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MA (건축 설계 사무소)
오피스 포 메트로폴리탄 아키텍처(영어: 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 줄여서 OMA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기반의 건축 설계 사무소이다. 1975년 네덜란드의 건축가인 렘 콜하스와 그리스의 건축가인 엘리아 젱겔리스가 설립하였으며, 이때 마델론 브리셀도르프와 조 젱겔리스가 함께하였다.
역사
렘 콜하스와 엘리아 젱겔리스는 1970년대 초 런던에 위치한 건축 학교인 AA 스쿨에서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AA에서 쿨하스는 학생이었고 젱겔리스는 강사로 재직하던 중이었다. 1972년 발표한 그들의 첫 번째 주요 프로젝트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다루는 Exodus, or the Voluntary Prisoners of Architecture였다. 프로젝트에서 두 건축가는 런던을 칼처럼 자르는 선형 구조를 제안했다. 다른 프로젝트로는 City of the Captive Globe (1974), Hotel Sphinx (1975), New Welfare Island / Welfare Palace Hotel (1975–76), Roosevelt Island Redevelopment (1975)가 있다. 당시의 모든 프로젝트는 지면상에만 존재하며, 쿨하스의 저서인 정신착란증의 뉴욕(원제: Delirious New York, A Retroactive Manifesto for Manhattan, 1975)에도 등장하는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OMA의 역사는 1978년 헤이그의 새로운 네덜란드 의회를 위한 공모전에 참가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 공모전에는 자하 하디드도 함께 참여했는데, OMA는 최우수상을 받은 10팀 중 한 팀이었다. 당시 프로젝트는 폭넓게 논의되었지만 결국 기회를 가져간 것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건축가였다. OMA의 네덜란드 의회 설계안은 수많은 논란과 관심을 동시에 낳았다. 이는 그들이 1980년대에 내놓은, 그러나 지어지지 않은 아이디어의 시작이었다.
출처 - 위키백과
2. 오엠에이_OMA_Axel Springer Campus_Berlin
by 힘멜 2018. 9. 9.Berlin Headquarters of multimedia firm Axel Springer
Location : Berlin
Client : Axel Springer (유럽 최대의 출판사)
Year : 2013-ongoing
Program : Office
Architect: Rem Koolhass, Ellen van Loon, Chris van Duijin
2014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의 출판사 Axel Springer(악셀 스피링거)는
기존 본사 건물 맞은편 대지에 신사옥 증축을 위한 국제공모를 시행했다.
당시 OMA, BIG, Büro Ole Scheeren 세 개 회사의 계획안 중 OMA안이 당선.
본사 건물과의 커넥션을 풀어내기 위한 후보작들의 계획을 비교해볼만 하다.
OMA의 'Digital Vally'
매스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30m 높이의 보이드 공간은
아트리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우연'의 사건들을, 외부에 '의도적'으로 노출시키는 장치로 작동한다.
단단히 깎여 오르는 층들의 수평적 가장자리는 보이드의 수직적 볼륨과 만나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는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이상적으로 구획된 오피스 공간의 경계를 흐린다.
효율성이 중시되는 오피스 계획에서
30m 높이의, 그것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보이드 공간을
매스 사이로 가로지르는 아이디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요인은
처음부터 건축적 표현의 영역을 20%로 제한한 뒤,
그 안에서 80%의 합리적 공간이 해결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풀어내려한 시도일 것이다.
비합리적 건축적 디자인의 (그러나 합리적인) 근거를 위한 기반을 단단히 다진 후에야
건축가의 아이디어는 실현될 수 있다는 자명한 사실이 있지 않나.
'약간'의 디자인 변경은 불가피할지라도.
<Digital Vally>
<20% informal, 80% formal>
<Rendering released in 2014>
<Rendering released in 2016>
Central Dilemma of the Contemporary Workspace
내 대학원 논문의 주제이기도 했던,
오늘날의 업무공간의 변화를 어떻게 건축적으로 해결할 지에 관한 문제는
요즘의 오피스를 계획하는 모든 이들의 관심시가 아닐까한다.
램쿨하스 역시, 컴퓨터 중심의 단일하게 계획된 업무공간을
더 많은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장으로 변화시킴과 동시에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지는
오늘날의 업무공간에 대한 딜레마라고 꼬집는다.
3. 지금, 온 거리가 거대한 미술관…카타르의 ‘예술적 카타르시스’
세계적 거장 수십명 작품 즐비
중동 문화허브·국제미술 거점 시도
뜨거운 물결 속으로 서늘한 역사가 굴러다녔다.
