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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실 ■/스크랩 - 세계의 건축가

세계의 건축가 -105. 파올로 솔레리 Paolo Soleri 와 아코산티 Arcosanti

 

1. 건축가 파올로 솔레리

 

출생 1919621이탈리아 토리노

사망 201349(93) 파라다이스 밸리, 애리조나 주 (Paradise Valley, Arizona)

국적 이탈리아계 미국인

모교 토리노 폴리테크닉 대학교

활동 기간 19442012

어워드 1963 미국 건축가 협회 장인 정신

금메달 2000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에서 레오네 도로

건물 코산티

프로젝트 아르코산티

 

 

파올로 솔레리 (Paolo Soleri, 1919621- 201349)[1]는 미국의 건축가이자 도시 계획가이다. 그는 교육 기관인 코산티 재단(Cosanti Foundation)과 아르코산티(Arcosanti)를 설립했습니다. 솔레리는 애리조나 주립 대학의 건축 대학 강사였으며 2006 National Design Award를 수상했습니다. 그는 건축과 생태학을 종합한 '아르콜로지(arcology)'라는 개념을 민주주의 사회의 철학으로 만들었다그는 20134993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자연사했다

 

솔레리는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는데, 그 중에는 The Bridge Between Matter & Spirit is Matter Becoming Spirit, Arcology City In the Image of Man이 있다

 

초기 생활과 교육

 

솔레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유럽에서 태어났다. 그는 1946 Politecnico di Torino에서 건축학 "laurea"(석사 학위)를 수상했습니다. 그는 194612월에 미국을 방문하여 애리조나 주 탈리에신 웨스트와 위스콘신 주 스프링 그린에 있는 탈리에신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1년 반 동안 교제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현대 미술관에 전시 된 다리 디자인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1950 Soleri는 아내 Colly (née Corolyn Woods)와 함께 이탈리아로 돌아와 아말피 해안의 Vietri에 대규모 도자기 공장 인 Ceramica Artistica Solimene을 건설하도록 위임 받았습니다

 

Soleri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세라믹 및 청동 윈벨 및 미사 주조 건축 구조물의 설계 및 생산에 사용하기 위해 이때 배운 도자기 산업 프로세스를 적용했습니다. 40년 이상 동안 윈드 벨 판매 수익금은 그의 이론적 작업을 테스트하기 위한 건설 자금의 중요한 원천이었습니다. 세라믹과 청동 종은 애리조나의 ArcosantiCosanti에서 계속 생산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1956, 솔레리는 콜리와 두 딸 중 장남과 함께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에 정착했다. 동생은 애리조나에서 태어났다. 그는 1970년 건축학과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아르코산티를 짓기 시작했는데, 이는 그의 도시 디자인 가설을 시험하기 위한 장소였다. "도시 실험실"(당시 뉴욕 타임즈의 건축 평론가였던 Ada Louise Huxtable이 그렇게 불렀습니다)은 국제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파올로(Paolo)와 콜리 솔레리(Colly Soleri)는 도시 계획의 연구와 실험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들은 비영리 501(c)(3) 교육 비영리 재단인 Cosanti Foundation을 설립했습니다. 솔레리의 철학과 작품은 예수회 고생물학자이자 철학자인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Pierre Teilhard de Chardin)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경력

 

1984년 비엔나 공과대학에서 열린 국제건축심포지엄 '인간과 공간(Mensch und Raum)'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파올로 솔레리(Paolo Soleri)는 유스투스 다힌덴(Justus Dahinden), 데니스 샤프(Dennis Sharp), 브루노 제비(Bruno Zevi), 호르헤 글루스베르그(Jorge Glusberg), 오토 카핑거(Otto Kapfinger), 프라이 오토(Frei Otto), 피에르 바고(Pierre Vago), 에른스트 기젤(Ernst Gisel), 이오넬 샤인(Ionel Schein) 등과 함께 참가했다.

 

Soleri는 애리조나 주립 대학의 건축 대학의 저명한 강사였으며 Lindisfarne Association의 회원이었습니다

 

1966, 파올로 솔레리(Paolo Soleri)는 뉴멕시코 주 산타페에 있는 파올로 솔레리 원형극장(Paolo Soleri Amphitheater)의 설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IAIA (Institute of American Indian Arts)를 위해 현재 산타페 인디언 학교 캠퍼스에 큰 미사 캐스트 형태를 사용하여 지어졌습니다. 이 부동산은 뉴 멕시코의 19 명의 아메리카 원주민 푸에블로가 소유하고 있으므로 지역 또는 주 보존법에 의해 보호되지 않습니다.

 

1970 년 워싱턴 DCCorcoran Gallery of Art가 주최 한 기념비적 인 전시회 인 "City in the Image of Man The Architectural Visions of Paolo Soleri"는 그 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광범위하게 순회하여 참석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Two Suns Arcology, A Concept for Future Cities"1976 년 뉴욕 로체스터의 제록스 스퀘어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1989 "Paolo Soleri Habitats : Ecologic Minutiae"는 북극, 우주 서식지 및 다리 전시회로 뉴욕 과학 아카데미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솔레리의 도시, 지구와 그 너머를 위한 건축"이라는 제목으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스코츠데일 아트 센터(Scottsdale Center for the Arts)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영화 'What the *Bleep* Do We Know?'에 솔레리 종이 등장합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전시되었습니다.

 

1976 년 파올로 솔레 리 (Paolo Soleri)는 인간 정착촌에 관한 최초의 유엔 포럼 인 유엔 해비타트 I의 주요 참가자였으며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캐나다, 북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솔레리는 버크민스터 풀러와 함께 그곳에 나타났다.

아내가 암으로 사망한 지 4년 후인 1986, 솔레리는 애리조나 대학의 애리조나 암 센터 예배당을 설계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습니다. 매우 개인적인 건축적 표현은 식물 모티브, 조각 요소 및 종 시스템이 있는 모래 주조 배럴 금고 천장을 특징으로 합니다.

 

2010 12 10 , 솔레 리 다리와 광장이 완공되었습니다이 구조물은 Scottsdale Public Art에서 의뢰했습니다. 파올로 솔레리(Paolo Soleri)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130피트(40m) 길이의 보행자 전용 다리는 애리조나 운하의 남쪽 강둑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코츠데일 워터프론트의 개발된 소매 지역과 올드 타운 스코츠데일을 연결합니다. 이 다리는 22,000 평방 피트 (2,000 m2) 광장에 포함되어 있으며, 미사 주조 작품과 파올로 솔레 리 (Paolo Soleri)가 디자인 한 골드 워터 벨 (Goldwater Bell)이라는 대형 종 어셈블리가 있습니다.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파올로 솔레리의 비전: 사막의 예언자'(2013)에는 몰리 세이퍼, 폴 골드버거, 캐서린 하드윅, 윌 브루더, 장 미셸 쿠스토, 스티븐 홀, 에릭 로이드 라이트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아르코산티

 

 

코산티 재단의 주요 프로젝트는 아르코산티(Arcosanti)입니다. 원래 Soleri가 디자인 한 Arcosanti5,000 명을 대상으로했습니다. 1970 년부터 건설되어 왔습니다. 피닉스에서 북쪽으로 약 70 마일 (110km) 떨어진 Cordes Junction 근처에 위치하고 애리조나 중부의 Interstate I-17에서 볼 수있는이 프로젝트의 의도는 생태학과 일관된 건축인 Soleri"Arcology"개념을 보여줄 수있는 모델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ArcologySoleri에 의해 고도로 밀집된 도시로 구상되었으며, 다음과 같이 설계되었습니다 : 공유되고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 서비스에 대한 즉각적인 접근을 통해 인간 상호 작용을 극대화합니다. 물을 절약하고 하수를 줄입니다. 에너지, 원자재 및 토지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폐기물과 환경 오염을 줄입니다. 주변 자연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증가시킵니다. 2010, 아르코산티의 온실 앞치마를 완공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2013년 솔레리가 사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계획은 보류되었습니다.

 

Arcosanti는 사막 고고학의 원형으로 의도되었습니다. Soleri의 다른 arcology 디자인은 바다 (Nova Noah) 등과 같은 장소를 구상했습니다 (참조 : Arcology : City in the Image of Man). 1970 년 이래로 7000 명이 넘는 사람들이 Arcosanti의 건설에 참여했습니다. 그들의 국제 제휴 그룹은 Arcosanti Alumni Network라고 합니다.

 

출처 - 무료 백과사전 Wikipedia

 

 

 

 

 

 

 

 

2.  알코산티(ARCOSANTI) – 파올로 솔레리(Paolo Soleri)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나라조  2023. 10. 14. 14:58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북쪽 세도나(Sedona) 방향으로 1시간반 가량 차로 이동하다 보면 국도를 벗어나 황량한 벌판에 서있는 작은 사인과 비포장도로를 만나게 된다. 길이 제대로 난 건지 오프로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주위에 아무것도 안 보이니 진입로가 확실한가 불안감이 들었다. 조급한 마음에 액셀러레이터를 밟다 보니 나도 모르게 거친 바닥을 긁어대는 소음과 요동이 희뿌연 모레 먼지를 일으키며 길을 단축했다. 도로와 자동차 역시 에콜로지(Ecology)로부터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나 보다.

 

알코산티의 첫 인상은 ‘황량한 벌판 위에 세워진 실패한 실험도시의 폐허’로 기억된다. 물론 애리조나라는 삭막한 지역의 특수성도 있고 노후한 건물외관과 마을의 규모 만 얼핏 보고 그리 생각한 것은 전적으로 나의 편파적이고 부분적인 시각이었다. 이 곳의 건립부지는 대부분 애리조나 주정부로부터 임대받은 것이고 일부만 알코산티 재단소유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스카치데일(Scottsdale)에는 프랭크로이드 라이트 생애에 가장 좋은 추억을 남긴 연구소이자 건축학교 겸 겨울 휴양별장인 탈리에신 웨스트(Taliesin West)가 있다. 이탈리안 건축학도였던 파올로 솔레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적으로 지정된 이곳 탈리에신 웨스트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문하생이 되었고 이어서 북동쪽에 있는 탈리에신 위스콘신에서 일하면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파올로 솔레리의 이상은 비단 천재적인 건축가의 발상 뿐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삶을 유지하고픈 지구상 인류 모두의 꿈이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듯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꿈만 꾸면 이상(ideal)이요 일루젼(Illuision)이나 그것을 실현하면 리얼리티(Reality)다.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실험과 도전이 성공인지 실패였는지는 후대가 평가할 일이나 실험을 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위대한 것이다. 인간중심의 디자인, 모두가 추구한 디자인 목표지만 브라운 디터램스( Dieter Rams)나 팀브라운(Tim Brown),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시대를 혁신할 기념적 도구들을 남겼고 이제 UX사용자경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외쳐댈 때 마다 누구나 한마디씩 거드는 게 Human Centered Design이 되었다.

 

입구에서 바로 마주치는 첫 공간은 방문객 안내공간이자 뮤지엄 갤러리다, 특별히 브론즈로 성형된 종들이 눈에 띄었는데 길이와 디자인이 다른 여러 종류의 풍경(windbell)들이 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알코산티 운영을 위한 후원금조로 판매되는 도자와 브론즈, 알루니늄으로 제작된 장인들의 수공예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한 젊은 일본인은 반년간의 워크숍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수련 과정 중 하나인 종을 만드는 주조작업을 하고 있었다. 일설에는 한국동란에 참전했던 파올로 솔레리의 한 지인이 한국사찰에서 본 풍경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면서 만들어보라는 권유가 있었다고 한다.

파올로 솔레리는 미국에서 유명세를 치른 1950년 이탈리아 장인가문 빈센죠 솔리메네(Vincenzo Solimene)로 부터 세라믹 공장의 디자인을 의뢰받아 1954년에 Ceramica Artistica Solimene의 건축을 완공했는데, 여기서 공부한 점토 캐스팅공법이 자신의 건축물 구조개발에 크게 반영되었다. 건축물의 형태는 도자기나 종의 주물형틀과 같이 빈 공간을 가진 반구형의 구조물로 축조되었고 그 제작 방법은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손을 넣고 모래를 단단히 덮은 뒤 손을 빼서 생기는 빈 공간의 ‘두꺼비집 놀이’와 마찬가지로 대형으로 거푸집을 뜨거나, Pre-fabrication공법의 구조물 유니트를 조합하여 완성하였다. 그러나 건축물의 외부 마감이 안도타다오 작품에 나타난 콘크리트 마감과 같이 매끄럽고 정교하지 않아 문, 창호 등 다른 소재와 만나는 부분( 지금이라면 실리콘 코킹이나 다양한 몰딩으로 마감할 부분)의 디테일은 매우 거칠었다.

