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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실 ■/스크랩 - 세계의 건축가

세계의 건축가 -106. 니콜라스 그림쇼 Nicholas Grimshaw

 

1.  건축가 니콜라스 그림쇼


출샐  1939년 10월 9일(84세)
         잉글랜드 이스트 서식스 호브
국적  영국인
교육  웰링턴 칼리지
모교  에든버러 예술
         대학 건축 협회 건축 학교
직업  건축가

 

Nicholas Grimshaw CBE PRA 경 (1939 년 10 월 9 일 출생)은 저명한 영국 건축가로, 특히 런던의 워털루 국제 기차역과 콘월의 에덴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모더니스트 건물로 유명합니다. 그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왕립 아카데미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Grimshaw Architects(구 Nicholas Grimshaw & Partners)의 창립 당시부터 Andrew Whalley가 승계한 2019년까지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RIBA Gold Medal을 수상했습니다.

약력

니콜라스 그림쇼(Nicholas Grimshaw)가 설계한 에덴 프로젝트

 

Grimshaw는 1939 년 10 월 9 일 East Sussex의 Hove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엔지니어였고 어머니는 초상화 화가였으며 그는 공학과 예술에 대한 관심을 물려받았습니다. 그의 증조부 중 한 명은 이집트에 댐을 건설한 토목 기사였고, 다른 한 명은 수인성 질병과 리피 강으로 유입되는 하천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 후 더블린의 배수 및 위생 시스템 설치를 위한 캠페인을 벌인 의사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두 살 반 때 돌아가셨고, 그는 어머니, 초상화 화가였던 할머니, 그리고 길포드에서 두 명의 여동생과 함께 자랐습니다. 그는 일찍부터 건축에 관심을 보였다. 소년 시절 그의 관심사는 메카노, 나무 집과 보트를 짓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웰링턴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고 17세 때 학교를 떠났다. 1959년부터 1962년까지 에든버러 예술대학에서 공부한 후 장학금을 받고 런던의 건축협회 건축학교에 입학하여 장학금을 받고 1963년 스웨덴, 1964년 미국을 여행했습니다. 그는 1965 년 AA를 우등 졸업장으로 졸업했으며 Terry Farrell과 파트너십을 맺고 2 년 후 1967 년 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1980년에 자신의 회사인 Nicholas Grimshaw & Partners를 설립하기 전에 15년 동안 Farrell과 함께 일했습니다. 1989 년 그는 이스트 런던의 파이낸셜 타임즈 판화 작품 디자인으로 영국 왕립 건축가 협회 (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 국가 상을 수상했습니다. 1992년 세비야 엑스포를 위한 영국관을 디자인한 후 1993년 CBE로 임명되었고, 이듬해에는 워털루 철도 터미널이 '올해의 건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같은 해 (1994 년)에 그는 건축 협회 부회장, 왕립 아카데미 회원 및 미국 건축가 협회 회원으로 선출되었습니다.

 

Grimshaw의 건축 관행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런던뉴욕멜버른시드니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프로필을 가지고 있습니다. Nicholas Grimshaw & Partners의 작품은 Phaidon Press에서 출판 한 일련의 논문의 주제였습니다 : Architecture, Industry and Innovation은 1965-1988 년을 다룹니다. 구조, 공간 및 피부 표지 1988–1993;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은 2000년까지의 작업을 살펴봅니다.

2004년 12월, 그림쇼는 왕립 예술 아카데미(Royal Academy of Arts)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2011년까지 재직했습니다.  Grimshaw는 NIRAH(National Institute for Research into Aquatic Habitats) 설계의 배후에 있습니다. 

프로젝트

National Space Centre레스터
워털루 국제 기차역
Thermae Bath Spa : 본관, 2006 년
그랜드 유니온 워크 주택 – 1988 년 캠든 타운 (Camden Town)의 Sainsbury 슈퍼마켓 뒤의 아파트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상 및 영예

Grimshaw는 건축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New Year Honours에서 Knight Bachelor가 되었습니다. 그는 2004년 헤리엇 와트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2019년 RIBA 로얄 금메달을 수상했다. 

 

 

Eden Project - Wikipedia

Visitor attraction in Cornwall, United Kingdom The Eden Project (Cornish: Edenva) is a visitor attraction in Cornwall, England. The project is located in a reclaimed china clay pit, located 2 km (1.2 mi) from the town of St Blazey and 5 km (3 mi) from

en.wikipedia.org

 

출처 - Nicholas Grimshaw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2.  건축가와 건축 - 39 :  N.그림쇼, 에덴동산  archi-culture   

2010. 12. 29. 14:22


https://blog.naver.com/jacoby/40120320890
 

하이테크와 친환경의 공존: 지구생태계 실험

- 영국 서남부 콘월의 에덴 프로젝트

 

글과 사진/ 이주연_건축평론가

 

 


지상낙원, 무릉도원-, 이런 말은 지구상에서 인간이 살아가기 가장 좋은 곳을 일컬어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이상향을 이른다. 서구 문화적 관점에서 이 같은 장소를 대표하고 있는 것으로는 우선 ‘에덴동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 이상향이 지닌 장소성의 개념을 실제 건축구조물로 조성해 ‘에덴’이 상징하는 절대적 인간환경의 가치를 실험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프로젝트가 영국 에서 펼쳐지고 있어 화제가 되어왔다. 이름 하여 ‘에덴 프로젝트’. 영국 남서부의 끝단, 콘월 지방의 한 구릉지에 세워진 에덴 프로젝트는 간단히 말하자면 거대한 돔이 여러 형태로 옹기종기 몰려있는 식물원이다. 그러나 관광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식물원이 아니다. 이 식물원은 지구상의 풍요로운 인간환경을 위한 미래적 대안을 실험하는 희망이요 ‘낙원’이다. 굳이 종교적 배경을 빗대 말하자면 낙원에서 쫓겨나서 방황과 고통 속에서 살다가 깊은 성찰을 통해 다시 낙원을 되찾고자 하는 인간 의지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해도 될 법하다.

 

 

 

 

이 거대한 식물원이 세워진 콘월 지방은 근세 산업혁명 이후 한 때 구리와 고령토를 채굴하는 광산으로 번창하다가 자원이 고갈되어 폐광되고 침체에 빠져 얼마 전까지 폐허처럼 낙후되어 있던 지역이다. 그런 곳이 명소로 탈바꿈하게 된 것은 바로 ‘낙원’이 세워진 것이 계기가 된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01년 3월 이 식물원이 개장한 이래 매년 16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줄을 이어 찾아오고 있으니 명소는 명소다. 경제적인 면을 보더라도 엄청나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우리 돈으로 2800억 원이 투자되었지만 무려 1조 8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이다.

민둥산 같은 구릉지를 끼고 있는 폐광터 15만㎡ 규모에 조성된 ‘에덴 프로젝트’는 언덕 위에 세워진 관람자 센터에서 출발해 바이옴(biome)으로 부르는 다양한 모양의 식물원을 조망하면서 아래로 내려가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배치구조를 이루고 있다. 광산개발로 파괴된 계곡 전체를 가장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덮음으로써 인공생태환경을 조성해놓은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공간에서 사람들은 먼 길을 떠나지 않고도 전혀 다른 기후조건과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자연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이곳의 식물원은 열대우림의 지역성과 지중해의 지역성을 간직하고 있는 식물들이 친환경적으로 지어진 돔형 식물원과 주변지역의 자연 생태계를 중심으로 조성한 야외 식물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장한 지 5년 후인 2006년에는 식물원을 다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목에 전시와 영상을 통한 생태교육이 이뤄지는 ‘코어’로 이름 붙여진 건물이 세워져 관람자 센터와 브리지로 연결되어 있다.