신드바드의 모험과 아라비안나이트의 무대로만 기억했던 아라비아반도의 구석진 해변은 그저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 아니었다.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는 옛 도시의 유적과 유물들의 자취가 곳곳에 널린 놀라운 역사의 텃밭이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낮 탐방한 카타르 북서쪽 알주바라 해변에는 찌를 듯한 열사의 태양 빛을 받으며 쉴 새 없이 아라비아만의 바다 물결이 밀려왔다. 관람용 데크에서 해변으로 내려가 그 물결 속에 손을 맡겼다. 고대부터 생겨나 18~19세기 진주조개잡이로 당대 중동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를 쌓으며 최고의 번성기를 누렸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알주바라 해안 도시 유적과 집 담장의 벽돌들이 해초와 뒤얽혀 이리저리 부유하고 있었다.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거대 작품 ‘하루의 바다를 여행하는 그림자’의 일부분. 노형석 기자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거대 작품 ‘하루의 바다를 여행하는 그림자’의 거울판 쉼터 아래서 낙타가 대기하고 있다. 노형석 기자 카타르 반도의 북서쪽 바닷가에 있는 알 주바라 유적의 일부분. 고대부터 근세까지 실크로드의 고급교역품인 진주 조개 잡이로 번성했던 옛 해안도시의 흔적이다. 바닷가까지 뻗은 거대한 도시 유적의 자취들이 거의 훼손되지 않고 온전하게 남아있다. 노형석 기자
데크 위로 올라가 봐도 온 사방 100만평은 넘을 듯한 해안 대지 일대가 모두 집터와 사원터, 시장터 등의 폐허로 채워져 있었다. 유난히 허연 사막의 먼지만이 담과 마을을 지켰던 동그란 요새, 그리고 통행로의 자취를 뒤덮고 있을 뿐인데, 바로 이런 모래바람으로 방치된 덕분에 세계의 해안 도시 유적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개발의 광풍에 허물어지지 않았다. 쇠락되고 묻힐 당시의 비경을 간직하게 된 것이다. 유네스코가 이곳을 카타르의 유일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배경이 그것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여는 중동의 반도 나라 카타르는 지금 축구에만 몰입하고 있지 않다. 세계 미술시장을 주름잡는 큰손 실력자인 셰이카 알마야사 공주가 수장을 맡고 있는 카타르 정부의 박물관청(QM·Qatar Museums)이 다음달 열리는 월드컵(11월20일~12월18일)을 앞두고 특별하고 거대한 시각문화 이벤트를 기획했다. 전세계 관객들에게 카타르의 전통 문화유산과 공공미술 같은 시각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타르 크리에이츠’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현대미술 거장 수십명을 초청해 대규모 공공미술과 전시 프로젝트 현장을 이달 들어 잇따라 내놓고 있다. 카타르 박물관청은 이와 관련해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문화예술 관련 언론인 40여명을 초청해 ‘카타르 크리에이츠’의 주요 현장과 작가와의 대화 무대를 공개했다.
카타르 반도의 북서쪽 바닷가에 있는 알 주바라 유적. 18~19세기 진주 조개 생산으로 부를 일궜던 옛 해안도시의 자취가 광대한 사막과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해변 도시의 주요 유적이 재개발에 허물어지지 않고 모래에 덮여 온전히 보존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런 점이 높이 평가돼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노형석 기자 카타르 수도 도하 도심 코니시 거리에 들어선 미국 팝아트 거장 제프 쿤스의 공공조형물 ‘듀공’. 바다의 소로도 불리우는 듀공이 파도와 해초 위에 뜬 형상이다. 스테인리스 강철을 재료로 삼아 반들거리는 풍선의 질감으로 만든 이 작품은 높이 21m, 너비 31m에 달한다. 노형석 기자
우선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사막에 펼쳐놓은 현대미술 거장들의 대규모 설치작업이었다. 자연과 환경에 대한 화두를 과학기술과 결합된 기발한 틀거지의 조형물 작업으로 표출해온 덴마크 출신의 꾀돌이 현대미술가 올라푸르 엘리아손과 레바논의 조형예술가 시모네 파탈, 브라질의 생태예술 대가 에르네스투 네투가 수도 도하 북쪽으로 100㎞ 이상 떨어진 사막지대 알주바라에 독특한 의미와 개성을 지닌 신작들을 24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대중 앞에 펼쳐놓았다. 고대에 실크로드 교역의 대상인 진주를 캐려고 진주조개잡이가 성행했던 곳으로 거대한 해안 도시 유적이 펼쳐진 유네스코 세계유산지구 인근을 세 작가는 각기 색다른 화두로 파고들어갔다.