 

삭막하기 그지없는 소노란들판 (Sonoran Desert)의 콘크리트 유토피아지만 다행히 계곡을 따라 높게 치솟은 싸이프러스 토템나무들이 고향 땅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시골마을 정취를 살려내어 파올로 솔레리의 향수를 달래주었을 것이다. 꿈같은 생각으로 출발한 실험도시. 그 큰 뜻과 이상을 따랐던 수 많은 사람들이 무임봉사 또는 최소한의 비용만 받고 실험도시 건설에 참여했으며 본인 역시 모든 개인재산을 재단에 기부하여 평생 근검절약으로 살아갔다. 이 마을은 주거공간과 다목적 시설, 바람과 태양으로 축전하는 에너지관, 실내에서 야채를 재배하는 온실 외에 계곡 아래 경작지가 있어 공동으로 농장일을 하며 최소한의 식량을 조달하기도 한다. 마을 맨 꼭대기에 가장 큰 규모의 아치형 홀이 있는 데 공연장으로 쓰기에 딱맞는 장소라 생각했는데 역시 제법 규모가 큰 음악회가 매년 열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계곡 아랫마을의 풍경과 소노란 데저트가 시원하게 굽어 보이는 조망대이자 마을의 상징적 건물로 보였다.

이 시대 도시들이 자행하는 과잉소비와 환경파괴 그리고 지금 우리 곁에 바짝 다가선 지구종말의 위기를 저지하고자 파올로 솔레리는 몸소 절약과 절제를 실천할 행동규범으로 ‘린대안(Lean Alternative)’을 통한 ‘린사회(Lean Society)’를 주창하였고 그 이상인 Arcology(Architecture+Ecology)를 현실세계에 구현하고자 또 다른 도시의 건축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Arcosanti다.

- 아래 사진 중 일부는 COSANT PRESS에서 출간한 What if? QUADERNO 시리즈 2권 Space as Reality와 11권 ARCOSANTI Genesis에 수록된 이미지다.

Photo by Jeff Kunzelman, www.kunzelmedia.com

 
 
 
 

Drawing by Paolo Soleri 1969, Acrylic model of Alcosanti, Acrylic model of Alcosanti, Photo by Ivan Pintar 1969/ Photo by Tomiaki Tamura(right)

알코산티 마을의 원경

축조 당시 Silt Casting한 구조물

 

 

 

 

 

 

 

 

 

3.  도시의 외부를 상상하는 실험도시, 아코산티

도시 실험 공동체, 아코산티를 찾아가다

  • 기사입력 2017.12.14 18:58
  • 최종수정 2018.01.06 05:06
  • 기자명마이클오

[미주뉴스엠(LA)=마이클 오 기자] 아리조나 피닉스는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도시다. 광활한 사막 한 가운데 시원하게 뻗은 고속도로를 따라 각종 쇼핑몰과 고층빌딩, 외곽에 여유롭게 자리잡은 저택 등 그 화려한 모습과 규모는 뜨거운 아리조나의 태양 만큼이나 강렬하다. 이 풍요롭고 호화로운 도시를 뒤로하고, 먼지나는 사막을 가로질러 북쪽으로 60여마일을 달려가면, 마치 도시의 향연이 피곤하기라도 한듯 피닉스를 반쯤 등지고 텅빈 사막을 향해 팔벌리고 있는 작은 마을, 아코산티(Arcosanti) 를 만나게 된다.

아코산티 입구 ⓒ <미주뉴스엠 브라이언 정 기자>
 
 

아코산티의 시작

아코산티는 이탈리아 출신 건축학자 파올로 솔레리 (Paolo Soleri)에 의해 1970년부터 시작된 도시 실험 공동체 (Urban Laboratory)이다. 성장이라는 자본주의의 복음에 따라 끊임없이 팽창하는 도시 문명을 향하여 질문을 던져왔던 파올로 솔레리는, 생태건축학 (Arcology, Architecture + Ecology)을 통하여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생태건축학은 생태학적 철학과 비젼을 건축학을 통해 실천하기 위한 시도로써, 자연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건축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도시와 삶의 양식을 개발하려는 노력이다. 파올로 솔레리는 이러한 신념과 철학을 실천하기 위하여 자신의 재산을 처분하여, 아코산티에 생태건축학적인 실험 도시, 아코산티를 시작하게 된다.

파올로 솔레리와 아코산티 ⓒ <http://arcosanti.org/project/about-arcosanti/>
 

도시를 다시 생각하다

도시가 횡적으로 팽창함에 따라 낭비되는 수많은 자원과 자본의 집적과 편향, 그리고 이에 따라 발생되는 단절과 소외를 목격한 파올로 솔레리는, 고도로 집약적이고 입체적인 공간을 기본 구조로 하여 아코산티를 개발하였다. 

아코산티의 수직으로 뻗은 입체적 구조물들은 최소한의 지면을 차지하면서도, 최적의 생활 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도시 발전에 따른 자연 개발과 파괴를 최소화 시킬 뿐만 아니라, 극대화된 에너지 효율을 통하여 사회 총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아코산티 조감도ⓒ <미주뉴스엠 브라이언 정 기자>
 

아코산티의 구조물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모든 건물들이 용도에 따라 분절되지 않은 복합공간이라는 것이다. 한 건물이나 구조물 안에 생활과 일, 교육과 문화, 소비등을 위한 장소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불필요한 장거리 이동에 따른 소모가 최소화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러한 복합적인 배치는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좁힘으로서, 더욱 유기적이고도 공동체적인 관계와 삶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기도 한다. 

노동과 휴식, 즐김과 나눔 또한 더욱 조화롭게 연결된다. 실제로 아코산티에서는 계절과 시기에 따라 다양한 문화 및 예술 이벤트들이 열리며, 열띤 학술연구와 세미나, 그리고 탄력적으로 진행되는 공동체 모임과 대화들이 나눠지고 있다. 이러한 삶의 요소들의 복합적이고도 유기적인 배치는, 오늘날 어느 대도시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잃어버린 삶의 경험이자 형태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지난 47년동안 진행되어온 수많은 실험과 연구들은 아코산티 공동체를 넘어 세계 각지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 유럽의 수많은 도시에 아코산티에서 시도된 건축물과 도시 배치등이 도입되었으며,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아코산티의 생태건축학을 기본으로 하는 도시개발과 건축, 그리고 재개발이 한창이다. 

 

아코산티, 예술과 문화를 품다

아코산티의 매력은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건축물과 그 배치에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아코산티의 창조적 정신과 기술은 그 건축과 예술적으로 어울어져 나타나고 있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문양과 색의 조화들, 그리고 직선과 곡선, 원과 사각의 조화들은 방문자들에게 예술적인 경험을 주고 있다.

 

아코산티 South Vault ⓒ <미주뉴스엠 브라이언 정 기자>
 

대표적인 활동으로 손꼽히는 풍경 (wind bell)과 다양한 공예품 제작 또한 아코산티만의 독특한 색깔을 더하고 있다. 이곳에서 제작되는 풍경과 기타 장식품은 그 자체로 예술이자 독특한 문화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코산티가 품고있는 미학적 매력은 수많은 예술가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모여 활동하며 작품들을 남긴다. 특별히 아코산티의 돔(dome) 형태의 다용도 공간은 각종 음악가들이 공연이 끊이지 않는 장소이다. 이 밖에도 수많은 축제들이 계절과 시기마다 열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경험들이 함께 섞이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코산티 투어 ⓒ <미주뉴스엠 브라이언 정 기자>
 

아코산티 경험하기

현재 아코산티는 100여명의 상주 인구가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사람들이 대안적이고도 단순한 삶을 경험하기 위해 오가고 있다. 관심이 있는 방문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코산티를 경험한다. 매일 한시간 단위로 진행되는 투어를 통해, 아코산티의 기본적인 정신과 실험, 그리고 대략적인 체험을 할수 있다. 좀더 진지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5주 과정의 워크샵과 인턴쉽 프로그램도 있다. 대개 생태건축학을 전공하거나 아코산티 프로젝트에 직접적인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아코산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공동체의 일원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순서이다. 

아코산티 CERAMICS APSE ⓒ <미주뉴스엠 브라이언 정 기자>
 

외부로서의 아코산티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현실과 일상의 외부는 지구 밖 우주보다 더 막연하고도 먼 공간일 것이다. 그 만큼 우리 사회와 문명은 획일적이고도 억압적인 방식으로 삶을 코드화 시키고, 그 통치로부터 탈주를 막고 있다. 상상력이 고갈되고 질문이 길들여지는 사회, 속박당하면서도 자유를 느끼는 시대가 바로 오늘인 것이다. 이러한 문명적 위기 가운데 반세기를 버텨오며, 도시의 외부를 사유하고, 조작된 삶의 바깥을 향해 질주하는 아코산티의 에너지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느껴봐야할 기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더불어 이러한 외부가 우리 삶과 세계 가운데 침투해 올때, 우리의 삶은 더욱 진실해지고, 진정한 자유가 도래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질것이다. 이런 외부의 가능성으로써 아코산티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지속되기를 응원한다. 

출처 - 도시의 외부를 상상하는 실험도시, 아코산티 < 한국뉴스 < 뉴스 < 기사본문 - NEWS M

 

 

 

 

 

 

 

 

 

4.  SF 영화 속 도시와 같은 애리조나 사막의 유토피아 생태 도시 아르코산티(ARCOSANTI)

 ARCHIHOLIC  2022. 12. 10. 9:36
 

아르코산티(ARCOSANTI)

아르코산티는 1970년 이탈리아 건축가 파울로 솔레리(Paolo Soleri)에 의해 도시 주변의 자연 세계를 황폐화시키기 시작한 도시에 대한 대안으로 건설되기 시작하였다.

© Arcosanti, Cosanti Foundation

 

아르코산티에는 약 5,000명의 사람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는 조화를 이루며 모두 함께 종을 생산할 수 있는 초고밀도 도시 생활의 혁신적인 새로운 모델이 될 예정이었다. 커뮤니티 내에는 식량을 자급자족하며 에너지 요구 사항을 최소화하고 태양광을 기반으로 설계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 Arcosanti, Cosanti Foundation

 

아르코산티라는 이름은 솔레리의 Cosanti Foundation에서 유래했으며, Cosanti는 두 개의 이탈리아어 단어인 Cosa와 Anti로 구성되어 문자 사물 이전, 아이디어를 위한 장소를 의미한다. 여기에 Arcology의 처음 두 글자를 추가하여 Cosanti Foundation의 첫 번째 Arcology인 Arcosanti가 탄생했다.

© Oliver Wainwright

 

솔레리는 수십 년 동안 글을 쓰고, 강의하면서 그는 복잡성과 소형화라는 두 가지 핵심 원칙에 기반한 건축과 생태학의 융합인 arcology를 완성하였다. 그의 복잡한 이미지는 인간 생명의 세포가 빽빽하게 들어찬 거대한 구조를 묘사한다.

© Arcosanti, Cosanti Foundation

 

도시는 위쪽, 바깥쪽 및 깊은 지하로 확장되며, 일부는 거대한 협곡을 형성하고, 다른 일부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조직처럼 살아 숨 쉬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 Arcosanti, Cosanti Foundation

건축 환경과 거주민의 생활 과정은 고도로 진화된 유기체에서 장기, 조직 및 세포가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상호 작용한다. 산호초에서 아마존 숲, 흰개미 둔덕, 지렁이 군집, 영양 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어 모델을 위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다. 도시 생활의 활력을 극대화하고 토지, 원자재 및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은 지구상에서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 소형화되고 소형화될 것이다.

Paolo Soleri

 

© Arcosanti, Cosanti Foundation

 

현재 프로젝트는 5% 정도만 완성되었으며 아르코산티에는 Cosanti 재단에서 일하는 우리는 건축가, 건설자, 학생, 교사, 여행 가이드, 정보 기술 전문가, 게스트 서비스 담당자, 유지 보수 담당자, 조경사 등 8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 Arcosanti, Cosanti Foundation

 

거의 50,000명에 가까운 방문객들이 매년 아르코산티를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태양 전지판에서 전기의 일부만을 생산할 뿐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고 겨울에는 빛과 열을 얻기 위해 남쪽으로 열리는 방식 즉 건축의 형태를 통하여 사용되는 대부분의 에너지를 햇빛에서 전기로 변환할 필요가 없다.