 

 

 

 






 

지극히 자연 친화적으로 지구촌의 생태환경을 다루고 있는 이 식물원은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테크 건축가 니콜라스 그림쇼(Nicholas Grimshaw)가 설계를 맡았다. 어찌 보면 하이테크와 생태건축이 잘 어울리지 못할 대립적인 특성을 서로 지니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이 둘은 건축가 그림쇼에게는 동전의 양면에 해당한다. 그가 하이테크를 구사하는 건축가이지만 그 안에서 인간을 위한 환경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 해법을 찾는 작업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그의 건축을 친환경적 하이테크 건축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에덴 프로젝트 역시 각기 다른 여러 지역의 식물들을 한 장소에서 자라게 하고 이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각 지역의 기후환경을 제대로 유지시킬 수 있는 설비 등의 건축적 장치가 동반되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가장 기본적인 건축적 접근은 자연을 가장 자연적으로 수용하는 건축장치를 꾸미는 것이었고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한 돔형 하이테크건축이 세워졌다.

 

 

 

 

 

 

 

이 식물원은 작게는 반경 18m에서 크게는 65m에 이르는 원형 돔 여러 개가 이웃하며 200m 가량 이어져 있다. 육각의 형태를 기본으로 하는 프레임이 구조체의 뼈대를 이루고 있어 마치 거대한 축구공 여러 개를 수평으로 잘라서 이어 붙여 배치해놓은 것처럼 보인다. 식물원 돔은 굵고 가는 철재 관이 역학적인 시스템으로 짜인 구형(공) 구조체를 가볍고 투명하며 친환경적이고 내구성 강하며 화기에도 잘 견디는 막이 감싸고 있다. 정교한 기하학이 반복해서 형태를 이루고 있는 돔의 철재 프레임은 단위 형태를 미리 제작해 현장으로 가져와 조립만 하면 바로 완성될 수 있도록 매우 간소한 장치이며 운반도 용이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강화 콘크리트가 돔 의 구조체를 지탱하도록 지면에 배치되어 기초와 결합되어 있어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해준다. 

이 같은 구조 시스템을 채택한 과정에서 버크민스터 풀러(Buckminster Fuller)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풀러는 기술과 디자인을 겸비한 건축가로 알려져 있지만 인류와 환경에 관한 탐구를 하는 철학자겸 수학자였고 시인이자 몽상가, 발명가로 디자인과 기술과 환경의 통합적 성과를 고민하던 건축가 그림쇼에게 그는 정신적 영향을 많이 주었다.

 

에덴 프로젝트에서 선을 보인 식물원의 돔 구조도 풀러가 완성한 돔 구조체의 핵심인 ‘버키 볼(Bucky Ball)’이라는 애칭이 달린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이처럼 잘 ‘검증된’ 돔의 골격에 ETFE라 불리는 투명한 삼중막으로 된 최첨단 풍선피막이 씌워졌다. 이 막은 태양광을 잘 흡수하는 친환경적 시스템이 담겨 있다. ETFE 막재는 고성능 불소 합성수지 필름(Ethylene Tetra Fluoro Ethylene)으로 색깔이 없이 투명한 필름 막이다. 이 필름 막은 내화학성이 있고, 잘 접히지 않으며, 매우 가벼운 재료이다. 이 합성수지는 건물이 받는 태양에너지의 90%를 흡수해 난방효과가 뛰어나다.

에덴 프로젝트는 실제 전체 열의 15%를 태양열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54종의 나무와 꽃 등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식물원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 등 지역에 맞는 기후조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개 여름에는 35도, 겨울에도 20도로 기온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물론 실내의 기온은 컴퓨터로 제어된다.

 

 





에덴 프로젝트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지역 사회와의 네트워크다. 관계자의 말을 빌면 “지역 주민과의 네트워크가 없었다면 에덴 프로젝트는 지금과 같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덴 프로젝트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95%, 그 안에서 먹는 식자재의 83%, 연료의 15%가 주변 지역으로부터 해결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그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네트워킹은 최근에도 6주에 한 번씩 지역 주민과 에덴 프로젝트 구성원들이 모여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덴 프로젝트는 앞으로 건조열대지역(Dry Tropics Zone)을 만들어 매우 적은 양의 물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개념의 바이옴이 구상되고 있다. 지붕에 스프레이를 설치해 3주에 한 번씩 갑작스런 비를 내리면 사막에 비가 올 때처럼 식물들이 파랗게 자라는 등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그 외 추가적으로 물을 주지 않기 때문에 어떤 식물은 살아남고 어떤 식물은 죽을 것이다. 이는 우수를 비롯해 전반적인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요즘 상황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험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인간 환경에 대한 작금의 국제적 화두는 뭐니 뭐니 해도 ‘일산화탄소’ 감소를 통한 지구 생태의 보존과 인간환경 요소 개선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인류 문화의 흐름을 건축이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문제의 본질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친환경에 대한 구체적 논리를 대중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환경이나 자연 친화와 같은 사고를 개입시켜 이런 시설을 들여다보면 우선 기술, 과학, 문명 등이 떠올려지지만 이보다 먼저 주목되는 것은 바로 인간이 지닌 근본 문제, 존재적 자아의지가 아닌가 싶다. 말하자면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자연 생태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인간의 자아에 있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자리를 잡는다. 모든 게 자신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성찰이 시대적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혜안을 갖게 할 것이고 그런 혜안이 삶의 지혜를 낳아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삶의 환경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3.  니콜라스 그림쇼와 하이테크 건축

윤희
새싹멤버 1:1 채팅
2021.10.20. 17:08조회 72

에덴 프로젝트를 조사하던 중 이 프로젝트의 건축가인 니콜라스 그림쇼와 하이테크 건축물에 대해 소개해보자 한다.

앞서 니콜라스 그림쇼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하이테크 건축가이다

그림쇼의 건축적 철학은 사람들을 위한 사람들이 만족 할 만한 건축물을 만든다이다. 즉 건축물을 만들때 건축 의뢰자 뿐만 아니라 건축물이 지어질 해당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전에 읽었었던 내일의 건축의 저자 이토 도요의 철학과 비슷하여 인상깊었다.

하이테크를 대표하는 건축물들

 

하이테크 건축은 고도의 과학을 첨단 제품에 적용한 기술, 즉 건축에 최신 기술을 접한 한 것을 의미한다.

하이테크 건축물의 눈에 띄는 특징은 첨단 기술이 아닌 공업제품이 가지고있는 성능을 건축에 옮겨 놓은것이다

예를들어 유리를 사용해 투명성을 강조하거나 금속재료를 사용하여 첨단 분위기를 만드는 등 첨단 건축이

하이테크 건축물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초창기에는 외형적인 특징의 차별성을 강조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환경 친화적인 건축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21세기에 들어서 환경과의 조화가 꾸준히 강조되어왔고 아러한 점에서 하이테크 건축가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건축물에 사용하여 건물 에너지 소비율을 줄이는 등 친황경 하이테크 건축을 실천해왔다.