피필로티 리스트가 국립카타르박물관에 선보인 ‘너의 뇌가 나에게, 나의 뇌가 너에게’. 노형석 기자 카타르 사막에 원과 반원형 거울로 된 조형물을 설치한 올라프 엘리아손. 지난 24일 오전 도하 시내의 이슬람예술박물관(MIA) 강당에서 작업에 대해 일어서서 설명하고 있다. 그의 오른쪽에 앉아 작가를 바라보는 이가 설치작업을 지원한 카타르 왕실의 셰이카 알 마야사 공주. 노형석 기자
특히 엘리아손은 이 지역에서 옛부터 채취해온 진주알의 모양새와 상통하는 원과 거울판을 덮어씌운 반원들의 실물들로 사하라 사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목민 텐트 분위기의 거대한 그늘 쉼터를 만들었다. 지름이 10m를 넘는 20개의 원형 거울판을 반원형의 철제 구조물이 받치면서 거울에서 자연스럽게 온전한 원형을 비춰 보이게 만든 반지(링) 얼개의 쉼터가 핵심이다. 그 주변에는 3개의 단독 원형 링과 서로 겹치는 2개의 이중 링이 마치 어미와 새끼처럼 정연하게 대칭되는 축을 이루면서 놓여 있다. 한가운데 놓인 10개의 거울판 쉼터는 이슬람 사원의 오각형 무늬와도 잇닿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열사의 하늘과 대지를 배경으로 정연하게 배치된 독특한 모양새의 설치작품들을 만든 셈이다. 그 안에서 관객들은 대지에 발을 딛는 자신들의 모습이 거꾸로 땅이 훨씬 더 높은 위치가 되어 비쳐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과 인간, 문명의 관계, 자신의 존재에 대해 확장된 감각을 가지고 주시하게 된다. 사막의 땅 표면과 땅을 딛고 선 관람객들이 기하학적인 원과 반원을 덮은 거울면을 보면서 역사와 인간, 문명을 성찰하게 하는 구도가 인상적이다. 엘리아손은 이에 대해 24일 오전 도하 시내 이슬람예술박물관에서 열린 셰이카 알 마야사 공주와의 대담을 통해 “사막에 천막을 세워 그늘을 만들어놓고 낙타들이 쉬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원과 반원, 거울로 된 감각의 쉼터를 구상했다. 지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고 서로에 대해 주시하면서 생각과 인식을 새롭게 하는 작품이 되길 바라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북부 사막지대의 촌락 아인 무하마드 부근에 설치된 에르네스투 네투의 설치작품 ‘지구사원, 지구를 위한 송가’. 지난 24일 오후 작품 핵심인 풀들이 자라는 지구본 모양 세라믹 구 앞에서 작가가 명상하고 있다. 노형석 기자
관객들이 차에서 내려 먼지바람 이는 땅 위를 순례자처럼 걷거나 낙타를 타고 찾아가야 하는 독특한 관람 방식도 흥미롭다. 세라믹 구 모양에 틈틈이 풀들이 자라나는 지구의 형상을 중심으로 한 그물망 공간에서 명상을 권하는 네투의 작업과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홈이 팬 푸른빛 암석의 산 같은 덩어리들이 석양 녘 사막의 지평선과 조화를 이룬 파탈의 작업도 뚜렷한 잔상을 남겼다. 도하에서 서쪽에 있는 제크리트 사막 지대 인근에 리처드 세라가 1㎞ 거리로 일정 간격을 두고 세운 커다란 강철판 4개의 기념비적 연작인 <이스트-웨스트/웨스트-이스트>가 2014년 이미 설치된 바 있다. 고대 도시 유적과 엘리아손 등의 신작들이 있는 알주바라와는 남쪽으로 70~80㎞ 거리여서 이번 신작 설치는 현대미술 애호가들에게 카타르의 새로운 성지순례 코스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프랑스 건축거장 장 누벨이 사막 장미에서 영감을 얻어 수백여개의 꽃잎 모양 콘크리트 판들을 겹쳐 외양을 만든 국립카타르박물관의 전면. 노형석 기자
도하 시내 마천루 빌딩군을 마주 보는 카니시 해안 공원에는 세계적 대가들의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펼쳐져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세계 현대미술계의 실력자로 꼽히는 미국 거장 제프 쿤스는 카타르의 상징 동물이자 세계적인 희귀종인 듀공(해양 초식성 포유류)을 신비스러운 자색빛을 발하는 거대 풍선 모양 조형물로 만들어 날카롭게 솟은 마천루를 마주 보게 하는 한시적인 설치 작업을 선보였다. ‘바다소’란 별칭을 지닌 듀공이 파도와 해초 위에 떠서 헤엄치는 형상을 한 이 작품은 스테인리스 강철을 소재로 삼아 반들거리는 풍선의 질감으로 만들었다. 높이 21m에 너비 31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와 마천루를 배경으로 헤엄치는 인상적인 외관 덕분에 이달 설치된 뒤 단박에 행인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독일의 설치미술가 이자 겐츠켄이 만든 난초 형상의 공공조형물도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난초꽃의 연약한 이미지와 다르게 산업재료로 강건한 인상을 풍기는 거대한 난초꽃대를 세워 전면의 고층빌딩군과 색다른 조화를 이룬 모습이었다.
카타르 박물관청은 이외에도 독일의 카타리나 프리치, 스위스의 우고 론디노네, 인도의 실파 굽타, 한국의 강서경 작가 등 세계 유명 작가들 신작 40여점을 포함한 예술 작품 100여점을 수도 도하의 시내 곳곳에 설치해놓았다. 2014년 카타르 관문 하마드 공항에 설치된 스위스 작가 우르스 피셔의 자이언트 테디 베어부터 2019년 카타르 축구팀의 아시안컵 우승을 기념해 도하 도심 수크 와키프 야시장에 세운 프랑스 거장 세자르 발다치니의 거대 손가락상에 이르는 기존 설치작품들까지 망라해 다채로운 공공조형물의 잔치로 세계 굴지의 거대한 야외 거리 미술관이 되는 것이다.