© Arcosanti, Cosanti Foundation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이곳에서는 작업을 위한 독창적인 방식으로 햇빛을 직접 사용하고 건물을 수동적으로 가열하며 전체 스펙트럼의 일광을 건축물에 받아들이는 건물의 형태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전기량의 약 1/5만을 사용하고 있다.

© Jens Kauder

 

벽의 두께는 태양 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동지에는 해가 내부 깊숙이 쭉 들어오며, 겨울에는 열을 공급하고 일 년 내내 음식을 제공하는 태양열 온실과 연결되어 있다.

 

© Alfonso Elia

 

도시 내부에는 무화과나무가 심어져 있는 안뜰이 있다. 이 안뜰에서는 수많은 만남이 있는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도시 견학이 이루어진다.

© Oliver Wainwright

 

이 프로젝트는 결코 완료되지 않을 수 있지만 미완성 생태 도시를 매년 전 세계에서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을 공부하기 위해 약 50,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 Graziella Pazzanese

© Alfonso E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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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콜로지 개념

최근 수정 시각: 2024-07-23 23:12:46
 
 
Arcology


현재 진행중인 아르코산티 아콜로지의 구상도.

1. 개요2. 현실에서의 모습3. 매체에서의 모습
3.1. 아콜로지와 유사해보이는 개념이 등장하는 작품

1. 개요

도시 구조 개념의 한 종류. 유사 개념으로 에코시티가 있다.

'건축(architecture)'과 '환경(ecology)'의 합성어로 '환경 자체를 건축한다'는 의미를 지니며, 단순한 복합건물이나 도시가 아닌 하나의 환경단위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따라서 다른 모든 것이 갖춰지더라도 그 전체를 아우르는 환경적 요소가 충분하게 고려되지 않으면 아콜로지가 아니라 그냥 복합건물일 뿐이다. 쉽게 말해 거주지역, 상업지역, 공업지대, 농업지대 등을 자연환경과 더불어 하나의 거대한 단지로 집약시키고 내부동선이 가능한 한 최소화되도록 그 구조를 단일건축물 수준으로 입체화 및 일체화시켜 최종적으로 하나의 완전한 도시이자 자립 가능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기능하게 만드는 것으로, 이 때문에 '완전환경도시(完全環境都市)'라 번역되기도 한다.

이러한 '자체적으로 유지되는 도시'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사람은 영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각본가인 프랭크 로이드(Frank Lloyd)인데, 여기에서 그가 제시한 것은 정확히 말하면 교외 지역과 농촌을 포합하고 발달한 교통 수단을 통해 물자를 주고받는 일종의 탈도시화 개념에 가까웠다. 현재 사용되는 아콜로지의 개념을 정립하고 아콜로지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사람은 이탈리아의 건축가 파울로 솔레리(Paolo Soleri)로, 그는 지금까지 평면적으로 뻗어나가던 도시를 3차원 입체에 집어넣는 것으로 물자 및 인구의 운송 같은 에너지 소모를 합리화하고 도시지역의 무제한적인 확장으로 말미암은 여러 문제를 줄이고자 했다. 파울로 솔레리는 실제 아콜로지를 만들기 위해 미국의 애리조나에 일종의 실험도시인 '아르코산티'를 만들었다. 자세한 것은 2번 항목에서 후술.

현대의 거대도시와 달리 아콜로지는 전력, 식품생산, 공기 및 수질 정화, 하수도 등 거주자들의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 도시 외부의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시스템을 내부에 포함하여 해결하도록 되어있다. 이 때문에 인구 과밀이 여러 환경문제의 온상이 되는 현대의 도시와 달리 아콜로지는 반대로 인구밀도를 극도로 높이는 것이 한사람 한사람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게 된다.

2. 현실에서의 모습

이렇듯 기초적인 개념은 세워져있지만 '자체적으로 유지 가능한 건물형 도시'로서의 완전한 아콜로지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우선 이러한 아콜로지는 높이나 면적부터가 수십미터부터 수십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건물의 단지이므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건설비용도 문제가 되기 때문.

다만 현대 들어 수백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이 세워지는 걸 생각하면 기술적인 문제는 어느정도 극복했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 하나의 초고층 건물에 사무실이나 상점가 등 여러 시설들을 통째로 집어넣는 식의 복합건물들은 세계 곳곳에서 건설되거나 건설될 예정에 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이러한 거대 건물을 가장 활발히 연구했던 국가는 다름 아닌 일본이었다. 이때가 한창 부동산 버블이 심했던 때라 최소한의 땅으로 최대한의 도시공간을 얻는 것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것.


물론 이러한 계획은 대부분 페이퍼 플랜 수준으로 끝났는데, 그나마 이 중에서 가장 실현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 도쿄에 세워질 예정이었던 SKY City 1000이었다. 높이 1km, 바닥 지름 400m, 총면적 8km2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설계되어, 완성된다면 상주인구 3만 5천, 유동인구는 10만명에 달할 것이었다. 실제 어느 정도 상세 설계가 이루어졌고, 이 정도 규모의 건축물에서 화재가 났을 때 과연 진화가 가능할지 알아보기 위해 실제 소방헬기를 동원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적도 있었다고. 그러나 이후 찾아온 경제불황으로 인해 그대로 계획이 흐지부지되어버렸다.

굳이 거대한 초고층 건물을 고집하지 않아도 보다 현실적인 형태로 모듈화시킨 건물 단위를 결합시키는 방식의 아콜로지도 구상되고 있으며 이쪽이 오히려 아콜로지 본연의 정의에는 더 가깝다. 일례로 높이 90m 가량에 가로와 세로 각 200m쯤 되는 모듈을 계속 이어붙여서 늘려나가는 형태의 구상이 존재하는데, 아콜로지의 관리나 입주율, 사회시스템, 유지비 부담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면 건물주의 의향에 전체가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높고 거대한 단일건물보다는 공동체 단위의 관리에 적합한 모듈식 단지 구성이 더 설득력이 높다.

이렇듯 거대 건물에 대한 접근은 여러 차례 이루어진 반면, 아콜로지의 다른 요소인 '자가 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눈에 띌만한 접근이 없다. 알려진 도시계획 중에서는 탄소 배출 제로, 폐기물 제로를 표방하고 있는 계획도시인 아랍에미리트의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가 이 개념에 가장 가까운 편인데, 이쪽도 국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16년 완공 예정이었던 것이 2025년까지 미루어졌다.


실존하는 아콜로지인 아르코산티

1970년대부터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현재 실존하는 것으로는 파울로 솔레리의 계획 하에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사막 한가운데에 건설되고 있는 아르코산티(Arcosanti)가 있다. 사막에 세운 이유는 '사막에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면 어디든지 지을 수 있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아르코산티는 1970년대에 만들어졌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미래지향적으로 생겼다. 완성 시 대략 7000명이 거주할 수 있으며[3] 도시 안에서 거주, 오락, 문화공간, 농경, 공업 등 모든 것을 해결하도록 자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등보다는 자연광을 이용한 조명을 쓰고 있으며 어스 캐스팅[4]으로 제작된 건축물들이 세워져 있다.

아르코산티의 주요 산업중 하나는 풍경[5] 제조업이며 풍경을 제작, 수출하여 이익을 얻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아르코산티 여기저기에도 이 풍경들이 매달려 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공예품 제작과 관광객으로부터 얻는 수입이 도시의 주 수입원이며, 농산물을 자급자족하는 시스템 역시 갖추고 있다.

참고로 아르코산티는 미완성이다. 40년이 넘게 걸렸음에도 지금까지 대략 4% 정도 만들어졌다. 솔레리의 말로는 완성하려면 대략 2세대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하니 엄청난 미래지향적인 대기만성이다.

국내 언론사에서 아르코산티를 취재한 영상

아르코산티가 위치한 애리조나 사막에는 바이오스피어 2 또한 위치하는데, 이 구조물은 아예 대기부터 기존의 지구 생태계와 단절된 완전히 새로운 독립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만큼, 아콜로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의 일환 중 “The LINE”이라는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건물이 하나의 도시 역할을 할 정도로 규모가 거대한데 폭 200미터 간격으로 건물 2개 동이 높이 500미터, 길이 170킬로미터에 해당하는 건물로, 상주인구가 800만명에 해당하며 자동차 없이 운행되는 탄소제로 수직형 건물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나 2.4km로 대폭 축소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출처 - 나무위키

 

 

 

 

 

 

 

 

 

6.  우리는… 도시 크기의 건물에 살게 될까요?

by 근성장중인멸치씨 2023. 5. 14.
 

공상 과학 소설의 도시는 모든 것을 포괄하고 독립된 구조로 자주 묘사되지만 건물에 거대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얼마나 가능합니까?

폐된 도시는 공상과학 소설에서 미래 정착지에 대한 내러티브 속기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에너지 생성, 식량 생산, 폐기물 관리 및 물을 포함한 모든 필수 기반 시설을 통합하는 독립형 서식지입니다.

건축과 생태학을 결합한 합성어인 고고학의 개념은 1969년 건축가 파올로 솔레리가 건축과 생태 철학을 결합하고자 했을 때 제안했습니다. 1년 후, Soleri는 미국의 실험 도시인 Arcosanti 에서 작업을 시작하여 그의 개념을 시연했습니다.

Soleri의 개념은 인구가 건물을 떠나지 않고 살고 일하는 모놀리식 서식지인 미래 도시의 비전으로 공상 과학 소설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영화의 예로는 Dredd(만화 캐릭터 Judge Dredd를 기반으로 함)와 Skyscraper 의 거대한 고층 건물이 포함되지만 작동 방식에 대한 세부 정보는 거의 제공되지 않습니다.

차례로 공상 과학 소설은 일부 실제 변형에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안한 The Line은 폭 200m(660ft), 길이 170km(105마일), 높이 500m(1,650ft)의 단일 건물 내에 9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스마트 시티로 홍보됩니다. 라인은 태양열 에너지와 풍력 터빈을 사용하여 전력을 공급받겠지만 주민들에게 식량과 기타 공급품이 여전히 필요하고 외부 소스에서 제공되어야 하므로 완전히 자급자족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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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ology와 유사한 일부 구조가 이미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남극 연구 기지는 대부분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커뮤니티입니다. 주변 환경 보호는 또한 자족적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McMurdo 기지는 약 3,000명의 연구원과 지원 직원을 위한 숙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역에는 여전히 매년 상당한 양의 식량과 연료가 필요합니다.

가능한 한 독립적이고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른 구조물에는 항공모함, 핵잠수함 및 석유 굴착 장치가 포함됩니다. 여기에는 단기간 사용하더라도 승무원에게 필요한 모든 생활 및 작업 공간이 있습니다. 항공모함은 몇 주마다 재보급을 받아야 하는 반면, 핵잠수함은 최대 4개월 동안 수중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어느 것도 특별히 살기 좋은 곳은 아닙니다. 특히 잠수함은 비좁고 냄새가 나며, 수면 공간은 공유될 수 있으며 승무원은 일광 부족으로 인해 비타민 D 보충제를 처방받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고고학을 만들 수 있을까요? 그러한 구조의 크기는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거대한 기초가 필요합니다. BSP Consulting의 구조 엔지니어 Monika Anszperger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거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중은 엄청나겠지만 달성할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기반을 구축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입니다."

건물의 높이로 인한 더 큰 문제는 바람의 영향입니다. 풍하중은 일반 주택에서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바이의 Burj Khalifa와 같은 거대한 타워는 바람의 흐름과 그에 따른 소용돌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와류는 바람이 건물 표면을 강타하여 반대편에 저압 영역을 만든 다음 주위를 소용돌이치며 채우는 효과입니다. 강풍이 불 때 고층 빌딩이 흔들리는 것은 바로 이 와류 작용입니다.

소용돌이를 완화하는 한 가지 방법은 건물이 올라가면서 모양을 바꾸는 것입니다 – Adrian Smith
흔들림의 효과는 잔물결을 일으키는 음료에서 구조물 붕괴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워싱턴에 있는 Tacoma Narrows Bridge는 1940년 다리에서 점점 더 높은 주파수의 진동(급속한 움직임)을 유발하는 강풍으로 인해 다리가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 동조 질량 댐퍼 (진동을 줄이는 장치) 를 사용하여 움직임을 줄이고 바람의 흐름을 방해하는 구조를 설계하여 와류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소용돌이를 완화하는 한 가지 방법은 위로 올라가면서 건물의 모양을 바꾸는 것입니다."라고 Burj Khalifa를 비롯한 많은 대형 건물의 건축가인 Adrian Smith는 말합니다. "건물의 모양을 바꾸지 않으면 그 소용돌이는 스스로 형성되어 움직임의 물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것들은 건물의 구조와 동기화되어 점진적인 붕괴를 일으킵니다."