 

대표적인 하이테크 건축가로써는 렌조 피아노,노먼 포스터,니콜라스 그림쇼 등이 있으며

하이테크와 친환경을 공존시킨 대표적인 건축가 니콜라스 그림쇼의 건축 철학이 반영된 작품들을 잘펴보도록하자

 

 

에덴 프로젝트

 

에덴 프로젝트 개발전(좌) 개발후(우)

에덴 프로젝트는 산업혁명 이후 광산으로 번창하다가 자원이 고갈되어 폐광하고 폐허처럼 낙후되어 있던 지역이

식물원을 탈바꿈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온실(식물원)로 바이옴이라는 커다란 돔형의 온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온실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 커다란 돔에는 한 장소에서 세계 다양한 지역의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ETFE라는 건축자재 활용하였다고한다.

 

 

ETFE란

유리보다 훨씬 가볍지만 더많은 빛을 투과시키고 공기층이 있기 때문에 태양열의 90퍼센트를 저장하여 돔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킨다 이는 앞서 포스팅한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와 유사하다. 온실 기후조건을 유지하는데 역할을 하며 즉 그림쇼는 환경적으로 우수한 ETFE자재와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이 건축물을 설계하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친환경에 하이테크를더한 건축물이자 이를 계기로 친환경 하이테크 건축가 라는 불리게 되었다

 

 

레스터 국립 우주 센터

 

에덴 프로젝트의 완공과 비슷한 시기에완공된 그림쇼의 또다른 대표작 중하나인 우주 탐험을 주제로 한 관광명소이자 레스터 학교의 연구기관 기도한 레스터 국립 우주 센터.

 

레스터 국립 우주 센터의 외관과 내부

이 건축물에서도 사진으로 보았듯이 ETFT 쿠션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수있다.

우주 센터 중심은 콘크리트로 채워져 있으며 주위에는 ETFT쿠션으로 이뤄져있다. 햇빛을 흡수하는 측면에서 최소한의 기계시설을 사용하는 등 효과적인 센터의 운영을 가능하게 하였다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 구장

 

독일 뮌헨 북부지역에 위치한 축구경기장.

경기장 외관 색상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경기장이며 독특한 모양새로 고무보트(Schlauchboot) 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경기장 외부는 압력으로 건조시킨 약 2000개의 ETFE 패널로 구성 되었다. 이 패널들은 멀리서는 흰색으로 보이지만 근접 관찰할 경우 작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이 작은 점들이 결합하여 흰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사진과 설명으로만 봤을 때에는 하이테크건축과 친환경 건축은 서로 대립되는 특성을 갖는 것 처럼 보지만 그림쇼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 둘의 특성을 조화롭게 이용하여 친환경 하이테크 건축물을 탄생시켰다.

앞으로 독창성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 우수한 친환경 하이테크 건축물을 주목해봐야한다.

 

 

 

 

 

 

 

 

 

4.  런던 워털루역

 

 

런던 워털루역 전경
런던 워털루역 입구

개요


런던에 위치한 영국에서 가장 붐비는 철도역.  템즈 강 남부에 있으며 한때 유로스타의 영국쪽 종착역이었으나 2007년 High Speed 1의 개통으로 세인트 판크라스역으로 옮겨갔다. 런던 지하철 워털루 역과 연계되어 있다.

지금은 두단식 승강장을 가진 터미널식 역이지만, 처음 개통시에는 궁극적으로 시티까지 연장하려는 계획이 있어 통과역으로 지었는데, 이게 자금난으로 엎어지면서 대신 주변으로 야금야금 플랫폼을 늘려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 이곳에서
시티까지의 연장 계획은 워털루 앤 시티선으로 대신 실현되었다. 실제로 워털루 역과 워털루 이스트 역을 잇는 환승통로
역할을 하는 육교를 이용하여 캐논가 역 방향으로 열차가 운행했던 적도 있다. 

유로스타가 빠진 이후 워털루에서는 주로 로컬선 열차를 취급하고 있다. 장거리 열차도 있긴 한데 대부분 잉글랜드 섬 남부 해안 도시들로 가는 열차들이 선다.

비비안 리, 로버트 테일러 주연 영화 애수의 주요 배경이다.
국내에선 애수라 불리지만 원제는 "Waterloo Bridge"로, 남여주인공이 재회하는 곳이 워털루 역이었다
영화 본 얼티메이텀의 초반 무대이며 촬영 당시에 엑스트라가 아닌 실제 이용객들이 꽉 차있는 상태에서 찍었다고 한다.

킹스 칼리지 런던 워털루 캠퍼스가 본 역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 건축가중 하나인 니콜라스 그림쇼가 설계한 하이테크 디자인의 역사로 유명하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무슨 지네 노래기 같은 벌레 수십마리가 엉켜있는듯 징그러워 보이기도 하고, 역안에서 보면 마치 거대한 벌레의 뱃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준다.

출처 - https://thewiki.kr/w/%EB%9F%B0%EB%8D%98%20%EC%9B%8C%ED%84%B8%EB%A3%A8%EC%97%AD

 

 

 

 

 

 

 

 

 

 

5.  안도 타다오·프랭크 게리…'건축 거장들의 원더랜드' 비트라 캠퍼스를 가다 (1부)

입력2024.06.20 08:47 수정2024.06.21 12:28
 

스위스 가구회사 Vitra 초대형 건축 실험실
1950년 설립한 미국 가구 수입·유통회사

1981년 공장 전소 후 '건축 경연장'으로
프리츠커상 받은 스튜디오 5개 포진
공장과 어우러진 30개의 기념비적 건축물

니콜라스 그림쇼와 프랭크 게리가 80년대
1993년 안도 타다오의 첫 해외 진출작도
'페이퍼 건축가' 비난 받던 자하 하디드의 첫 작품

디자인 가구 7천여 점, 조명 1천여 점 박물관 소장

 

스위스 바젤은 프랑스, 독일 국경 사이에 자리 잡은 인구 20만 명의 작은 도시다. 바젤에는 수식어가 많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로슈의 본사 등을 품은 제약의 메카, 50년 넘게 미술 시장의 패권을 잡아온 아트페어의 본고장, 최고의 시계 장인들이 대대로 모여 살았던 명품의 도시, 1년 내내 페어가 열리는 마이스의 도시다.

바젤은 현대 건축학도와 디자이너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동네 작은 상점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가구회사 비트라의 '비트라 캠퍼스'가 도심에서 독일 국경을 조금만 넘어가면 나온다. 바젤에 간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바로 여기다. 버스로 20분 거리, 바일 암마인에 있는 비트라 캠퍼스를 찾았다.
 

 

Vitra Haus는 헤리티지 가구와 동시대 디자인 가구를 모은 인테리어 쇼룸으로 쓰인다. Vitra
 
비트라 하우스, 헤르조그 & 드 뫼롱.
 
Vitra캠퍼스라는 이름만 들으면 학교를 떠올릴 수도 있다. 아니다. 이곳은 공장이다. 세계로 수출되는 비트라 가구의 90%가 여기서 만들어진다. 공장 건물과 사무실, 회의실 등은 체리나무가 드리워진 넓은 녹지에 툭툭 놓여있다.
 