독특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여러 국공립 미술관의 의욕적인 전시회들도 차려졌다. 세계적인 건축 거장 아이엠 페이의 말년 걸작으로 유명한 도심 포구의 이슬람예술박물관과 삼성미술관 리움을 설계한 이들 가운데 한명인 장 누벨이 꽃잎 모양으로 만들어 한국 현대건설 시공으로 2019년 완공한 카타르 국립박물관, 아랍현대미술관(Mathaf), 아트밀뮤지엄, 3-2-1 카타르 올림픽 및 스포츠 박물관, 디자인 허브 M7 등에서도 독창적인 콘텐츠 전시들이 펼쳐졌다. 주목되는 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이 잇따라 카타르에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2016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사회적 건축을 세계적 트렌드로 이끈 주역인 칠레 건축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는 26일 도하 도심 항만 지구에 있는 밀가루 제분공장에서 세계 취재진과 만나 열정적으로 자신의 구상을 털어놓았다. 이 제분공장의 사일로 구조물이 지닌 건축적 에너지의 기운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교육시스템과 전시, 아카이브 기능이 결합된 독창적인 콘셉트의 아랍 현대미술관을 2030년 개장을 목표로 만들겠다는 내용이었다.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의 리모델링 디자인으로 유명한 스위스 건축거장 자크 헤어초크와 피에르 드뫼롱이 아랍권 유목민의 전통적인 건축 구조에서 모티브를 얻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교외 루살리 미술관 프로젝트와 거장 렘 콜하스가 이끄는 오엠에이(OMA)의 자동차박물관(오토뮤지엄) 구상도 현란한 특설 전시와 함께 공개돼 취재진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패션 브랜드인 메종 발렌티노는 카타르 뮤지엄과 함께 창업자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대형회고전 ‘포에버 발렌티노’를 27일 개막하기도 했다.
한해 수억달러의 미술품을 사들이는 세계 최고의 컬렉터 중 한명으로 꼽히는 셰이카 알마야사 공주가 카타르의 스마트 문화국가를 목표로 추진 중인 크리에이츠 프로젝트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에 연계된 문화예술 행사는 아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중동의 문화 허브, 나아가 세계 미술계의 주요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카타르 정부와 왕실의 치밀한 전략, 강력한 의지와 열정을 프로젝트 현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현재 카타르와 레바논을 비롯한 중동권 젊은 작가의 스튜디오와 창작 공간에도 관심을 집중해 확충하고 있다는 것을 알 나자다 작가 스튜디오, 리완 디자인 스튜디오랩 등 현지 공공 작업실 방문 등을 통해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국가 기구나 특정 왕족 중심으로 위로부터의 하향식 문화 진흥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목은 한계점으로 비쳤다. 대중적 기반을 충실하게 구축하지 않은 채 위정자가 주도하는 문화국가 전략은 정책의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는 까닭이다.
카타르/글·사진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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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지금, 온 거리가 거대한 미술관…카타르의 ‘예술적 카타르시스’ (daum.net)
4.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신축구장 OMA(오엠에이)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신축구장 OMA(오엠에이)_ Feyenoord Rotterdam football club stadium
OMA is planning to build a 63,000-seat stadium in its home city for football club Feyenoord Rotterdam.
OMA's managing partner David Gianotten has designed the new Feyenoord Stadium, which is set to become the largest football stadium in the Netherlands. Proposed for a site on the Maas river, the building will replace Feyenoord's existing stadium De Kuip, which is set to be redeveloped. Gianotten said the arena will set "a new benchmark in contemporary stadium design". "The new Feyenoord Stadium will be as iconic and intense for the supporters and players of Feyenoord, and for the Dutch national team, as the historic Stadium de Kuip has been – but now fulfilling all top-level UEFA regulations," he said. "We look forward to finalising the design and seeing the completed stadium in our hometown of Rotterdam. The stadium is designed to follow "the DNA" of De Kuip, so will have a similar bowl-shaped form. This will be formed of curved seating tiers, arranged so that they sit as close to the pitch as possible. "From each seat, visitors will have a sensational view onto the pitch," said OMA. In total, the masterplan is set to provide 255,000 square metres of housing, 64,000 square metres of commercial space and 83,000 square metres of public amenities. "Besides providing a new home to football club Feyenoord and renovating De Kuip for future uses, OMA;s Feyenoord City masterplan aims to spark the redevelopment of Rotterdam Zuid, activate its waterfront and to reconnect this part of the city to the surrounding neighbourhoods," said the studio. OMA, led by architect Rem Koolhaas, has built numerous projects in its home city of Rotterdam. These include the Timmerhuis, which contains council offices and a city museum, and the Kunsthal art gallery. Its design for the Feyenoord Stadium follows a long-running debate about the future of the De Kuip. Built in 1937, the stadium originally had capacity for 64,000, but this was significantly reduced when the stadium was converted into an all-seater. Many plans to overhaul the structure have been proposed over the past decade, but none have ever progressed. OMA plans to draw up detailed designs for its replacement scheme following approval from Feyenoord. The new stadium in planned to open in 2023. https://www.dezeen.com/2018/12/28/oma-feyenoord-stadium-rotterdam-football/ |
올해 초 시작하여 8개월 동안 진행된 홍익대 서울캠퍼스 확장 국제지명설계경기에서 글로벌 건축사무소 OMA가 당선됐다. (from Facebook 박정환, 이현호, Nov.2023)
세계 건축계를 선도하는 건축가 5팀이 참여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치퍼필드, 이태리의 렌조 피아노, 스위스의 헤르초크앤드뮈롱 HdM, 네덜란드 렘 콜하스의 OMA, 일본의 건축가듀오 SANAA 등 이다. 최근 수상한 치퍼필드까지 포함하여 모두 역대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이다.