따라서 Dredd에서 제시된 것처럼 전단벽 구조로 생태학을 구축하는 것보다 고대 메소아메리카 구조와 같은 계단식 구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바람의 흐름을 방해하기 위해 건설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또 다른 주요 과제는 에너지 생성입니다. 태양 전지판 및 풍력 터빈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은 생태학의 외부에 쉽게 장착할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 완전한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특정 시간에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력이 부족할 때를 대비한 백업 발전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필요할 것입니다.

원자로는 가능한 대체 에너지 생성 솔루션입니다. 소형 모듈식 원자로 (SMR)는 고급 원자로의 소형 공장 제작 버전으로 작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입니다. SMR은 안전성 향상 및 핵 물질 확산 방지 측면에서 대형 원자로에 비해 몇 가지 이점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 그러나 모든 핵분열 원자로와 마찬가지로 핵 폐기물의 처리 및 저장은 어려운 일입니다. 또는 핵융합 로가 더 안전하고 더 깨끗한 형태의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지만 현재 설계는 컴팩트하지도 않고(하나, Iter의 무게는 23,000톤 으로 예상됨 )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식량 생산도 고려해야 합니다. 기존의 농업은 건물 내에서 비실용적입니다. 수직 수경 재배 농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자연적인 형태의 공기 재활용도 제공합니다. 그러나 필요한 조명은 에너지 수요를 증가시키고 공간 제약으로 인해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고층 건물의 미래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Paolo Bacigalupi의 소설 Water Knife 에 묘사된 고고학은 그럴듯하게 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일련의 여과 연못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재활용 시스템에서 손실은 불가피합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소변과 땀을 포함하여 매일 약 3.6갤런(17.3리터)의 물을 재활용하지만 여전히 몇 달마다 정기적으로 신선한 물을 공급해야 합니다.

모두가 고층 건물의 미래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2021년 중국은 높이 500m(1,650ft) 이상의 신축을 금지 하고 250m(825ft) 이상의 건물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부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증가하는 인구는 수용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땅에 건축을 통해 수평적으로 도시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무한정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 이것은 위쪽으로 성장하여 수직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일리노이 공과대학(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의 초고층 건물 및 수직 도시주의 책임자이자 고층 건물 및 도시 서식지 위원회(Council on Tall Buildings and Urban Habitat) 회장인 Antony Wood는 "도시가 100만 개에서 1000만 개로 엄청나게 확장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수평적 도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와 토지 소비를 위해 지속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평적으로 갈 수 없습니다. 그것은 수직적으로 갈 것입니다." ( 공간이 부족한지 자세히 읽어보세요 .)

독립적인 타워 블록 대신 건물은 육교로 서로 연결되어 그 사이에 녹지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육교 네트워크로 계속 위쪽으로 건물을 짓는 것은 낮은 수준을 그림자로 만들고 높은 수준을 더욱 바람직하게 만들어 구조화된 계층 시스템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Smith는 "도시가 대중 교통 지역 근처에서 수직으로 확장되는 것을 보고 수평적으로도 확장되는 것을 분명히 봅니다."라고 말합니다.

가까운 장래에 생태학이 어떻게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게 될 수 있을지 알기 어렵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이 더욱 분명해짐에 따라 도시를 건설하는 재료가 바뀔 수 있습니다. 시멘트 산업의 탄소 배출량은 항공 부문의 탄소 배출량보다 많습니다 . 하나의 대체 건축 자재는 매스 팀버(mass timber)일 수 있습니다. 다층 목재 패널을 함께 묶어 만든 공학적 제품입니다. "대량 목재를 생산하는 데 드는 에너지의 양은 강철이나 콘크리트로 동일한 재료를 생산하는 데 드는 에너지의 일부입니다."라고 Wood는 말합니다. "스스로 생산하는 동안 대기에서 탄소를 격리합니다."

생태 생태학을 건설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적어도 구조적 관점에서는 필요한 에너지 생성, 식품 생산 및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창의적인 공학이 필요합니다. 비평가들은 고고학이 가까운 장래에 어떻게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게 될 수 있는지 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묵시적인 사건으로 인해 외부 세계가 거주할 수 없게 될 경우 가능하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지만 밀폐된 지역 내에서 영구적으로 사는 것이 즐겁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Anszperger는 "어떤 것을 만들 수 없다고 결코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구축할 수 있지만 비전과 필요성이 있어야 합니다."

 

출처 - 우리는… 도시 크기의 건물에 살게 될까요? (tistory.com)

 

 

 

 

 

 

 

 

 

7.  이거시 진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3

2019. 6. 20. 17:45
 

장거리 비행과 부담스러운 시차 때문에 미국 여행을 마다했다면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여정이 수고로운 만큼 광활한 자연과 티끌 없이 맑은 공기,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당신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지금 미국, 그중에서도 서부에 가야 하는 이유다.

애리조나에 있는 인디언 유적지, 우파킷 내셔널 모뉴먼트.

 

여름 낙원 애리조나애리조나에서 누려야 할 것은 마땅히 자연이다. 주 전체가 자연이 빚어놓은 예술 작품 같은 땅임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자연만 있는 건 아니다. 한 건축가의 뜻에 동의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살고, 전 세계의 명상가들이 쉬어 간다. 은퇴한 젊은이들이 새로운 삶을 꾸리는가 하면 완벽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여행자들이 끝없이 모여든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애리조나에 다녀왔다. 

 

미국 서부의 최대 비경, 앤털로프 캐니언목적지에 도착해 차 문을 열고 나서니 황홀한 땅 냄새가 올라온다. 이곳을 찾은 이들의 목표는 하나다. 누구나 한 번쯤 사진으로 본 적이 있을 법한 미국 서부 최대의 비경, 앤털로프 캐니언을 두 눈에 직접 담는 것이다. 인디언들이 사막에서 영양(antelope)을 발견해 이 이름을 붙였다는 가이드의 예상치 못한 설명을 시작으로 투어가 진행됐다. 애리조나주 북쪽 유타주의 접경 지역인 나바호 네이션. 전체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의 수가 565개인데, 그중에서 가장 큰 영토를 차지하는 곳이며 미국 50개 주 중에서 가장 많은 인디언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앤털로프 캐니언은 아래로 꺼진 형태의 로어 캐니언, 위로 솟은 형태의 어퍼 캐니언으로 나뉘는데 같은 형태의 암석이 지상에 생겼느냐 지하에 생겼느냐의 차이라고 한다. 사막 위, 틈이 좁은 바위 사이로 들어가기 위해 철제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순간 빛과 바위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협곡의 모습이 거짓말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먼 길을 달려온 노곤함이 보상받는 순간. 한두 걸음만 떨어져도 앞뒤로 붙어 있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굽어 있는 협곡은 모퉁이마다 다른 얼굴을 들이민다. 같은 장소에서도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빛의 세기에 따라, 다른 색을 만들어낸다. 길을 잃어도 좋을 것 같은 모퉁이를 돌고 돌아 그저 감탄하다 보면 이 비현실적인 지하 세계를 떠나야 할 시간이 가까워진다. 온 우주가 힘을 다해 뭔가를 빚어내면 이러한 모습일까?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에 씻기고 깎여 만들어진 아름다운 결과물이다. 앤털로프 캐니언에서 빠져나와 지상으로 오르니 그 어떠한 지하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꿈을 꾼 걸까? 그렇다면 꼭 다시 꾸고 싶은 꿈이 바로 앤털로프 캐니언이었다.

오랜 세월 비바람에 씻기고 깎여 만들어진 아름다운 협곡 앤털로프 캐니언.

 

다양한 즐거움, 스코츠데일거대한 자연을 눈에 담고 예술가들의 공간을 감상했다면 쇼핑과 휴식을 즐길 차례다. 고급 리조트와 쇼핑센터가 밀집해 있는 스코츠데일을 찾았다. 5번가 쇼핑 지구와 메인 스트리트 예술 지구, 히스토릭 올드 타운 지구를 둘러보며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애리조나의 무드를 즐겼다. 며칠 전 만난 수많은 명상가와 대비되는, 명품을 두른 쇼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코츠데일에는 포시즌스 스코츠데일 리조트 앤 스파, 볼더스 리조트 앤 스파, 페어몬트 스코츠데일 프린세스 등 고급 호텔이 즐비한데 대부분의 호텔이 애리조나 특유의 사막 분위기를 반영해 지어졌다. 내가 묵었던 볼더스 리조트 역시 그중 하나였다. 리조트 곳곳에 키 높은 선인장이 자리 잡고 있고 수영장 뒤로 커다란 바위산이 그림 같은 배경이 돼준다. 거기에 사암 벽으로 올린 리조트 건물까지 더해져 마치 마라케시의 깊숙한 곳에 있는 별장 안에 들어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쳐흐른다. 리조트 산책길을 걷고 수영을 하고 낮잠을 자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간 쌓인 여행의 노곤함을 완벽하게 지웠다. 다음 날 느지막이 일어나 게으른 아침을 즐긴 후 소노란 사막으로 향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사막 중 하나다. 상징과도 같은 사와로 선인장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보여주는 ‘맥도웰 소노란 보호구’도 빠뜨리지 않았다. 다음 코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공립대학으로 손꼽히는 애리조나주립대학. 이곳에 위치한 아트 뮤지엄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1만 2000여 개의 현대 미술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축가 안톤 프레덕이 설계한 건축물로 유명한 장소다. 미국 서부의 광활한 공간에서 주위의 환경과 조화로운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으로 유명한 건축가가 쌓아 올린 공간인 만큼 지역 주민은 물론 여행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르코산티의 카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사막 전경.  

 

자연과의 어울림, 아르코산티세도나에서 피닉스로 가는 길,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은 바로 아르코산티다. 세도나에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애리조나에서 찾기 힘든 스타일의 커다란 건축물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아르코산티다. 이탈리아 건축가 파올로 솔레리가 1970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람이 점유하는 면적을 최소화해 자연을 보호하자는 의식에서 시작됐다. 건축생태학, 아콜로지(Architecture + Ecology=Arcology)를 통해 사람이 거주하기 위해 수평적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수직적 구조로 만들어 농경과 토지를 보존한다는 환경보호 전략이다. 실제로 피닉스를 여행하다 보면 낮은 주택이 수평으로 퍼져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피닉스의 도시 계발에 완전히 대치되는 이념이다. 솔레리의 생각에 동의하는 예술가들, 학생과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이곳은 다양한 영역이 연결된 전에 없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주거와 작업, 문화와 상업 공간을 혼합한 자급자족이 가능한 공동체로서의 새로운 도시를 실험하고 있다. 카페에 앉아 감상할 수 있는, 동그랗고 커다란 창밖으로 펼쳐지는 사막의 모습이 더없이 고요하다. 카페는 이곳에 머무는 예술가들이 쉬어 가고 서로 교류하는 중요한 공간. 마침 한쪽 테이블에 설계 도면을 펴놓고 미팅하는 무리가 보인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밖으로 나와 산책하듯 천천히 걸었다. 야외 공간에서는 가구를 만드는 디자이너의 작업이 한창이다. 그 뒤로 원형극장과 도서관, 수영장이 보인다.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 안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 삶을 누리며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때마다 예술가들을 초청해 이벤트를 여는데, 라이브 공연, 서커스, 필름 페스티벌, 연극 공연 등 장르도 다양하다. 

세도나의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홀리 크로스 채플.