이곳에서 눈길이 닿는 곳은 어느 하나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현대 건축과 디자인의 기념비적 작품들이 그 안에 모두 모여있다. 버스 정류장, 주유소, 소방서, 산책로까지 모두 건축 거장들의 손길을 거쳤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의 작품들로 가득 차있다.
 
프랭크 게리의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에서 바라본 비트라 공장.
 
Vitra큰 화재로 모든 공장이 불에 타버린 1981년, 비트라는 영국 산업 건축가 니콜라스 그림쇼를 시작으로 프랭크 게리(캐나다), 안도 타다오(일본), 자하 하디드(이라크계 영국), 헤르조그 & 드 뫼롱(스위스), 렌조 피아노(이탈리아), 알바로 시자(포르투갈) 등에게 결정적 작품들을 의뢰했다. 비트라 캠퍼스 투어를 하며 가장 놀라운 건 건축의 시점들이다. 지금이야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이 된 건축가들이지만 이들이 비트라 캠퍼스를 위해 설계를 할 때만 해도 그리 유명하지 않았다. '비트라 캠퍼스가 프리츠커상의 예선 무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상상과 설계가 건축가의 일이라면, 그 건축을 완성하는 건 그곳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일. 어느 한 곳도 그저 뽐내기 위해 지어진 '죽은 건축'이 아니다. 가구를 만드는 공장으로, 전 세계로 수출하기 위해 머무는 물류창고로, 위대한 디자인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디자인이 바꾸는 일상을 그려보는 쇼룸으로 1년 내내 살아있다. 모든 공간이 쓸모를 위해 만들어지고, 그렇게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므로 이곳은 마땅히 건축가들의 원더랜드라 할 만하다.
 
비트라 캠퍼스 전경.
 
비트라 캠퍼스는 서유럽 중심부에 있다. 스위스 바젤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독일 국경을 지나 라인강을 따라 자리한 농촌 마을 '바일 암마인'까지 가는 55번 버스가 바젤 바드역에서 시간마다 2대씩 다닌다.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그 풍경에 먼저 놀란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대부분 농경지이거나 곧게 뻗은 도로밖에 보이지 않아서다. 입구를 조금 지나면 꽃봉오리처럼 피어오르는 프랭크 게리의 백색 건축이, 짙은 회색의 매스들이 불규칙하게 쌓여있는 헤르조그& 드 뫼롱의 역작이 눈에 들어온다.

반 세기 넘게 산업단지였던 이곳이 어떻게 현대 건축물들의 성지가 되었을까. 이런 질문이 떠오르는 사람이라면 '비트라 건축 투어'를 추천한다. 비트라 캠퍼스는 비트라하우스의 쇼룸과 숍, 레스토랑과 카페, 정원 등을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드넓은 정원과 체리나무 그늘 아래 비트라의 상징적인 의자들이 툭툭 놓여있어 인근 주민들의 피크닉 장소로도 사랑받지만, 진짜는 공장 안에 있다. 이 공장 부지엔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고, 건축 투어를 신청한 사람들 (하루 80명 제한)에게만 공개된다. 두 곳의 뮤지엄 입장권을 포함한 건축 투어(1인 35유로)는 하루 네 번 열리는데, 12시와 3시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된다.
 
 

12개 매스로 쌓아올린 '집 위의 집'

비트라 하우스(2010)는 헤르조그& 드 뫼롱이 설계한 플래그십 스토어 겸 쇼룸이다. 바젤 출신의 1950년생 동갑내기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에르 드 뫼롱은 비트라 디자인의 철학과 결정체들을 이 안에 다 모을 수 있도록 지었다.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던 두 건축가는 2001년 프리츠커상 최초로 2명 동시 수상이라는 이례적 역사를 남기기도 했다.

 

헤르조그 앤 드 뫼롱.
 
VITRA육중한 매스들이 각자의 방향으로 뻗어나간 배열은 기존 건축의 문법을 뛰어 넘는다. 12개의 덩어리들은 최대 15m에 걸쳐 겹쳐져 있다. 다소 혼란스러워 보이는 모습이지만 이 기다란 건축물의 양 끝은 전형적인 집의 모양을 하고 있다.
비트라 하우스-헤르조그 & 드 뫼롱. (c)Bora Kim

 

비트라 하우스 내부.
 
Vitra안에 들어가 보면 더 놀랍다. 공간과 공간들이 극적으로 연결되고 흐른다. 중앙의 좁은 복도는 양 옆의 넓은 공간을 자연스레 구분하는데, 창이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는 나라가 다르다. 어디서 바라보면 독일의 땅이, 어디서 바라보면 스위스의 풍광이, 또 어딘가에선 프랑스의 하늘이 펼쳐진다. 계절마다 또 어떻게 달라질까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Vitra_Loft_Clemens_Poloczek . Vitra

 

Vitra_Loft_Clemens_Poloczek-21.
 
Vitra헤르조그& 드 뫼롱은 2016년 비트라 캠퍼스의 또다른 전시장 '샤우데포(전시하는 창고)'도 지었다. 고지식할 정도로 거대한 붉은 벽돌의 단순한 건축물은 창문 없이 아주 작은 문과 대조를 이룬다. 벽돌을 현장에서 반으로 쪼개 벽에 덧댔고, 재질만 다른 붉은 색의 벽돌 바닥재가 통일감을 더한다.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건물에 그려지는 그림자가 한 폭의 그림같다. 벽돌 건축을 잘 하지 않았던 헤르조그& 드 뫼롱은 1981년 화재 이전 비트라 공장이 대부분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는 점에 착안했다. 실제 전소되지 않은 유일한 건물이 샤우데포 옆에 남아있다. 이 건물이 디자인 유산을 영구 보존하기 위한 수장고가 비트라 컬렉션인만큼, 그 무게감을 더하는 건축 유산이다.
 
비트라 캠퍼스의 박물관, 샤우데포. VITRA
Vitra Haus는 헤리티지 가구와 동시대 디자인 가구를 모은 인테리어 쇼룸으로 쓰인다. Vitra

 

'빌바오의 은인' F.게리를 유럽에 처음 알린 곳

 
비트라 하우스보다 먼저 이곳을 유명하게 한 이는 프랭크 게리(95)다. 죽어가던 스페인 북부 공업도시에 랜드마크 미술관인 구겐하임을 지어 '빌바오를 살린 건축가'라는 별명을 가진 캐나다 출신 거장은 미국에서의 명성과 달리 60세가 되었을 때 유럽에 처음 진출했다. 그의 유럽 데뷔작이 1989년 이곳 비트라캠퍼스에 지은 비트라 공장, 비트라 디자인뮤지엄, 그리고 게이트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갤러리.
 
겹겹의 목련이 꽃피듯 곡선과 직선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비트라 속 그의 유산들은 이후 그를 상징하는 최근 건축물들에 비해 더 절제되고 소박하고, 동시에 영롱하다. 비트라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그에게 건축을 의뢰하면서 건물을 더 자유로운 형태로 구기고 접는 해체주의 건축의 황금기가 열렸다.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1997), 미국 LA 월트디즈니콘서트홀(2003), 스페인 엘시에고 호텔 마르케스 데 리스칼(2005), 체코 프라하 댄싱하우스(1996), 파리 루이비통재단미술관(2015) 등의 씨앗이 비트라에 있는 셈이다. 게리는 대형 도시 랜드마크에 몰입하던 2003년 비트라 캠퍼스로 돌아와 자신의 뮤지엄 옆 또 하나의 소담한 백색 갤러리를 열었다.

