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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실 ■/스크랩 - 세계의 건축가

세계의 건축가 -099. 토마스 헤더윅 Thomas Alexander Heatherwick

 

1.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토마스 헤더윅
Thomas Heatherwick
인물 정보
 

2011년 스트렐카 인스티튜트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인 토마스 헤더윅
국적  영국
출생 1970년 2월 17일
출신 잉글랜드 런던
맨체스터 폴리테크닉
대학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
소속 헤더윅 스튜디오
업적
롤링 브리지

비 오브 더 뱅
2010년 엑스포 영국관
베슬

 

토마스 알렉산더 헤더윅(영어: Thomas Alexander Heatherwick)은 영국의 디자이너이자 런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회사인 헤더윅 스튜디오의 창업자이다. 동시대 영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이너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1] 킹스 크로스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180여명에 달하는 건축가, 디자이너, 공예가 및 기술자와 함께 일하고 있다.

헤더윅은 가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다수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여기에는 신형 루트마스터와 2010년 엑스포 영국관 등이 있다. 그밖에도 가든 브리지 계획안, 뉴욕에 지어진 베슬홍콩 퍼시픽 플레이스 리뉴얼 등이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어 - 토마스 헤더윅

  •  김미리
  •  승인 2019.07.10 15:39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토마스 헤더윅은 이미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국의 디자이너이다. 그는 본인의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된 사람이다. 1970년생으로 2013년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영국 RCA의 가구 디자인 석사를 졸업한 후 가구, 제품 디자인, 건물, 도시설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과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영국의 테렌스 콘란(Terence Conran, 영국의 유명한 산업디자이너이자 작가)은 토마스 헤더윅을 우리 시대 살아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고 말하였다.

 
출처 moneyweek.com 토마스 헤더윅

 

토마스 헤더윅은 현재 '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이너이면서 건축가이기도 하고 동시에 발명가이기도 하다. 현재는 그에 대한 평가가 여러 방향으로 엇갈리기도 하지만, 분명한 건 디자인 건축 분야에서 큰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그의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적으로 모방이 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그의 디자인은 여러 개가 있지만 그중 가장 친숙하게 볼 수 있는 것은 2010년 영국 런던의 버스 디자인이다.

런던의 2층 버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런던 버스는 운전적이 있는 앞으로 타서 뒤에 내리는 한국과 비슷한 시스템의 버스였다. 이를 새롭게 만든 헤더윅의 2층 버스는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쉽게 이용하고 모든 승객이 빠르게 버스에 올라탈 수 있도록 3개의 문과 2개의 계단을 만들었다. 버스의 길이는 기존보다 조금 길어졌지만 버스의 디자인이 둥글둥글한 느낌이 든다. 실제 버스를 탔을 때도 쉽게 내리고 탈 수 있어서 좋고 버스 안에서도 동글동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처음 디자인이 발표되었을 때 2층에 창문을 만들지 않아 많은 원성을 사기도 하였다고 한다.

출처 www.heatherwick.com 2층버스 디자인 시안
 

또 하나, 그의 작품 중 빼놓을 수 없는 건축물이자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2010년 상하이 박람회에 영국관의 파빌리온 디자인이다. 이 또한 공모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그가 선정되었고 주제는 식물, 민들레였다. 민들레 홀씨처럼 바람 불면 날아갈 거 같은 외관의 디자인을 만들었다. 그는 전시공간인 안이 아니라 밖에서 바라보기 좋은 파빌리온의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어냈다.

출처 heatherwick.com 상하이 박람회 영국관 (파빌리온)
 

영국에서 올림픽이 열렸을 때, 성화봉송의 성화대 디자인도 헤더윅, 그의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16년 한남동 D 뮤지엄에서 "헤더윅 스튜디오: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20년간 한 디자인의 전시를 모두 모아서 설명한 자리였다고 한다. 이 전시를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당시 토마스 헤더윅은 이미 하나의 성공한 브랜드였고 그의 스튜디오는 유명한 회사가 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환경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큰 해결 과제 중 하나인데, 헤더윅은 건축 중에 생기는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공공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헤더윅의 주장은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도시계획을 위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런던 킹크로스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Kissing Roofs
 

최근에는 킹스크로스 지역의 ‘Kissing Roofs’ 또한 그가 프로젝트를 실행하였고 이를 통해 킹스크로스의 이미지는 매우 변화하였고 또 하나의 랜드 마크가 되었다. 과거와 현재의 연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RIBA(런던 왕립건축가 협회)상을 수상하였다. 디자인에서 지붕의 끝이 맞닿아 있어 Kissing Roofs라는 이름이 되었다.  

헤더윅이 영국에서만 작품을 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나 상하이, 대만, 싱가폴등 전세계에 건축물과 디자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최근 뉴욕에서 작업을 한 베슬(Vessel)은 이미 뉴욕을 다녀온 사람들의 SNS에서 종종 발견되는 사진 중 하나가 되었다. 벌써 뉴욕에서 꼭 가 보아야 할 건축물이 되어가고 있다.