일본의 프리츠커상 수상자 안티모더니스트 도요 이토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strange. 프리츠커상 수상자라구 다 똑같지 않다.ㅠㅠ. strange. strange. 당선자 역시 안티모던의 해체주의자 렘 콜하스가 이끄는 안티카테시안 신봉자들이다. 유유상종???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된 OMA의 결과물을 볼 때 매우 실망스럽고 심히 우려된다. 엉성해 보이는 서울대 미술관과 한남동 삼성 리움미술관(아동관)이 대표적이다. 특이한 것은 프로젝트의 내용상 매우 좋은 본보기인 이화여대 ECC의 설계자인 정통 모더니스트 도미니크 페로가 참여하지 않았다. 지하공간을 잘 활용한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설계자이기도한 페로의 ECC는 학교와 학생, 그리고 시민들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성공사례다. 100년 대계 상아탑의 마스터플랜에 도요 이토, 렘 콜하스 OMA는 아닌 것 같다. 독립적인 빌딩 하나 둘은 몰라도....
아래는 참가자들의 작품 마스터플랜 모형들이다.
new hongik
홍익대 서울캠퍼스 확장 설계공모는 매우 비좁은 기존 캠퍼스의 중앙에 자리잡은 운동장을 활용하여 교육연구공간과 학생활동 편의공간을 확충하고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요점인 걸로 보인다.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이다.
지하공간을 이용한 대학시설 확장은 2008년 프랑스 글로벌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이화여대 ECC 복합교육시설 오프닝을 필두로 고려대 안암캠퍼스,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등에서 붐을 일으킨 대학시설 업그레이드의 매력적인 트렌드였다. 오랜 논의 끝에 홍익대에서는 이제야 시작하는 모양새다.
렌조 피아노 RPBW 제출안
렌조 피아노 rpbw의 안은 거대한 수평 유리지붕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캠퍼스의 미래를 제시한다. 그렇다고해서 기존 컨텍스트를 깨는 것도 아니다. 동시에 자연친화적인 낮은 유리 지붕으로 고층의 기존 본관, 높은 언덕 위의 강의동들과 홍문관 등의 캠퍼스 컨텍스트도 살리고 있다. 여러 형태와 규모의 무질서 속에서 질서를 잡아주는 공간 오거나이저 organizer 역할도 한다. 새 건물과 기존 건물 사이에는 충분한 식재를 하여 녹색캠퍼스도 만들고 있다. 당선안보다 더 미래지향적이고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특히 기존 홍문관의 개선문같은 "대문"을 관통하는 시각축/진입동선축 도 매우 탁월하게 연계시키고 있다. (현재 세계 건축계의 명실상부한 리더와 홍대와의 인연은 끝내 이루어지지않네요.ㅠㅠ.)
데이비드 치퍼필드 DCA 제출안
렘 콜하스 OMA 제출안 (당선)
OMA 렘콜하스의 안은 대부분의 공간을 지하로 배치시키면서 기존 캠퍼스의 컨텍스트를 외견상으로는 존중하는 모양새다. 땅속 개발을 극대화한 것은 이화여대 ECC를 많이 참고한 듯하다. 일부 빨간 라인들이 건물 가장자리를 차지한 것도 기존의 정문 지하주차장 입구 난간에 있는 슈투트가르트의 제임스 스털링식 포스트모던 적색 스틸파이프 모양을 이어받는다는 제스처로 보인다. 매우 표피적인 접근이다. OMA의 특징이다. 깊은 맛이 없는 피상적 솔루션을 제시한다. sort of 속 빈 강정. 컨텍스트를 존중한다면서도 홍문관 "대문"에서의 전통적이고 필수적인 관통시각축과 진입동선축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이 지하에 묻히면서 연결 지붕통로에 녹화를 하여 그린 green 캠퍼스를 제안한다. 전체적인 이미지상으로는 새로운 홍익대의 미래 new hongik 표방에 주저하는 듯한 느낌이다. (대부분의 경우 억지 논리로 궤변을 늘어놓는 듯한 건축가이다. 순진한 건축주는 벌거벗은 임금님이 될 수 있다. 서울대 미술관, 한남동 리움 아동문화관, 포르투의 카사 다 무지카 음악당이 대표적이다.)
헤어초크앤드뫼롱 HdM 제출안
SANAA 제출안
ciao.
ywp11162023. updated 010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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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facebook (박정환, 이현호)
young woo park's files
naver blog(박영우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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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This talk has been produced and written by Young Woo Park, aia, ncarb. The most of writing has been based on the reference materials above, u.n.o. Please email to the writer above (ywpark5293@gmail.com) in case of having questions or disagreements.
*Copy rights reminder: This talk can not be used or reproduced in other publications on-line or off-line, entirely or partially, without a written consent of the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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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링크된 글
출처 - 홍익대 서울캠퍼스 확장 국제설계경기에서 OMA 당선. Nov. 2023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6. [르포]"전용 음악에 향기까지"..첫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 가보니
- 오픈 앞둔 ‘제네시스 강남’ 전시관 둘러보니…제네시스 전용 음악ㆍ향 오감 자극
- 일대일 전담 상담으로 프라이빗한 관람 가능…상담과 구매 분리해 부담없어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전용 음악과 향을 개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전용 전시관을 6일 오픈했다. 브랜드 출범 2년 2개월 만의 일이다. 공식 오픈을 이틀 앞둔 지난 4일 찾은 ‘제네시스 강남’은 현대차는 물론 경쟁사들의 기존 전시장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개성을 자랑했다.