 

안도 타다오 빛의 건축도 일본 밖 첫 여행

일본이 낳은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82)의 명성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노출 콘크리트와 빛만을 활용해 자연에 가장 가까운 건축을 하는 그는 1993년 비트라로부터 "회의실을 지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일본 밖 첫 건축 프로젝트였다.

 

비트라 캠퍼스 안 컨퍼런스 파빌리온 by 안도 타다오.
 
온통 체리 나무로 둘러싸인 프랭크 게리의 건축물 옆, 그는 낮은 높이의 절제된 노출 콘크리트 벽면을 세워 '컨퍼런스 파빌리온'을 설계한다. 건축을 위해 오로지 단 세 그루의 나무만 베어내고 마치 일본의 신사로 향하는 입구처럼 좁고 긴 복도를 'ㄴ자'로 설계했다. 게리의 기하학적 건축물과 대비되는 좁고 낮은 문을 통과하면 비로소 '빛의 공간'이 열린다. 낮은 지반을 더 높이는 일반적 건축의 방식과 달리 1층의 공간을 더 파내려가 회의실에 앉아 있으면 시선에 풀숲과 나무의 중심부가 걸려든다.
컨퍼런스 파빌리온-안도 타다오.
 
컨퍼런스 파빌리온-안도 타다오.
 
문의 너비를 90㎝로, 전원 스위치의 높이도 일반적인 유럽 규격보다 더 낮게 설계한 뒤 천정의 마감을 일본 다다미방의 규격 사이즈 그대로 가져와 배열했다. 회의실을 지나는 사람들이 서로 방해받지 않게 내부의 동선은 철저히 일방향으로 통한다. 1명만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복도를 지나면 건물의 뒤편으로 크게 뚫린 빛의 광장이 나온다. 안도 타다오는 이 건물을 설계하고 2년 뒤인 1995년 하얏트 재단의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다.
 
바일 암마인·바젤=김보라 기자
 
 

 

 

 

 

 

 

 

6.  악동의 소방서, 60년대 일본집… 세계 건축 유산 다 모은 비트라 캠퍼스를 가다 (2부)

입력2024.06.20 10:30 수정2024.06.20 10:40
 
 

여성 건축가 최초 프리츠커상 받은 자하 하디드
"도면 건축가" 비아냥 듣던 해체주의 건축가
1993년 '비트라 캠퍼스 소방서' 첫 완공작

60년대 일본 '우산집', 50년대 장 프루베 주유소
사라져가는 건축 유산 복원해 캠퍼스로

 

 
1993년 '노출 콘크리트' 건축의 선구자였던 안도 타다오가 일본 밖에서 첫번째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을 무렵, 독일 비트라 캠퍼스 안에서 노출 콘크리트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의 비트라 캠퍼스는 가구 브랜드 비트라의 본사와 공장 그리고 뮤지엄이 한데 있는 공간이다.

 
비트라 캠퍼스의 노출 콘크리트 건물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유작으로 남긴 여성 건축가 최초의 프리츠커상 수상자, 자하 하디드(1950-2016)의 소방서였다. 불에 탄 공장을 재건한 뒤 화재 예방에 힘 쏟던 비트라는 1990년 무렵 자체 소방서를 짓기로 한다. 이때 선택한 건축가가 자하 하디드다.
자하 하디드의 첫 건축물 '소방서'가 1993년 비트라 캠퍼스에 지어졌다. Vitra

'도면 건축가' 놀림 받던 자하 하디드의 첫 건물

자하 하디드의 도면을 현실에 옮긴다는 건 그 자체로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이라크 바그다드 출신으로 영국 AA에서 렘 쿨하스를 사사한 하디드는 이때까지만 해도 '건축물 없는 건축가'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설계도로 공모전마다 크게 인정 받았지만, 이를 실제 건물로 실현시킬 건축주는 아무도 없었다.
 
소방서-자하 하디드.
 
마흔 살 넘어서까지 인테리어, 제품 디자이너로만 활동하던 그에게 비트라 소방서는 첫 시험 무대이자, 첫 준공작이 됐다. "상상 속에만 있을 법한 도면이 건축으로 실현될 수 있다"는 걸 세상에 검증한 사례이기도 했다.

중력에 떠있는 듯한 지지대들, 사선과 사면으로 구성돼 얼어붙은 콘크리트 같은 날카로운 외관, 실내에선 어떤 공간에서도-심지어 바닥면에서도-수평이나 수직을 찾아볼 수 없는 과감한 건물. 주변엔 수평으로 거대한 공장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비정형의 건축물이 더 돋보인다. 선명한 가장자리와 모서리들은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길 반복해 한참을 봐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
자하 하디드의 소방서 내부와 외부.

 

자하 하디드의 소방서 내부와 외부.
 
내부는 화장실마저도 벽면이 사선으로 기울어져 있다. 한시도 긴장을 풀지 말라는 건축가의 의도였을까. 실제 소방관들은 "10분만 앉아있어도 멀미가 난다"는 불평을 매일 했다고. 2년 뒤 공장과 600m 거리에 공공 소방서가 생기며 이 소방서는 폐쇄됐다. 지금은 이벤트와 전시 공간으로 쓰인다. 평가야 어떻든 비트라 캠퍼스에서의 실험이 주목받으며 하디드는 심장마비로 별세하기 전까지 40여개국에서 2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자하 하디드.
 
 

건축 미학이 만든 공장의 신세계

비트라 건축 투어의 핵심은 산업 건축에 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업용·주거용 건축물이 아닌 혁신적인 첨단 공장 건축의 끝을 볼 수 있어서다. 영국의 하이테크 건축가 니콜라스 그림쇼(84)는 비트라 공장 화재 직후인 1981년과 1983년 두 개의 공장을 지었다. 그는 가장 값싼 대량생산 소재로, 가장 빠르고 튼튼하게 공장을 건축하기로 이름난 장인. 수평의 견고한 공장은 당시 6개월마다 하나씩 완공돼 화재 후 1년 만에 공장을 다시 가동할 수 있게 했다.

 

니콜라스 그림쇼가 1981년 화재 직후 건축한 비트라 공장.

 

그림쇼의 건축물의 완공 이후 프랭크 게리의 공장(1989), 알바로 시자의 공장(1994), 일본 건축그룹 SANAA의 물류창고(2012)가 잇따라 개관했다. 건축가들은 상대 건축가의 작품을 방해하지 않는 어울리는 건축을 고민했다. 알바로 시자(90)는 비트라의 역사 속 공장을 재현하기 위해, 붉은 벽돌의 공장을 세웠다. 뾰족하게 치솟은 하디드의 공간에 중립적인 배경을 만들어 주고자 한 선배의 배려이기도 했다.

 
 

 

알바로 시자의 비트라 공장.
 
물류창고와 연결하는 지붕이 날씨에 따라 오르내린다.SANAA는 수평의 두 공장 앞에 수직으로 물결치는 거대한 원형의 물류창고를 지었다. 기존 물류 창고를 일부 허물고 지으면서 반원을 2006년에, 나머지 반원을 2009년에 완성해 물류창고가 멈추는 일은 없었다고. 이 물류창고와 알바로 시자의 건축물 사이엔 이동식 지붕이 하나 설치돼 있는데 그 원리가 재밌다. 날이 맑을 땐 다른 건축물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물류 차량이 원활하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하늘 높이 떠있다가 비가 오면 자동으로 수직 하강해 4m 높이까지 내려온다.