 

붉은 아름다움, 세도나대낮인데도 차창 밖으로 붉은 기운이 엄습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붉은색의 거대한 사암 암벽과 봉우리들이 하나둘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건 바로 세도나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다. 앞으로 옆으로 병풍처럼 싸고 있는 크고 붉은 바위에 순간 압도당했다. “그랜드캐니언을 창조한 것이 신이라면, 그 신들이 사는 곳은 세도나다”라는 말이 있다. 인디언들이 오랜 세월 성스럽게 여긴 신들의 장소, 서부 개척 시대에 백인들이 이곳으로 이주해오면서 인디언들과 치열한 싸움이 있었고 인디언들이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곳이기도 하다. 세도나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붉은색 사암 수파이층은 전기적인 에너지가 방출되는 곳으로 유명하며 이를 ‘볼텍스(Vortex)’라 한다. 볼텍스는 지구에서 뿜는 전기적 에너지, 초자연적인 힘을 뜻한다. 전 세계에 있는 21개 볼텍스 중 4개가 이곳 세도나에 모여 있다고 알려졌다. 벨 록, 캐시드럴 록, 에어포트 메사, 보인튼 캐니언이 그것인데, 이 중 벨 록에서 가장 강한 ‘기’가 흐른다고. 덕분에 세도나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의 명상가, 예술가, 뉴에이지 운동가들이 모여드는 성지가 됐다. 도착한 다음 날, 보인튼 캐니언에 오르기로 했다. 공기가 맑아서인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발이 옮겨진다. 카치나의 여인이라는 바위 앞에 도착했다. 지구의 영혼을 만날 수 있다는 전설 때문인지 유난히 많은 명상가가 눈에 띈다.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람들 뒤로 조용히 앉아 눈을 감았다. 그렇게 한참 동안 앉아 이름 모를 새들의 소리를 듣고 온몸을 관통하는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함께 그 공간에 머무는, 각자의 이유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같이 평화롭다. 실제로 붉은 사암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사람의 몸에 자력적인 힘을 준다고 하니 이 모든 것이 단순히 마음으로만 느끼는 플라시보만은 아닐 거다. 세도나에서 가장 기대했던 공간이기도 한, 홀리 크로스 채플을 찾았다. 1956년 완공된 이 작은 성당은 붉은 절벽 사이 좁고 기다란 십자가 모양으로 세워져 있다. 붉은 바위 위로 홀로 설계된 이 건축물이 주위의 자연과 이렇게도 멋지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더없이 다정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는 노부부들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성당 창문으로 내려다보이는 세도나의 붉은 풍경이 이제까지 수없이 보아온 그것과 또 다르게 다가온다. 한참을 서서 바라보고 눈을 감고도 그 풍경이 선명할 즈음 겨우 세도나를 빠져나왔다.

 

★Exciting Arizona산악자전거 타고 프레스콧북부의 소도시 프레스콧은 산악자전거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이름 높다. 이곳에는 초보자용 슬로프 구간부터 극강의 고통을 맛보는 바위투성이 구간까지 무려 400km 이상의 트레일이 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코스는 마치 성처럼 암석이 땅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윌로 델스 슬릭락 트레일이다. 매년 4월이면 산악자전거 경주와 함께 위스키 축제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그랜드캐니언 협곡을 누비는 래프팅그랜드캐니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물길을 타고 협곡 사이를 누비는 것이다. 콜로라도강이 지난 600만 년 동안 협곡을 침식한 결과 그 어느 곳보다 멋진 래프팅 코스가 탄생한 것이다. 콜로라도주에서 가장 험한 크리스털 폭포, 라바 폭포와 비슷한 등급으로 평가되는 만큼 초보자보다는 래프팅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오프로드 차량으로 즐기는 세도나세도나 곳곳에서 오프로드 투어 광고 문구를 볼 수 있는 만큼 세도나에서 빠뜨릴 수 없는 프로그램이 바로 오프로드 체험이다. 하이킹으로는 둘러보기 힘든 협곡을 돌며 드넓은 사막과 오래전 아메리카 인디언의 거주지까지 둘러볼 수 있다.

 

소노란 사막 위 열기구 투어열기구 투어는 애리조나주 곳곳에서 할 수 있지만, 애리조나주 남부의 소노란 사막 위에서 시작해보길 추천한다. 땅 위를 주의 깊게 살핀다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소노란 영양, 코요테와 헤블리나를 만날 수 있다. 일출과 일몰, 프라이빗 라이드와 열기구 안에서의 웨딩 이벤트까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editor 전소영 freelance editor 조소영 photo by 조소영, Visitarizona, Jessica Sypher web Design 조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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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거시 진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3 (daum.net)

 

 

 

 

 

 

 

 

8.  [강정의 나쁜 취향] <53> 대안적 미래의 공중낙원

2006. 2. 20. 20:56
 

 

건축의 기본 목표는 말할 것도 없이 인간을 보다 잘 살게 하는 데 있다. 그러나 현대 대도시의 건축물들은 인간의 삶을 위해 만들어졌다기보다는 만들어진 구조물에 인간을 적응시키는 데 목적을 두는 듯 보인다.

문외한으로서 감히 할 얘기는 아닌 줄 알지만, 가끔씩 고층건물에 올라 내려다보는 서울 시내의 스카이라인은 어느 방만한 신의 사생아가 멋대로 그려놓은 낙서인 양 중구난방으로 어지러워 보인다. 막대를 박듯 수직으로 꽂아놓은 건물들이 녹지 한가운데 버티고 있는 모양은 무례한 침범자의 말뚝처럼 불경스럽기까지 하다.

 

그건 필시 보호 받아야 할 어떤 근본적인 존엄성이 난자당한 듯한 느낌을 준다. 그 존엄성은 인간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자연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정확히 말해 거대한 말뚝들이 뭉개고 있는 건 인간과 자연 사이의 어떤 친밀한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일차적으로 그 원형은 인간의 가공물들이 자연을 점령하기 이전 시절의 원시적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 향수는 인간과 자연이 한데 어울려 살던 시절을 마냥 그리워하는 것으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다. 현대 도시의 과밀화한 자연 훼손은 과거보다는 미래의 파괴 쪽에 더 가까워보인다.

모든 인간의 유전자에 자연과 친밀했던 시절의 기억이 내장되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시에서 평생을 살아온 인간에겐 도시생활이 주는 편리함에 대한 기억이 동시에 내장되어 있다.

 

때문에 도시의 인간은 완전한 자연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없다. 자연을 개간하여 문명을 발전시킨 인간은 환경을 자신의 논리와 의지로 개척함으로써 세계의 지도를 매 순간 바꾸려는 노력을 필연적으로 강행하기 마련이다.

이 두 가지 상반된 인간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인간과 자연의 영역을 친밀한 상호보전의 법칙으로 공생케 함으로써 물질적 우주의 영원한 진화를 꿈꾸는 건 현대 인간의 기본 욕망이라 할 수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건축가 파올로 솔레리가 미국 애리조나 고지의 현무암 사막지대에 설계한 '아르코산티'(Arcosanti)는 바로 그러한 상상과 노력의 산물이다.

 

아르코산티는 건축과 생태학의 합성어인 아르콜로지(Arcology)와 반물질주의를 뜻하는 코산티(Cosanti)를 합친 말로 완전한 환경도시를 뜻한다. 이를테면 기존에 주어진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그것과 상생하는 인공의 도시를 친환경적으로 건설한다는 것이다. 일말의 자연파괴 없이 건설된 그 도시는 '신자연'이라 불리는 보다 진화한 양상으로 발전함으로써 인간의 정신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파올로 솔레리는 과학적 혁명이 인간을 지배하면서 과학적 결정론을 섬기게 된 것이 인류를 자연과 대척점에 놓이게 한 인간의 실수라 진단한다.

그 유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솔레리는 자신이 가진 모든 건축적 역량과 철학적 신념을 애리조나의 사막에 투여했다. 거친 사막을 일구어 하나의 거대한 숲처럼 유기적으로 살아 숨쉬는 도시를 창조하는 것이 그가 가진 궁극의 목표이다.

"나는 도시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색다른 시각, 즉 도시와 관련성을 가지고 도시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시각을 열어 줄 개념들을 지적하고 있을 뿐이다. 문제는 존재하는 것들을 파괴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들에 무엇인가를 보태 나가는 방법들을 이끌어내는 데 있다. 그 방법은 결국 사회와 환경이 필요로 하는 것들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귀결될 것이다." - 파올로 솔레리

"우리는 인간을 다시 찾아야 한다. 생태와 자연, 우주의 본질적 법칙들이 교차하는 선들을 다시 발견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20세기 건축의 영웅 르 코르뷔지에였다.

 

파울로 솔레리는 학생 시절 모더니즘의 선구자로서 건축과 관련한 혁명적인 사고를 실천했던 르 코르뷔지에를 존경했지만, 그의 건축에 실제적인 영향을 준 사람은 또 다른 영웅,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였다.

규모와 상관없이 건축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전체 설계 개념의 연장선상에서 일관된 통일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라이트의 건축적 신념은 "소형화의 범주와 복잡화의 범주 사이에는 총체적인 관련성이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 기술을 통해 혁명에 이를 수 있는 진정한 지침들"이라고 말하는 솔레리 건축이론의 근간으로 작용한다.

솔레리의 미래도시 개념의 핵심은 복잡성과 유기체성이다. 솔레리는 지질학과 생물학을 바탕으로 인간 정신을 끝없이 진화하는 물질로 파악한 신학자 테야르 드 샤르댕의 사상에서 자신의 미래 비전의 힌트를 얻었다. 솔레리는 '복잡성의 집약체로서 신을 한번 받아들여보라'고 권한다.

 

그 '복잡성의 집약체'는 '무한의 의식, 무한의 공존, 무한의 연대, 무한의 지식, 무한의 이해, 무한의 사랑, 무한의 총합'으로 나아가 궁극에는 인간의 신념과 노력으로 구현된 신의 실체를 만나게 한다. 솔레리의 아르코산티는 건축을 통해 구현되는 신의 현현이라 할 수 있다.

그 현대의 신을 구현하기 위해 솔레리는 도심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점점 교외로 뻗쳐 나가는 이른바 스프롤 현상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쉽게 말해 그건 도시의 삶에 염증을 느껴 교외에 전원주택을 짓고 유유자적하겠다는 편협한 이기주의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다.

 

현대 도시의 시스템에서 도시를 버리고 전원생활을 하는 건 도심에서 필요한 에너지와 자원 등을 고스란히 교외에 옮겨놓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그건 도심의 폐해를 교외로 확장함으로써 자연 파괴를 부추기고 인간과 자연의 유기체적 질서를 더욱 어지럽히는 일이나 진배없다.

솔레리가 주창하는 미래도시는 현대 도시를 이루고 있는 단순한 물리적 법칙의 충돌 현상들을 상호교류로 변환시켜 다용도 공간을 활용하고 태양열을 이용하여 조명 및 냉난방을 자연에너지로 순환시키는 등 유기체의 내부적 복합성을 집약시킨 거대한 순환구조 시스템으로서의 대안적 공간이다.

 

그곳에선 소위 도시적 요소라 여겨지던 교육과 문화, 생산, 서비스, 놀이 등을 자연 상태의 시골에서 자유롭게 공유하게 한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인간 정신의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강퍅한 도심에서 메마르게 구획되어온 인간의 사고에 새로운 활력과 역동적인 생기를 불어넣는 데 기여한다. 솔레리는 건축이 이토록 엄정한 정신적 행위임을 새삼 강조함으로써 세계의 혁명적 변화를 꿈꾸는 현대의 다빈치이다.

1969년 첫 디자인이 나온 이래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솔레리는 애리조나의 사막에 칩거해 자신의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려 고심중이다. 그것은 젊은 시절부터 솔레리가 수 천 장의 종이 위에 스케치한 다양한 미래 도시 형태-바다 위 도시, 다리 위에 매달린 도시, 지구 밖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도시 등-들의 원형을 창조하는 일이었다.

 

건축적 구조물과 환경을 조화롭게 혼합시키는 것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아직 그 원대한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솔레리는 '너무 앞서가면 지루하다'면서 짐짓 여유를 보인다. 이런 여유는 자만이 아닌, 오래 숙고된 사상적 깊이와 겸허한 확신에서 느긋하게 우러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래도시의 건설이 당대의 협소한 평가기준 아래서 한시적으로 완성되기 보다는 끝없는 실험과 재고를 반복하며 영원히 지속되어야 할 인류의 과업임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도시의 발달이 수 세기의 시간을 거쳐 진행되어 왔듯 미래도시 역시 현재의 토대 위에서 쉼 없이 생성되는 제약과 한계들을 매 순간 극복하면서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낸다.

 

그것은 한 사람의 위대한 상상의 산물일수도 있지만, 자연과 배를 맞대고 하늘을 머리에 얹은 채 살 수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필요가 아니면 궁극적으로 불가능하다. 인간이 창조한 도시가 인간을 몰아내는 시대에 환경은 인간에게 벼랑 끝의 삶을 되돌려준다. 미래 도시는 그 벼랑 끝에 세워지는 이상적 상생의 공중낙원이지만, 그 허공의 안락처에 다리를 놓고 기둥을 심는 건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우리는 어쩌면 이미 와버린 오래된 미래의 중앙에 다리 없이 서 있는 존재들인지 모른다. 솔레리의 아르코산티를 생각하며 그 잃어버린 다리를 떠올려 보게 된다. 그렇다. 한 시인의 시구를 변용하자면, 미래는 오는 게 아니고 이렇게 자꾸 지나가는 것이었다. 발 없이 빠르게.