6일 오픈한 ‘제네시스 강남’의 내외부 전경.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가 이끄는 오엠에이(OMA) 건축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빈티지하고 고급스러운 설계를 자랑한다. [제공=현대차]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이 전시관은 건물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부터 예사롭지 않다. 세계적 건축가 렘 콜하스가 이끄는 오엠에이(OMA) 건축사무소와의 협업답게 빈티지한 분위기를 풍긴다. 전시관 내에 위치한 제네시스 차량들은 벽 사이사이로 보일듯 말듯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6일 오픈한 ‘제네시스 강남’의 내외부 전경.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가 이끄는 오엠에이(OMA) 건축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빈티지하고 고급스러운 설계를 자랑한다. [제공=현대차]
문을 열고 입구로 들어서자 먼저 천장에 가득 찬 면조명이 눈을 사로잡았다. 전시 차량이 조명에 반사되지 않도록 면조명을 사용한 것이다.
눈에 보이는 가구나 소품 등도 최소화해 마치 고급 카페나 현대미술관 전시장을 관람하는 기분이 들었다. 심플한 고급스러움을 위해 디테일은 모두 안쪽으로 숨겼다는 설명이다.
6일 오픈한 ‘제네시스 강남’의 내외부 전경.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가 이끄는 오엠에이(OMA) 건축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빈티지하고 고급스러운 설계를 자랑한다. [제공=현대차]
제네시스 관계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닌 내면의 품격과 만족감을 추구하는 새로운 명품의 가치를 인테리어에 반영해 빈티지 콘크리트 마감재와 철 재료 본연의 재질을 간직한 열연강판 등 기존 고급차 전시장과는 차별화된 소재와 기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프로세스 디렉터(PD)의 안내로 전시관을 설명할 일대일 전담 큐레이터를 배정받고 전시관 내부로 한 발 내딛자 고급스런 향기와 음악이 후각과 청각을 자극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향과 음악이다.
6일 오픈한 ‘제네시스 강남’의 내외부 전경.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가 이끄는 오엠에이(OMA) 건축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빈티지하고 고급스러운 설계를 자랑한다. [제공=현대차]
음악은 ‘새로운 새벽’이라는 컨셉 아래 제네시스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시간과 빛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편곡된 곡들이 흘러나온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독립된 정체성을 확실히 구축하겠다는 현대차의 야심찬 목표가 허언이 아님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1층과 2층에는 EQ900, G80 각 2대, G70 5대 등 총 9대의 제네시스 차량이 전시돼있다. 전담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편안하게 전시관 곳곳을 둘러봤다. 큰 통유리로 모든 것이 노출되는 일반 자동차 매장과 달리 이곳은 외부에서 전시관 안쪽이 잘 보이지 않아 프라이빗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차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만져보고, 타보는 모든 행위가 자유롭고 또 여유롭게 진행된다.
제네시스 강남이 다른 자동차 매장들과 가장 크게 구별되는 것은 설명과 영업이 분리돼있다는 점이다.
영업사원이 차에 대해 설명하는 기존 매장들과 달리 이곳에서는 설명과 체험 안내는 큐레이터만이 전담한다.
구매 안내는 고객이 원할시에만 상주하고 있는 ‘카 마스터’와 따로 진행된다. 어느 제품이건 제품 안내만 실컷 받고 구매 상담을 하지 않으면 직원에게 왠지모를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제네시스 강남에서는 그러한 부담감을 전혀 느낄 필요가 없다.
전시관 내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3D 컨피규레이터’ 체험도 가능하다. 편안한 쇼파에 앉아 원하는 차종과 트림, 내외장 색상 등을 선택하면 이것들이 적용된 차량의 가상 모습을 360도 돌려볼 수 있다. 차량 외장 컬러칩과 내장 우드 및 가죽 실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조합해볼 수 있는 차체와 가죽 시편도 1~2층 모두 마련돼있다.
제네시스 강남에는 차량 외장 컬러칩과 내장 우드 및 가죽 실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조합해볼 수 있도록 차체와 가죽 시편이 마련돼있다. [제공=현대차]
시승공간인 ‘론치 베이(Launch Bay)’는 마치 개인 차고같은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차고 입구에는 통유리 거울이 설치돼있다. 차와 함께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감상해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사전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승차가 이곳에 준비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 기반의 가이드 앱을 사용해서 시승 전 각종 작동법을 익힐 수도 있다. 본인의 드라이빙 스타일이나 차량 성능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5개의 시승코스가 운영된다.
제네시스 강남 전시관은 기본적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운영시간 내 자유관람도 가능하다. 큐레이터의 슬롯이 비어있을 시에는 현장에서 바로 예약도 가능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전문 큐레이터의 프라이빗한 전담 응대로 스트레스 없는 상담 및 체험 경험을 통해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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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르포]"전용 음악에 향기까지"..첫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 가보니 (daum.net)
7. ‘예술특별시 서울, 예술섬 노들섬’…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비전 발표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
서울은 예술가들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이자 시민들이 예술을 즐기기 좋은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한강 노들섬은 ‘예술섬’으로 탈바꿈한다.
서울문화재단이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비전과 4대 전략 10대 과제 등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신규 비전을 제시한 재단은 노들섬, 대학로극장 쿼드 등 재단이 운영하는 20개의 문화예술공간에서 보다 탄탄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특별시 서울이 글로벌 탑5 안에 드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4대 전략은 ▶ 글로벌 문화콘텐츠 강화로 매력있는 서울 ▶ 예술지원 다각화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 문화예술향유 확대로 시민 삶의 질 향상 ▶ ESG 경영 및 창의경영 실현 등이다.