 

SANAA의 비트라 물류창고.
 
거대한 원형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구조물은 물류 차량이 어디서든 접근이 쉬운 구조로 설계됐다.
 
SANAA 비트라 물류창고의 외관은 하얀 PVC 재질로 마무리 됐다. 수평의 주변 공장, 프랭크 게리의 백색 건축물과 조화를 이룬다.

 

작지만 소중한 건축 유산들의 안식처

비트라 캠퍼스의 건축물 중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것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렌조 피아노(86)는 6㎡의 공간 안에 모든 기능이 들어있는 초소형 생활 주택 디오게네(2013)를 남겼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 디 시노페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인데, 세속적인 사치품을 혐오한 그는 통 속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렌조 피아노의 초소형 주택 '디오게네(Diogene)'프랑스 실용주의 디자인의 선구자 장 프루베와 그의 형제 앙리가 1953년 디자인한 최초의 대량생산 주유소도 2003년 이곳에 놓여있다. 정유회사 토탈이 의뢰해 만든 모듈식 주유소는 당시 3년 만에 프랑스 전역에 100여 개가 설치됐던 작품. 현재 남아있는 3개의 주유소 중 하나다.

 

장 프루베 형제가 1953년 디자인한 주유소.
 
전 세계 3점이 남아있고, 그 중 하나라 비트라 캠퍼스에 있다. 단게 겐조와 함께 20세기 후반 일본의 가장 중요한 건축가 시노하라 가즈오(1925-2006)의 초기 걸작 중 하나인 도쿄의 '우산집'(1961) 역시 캠퍼스의 들판 위에 서있다. 정사각형 구조의 목조 주택으로 피라미드 형태의 지붕이 얹어져 있다. 외관에 시멘트 섬유판같은 간단하고 저렴한 재료를 사용해 1960년대 일본의 건축 담론을 바꾼 소형 주택. 2020년 도로 건설로 인해 철거 위기에 처하자, 비트라는 이 집을 구입해 2020년 조심스럽게 해체해 비트라 캠퍼스로 옮겨왔다. 도쿄공과대와 협업해 약 1년간 복원했고, 2022년부터 캠퍼스에 놓였다.

 

 

1960년대 일본 건축의 패러다임을 바꾼 가즈오 시노하라의 '우산집'.
 
90년 역사의 캠핑카 브랜드 '에어스트림'의 1968년형 트레일러는 네바다의 트럭 운전사에 의해 발견된 이동식 키오스크. 2011년 복원해 비트라가 소유하고 있으며 여름철마다 테이크아웃 레스토랑의 역할을 하고 있다.
 
1968년형 오리지널 에어스트림 캠핑카가 네바다주에서 발견된 뒤 비트라 캠퍼스에서 소장하고 있다. 여름엔 커피와 먹거리를 파는 푸드 트럭이 된다.

야생 정원 속에 초소형 초가집

요즘의 비트라 캠퍼스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으로 여전히 진화 중이다. 비트라 하우스 뒷편, 4000㎡에 달하는 '우돌프 정원'은 네덜란드 정원 디자이너 피에트 우돌프가 2020년부터 꾸미고 있다. 뉴욕 하이라인, 런던 서펜타인갤러리, 베니스비엔날레 커미션 등 전 세계 공공 정원 디자인을 맡은 정원사는 3만여 종에 달하는 야생의 식물들을 균형있게 조화시켜 1년 내내 신비로운 정원을 가꿔가고 있다.
테인 가든 하우스와 피에 우돌프의 '우돌프 정원' 3만 여종의 야생 식물이 조화를 이룬다.
 
우돌프 가든.
 
이곳의 정원사들이 편히 쉬고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테인 가든 하우스'는 파리에 거주하는 일본 건축가 츠요시 테인이 지난해 건축했다. 8명이 들어가는 15㎡ 크기의 집은 돌, 나무, 초가, 밧줄 등 자연의 재료만을 사용해 야생 정원 곁에 한몸처럼 서있다. 텃밭과 양봉장을 곁에 두고 있는 외부 계단을 따라 지붕 위에 오르면 정원의 전경과 비트라 캠퍼스의 주요 건축물들이 360도로 펼쳐진다.

바일 암라인(독일)=김보라 기자
테인 가든 하우스.

 

출처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198287i

 

 

 

 

 

 

 

플레이스

7.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세계의 공항 BEST 5

여행지로 통하는 행복한 관문

여행이 시작되는 곳, 공항

세계의 공항

여행의 설렘이 최고조에 달하는 곳은 누가 뭐래도 공항이 아닐까. 머물렀던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설렘, 비행 전의 긴장감, 여행 준비의 피로가 어우러져 오히려 특별한 활기를 띠는 공간. 공항의 품질 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 '스카이트랙스'와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항공 승객 권리 단체 '에어헬프'는 매년 세계의 공항을 선정한다. 그중에서도 언제나 좋은 평가를 받는 다섯 곳을 소개한다.


📍
인천에서 약 7000km,
10시간 30분 소요

1️⃣
22년 가장 바빠질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공식 공항코드 - DOH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늘 순위권에 있었던 하마드 국제공항이 1, 2위권을 다투던 창이 공항과 인천 공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성급 항공사 카타르 항공의 허브이기도 한 하마드 국제공항은 2014년 개항한 후로 많은 수송량을 감당하고 있다. 체크인 통로만 138개일 정도. 많은 여행자가 오가는 곳인만큼 비지니스맨을 위한 무료 워크 스테이션,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까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항 코드란? 🔍
국제항공운송협회 또는 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지정하는 공항별 코드. 영어 알파벳 대문자로 되어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코드는 세 글자로, 공항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문자로 구성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공항 코드는 네 글자로, 지역코드와 국가코드를 함께 써서 구성한다. 일반 여행자들에게는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세 글자 코드가 더 익숙한데, 수화물을 부칠 때나 항공권을 발급받을 때 활용하기 때문이다.

도하 램프베어

도하 하마드 공항의 트레이드 마크는 남쪽 면세점에 있는 거대한 곰인형이다. 크기가 7m에 달하고 무게는 20톤이 넘는다는 이 곰은 스위스 작가인 우르스 피셔의 작품으로, 공식 명칭은 '무제:램프 베어'다. 멀찌감치서 봤을 때는 천으로 만든 작품이 아닌가 싶지만 실제로는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경유하는 시간도 알차게! 🏃🏻‍♂️

도하 사막
카타르 항공에서는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자들을 위한 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유 시간이 6시간 이상일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 2시간부터 8시간까지 경유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사막 투어가 가장 인기다.

도하 모노레일

램프 베어가 있는 공항 중심으로부터 탑승 게이트까지는 거리가 꽤 멀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마드 국제공항에서는 수시로 오가는 무인 모노레일을 운행하고 있다. 통유리창으로 공항을 내려다보며 이동할 수 있어 놀이기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월드컵 직관하러 카타르 도하 🇶🇦

도하

2022년 11월에 열릴 월드컵으로 수많은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라, 카타르. 2022년 월드컵은 카타르의 엄청난 더위 때문에 월드컵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다. 월드컵 '직관'을 위해 카타르로 입국할 여행자들이 카타르 총인구보다 많을 예정이라고 한다. 카타르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도하 여행도 놓치지 말자. 도하에서는 카타르 국립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 사막 투어를 비롯한 액티비티, 쇼핑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할 수 있다.


