. 보리암은 이런 바위들을 등지고 놓여 있다. 원래는 남해 보광산상 관세음보살 시현(示現)도량으로 그 옛날에 원효대사가 이 산 이름을 보광산(普光山)이라 부르..
[수상 그 후⑧]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부문 본상 ‘멋진 할아버지집’ [수상 그 후⑧]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일반주거부문 본상 ‘멋진 할아버지집’ 기자명 서정필 기자 입력 2022.10.11 12:11 앞만 보며 달리다 지친 베이비부머 세대 부부의 휴식처 설계자 이기철 건축사 “단순히 기능적인 집이 아니라 편리하면서도 삶의 여유 담아내는 디자인 하는 데 주력” 건축주 안수경 여사 “만족도 상당히 높아…집 짓기 고민하는 분들, 주저하지 말고 집 지었으면” “더 나이 들기 전에 마당 있는 시골집에서 살고 싶어.” 국내 건축 문화를 이끌 다채로운 건축물들을 선정했던 한국건축문화대상, 해마다 심사위원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시기마다 건축문화를 선도했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함께 잘 숨 쉬고 있을까? 대한건축사신문은 역대 수상작들을 다시 찾아 그 건축물들의 현재 모습을 살피고 설계..
[시론] 한옥의 재탄생을 위한 몇 가지 제언(提言) [시론] 한옥의 재탄생을 위한 몇 가지 제언(提言) 기자명 강이건 건축사‧올림 건축사사무소 입력 2023.12.14 16:27 수정 2023.12.14 16:30 올림 건축사사무소 강이건 건축사 (사진=강이건 건축사) 요즘처럼 한옥을 고찰하기 좋은 때도 없을 것이다. 한옥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현대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 한옥을 주제로 글을 쓴다. 한옥은 독창성을 가진 유일무이한 주거 양식이다. 구조적·미적 의미가 있는 기둥 배흘림, 하지와 동지 시기의 햇빛을 모두 고려한 친자연적인 처마 기능, 나무와 흙이라는 친환경 재료를 통한 시공, 북방계 문화와 남방계 문화가 공존하는 온돌과 마루 등에서 한옥의 독창성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독창성으로 인해 한옥은 인류의 유산으로..
[지역답사수첩] 영남 유림(儒林)의 중추, 도산서원(陶山書院) [지역답사수첩] 영남 유림(儒林)의 중추, 도산서원(陶山書院)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3.01.10 11:47 (사진=김진섭 건축사) 영남 유림의 본산 도산서원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자리한 조선시대에 지어진 서원이다. 퇴계 이황(退溪 李滉) 사후 그를 주향으로 하여 퇴계 문도 및 향촌 사림에 의해 1574년(선조 7년)에 창건되었으며, 이듬해인 1575년(선조 8년)에 사액 되었다. 서원은 이황에 대한 숭모 분위기와 더불어 조선 후기 영남 유림의 본거지로 명성을 떨쳤다. 영남학파와 한국 유학을 대표하는 이황을 모신 만큼 영남학파의 선구자인 이언적을 모신 경주 옥산서원과 함께 한국의 양대 서원으로 꼽힌다. 이황은 1501년(연산군 7년) 11월 25일 경상북도 안동시 도..
[지역답사수첩] 선비의 정기가 흐르는 함양 개평(介坪)마을 [지역답사수첩] 선비의 정기가 흐르는 함양 개평(介坪)마을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2.12.22 13:51 산에서 흘러 내리는 두 개울 사이에 있는 마을 개평마을은 함양에서 가장 먼저 생긴 양반촌으로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에서 8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지곡면에 자리하고 있다. 지은 지 100여 년이 넘는 크고 작은 한옥 60여 채가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 자료를 시작으로 중요 민속문화재까지 다양하고 중요한 문화자료가 공존하고 있다. 개화대 마을이라고도 하는 개평(介坪) 마을은 지형이 개(介)자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들 평(坪)자를 함께 써서 개평이라고 일컬으며 마을과 잇닿아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어 ‘개들..
[지역답사수첩] 경주 옥산서원(慶州 玉山書院) 경주 옥산서원(慶州 玉山書院)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2.12.07 13:35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의 학덕을 기린 서원 경주 옥산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572년(선조 5) 경주부윤 이제민이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처음 세웠고, 그 다음해인 1573년에 선조로부터 ‘옥산’이라 사액이 내려졌다. 문묘 종사와 종묘 배향을 동시에 이루고 영남학파의 정신적 지주로 추대된 이언적을 주향하는 서원으로서 도산서원과 함께 영남 남인의 정신적 본산이며, 조선시대 서원 건축의 대표 양식을 보여준다. 이언적은 관직을 그만두고 자신의 종가가 있는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의 근처 경주시 안강읍 옥산의 한 시냇가에 거주처로 안채를 짓고 사랑채 독락..
[지역답사수첩] 선종(禪宗) 제일의 가람, 실상사(實相寺) [지역답사수첩] 선종(禪宗) 제일의 가람, 실상사(實相寺) 기자명 김진섭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라온 입력 2022.11.22 13:58 수정 2022.11.22 14:00 통일신라 구산선문 중 처음 창건된 사찰 실상사(實相寺)는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남원시에 속해 있으나 실제로는 경상남도 함양군과도 가까운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사찰이 대부분 산속에 지어진데 반해 남원시 산내면의 들판 가운데 자리 잡은 것이 특이하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때 증각대사 홍척(洪陟)이 도의(道義, 道儀)와 함께 당나라에 들어가 선법(禪法)을 깨우친 뒤 귀국해서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실상산문(實相山門)을 개산(開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