10대 과제로는 ▶ 서울 예술축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 명소 조성 ▶ 안정적 예술지원 인프라 구축 ▶ 서울형 레퍼토리 개발 및 유통 지원 ▶ 장애·청년·원로 예술인 지원 강화 ▶ 시민 일상 체감형 문화예술 확대 ▶ 생활권 예술교육 활성화 ▶ 약자와 동행하는 문화예술 ▶선도적 ESG 경영 본격화 ▶ 현장에 다가가는 창의와 혁신 등을 추진한다.
20주년을 맞아 진행된 서울문화재단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단은 한류의 역사를 만드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K-콘텐츠가 국가 브랜드를 견인하는데 재단이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라며 “37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재단은 이제 300여 명의 직원을 갖출 정도로 양적으로도 커졌고, 문화예술계에서도 그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어떤 서울시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묻는다면 ‘문화시장’으로 남고 싶다”라며 “재단의 비전 중심에 이곳 노들섬이 있다. 노들섬은 이제 1년 365일 전시, 공연 등이 이어지는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의 초대 대표를 지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어려운 환경에서 직원들을 채용해 서울시의 문화정책을 만들어보겠다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이 여전히 기억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우기 위해 고민한 시간이 좋은 열매를 맺게 됐다. 앞으로 문체부는 예술가 개인에 대한 창작지원보다는 예술가들이 국제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더 큰 그림을 그려가겠다. 서울시와 재단이 예술가를 위한 토양을 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주년 이후 가장 중요한 변화는 한강 노들섬으로 찾아온다. 올 1월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은 노들섬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시작, 연간‘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를 통해 세대 불문 서울 시민들을 맞는다.
오는 4월 20일 악단광칠,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포르테나 등이 출연하는 개막 기획공연을 시작으로 한 해동안 풍성한 공연과 전시를 계획했다. 노들섬 잔디마당 야외 특설무대에선 매달 무료로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등의 공연을 열고, 5∼10월에는 음악영화 상영회도 마련했다.
기존 축제 사업인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노들섬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으로 확대다. 노들섬에서는 5월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6월 서울 비댄스 페스티벌, 10월 한강노들섬클래식 등이 열린다. 8월에는 신규 축제인 ‘케이팝특별주간’을 개최하고, 인디음악 공연인 ‘서울스테이지 2024 인 노들섬’도 3∼11월 계획하고 있다.
대학로극장 쿼드에선 기획프로그램 ‘쿼드초이스’로 전통예술, 연극, 음악 등 동시대 가치를 담은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4월엔 거문고 명인 허윤정의 공연을 시작으로, 9월에는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가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을 올린다. ‘쿼드 여름페스타’는 20주년을 겸해 글렌체크, 키라라 등과 함께 뜨거운 여름을 달군다. 연극 분야에선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자인 이실론이 신작 연극 ‘베를리너’를 11월 초연하며, 12월에는 박근형이 연출한 두 편의 연작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재단 문화예술공간을 활용한 기획공연 ‘서울스테이지11’은 ‘서울스테이지2024’로 확대 개편해 대학로센터, 청년예술청, 서울연극센터 등 기존에 운영하던 공간은 물론 노들섬에서 공간별 특성이 담긴 공연을 매월 마지막 주에 선보인다.
이달 21일에는 ‘예술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한 미래 정책방향’을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을 연다.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오엠에이(OMA) 파트너인 크리스 반 두진 등이 참석한다.
이창기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재단 축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수 1000만 명을 달성하고, 예술인 지원은 6만 5000명, 예술활동 지원 예산은 350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서울시민의 연간 문화예술 관람률을 80%까지 높이고 1인당 관람횟수도 10회까지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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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술특별시 서울, 예술섬 노들섬’…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비전 발표 (daum.net)
8. 주말에 갈만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패턴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행과 같은 ‘경험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요. 해마다 늘어가는 해외여행객 숫자가 이를 증명합니다. 물건을 구입했을 때보다 경험에서 얻는 행복감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 더욱 많아진 것이지요. 이에 따라 몇 년 전부터 기업들도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체험 마케팅’에 집중하는 추세입니다. 잊지 못할 기억과 마음에 다가선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깊은 관계를 맺으려 하고 있습니다.
포르쉐 박물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벤츠 박물관
브랜드 알리는 복합문화공간
체험 마케팅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달은 해외 유명 자동차회사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박물관, 서킷 이벤트, 드라이빙 스쿨 등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다각도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에 가면 꼭 방문한다는 벤츠와 포르쉐의 박물관, 도쿄에 위치한 토요타 메가웹은 알찬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광명소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국내에도 자동차회사가 운영하는 이러한 복합문화공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BMW 드라이빙센터 [출처: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를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외국계 기업이 먼저 나섰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드라이빙 센터는 전시장, 서비스센터, 레스토랑, 주행 시설을 갖췄으며 다양한 이벤트가 꾸준히 열립니다. 핵심으로 꼽는 콘텐츠는 주행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오프로드, 챌린지, 어드밴스드, 드리프트, 인텐시브 등 난이도와 형식이 다른 주행 프로그램 13가지며, 계절에 따라 스노우 드라이빙, 장마철 안전 운전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BMW 드라이빙센터 [출처: BMW 드라이빙센터]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주니어캠퍼스와 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인 키즈 드라이빙 스쿨도 마련했습니다. 1층은 BMW 최신 모델과 롤스로이스가 전시되며 2층에는 호텔에서 운영을 맡은 카페테리아와 레스토랑이 위치합니다. 또한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외 여행객을 위한 에어포트서비스를 시행해 BMW고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에어포트서비스는 기본 4박 5일 동안 고객의 차를 보관하고 점검 및 세차를 서비스합니다. 차를 맡긴 고객은 7시리즈와 X5를 통해 공항까지 송영합니다. 작년에는 누적 방문객 80만명을 뛰어넘을 정도로 국내 BMW팬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 자동차 문화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습니다.