📍
인천에서 약 1100km,
2시간 소요

2️⃣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공식 공항코드 - HND

도쿄 국제공항

한국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있다면, 일본에는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이 있다. 두 공항 모두 국제선을 운영하나, 그 중 1952년에 먼저 개항한 하네다 공항이 도쿄 국제공항이라고 불린다. 개항 당시에는 국제선으로 활발하게 운영되었으나 1978년 나리타 공항이 개항한 이후 국내선 위주로만 운영되다가 2011년 공항을 확장한 이후 다시 국제선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청결하기로 손꼽히는 나라 일본의 공항답게 도쿄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일 뿐만 아니라 나리타 공항에 비해 도쿄 중심부까지의 접근성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더 선호하는 공항이기도 하다.

후지산

도쿄행 비행편을 이용할 때 좌석을 잘 고르면 비행 중에 후지산을 만날 수 있다. 도쿄행을 기준으로 김포공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갈 때는 왼쪽, 인천공항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갈 때는 오른쪽에 앉아야 한다. 그러나 그날의 날씨와 항로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여행지, 일본 도쿄 🇯🇵

일본 도쿄

처음 일본 도쿄의 번화가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한국과 비슷한 느낌에 약간은 실망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도쿄에서의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한국과 전혀 다른 문화를 깨닫게 되면서, 점점 도쿄 여행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아경이 아름다운 오다이바, 도쿄의 랜드마크인 아사쿠사, 도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도쿄 타워, 디즈니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는 디즈니랜드까지 취향에 맞는 여행을 계획해 보자.


📍
인천에서 약 4600km,
6시간 45분 소요

3️⃣
공항보다는 식물원 같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공식 공항코드 - SIN

창이 국제공항

싱가포르의 유일한 공항, 창이 공항은 연간 4천만 명 이상이 오가는 거대한 규모의 공항이다. 1981년 개항한 이후 증축을 거쳐 현재는 4터미널까지 운영 중이며, 총 77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시설과 서비스, 모든 면에서 여행자들을 만족시키며 매년 공항 어워드들을 휩쓸고 있다.

쥬얼 창이

창이 공항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인정받는 이유 중 하나는 쥬얼 창이가 있기 때문이다. 국제 건축상,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어워드,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등을 수상한 이 공간은 터미널을 연결해주는 허브이자 종합 쇼핑몰, 편의시설, 호텔, 정원까지 갖추고 있는 복합 공간이다. 구석구석 둘러볼 만한 포인트가 많아서 심지어 가이드 투어까지 있을 정도다.

쥬얼 창이 캐노피 파크 🎟
쥬얼 창이 5층에 있는 유료 어트랙션 캐노피 파크는 한 번쯤 가볼 만한 명소 중 하나다. 5SGD의 기본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잔디밭, 전세계의 꽃으로 꾸며진 정원,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미끄럼틀 등의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기본 입장권보다 미로 정원이나 아찔한 스카이넷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입장권을 추천한다.

싱가포르 국제공항

또 다른 장점은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다.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공항이라기보다는 온실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식물들 사이로 보이는 창이 공항의 대표 포토스팟, '레인 보어텍스'는 높이 40m의 인공 폭포다.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를 낮추는 기능도 겸한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도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경유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이외에도 빠른 수속과 친절한 서비스, 싱가포르 시내까지 차로 20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까지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쾌적하고 미래적인 미니 국가, 싱가포르 🇸🇬

싱가포르

말레이반도 최남단에 있는 싱가포르는 도시국가라고 불릴 정도로 영토가 작은 나라다. 그러나 무역, 금융, 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나라 중 하나이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2박 3일 또는 3박 4일의 일정을 잡고 싱가포르로 떠난다. 마리나 베이, 보타닉 가든, 센토사 섬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주로 여행하는데, 날씨는 늘 덥지만 모든 시설이 쾌적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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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하늘길을 열어주는 문

4️⃣
12년 연속 서비스 1위
서울 인천 국제공항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공식 공항코드 - ICN

인천 국제공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 인천공항은 올해로 개항 21주년이 되었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인천의 영종도, 용유도 부근의 섬을 이어 매립한 부지에 지어졌다. 하나뿐이었던 터미널은 2018년 제 2터미널이 지어지면서 두 개가 되었다. 활주로는 현재 네 개이며, 2022년 4월 기준 전세계 63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다. 전부 국제선이며, 국내선은 환승을 제외하고는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 인천 국제공항

개항 후 21년 동안 단 한 번의 인명 사고도 없었던 인천 국제공항은 2021년 스카이트렉스의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COVID-19 방역 우수 공항상과 최고 보안검색 공항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인천공항

또한 인천 국제공항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는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전 세계 1700여 개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로, 인천 국제공항은 5점 만점에 4.9점 이상을 받았다.

빠르게 흘러가는 대한민국, 서울 🇰🇷

대한민국 서울

코로나 이전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자는 중국, 일본 등 가까운 아시아 지역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또는 쇼핑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 한국 여행을 계획한다고 한다. 또, 한류가 미치는 영향 또한 만만치 않다고. 서울에 머물면서는 명동이나 경복궁, 창경궁 등 4대 고궁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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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약 7800km,
11시간 30분 소요

5️⃣
세계 최대 공항
이스탄불 국제공항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공식 공항코드 - IST

이스탄불 국제공항

이스탄불에 있는 세 개의 공항 중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은 가장 최근인 2018년에 개항했다. 2022년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이다. 터키 항공의 허브 공항이기도 한 이스탄불 국제공항은 143개의 게이트, 네 개의 활주로를 갖추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공항 호텔 '요텔'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있는 호텔, 요텔은 유럽에서 가장 큰 공항 호텔로 유명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랜드사이드와 에어사이드로 나뉘는데, 입출국심사 전후 모두 머물 수 있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우 쾌적하며, 환승 고객을 위해 시간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

공항 건물은 런던에 기반을 둔 그림쇼 건축회사가 디자인했다. 니콜라스 그림쇼 경이 1980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이미 수많은 대규모 건축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공항 부문에서는 히드로 공항과 취리히 공항으로 이미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스탄불 국제공항 또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 관제탑

이스탄불 국제공항의 관제탑은 다른 공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관제탑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전문 디자인 업체 피난파라나와 AECOM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이스탄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둔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되었다. 페라리와 알파 로메오를 만드는 회사와 공항의 콜라보라니, 새롭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문화가 회오리치는 터키, 이스탄불 🇹🇷

터키 이스탄불

서남아시아와 남유럽을 이어주는 국가, 터키. 유럽과 아시아가 어우러지는 곳인 만큼 다양한 유적과 성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홍차와 커피, 터키식 아침식사 등 식문화 또한 발달해 있어 식도락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이스탄불은 수도는 아니지만 터키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며, 아야 소피아 박물관과 톱카프 궁전, 블루 모스크 등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앞으로도 사랑받을 세계의 공항 🌏