 

시인 강정 nietz4@naver.com

출처 - [강정의 나쁜 취향] <53> 대안적 미래의 공중낙원 (daum.net)

 

 

 

 

 

 

 

 

 

9.  2050년의 삶 : 집

 

21세기의 변화는 두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구동됩니다. 여기에는 급속하게 가속화되는 기술 발전으로 인한 혼란,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한 혼란 및 이로 인한 환경 영향(일명 기후 변화)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세상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끌어당길 것입니다. 해수면 상승, 더 더운 여름, 더 습한 겨울, 홍수 증가, 가뭄, 전염병, 사막화, 담수 공급 감소는 모든 종류의 부족, 인도주의적 위기 및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 재생에너지, 햑융합 에너지, 재료과학, 블록체인, 스마트기술, 적층가공(3D 프린팅), 상업 우주탐사, 생명공학 등의 기술 발전은 건강 및 새로운 자원, 에너지, 부(富) 면에서 풍요의 새 시대를 열게 될 전망입니다.

기후 변화와 기술 변화가 본질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제어하기 위해 경쟁하게 될 시대에, 문제는 하나를 활용하여 다른 하나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실제로 작용할 4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도시 중심지의 성장

기계 학습 및 AI

모든 것의 탈중앙화

지속 가능한 도시

떠오르는 바다와 가라앉는 해안선

 

 

도시의 성장

미래의 경제를 다룬 기사에서 다루었듯이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유엔 경제사회부가 작성한 " 세계 인구 전망 2019 "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 조사는 인구가 21세기 중반까지 약 97억 4천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국제 환경 개발 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 )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인구의 약 68%가 도시 중심에 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66억 명, 즉 지금보다 22억 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금부터 2050년 사이에 거의 모든 인구 증가가 도시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주택, 전기, 물, 식품, 기본 서비스, 교육, 교통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자원은 이미 그대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주변 환경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줄 것입니다.

도시 확장은 기반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더 많은 토지를 개간해야 하고, 공익 사업을 위해 더 많은 물을 전용해야 하며,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해야 하고, 식량 재배를 위해 더 많은 농지를 따로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 좋게도 이 모든 성장에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의미하지만 생산 측면에서도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도시가 아주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혁신, 새로운 산업의 창출, 문화적 표현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행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결과적으로 2050년에 도시는 절대적으로 지속 가능해야 하는 방식으로 인구의 기본 필요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또는 재건)될 것입니다. 이는 가능한 한 낭비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것은 기술을 통해 가능합니다.

"똑똑한" 생활

"스마트 홈"에 대한 아이디어는 지난 10년 동안 실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개념은 인터넷 연결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액세스할 수 있는 "스마트폰" 및 기타 장치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합니다. 스마트 홈의 경우 블루투스와 무선 인터넷을 통해 가정의 모든 것 (가전제품, 장치, 유틸리티 등)에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는 사물인터넷 (IoT)이 현실이 되는 시점까지 확대될 입니다. 이 개념은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얽히게 되는 방식을 나타냅니다. 한편으로 이것은 현실 세계의 수많은 지점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수조 개의 장치, 센서 및 위치 정보 태그에 의해 주도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AR/VR), 그리고 인공지능의 도움을 통해 현실계에 대한 사람들의 경험이 점점 더 매개될 것 입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사람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가 사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최근의 전염병으로 인해 이것을 미리 보았습니다.

 

우선, 2050년의 사람들은 거의 모든 것을 집 앞까지 배달할 수 있는 데 익숙해질 것입니다. 도어 투 도어 배송 서비스는 점점 더 자동화되어 스마트 카, 자신의 트랙을 돌아다니는 셔틀 포드, 공중 드론 등이 포함될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특히 직장에서라면 거의 모든 것을 집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을 갖춘 홈 오피스가 표준이 될 것이며 회의는 가상이 될 것이며 비즈니스를 위해 여행하거나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교육은 가정이나 개별 아파트 블록 및 연립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원격 교육과 유사하게, 아이들은 가상 교실에 로그인 하여 다양한 수업을 통해 (교사 또는 AI의 도움을 받아) 안내를 받습니다. 햅틱은 "실습" 교육의 감각을 제공하여 교실에서 물리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정용 로봇의 사용도 2050년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로봇은 방에 직접 통합되는 모바일 장치 또는 차세대 기기의 형태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정기적인 가정 유지 관리, 청소, 음식 준비 및 기타 이러한 작업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홈"의 개념은 문자 그대로를 달성할 것입니다. 가정용 AI '관리자'는 미래 가정의 공통 기능이 될 것이며, 모든 장치에 연결되고 가정용 로봇과 가전 제품을 실행하고 예산 범위 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습관을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분산 시스템

또 다른 흥미로운 변화는 에너지, 돈, 상품 및 서비스, 심지어 정치와 행정까지도 향후 몇 년 동안 분배되는 방식입니다. 산업 혁명은 오늘날까지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노동과 경제의 더 큰 중앙 집중화를 가져왔지만 미래의 세계는 거의 완전히 분산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전 미래의 경제 기사에서 재생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전력 수요가 여전히 도시 중심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력이 생성되는 방식과 위치 측면에서 이러한 변화가 가시화될 것입니다. 요컨대, 미래의 에너지 문제는 중앙 집중식 그리드에서 벗어나 더 지역화될 것입니다.

오늘날 전기 공급을 위한 인프라(전기 그리드라고도 함)는 다음과 같은 연결된 요소로 구성됩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발전소

장거리 전력을 전송하는 전기 송신기

높은 전송에서 낮은 분배로 전압을 변환하는 전기 변전소

개별 가정 및 건물에 배전 변압기

"그리드"라는 용어는 전기가 중앙에서 생성된 다음 그리드와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곳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적합합니다. 대조적으로, 2050년까지 도시는 태양, 풍력, 압전, 지열, 바이오매스 및 기타 "녹색" 에너지원으로 운영되는 분산 발전소를 갖게 될 것 입니다.

 

출처: 서식처

이러한 지역화된 센터는 특정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며 대형 건물은 내장형 태양열 어레이, 터빈 및 바이오 연료 발전기를 사용하여 자체 전력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핵융합 발전과 토카막 원자로의 개발에는 여전히 분배 센터와 노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력망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무선 인터넷, 위성 인터넷, 블록체인 기술의 확산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연결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정치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상 이벤트가 될 "타운 홀 미팅"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화상 회의가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가상으로 수행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역 정치도 영향을 받습니다.

녹색 대도시

계속되는 경작지의 손실로 인해 도시는 건강한 삶을 위해 건축과 생태가 결합되는 더 푸른 공간이 될 것입니다. "Arcology(생태건축학)"로 알려진 이 개념은 1969년 건축가 파올로 솔레리(Paolo Soleri)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생태건축학을 특징으로 하는 디자인에서 주거 및 상업 센터와 함께 농업 운영 및 녹지 공간이 공존했으며 공간을 보다 창의적으로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도시는 2차원적이며 개별 고층 건물이 풍경에 점재하고 있는 반면(또는 중앙 비즈니스 지구에 밀집되어 있음), 생태건축은 3차원적이며 주변 환경에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기후 변화 문제가 고조되었기 때문에 세기가 바뀌면서 다시 활성화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생태건축학의 원리를 연상시키거나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의 동일한 원칙에 의해 관리되는 도시 공간 생성을 전문으로 하는 수많은 건축 회사와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지역 주민들이 커뮤니티 정원, 수직 농장, 수경 재배, 곤충 농장 (고단백!) 및 양어 재배(식물과 물고기가 공생하며 둘 다 영양소의 공급원)를 하는 도시 농업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유전자 변형 유기체(GMO) 및 미생물 공학의 개발과 함께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기존 물 공급에 대한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해 관개에 필요한 대부분은 빗물 포집, 중수 재활용 및 물 재생 장치에서 나옵니다. 또한 2050년까지 많은 가정과 거주지에서 특정 취향과 식이 요구 사항에 맞는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조하는 전용 3D 식품 프린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최근의 또 다른 혁신은 도시 계획가가 기후 변화와 도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현대 도시 개발 계획에 통합하는 탄소 포집입니다. 잎사귀는 항상 도시 공기를 정화하는 수단이었지만 미래의 도시에는 수많은 인공 나무, 생물 반응기 시설탄소 흡수 구조물이 내장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추가 보너스로, 공기에서 제거된 이산화탄소는 BECSS( 탄소 포집 및 저장 ) 기술이 포함된 바이오 에너지를 사용하여 바이오 연료로 쉽게 변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탄소 포집 장치가 장착된 건물은 예비 전원으로 바이오 연료를 생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는 차량의 연료를 지역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의 동력은 앞서 언급한 태양열 어레이, 수직 풍력 터빈, 압전 표면 및 열교환 기술(기후 제어를 위한)과 같은 다수의 재생 가능 에너지원이 될 것 입니다. 여러 주택을 포함하는 각 건물은 지역에서 기본적인 생활 필수품을 제공하는 자체 재배, 발전소 및 주유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Crystal Island: 이 고고학은 건축 회사 Foster and Partners의 설립자인 Norman Foster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Crystal Island수정처럼 보이는 키가 크고 첨탑과 같은 압축 구조가 될 것입니다. 전체 구조는 열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겨울에 밀봉되고 내부를 시원하게 하기 위해 여름에 열리는 통기성 "제2의 피부"로 싸여 있을 것입니다.

계획된 생태건축은 모스크바 중심부에 있는 나가틴스카야 포이마 공원에 통합될 예정이었습니다. 1,476피트 (450m) 높이에 2,700만 ft² (250만 m²)의 바닥 공간을 포함하는 이 건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구조물이었을 것입니다. 건설은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연기되었으며 그 이후로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에 있습니다.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 디자인 회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마스다르 시티( Masdar City)는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Abu Dhabi) 시에 계획된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Foster and Partners가 설계한 이 도시는 청정 에너지 기업의 허브이자 국제 재생 에너지 기구 (IRENA) 본부의 위치가 될 것입니다.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마스다르는 태양 에너지, 풍력의 조합으로 구동되며 모든 조명과 물은 움직임 센서로 제어되어 소비를 줄입니다. 도시 물의 대부분은 빗물이거나 응축기에 의해 포집되며 폐수의 최대 80%는 가능한 한 여러 번 재활용 및 재사용됩니다.

2016년 기준으로 시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2,000명의 사람들이 도시에 고용되어 있고 300명의 학생만이 거주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계획된 수용인원인 주민 50,000명, 기업 1,500개, 근로자 60,000명에 도달할 때까지 확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다의 도시

기후 변화의 시대에 많은 설계자들은 해수면 상승과 해안선의 손실을 자신들의 생태건축학적 개념에 통합했습니다. 많은 디자인이 이미 제안되었으며 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Boston Arcology: BOA라고도 하는 Boston Harbour의 지속 가능한 거대 구조물에 대한 이 개념은 Kevin Schopfer가 고안했습니다. 내부에 십자형 구조가 있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설계된 이 도시에는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호텔, 사무실, 소매 공간, 박물관 및 시청이 있습니다.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 표준치하여 태양열, 풍력 및 기타 재생 에너지의 조합에서 전력을 끌어오고 도시 확장의 환경적 영향을 추가하지 않으면서 도시의 확장 역할을 할 것입니다.

Harvest City : 2010년 아이티 지진은 부상자 30만명, 사망자 25만명, 150만명의 집을 잃은 사람들을 남겼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Schopfer는( Tangram 3DS 와 공동으로 )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해안에서 떨어진 직경 3.2km의 밧줄로 연결된 부유 모듈로 구성된 부유 복합 단지인 Harvest City를 구상했습니다.

이 도시는 4개의 커뮤니티(2/3은 농업에, 1/3은 경공업에 전념) 내에서 30,000명의 거주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이 모든 커뮤니티는 선형 운하 시스템으로 연결됩니다. 도시 전체가 떠다니고 해저에 고정되어 판 구조론과 지진에 대한 취약성을 상당히 줄입니다.

Lilypad City: 아니면 그냥 Lilypad로 알려진 이 수상 도시 개념은 Vincent Callebaut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본질적으로 Callebaut는 해수면 상승과 해안선의 소멸이 "기후 난민"으로 알려진 새로운 현상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금세기에 해안 도시가 바다로 가라앉으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시설로 이주해야 합니다.

따라서 Lilypad 개념은 최대 5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완전 자급자족 수상 도시입니다. 전력은 태양열, 풍력, 조력, 바이오매스의 조합을 통해 제공되며 전체 구조는 이산화티타늄 외피를 통해 대기로부터 CO2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New Orleans Arcology Habitat: 미시시피 강이 멕시코만으로 흐르는 뉴올리언스 연안에 위치한 NOAH 개념은 Kevin Schopfer(BOA를 고안한 동일한 건축가)가 제안한 또 다른 설계였습니다. 디자인은 주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이 지역에서 반복되는 폭풍 활동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이해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첫 번째 도전은 반복되는 악천후 패턴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모두 극복하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인구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되었지만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은 뉴올리언스의 장기적인 회복과 경제적 웰빙에 가장 중요합니다."