BMW 드라이빙센터 [출처: BMW 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출처: BMW 드라이빙센터]
참고로 BMW 드라이빙센터는 시설 재단장을 위해 7월 17일까지 휴관하며, 시설 내 위치한 서비스센터와 에어포트서비스는 정상 운영됩니다.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1677-77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및 설 연휴 휴관 *2019년 7월17일까지 리뉴얼 휴관 홈페이지 https://bmw-driving-center.co.kr/ |
AMG 스피드웨이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AMG 스피드웨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작년에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트랙인 AMG 스피드웨이를 공식 개장했습니다. AMG 스피드웨이는 기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트랙의 새로운 이름으로 AMG 고객을 위한 편의 및 접객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AMG를 경험하려는 일반인 고객을 대상으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열립니다. 독일 AMG 본사에서 개발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진이 초급부터 고급 수준까지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합니다.
AMG 스피드웨이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AMG 스피드웨이에서는 본격 레이스 트랙에서 더욱 강렬하고 난이도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레이스 기초를 닦는 'AMG 퍼포먼스', 전문적인 드라이빙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AMG 어드밴스드', 여성만을 위한 'AMG 포 레이디스' 세 가지 프로그램이며 참가비의 10%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기금으로 적립됩니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508-4 이용시간 프로그램에 따라 스케줄 상이함 홈페이지 https://www.mercedes-benz.co.kr/passengercars/the-brand/AMG-Experience/stage.module.html |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현대그룹 창업주의 숙원사업이자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쇳물부터 자동차까지’를 메인 테마로 삼습니다. 상설 전시는 VR과 로봇 등 첨단 장비를 통해 자동차의 탄생 과정을
남녀노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층은 현대자동차의 최신 모델을 전시하며 2층은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꾸몄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현대자동차의 역사를 설명하는 토크 콘서트 ‘헤리티지 라이브’도 비정기적으로 진행합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출처: 현대자동차]
시승센터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최신 모델을 시승할 수 있으며, 현대차 보유 고객을 위한 서비스센터도 마련했습니다. 이 밖에도 카페테리아, 레스토랑, 기념품 매장 등 방문객의 기억에 남을 여러 시설을 갖췄습니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6 이용시간 오전9시~오후8시, 상설전시 및 테마시승은 매주 월요일 휴관 홈페이지 http://motorstudio.hyundai.com/goyang/ko/ln/main.do |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드라이빙 아카데미
현대자동차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수준 높은 트랙인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숙련된 인스트럭터가 진행하는 트랙 주행 프로그램입니다. AMG 스피드웨이와 마찬가지로 기존 시설을 활용합니다. 운전자 주행 능력과 참가 조건에 따라 기초 교육(레벨1),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교육(레벨2), 스포츠 드라이빙 심화 교육(레벨3), 주행 분석 시스템 기반의 전문가 수준의 교육(레벨4) 등 4개의 클래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교육 내용에 따라 현대 아반떼, 벨로스터, i30, 제네시스 G70, K3 GT, 스팅어를 탑승하게 됩니다.
주소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상하답로 130 이용시간 프로그램에 따라 스케줄 상이함 홈페이지 http://www.hyundai.com |
비트360 [출처: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비트360
비트360은 압구정동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1층을 활용해 만든 570평 규모의 브랜드 체험공간입니다. 내부는 차량 전시, 카페테리아,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매월 1~2회 문화 공연을 개최하며 입체적으로 차를 둘러볼 수 있는 서라운드 미디어 존, 음향 시설 체험공간 뮤직 라운지, 차량 구매 상담실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설명하는 ‘디지털 도슨트 투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트360 [출처: 기아자동차]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17 이용시간 오전9시~오후9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및 명절 당일~익일 휴관 홈페이지 http://beat360.kia.com/kr |
제네시스 강남 전시장[출처: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강남 전시장에서는 자동차 판매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도 제공합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전용 전시관으로 전문 도슨트를 통해 접객, 제품 소개, 브랜드 경험, 시승 체험 등의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단순함을 강조한 전시장은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 '오엠에이(OMA)'와 협업으로 완성했습니다. 자동차가 돋보이도록 건물 안팎 장식을 최소화했으며 전시차를 갤러리의 예술작품처럼 보이도록 배치했습니다.
제네시스 강남 전시장[출처: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강남 전시장[출처: 현대자동차]
시승 체험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은 별도의 공간으로 안내되며, 이곳에서 전문 도슨트의 소개와 함께 여유 있게 제품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시승코스는 강남구 일대를 주행하는 총 다섯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30분~6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410 이용시간 오전9시~오후9시, 매월 첫째 주 월요일 및 명절 당일~익일 휴관 홈페이지 https://www.genesis.com/kr/ko/genesis-gangnam.html |
출처 - 주말에 갈만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kbchacha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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