공항

스카이트렉스는 500개 이상의 공항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매년 가장 뛰어난 공항 열 곳을 선정한다.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부터 공항의 시설, 디자인, 청결도뿐만 아니라 공항에서 만나는 직원들의 친절도나 언어 능력까지 평가한다. 또한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들에 대한 평가도 빠지지 않는다. 공항으로 향할 때부터 공항을 떠날 때까지의 모든 경험을 조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데믹 이후 곧 떠날 세계여행, 여행자의 생생한 경험을 배경으로 선정된 특별한 공항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출처 - https://www.playwings.co.kr/articles/2OjuibFn5Z15fFTZ5sqS4S/

 

 

 

 

 

 

 

 

 

 

8.  〔안정원의 건축 칼럼〕 건축가와 예술가의 절묘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지하 교통 허브 공간1

2017.10.12.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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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뉴욕의 새로운 미래지향적 교통 허브, 풀턴 센터(Grimshaw’s Fulton Center transit hub officially opens to the public)… 스카이 리플렉터 네트(Sky Reflector-Net)라는 건축가와 예술가의 합작품을 통해 지하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뉴욕의 새로운 교통의 허브인 풀턴센터가 맨해튼에 들어섰다. 새롭게 개장한 풀턴센터는 월드 트레이드센터 추모관과 시청, 금융가 사이의 번화가에 위치하며 매일 30만 명에 달하는 승객이 이곳을 경유하고 있다. 뉴욕 광역 교통청(MTA)에 의해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맨해튼의 상업중심지와 주거지역을 연결해주고 11개의 지하철 노선을 연결하며 뉴저지로 향하는 열차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계획되었다.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회사인 그림쇼 아키텍츠(Grimshaw Architects)가, 세계적인 구조전문회사 에이럽(Arup)이 디자인 컨설턴트를 맡아 진행하였다.


그림쇼의 파트너 빈센트 장(Vincent Chang)은 “미국 산업화시기에 만들어진 로어 맨해튼 주변 지역의 오래된 주철건물들과 그랜드 센트럴 역의 역동적인 분위기에 영감을 받았으며, 뉴욕 시내에 새로운 입구를 만들어 고객과 방문자들이 이동하기 위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풀턴센터는 지난 1988년 건설되어 철거 예정이었던 코빈빌딩(Corbin Builing)을 아우르고 있다. 프로젝트 과정 속에서 건축가 프란시스 H. 킴벌(Francis H. Kimball)의 로마네스크 복고주의 양식으로 유명한 역사적인 건물을 보존, 개축하는 것을 포함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절묘한 도시 흐름을 이끌어 내었다.


방문객들로 하여금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단연 교통허브의 아트리움이다. 33.5m 높이의 원추형 돔으로 덮여있는 아트리움 상부 공간은 경사진 유리창이 한껏 빛을 투영하고 있고 건축가와 예술가의 합작품인 ‘스카이 리플렉터 네트(Sky Reflector-Net, 하늘 반사면 그물)’이라는 예술작품으로 더욱 공간미는 고조된다. 그림쇼아키텍츠, 에이럽, 제임스 카펜터 디자인이 협업하여 탄생한 이 대규모 예술 작품은 MTA 사업인 대중교통 및 도시설계를 위한 예술의 일환으로 거울 아래 높게 걸려 작품은 아트리움의 내부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하늘의 이미지를 그린다. 

지름 16m의 창을 통해 스며든 빛은 반사면의 그물로 걸러져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 지하 공간 곳곳으로 차분히 내려앉는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레벨로 개방된 지하 공공장소는 한껏 생기를 머금게 되고 이러한 건축개념은 인간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교통 환경의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에이럽의 크레이그 코빌(Graig Covil) 회장은 “지하철에서 올라왔을 때 길을 찾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자연의 빛이었다”고 설명한다. 스카이 리플렉터 네트를 기획한 제임스 카펜터(James Carpenter)는 “하늘을 건물 안으로 들여오는 아이디어로 건축 역사의 커다란 부분을 재구성하였다”고 전했다. >>Architect_ Grimshaw Architects + Arup/ Structure, Sky Reflector-Net Art Design_ James Carpenter, 기사 출처_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제공_ 에이앤뉴스(ANN 건축디자인신문사)



>>Grimshaw Architects Grimshaw was founded by Sir Nicholas Grimshaw in 1980. The practice became a Partnership in 2007 and operates worldwide with offices in New York, London, Melbourne, Sydney and Doha employing 325 staff. Grimshaw’s international portfolio covers all major sectors, and has been honoured with over 150 international design awards including the prestigious Lubetkin Prize. The practice is dedicated to the deepest level of involvement in the design of their buildings in order to deliver projects which meet the highest possible standards of excellence. The company’s work is characterised by strong conceptual legibility, innovation and a rigorous approach to detailing, all underpinned by the principles of humane, enduring and sustainable design.


출처 - https://www.ytn.co.kr/_ln/0128_201710121719444433

 

 

 

 

 

 

 

 

9.  “건축, 아름다워야하지만 안전이 기본”

그림쇼의 하이테크 건축, 아시아에 전수하는 매튜 할러웨이

 

 
 
하이테크 건축회사 그림쇼의 매튜 할러웨이 남아시아 지역본부장(왼쪽)이 영화 ‘니콜라스 그림쇼의 12가지 즐거움’이 상영된 지난 19일 이화여대에서 이상훈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와 대화하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제공
지난 19일 이화여자대학교 영화관인 아트하우스 모모에선 ‘니콜라스 그림쇼의 12가지 즐거움’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상영됐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건축가 그림쇼가 아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12가지 즐거움’, 즉 12개의 건축물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상영시간 60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온실인 ‘에덴 프로젝트’, 유럽의 관문이 된 영국 런던 ‘워털루 기차역’ 등을 보여준다. 모두 그림쇼가 세운 하이테크 건축회사 ‘그림쇼’에서 설계한 작품들이다. 영화는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 공동 주최로 이대에서 지난 17일 개막한 제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통해 상영됐다.

영화제에 맞춰 아시아에서 그림쇼의 하이테크 건축을 알리고 있는 매튜 할러웨이가 한국을 찾았다. 그는 말레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그림쇼의 남아시아 지역본부장을 맡고 있다. 할러웨이 본부장은 영화에 나오는 호주 멜버른 서던크로스역 건축에 참여했었다. 할러웨이 본부장에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에서 가장 인상 깊은 건축물을 꼽아달라고 했다. “경복궁”이라고 주저 없이 말했다. 그는 “도심 한가운데에 경복궁과 같은 옛 건축물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공존하는 광화문의 광경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할러웨이 본부장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이 개발에 희생되지 않을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면 건축도 변화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건축물이라면 그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듣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경주 지진 이후 부쩍 높아진 ‘안전’을 바라보는 관점도 물었다. 국내에선 경주 지진 뒤로 내진설계 전문가인 건축구조기술사가 모든 건물의 내진설계를 확인토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할러웨이 본부장은 “구조를 포함해 안전에 대한 이야기는 건축의 기본이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이런 기본 위에서 다른 모든 것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선 설계 디자인과 구조 디자인이 구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림쇼는 회사 조직 안에 구조 디자인 자문에 응해주는 전문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건축가로서의 철학을 얘기해 달라고 했다. “사람들이 만족하는 건축, 사람들을 위한 건축을 하는 게 그림쇼입니다. 기능적이고 동시에 아름답고 즐거움을 주는 건축을 추구하죠. 건축을 할 때도 사람들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 기울였어요. 건축을 의뢰한 사람과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 저 자신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입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46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