이 삼각형 도시는 각각 1100ft²(100m²) 크기의 20,000개 주거 단위 내에 최대 50,000명의 뉴올리언스 거주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관광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 3개의 호텔(각 객실 200개), 1500개의 시분할 단위 및 3개의 카지노도 갖출 것입니다.

Shimizu Mega-City Pyramid: 이 거대 구조(일명 TRY 2004 피라미드 )는 도쿄의 인구 과잉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2004년 Shimizu Corporation에서 제안했습니다. 기자의 대피라미드에서 영감을 받은 이 구조물은 도쿄만에 건설될 예정이며 높이가 2000m 이상이고 100만 명이 거주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설계는 탄소 나노튜브와 같은 슈퍼 재료의 미래 가용성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이것은 피라미드의 무게 때문이며, 이는 지금까지 지어진 가장 큰 구조물이 될 것이며 기존 건축 자재의 응력 허용치를 초과합니다. 원래 계획은 2030년까지 건설을 시작하는 것이었으나 시미즈는 2110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약

21세기가 전개되면서 세계는 두 가지 상반된 현상을 겪게 될 것입니다. 기술 개발은 우리가 살고, 일하고, 놀고, 심지어 먹는 방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면서 계속해서 가속화될 것입니다. 동시에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어 인간이 생존을 위해 의존하는 자연계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것입니다.

운 좋게도 이 모순의 혼란에는 장점이 있습니다. 밀물과 증가하는 가뭄, 폭풍, 산불 등이 인도주의적 악몽이 될 것이지만, 그것은 또한 우리가 해결책을 찾도록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끊임없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것이지만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도 가져올 것입니다.

전 세계가 생존과 번영, 희소성과 풍요, 경기 침체와 성장 사이에 갇히는 이상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은 거기에 있으며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성의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처 - 2050년의 삶: 집 : 네이버 카페 (naver.com)

 

 

 

 

 

 

 

 

 

 

10.  생태건축 개요

날마다좋은날 2008. 3. 12. 10:38

생태건축 개요




Ⅰ. 서 론



세기말, 이시대의 가치관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20세기초 전세계를 지배한 모더니즘은 자연의 정복을 통한 과학기술에 의한 유토피아를 천명했다. 그결과 수십년간의 공업사회의 발전에 의하여 지구상의 환경은 변화되었다. 오염, 종의 소멸, 자원의 고갈, 제3세계의 기아, 서구사회의 생존의 어려움과 같은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1960년대 이후 현대 건축은 이에 도전하며 다양한 탈 근대적 양식을 보여주었다. 그중 환경오염과 에너지의 고갈로 인한 환경문제는 우리의 관심을 자연환경의 중요성으로 돌려 놓았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동양 사상에서 자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찾았다. 따라서 자연을 보는 입장이 모더니즘과는 다른 생태건축이 등장하게 되었다.

다가오는 21세기, 즉 새 밀레니엄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선진국들은 많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중 대표적으로 프랑스는 21세기를 상징하는 200M높이의 목조로 이루어진 Earth Tower를 건립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21세기가 바로 '생태학의 시대'임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건축에 있어서 생태학적 접근은 이시대의 요구로 필연적으로 지향되어야한다. 그러나 생태학적 사고방식은 우리에게 결코 새로운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급속한 서구화, 산업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현대 건축이 도입되기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되었던 '자연과의 공생'의 현대적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인류역사에서 자연에 대한 관점은 크게 두 개의 주류로 나뉘어져 왔는데, 자연을 살이있는 유기체로 인식하고 그 구성요서들 사이의 긴밀한 상호작용과 조화를 강조하는 '유기론적 전통'과 우주 기계라는 개념위에서 물질과 운동에 의해 기계의 작동메카니즘을 기술하는 '기계론적 전통'의 주된 흐름이 있어왔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생태 건축은 유기주의 건축의 전통에 있으면서 2차세계대전 이후 새로운 과학적 합리주의 및 공업문명, 물질문명에 대한 비판적 움직임과 결합되고 1970년대 환경운동의 영향으로 환경 및 생태학과 결합된 형태로 발전하였다. (그림1)

생태건축은 생태학이라는 과학의 실증과 가르침에 근거를 두고 성장하였다. 이러한 생태학은 근대 사회의 발전을 가져온 과학적 결정론을 부정하고 있다. 따라서 먼저 이런생태학의 기본 이념을 형성시킨 과학적 사고를 알아보기로 하자.





Ⅱ. 과학혁명과 생태학의 등장 배경


1. 뉴튼의 과학이론과 모던 건축



데카르트적 방법을 근간으로 한 뉴튼의 과학 이론은 우주를 거대한 기계적 구조로 이해하여 이를 구성단위로 환원시켜 그 장치의 구조를 발견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우주 이해가 가능하다는 인과율에 의한 기계론적 결정론으로 이해되어진다.

이러한 뉴튼의 과학이론이 지배하던 19세기의 가치관은 기능, 기계, 유용성, 편리성, 단순성을 들 수 있다. 근대건축의 거장 르 꼬르뷔지에도마저도 '주택은 살기위한 기계이다'라고 말했다. 건축의 기계론적 사로방식은 이성이 지배하는 과학적 사고와 의미가 결여된 정량적인 문제로 세계를 주시하였기 때문에 근대 예술과 문학이 소외와 비의사유통으로 만연되어 인간의 상상력과 공동체감, 참여감, 개체성을 말살시켰다.

또한 뉴튼의 과학이론은 서구 문명이 17, 18세기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으로부터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 자원으로 에너지 근본을 바꾸었다. 재생 불가능한 자원은 일정한 양만이 존재하므로 쉽게 정량되어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재생 가능한 자원은 영원히 변화하고 흐르며 항상 생성과정에 있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하다. 뉴튼의 기계론적 세계관은 수학공식을 사용하고, 측정을 강조하며, 위치와 거리에 관심을 둠으로써,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설계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뉴튼의 기계론적 세계관은 환경오염과 에너지 고갈이라는 환경문제로 인해 도전을 받게 되었다.




2. 새로운 과학 이론과 현대건축의 탈 근대적 경향


열역학 법칙: 무질서에서 질서로, 복잡성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진생된다는 이론으로 자연의 온갖 사건에는 즉흥적 어긋남과 자발적 동요의 가능성이 조금씩 허용되기 시작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평면 기하학인 유클리드 기하학을 버리고 4차원의 공간 기하학을 도입하여 시간을 공간적, 기하학적 차원으로 전환시켰다.

양자 역학: 고전물리학에서 통용되던 순수 물질의 개념을 뛰어넘는 궁극적 실재인 양자를 구체적 실재가 아닌 존재하려는 경향, 즉 존재의 확률개념으로 설명하였다. 따라서 물질은 입사와 파동의 양측면에서 모두 설명되어져야 하는데 입사와 파동이라는 서로 상반된 개념이 상호 보완되어 완전한 하나의 이론을 성립하게 된 원리가 닐스 보어의 상보성의 개념이다.

불확실성의 원리: 움직이는 양자의 속도를 측정하려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고 위치를 측정하려면 속도를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개념으로 주객이 서로 분리될 수 없이 하나의 전일적 사고로 이해되어져야함을 말해주고 있다.

진화론: 자연이 단순한 형태에서 좀더 복잡한 형태로 발전한다는 이론이다.



이상의 과학적 발견들은 불확실성과 확률, 무질서, 주력을 초월한 공간, 상대적인 시공간, 중력을 초월한 공간, 뒤틀린 공간, 인과율의 부정, 주객체간의 상호 관계성, 전일적 사고, 동양적 사고 등의 신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현대 물리학은 우주가 분해될 수 없는 역동적 생명력을 갖는 전체로서, 이 전체의 각부분은 근본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있고, 개개의 원인들이 인과율에 따라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전체로 통합된다는 견해로서 기계론적 세계관을 극복한 것이다.



이렇한 과학적 배경을 가지고 근대건축의 모더니즘이 드러낸 한계성에 대한 극복대안은 레이트 모더니즘, 네오모더니즘,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나타났다.


3. 생태학의 과학적 배경.



엔트로피 법칙: 우주는 더 이상 영구불변하는 기계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질서한 상태로 균등하게 조정된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지구는 150억년전 대 폭발과 함께 시작되어 지금까지 무질서도가 높은 혼돈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이론이다.

카오스 이론: 불안정한 시스템 내에서는 미미한 요소라도 어느 순간 엄청난 기세로 증폭되어 기존의 질서를 새롭게 재편시킬 수가 있다는 이론으로, 무질서에서 숨은 질서를 찾아내는 복잡성에 대한 연구로 이해되기도 한다.

스스로 짜짓기: 주체가 제어하는 객체에서 스스로를 조절하여 자기 모습을 만들고 또 유지하는 생기론(vitalism)쪽으로 대자연을 바라보는 것이다.

가이아 이론: 가이아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대지 생명의 여신으로 이 이론에서는 지구 환경과 관련된 여러분양의 상호 연관성을 전일적 시각에서 조망하고, 생물이 지구환경 변화의 원동력이었음에 주목하며, 지구 자체를 온갖 생명현상을 나타내는 커다란 생명체로 이해한다. 또한 지구의 생물권 전체는 주변환경에 적응하는 소극적 전체가 아니라, 오히려 지구의 여러 물리적 환경을 변화시키는 능동적 존재임을 천명한다.

형태공명 이론: 형태장은 과거에 살았던 같은 종에 속하는 모든 새물체의 형태가 각인되어 형성되면, 이는 다시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뛰어넘어 공명 현상을 일으키면서 후세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새로운 과학은 각 부분간의 관계성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부분의 재료와 근원, 환경에이 영향등까지도 고려하는, 전체를 더 큰 전체에 끼워 넣는식의 사고체계로서, 개개의 전체와 그들이 모인 전체 자체, 그리고 그들간의 관계를 모두 염두에 두며, 그 안에서의 새로운 물리학의 개념들을 총괄하는 전일론적 시스템인 지구를 뜻한다.

그렇다면 생태건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생태학이 앞의 과학이론들을 기반으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Ⅲ. 생태학


1. 생태학의 정의



생태학(Okologie)이란 희랍어인 Oikos와 Logos의 합성어이다. 여기서 오이코스는 집 또는 생존을 위한 공간을 의미하며, 다른 한편으론 가계, 살림살이, 경제란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생태학은 어원적으로 각종 생물의 삶의 터, 삶의 꼴, 삶의 관게를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이 말은 독일의 생물학자 헥켈(1834~1919)이 1866년경 처음으로 만들었는데, 그는 "생태학이란 유기체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유무기 환경과의 연관 관계에 관한 총체적 학문이며, 넓은 의미에서 외부환경에 속한 정신적, 물질적인 모든 생존 조건을 포함시킬 수 있다."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생태학은 '삶의 장소에 관한 과학'으로서 생물과 그 환경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이다.

즉, 생태학을 정의하면, 생물과 그들 환경과의 상호 관계, 특히 자연의 순환과 리듬, 군집의 발달과 구조, 다른종의 생물간의 상호작용, 지리학적 분포, 그리고 개체군의 변동 생물과 그환경간의 전체적 관계 또는 유형(Pattern) 인간 생태학의 세부분을 모두 다루는 학문이다.




2. 생태계의 구성체계


생태계(eco-system)은 바이옴(Biom)과 서식처(Habit)로 구성되는데, 바이옴은 하나의 사회적 단위를 이루면서 자연적으로 생활하는 유기물의 총체를 의미하고, 서식처는 무기적 자연환경을 의미한다. 바이옴과 서식처는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전체 생태게를 유지하고 이들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태계가 형성된다.

이러한 생태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생장한다는 것은 어떤 변수에서도 동적 평형에 의해 무질서 가운데 질서를 재구현해가는 식의 환경 적응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에너지의 흐름을 따르는 순환성을 지니는데, 이러한 에너지의 흐름은 자연 생태계내에서뿐만 아니라 인간과 그를 둘러싼 자연환경, 사회환경 상호간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결국 생태학은 생물 유기체와 그 환경과의 상호 관련성에 의한 성장과정과 동적 균형 확립을 목표로 하게 되는 것이다.




3. 생태건축의 형태적 특성




생태학이 건축에 도입될 때 기능에 요구하는 형태만이 아닌 환경에 따르는 형태를 요구한다. 또한 그 형태와 기능은 독립적이라기 보다는 상호 보완적이다. 즉 건축은 생태적으며 환경뿐만 아니라 기능의 종합을 요구한다.

따라서 생태학이 건축에 적용될 때 통일, 역동적 균형, 보완이라는 형태적 특성을 지닌다.







Ⅳ태건축의 전개 양상




건축사에서의 픽쳐레스크나 네오 고딕, 영국의 수공예 운동, 독일의 유기주의 흐름, C.A.독시아디스의 인간 거주학, 인지 행태론적 접근, 그리고 근대 이후 모더니스트들의 고민 속에서 제기되었던 근대건축의 비인간성과 비자연성을 극복하려 했던 흐름들과, 에너지 문제의 대두로 득세하게된 에너지 절약형 건축의 확산은 일련의 생태건축적 경향의 흐름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이어 받아 오늘날 환경 친화를 표방하며 본격적으로 등장한 그린 건축, 환경건축, 생태건축등은 아직 완전한 개념 정립이 되지는 못했지만, 자연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모두 하나의 경향으로 묶을 수 있다.




1. 근대건축이후의 생태건축




1) 생물학적 유추




생태적 경향의 건축은 모더니즘이 댜양한 양상 가운데 근대 건축 초기부터 그 맥을 잇고 있다. 모더니즘 이후에 나타난 생태적 경향중의 하나는 자연현상, 특히 생명 현상에서 나타나고 유추되는 원리들을 건축의 디자인 원리나 매스 및 형태 구성에 도입하는 예를 들 수 있다. 여기의 대표적 사례로 벅민트터 풀러(Richard Buckminster Fuller)와 파올로 솔레리(Paolo Soleri)를 들 수 있다.




벅민스터 풀러(Richard Buckminster Fuller): 자연의 미생물이 지닌 유기적인 형태 구조의 원리를 건축에 도입하려한 벅민스터 풀러는 우주 전체의 이미지를 지닌 유기적인 형태 구조로서 미생물의 형태 구조를 이용하여 지오데식 돔을 제안하였다.

파올로 솔레리(Paolo Soleri): 솔레리는 건축과 생태학의 합성어인 아콜로지(Arcology-> Architecture + Ecolo







2. 테크놀러지(Technology)에 대한 유토피아적 환상과의 결합.




생태학은 기술의 발전에 부정적이지 않다. 오히려 기술의 잠재력은 끝없는 것이며 생물학과 정보이론이 결합에 의한 훌륭한 산물인 고도로 정교한 기술은 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기술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즉 기술의 진보에 의해 인간이 자연의 지배자로 등장하고 자연이 기계와 같이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생태계의 존립을 위해 상호 의존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요나스나 아키그램의 피터쿡, 일본이 메타볼리즘, 요나 프리드만이 이와 같은 경향을 보인다.




발터 요나스 (Walter Jonas): 그는 60년대 초 기능화된 건축으로 번영한 도시에 대해 순수한 거주 문화로서 인트라 폴리스(Intrapolis)를 제안하였다. 그는 고대 그리스의 이상적 농업공동체인 아르카디아를 연상시키는 자연으로 둘러쌓인 이상적 도시를 제안하였는데, 이는 집적된 주거문화와 함께 자연의 평화롭고 이상적인 삶을 동시에 영위하는 이원적인 구조로 되어있다.

피터 쿡(Peter Cook): 피터쿡은 아키그램의 이념들을 생태학적, 생리학적 자연관을 가진 하이테크 구상들과 조화시켜 나가고자 노력하였다. 따라서 1973년 에너지 위기 후 그는 아르카디아(Arcadia)계획을 발표했다.

메타볼리즘(Metabolism): 메타볼리즘은 생물학 용어를 건축적으로 적용함에 있어 성장, 변화, 대사, 과정, 유동성과 같은 시간에 관게하는 모든 개념을 건축에 도입하였다. 이를 건축적으로 표현하면, 성장, 변화, 상호변화 가능성, 집단적 형태, 클러스터 등으로 표현된다. 즉, 메타볼리즘은 뜻 그대로 도시를 한생태계와 같이 생각하고 그 신진대사의 개념을 도시성장에 적용시키자는 생각이다.

요나 프리드만(Yona Fridman): 그는 인구 집중화된 중심지의 문제 해결에 집착하기 보다는 기존 구조위에 안착되는 새로운 거대 구조로서 지상 위 높은 피로티 위에 올려진 다층의 3차원 표준 결자체를 제안하였다.




2. 1970년 이후의 생태건축




우리는 모던 건축의 한계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나타난 1970년대 이후의 생태적 경향의 건축을 소위 생태건축이라 부른다.

생태학이 건축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소위 생태건축이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980년에 네덜란드의 델프트에서 개최되었던 'ecology in design'을 주제로 한 심포지움의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그 개념은

패시브 솔라 시스템이나 흙건축, 어도비 벽돌 건축 등을 건축에 적용하려는 것.

맨플에드 슈파이텔이 일본에 소개한 독일어권의 건축생태학과 건축생물학의 경향으로 지구와 인간에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소재, 실내기후, 가옥형태, 성장, 주 거배치, 입지, 미기후, 토지이용 등을 제안한 것.

슈팽글러 이후의 동양사상에의 신비적 동경을 간직하고 풍수설 등에 강한 관심을 보이 며, 생태학에서 철학적 전체성을 보이는 것.

건축 창작 방법에 생태학적 사고를 도입하는 것으로 케빈 린치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등의 흐름을 엮는 지역의 생활 행태에 중점을 둔 연구, 파올로 솔레리와 이안 맥하그의 생태학적 건축의 경향등으로 정리된다.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 널리 전파되고 있는 신경향 건축의 한갈래로서 스스로 '생태건축'이라 표방하고 나선 '생태건축'은 자연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생태학적 인식에 기인하고 생태학의 개념들을 건축의 기본원리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생태건축뿐만이 아니라 환경 문제를 염두에 두고 이와 개념을 공유하는 일련의 건축적 경향들도 환경 문제에 대한 공통 인식 속에서 생태학의 개념을 가지고 시도되고 있다. 그러한 경향의 건축은 저 에너지 건축, 환경건축, 그린 건축(Green Architecture), 지속 가능한 건축(sustainable architecture) 등을 표방하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들의 공통점은 자연 환경을 고려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으로서,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목표로 지구환경의 회복과, 지역의 자연조건과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건축의 회복이라는데 있다. 이러한 건축의 흐름은 모두 생태건축으로 칭할 수 있다.

따라서 1970년대 이후 나타난 생태건축의 흐름은 자연환경을 건축에 직설적으로 도입한 경우와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 이용을 통한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자연 재료의 사용, 그리고 주거 단지 계획에 있어 생태 건축의 적용으로 분리할 수 있다.




1) 건축에 자연환경의 직설적 도입




사이트(Site)와 에밀리오 암바즈(Emilio Ambasz), 니콜라스 그림쇼(Nicolas Grimshaw)는 모두 자연환경의 직설적인 도입을 그들의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다.

사이트(Site)는 건축과 자연의 융합과 공존을 위한 녹색건축(Green Architecture)를 실현하고 있다.

에밀리오 암바즈 역시 건물들을 주위 환경과 혼합시켜 사람들에게 자연을 관찰하는 것보다 직접 경험하도록 하였다.

니콜라스 그림쇼는 에덴 프로젝트(The Eden Project)에서 거대 구조물을 이용해 방문자에게 시각적 충격을 주고자 했다. 이들 세사람의 공통점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자연을 직접 건축 내부로 도입하여 해결하고자 했는데 현대 사회의 산물인 고도로 발달된 기술을 이용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여기서도 생태건축이 기술에 부정적이지 않으면서 오히려 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점을 들 수 있다.




2)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 이용을 통한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이 경우는 생태게의 법칙을 건축의 소모에 적용시킴으로써 에너지 고갈의 문제와 환경오염이라는 현대 건축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한 것이다. 이러한 것은 자연과 기술이라는 오늘날의 문화상황에 있어서의 양면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gers)는 태양에너지, 빛, 자연 통풍을 이용함으로써 밀집된 도시환경에서 낮은 에너지를 갖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켄 양(Ken Yeang)은 고층빌딩(skyscaraper)에 생태학을 형태적으로 적용시켰다. 그의 생태건축은 특히 그 지역의 기후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어졌는데 이렇게 설계된 고층빌딩을 Bioclimatic Skyscraper라고 부른다. 그의 건축 개념은 태양 경로에 의한 계획과 통풍과 환기를 유도하기 위한 계획으로 분류된다.

이밖에도 독일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는 태양열을 이용한 건물들도 여기에 해당된다.




3) 전통적 자연 재료 및 재생재활용 소재의 활용.




이 경향은 자연재료인 흙이나 나무 등의 전통적 시공기술에 현대적 공법을 접목시켜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하려는 경향과 재생 가능하며 에너지 소비가 적고 무독성인 생태건축 소재를 활용한 건축 시스템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으로 구분할 수 있다.




4) 주거 단지 계획




독일의 생태건축

1970년대 독일에서는 환경 파괴라는 결과를 가져오는 기존 건축의 대안으로 생태건축라는 개념을 탄생시켰다. 독일의 생태건축은 환경파괴에 따른 생태계 문제를 인식하여 발생한 것으로, 보다 생태학적 본질에 초점을 두고 있어, 자연생태계의 보전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의 순환법칙에 저촉되지 않는 개발을 위해 순환형 건축을 제시하고 있다. 즉 이는 자연환경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입지 선정, 건물기본계획, 건물형태, 건물배치, 재료선택, 공간구성계획, 건물내부의 기능연계, 건축물 공급처리시스템, 그리고 수목과의 연계 및 이용을 이미하며 이 경향은 이후 발생한 다른 나라의 주거단지 개발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독일의 주거단지에 있어 생태건축은 자원과 에너지의 생태적 이용, 자연환경과의 조화, 건강한 주생활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일본의 환경공생 주택

일본의 환경공생주택의 개발은 1991년 환경공생주택위원회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여기서는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물이 이익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생활하는 '공생'의 개념을 토대로, 지구환경의 보전이라는 관점에서 환경공생주택을 "에너지 자원 폐기물을 충분히 고려하며, 또한 주변의 자연환경과 친밀하고 아름답게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주민이 직접 환경을 가꾸고 건설하는데 참여하는,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주택 및 지연환경으로 정의 하였다.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환경공생주택은 지구 환경의 보존(Low Impact), 주변 환경과의 친화(High Contact), 주거환경의 쾌적성(Health & Amenity)의 3가지 기본 요건을 제시하였다.







Ⅴ. 결론




생태건축의 직접적 사상적 배경이 된 생태학의 성립은 탈 산업사회로의 이동, 모더니즘의 합리적 사고의 해체,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에 대한 신뢰가 붕괴되면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위기의식은 생태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뉴튼식 사고방식을 전환시킨 현대 물리학과 생물학은 생태학의 근원적 사고체계를 이루었으며, 이러한 생태학을 근거로 생태건축이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과학적 배경을 가진 생태건축은 20세기 모더니즘 세계관이 지배하던 시기에서도 나타나는데, 생태계에서 나타나고 유추되는 원리들을 기계적으로 해석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것은 자연에 주어져 있는 생체공학의 원리를 의식적으로 모방하여 건축에 이용하는 것으로서 자연의 단순한 형태 혹은 유기체의 조직을 건축에 도입시켜 자연과 인간을 결합시키려는 사고로 이해되어질 수 있다.

이런 경향의 생태건축이 1970년대 이후 에너지 고갈과 환경오염의 결과 그것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져 왔다. 즉 현대 기술을 이용한 재생 에너지의 사용과 친환경적인 재료의 사용, 자연을 건축에 직접 도입함으로써 건축이 갖는 인위성을 최소한으로 갖도록한 경우와, 주거단지 계획에 있어 앞의 내용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경우가 들 수 있다.

따라서 생태건축은 뉴튼식 기계론적 사고와는 반대적 입장을 취하지만 기술의 진보에 결코 부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즉, 생태학과 정보이론의 결합에 의한 고도로 정교한 기술을 사용하고, 기술이 생태계의 존립을 위해 상호의존적인 것으로 파악하여 기술은 건축과 자연과 인간의 의존관계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발전으로 인한 환경의식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생태건축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을 하지 못한채, 단편적인 적용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선진국들이 21세기 밀레니엄시대를 환경의 시대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처럼 생태건축은 앞으로 필연적으로 지향되어야 할 건축으로 생각되어진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적합한 생태건축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적용해 나가야할 필요성이 절실한 때이다.

출처 - 생태건축 개요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