출처 heatherwick.com
 

베슬 (Vessel)은 이스턴 야드(Eastern Yard)의 광장에 위치한 벌집 모양의 콘크리트와 스틸 재료로 45.7미터 의 공공 건출물이다. 2024년에 최종 준공 예정이다. 15층짜리 나선형 계단 구조물로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벌집 모양을 떠올리게 되는 구조물은 1,000명의 사람들이 직접 올라갈 수 있으며, 조형물 안에서 허드슨 야드의 경관을 다양한 각도로 조망할 수 있다.

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의 디자인 특징은 경계없는 디자인과 지구 환경과 생태에 대한 관심이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제로에서 각각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라' 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디자인 과제는 근본적으로 규모나 유형에 관계없이 고려한다. 2019년 하반기에, 상하이에 완공 예정인 1,000 TREE도 획기적인 프로젝트이다.

출처 heatherwick.com [1000 tree]
 

건물 자체가 하나의 현대 예술로 보인다. 건물이 1,000개의 나무를 품었다. 상하이 M50예술 지구 부근에 짓고 있는 건물로 400개의 테라스와 1,000개의 기둥으로 세워지는 건물이다. 건축물이지만 자연의 산과 숲처럼 보이기도 한다. 2019년 하반기에 완공 된다고 하니 완공된 이후가 더 기대된다.

 

기존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어] 시리즈에 소개된 것들은 일반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기반을 둔 브랜드였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한 것은 토마스 헤더웍이라는 디자이너다. 헤더윅과 그의 스튜디오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뛰어난 디자인 스튜디오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헤더윅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소개하면서 "한국에도 이런 스튜디오가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런 디자이너가 한국에 와서 작업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제 우리 한국에도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나 유명한 디자이너가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에 소개한 것이다. 한국에 스튜디오가 있고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지만 세계에서 찾게 되는 디자이너 브랜드, 혹은 건축가 스튜디오가 이제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https://brunch.co.kr/@mirikimsbax/10

 

필자소개

김미리 : 종합광고대행사 AE / 런던 유학 후 커뮤니티 운영 및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중

출처 - [공간혁신] 노들섬, '英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사운드스케이프’로 변신 (newsspace.kr)

 

 

 

 

 

 

 

 

 

3.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_Vessel_New York

by 힘멜 2018. 9. 15.

 

Centrepiece for New York's Hudson Yards

 

 

최근 영국 건축가 대세인 토마스 헤더윅의 공공 조각/건축물 'Vessel'이 완공되었다. 

 

2007년에 발표된 '허드슨 야드 마스터 플랜'의 첫 번째 완공작.  

 

이 벌집 모양의 거대 계단 구조물은 허드슨 야드의 중심에 세워지는데, 

 

단지 보는 공공조각품이 아닌, 사람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기적 형태의 조각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154개의 계단을 벌집처럼 엮어, 

 

대중들이 '오르고 싶은' 공간을 만듦으로써 

 

계단을 오르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시각적 변화와 교차 속에서 

 

새로운 시선과 경험을 제공하는

 

건축적 조각품이 될 예정이다.

 

 

 

 

 

지름 15미터의 저층부 육각형 구조물은 

 

46미터까지 점점 넓어지고 

 

154개의 계단과 2500개의 스텝은 총 80개의 랜딩을 만들어낸다.  

 

각각의 랜딩에서 보여지는 제각각의 뷰를 꼴라쥬처럼 엮어내는 것도 흥미로운 후속 작업이 될 듯. 

 

 

 

 
 
 
 
 
 
 
 
 
 
 
 
 
 

4.  오래된 것에는 혼이 있다, 토마스 헤더윅

롱블랙 2023년 10월 4일 no. 543

 

토마스 헤더윅 : 지금 우리에겐, 이야기와 영혼이 깃든 건축이 필요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839 

 

 

1. 뉴욕에 있는 벌집 모양의 전망대 '베슬', 용의 비늘을 닮은 구글 신사옥 '베이뷰',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대, 2010년 상하이 엑스포의 UK 파빌리온. 자이츠아프리카현대미술관 등 모두 그의 작품.

 

헤더윅은 자이츠아프리카현대미술관 내부를, 곡물 저장고였던 이 곳의 정체성을 살려 디자인했다. 원기둥의 일부를 잘라 내, 마치 옥수수 알 같은 모양이 됐다. ⓒ헤더윅스튜디오

 

2. 우리 스튜디오의 목표는 이 역사적인 건물을 되살려, 활기를 불어넣는 거였어요. 오래된 것에는 어떤 혼이 있어요. 그 혼을 살려야 합니다.

 

3. 지금의 건축물은 차가우며, 그것을 보는 사람들까지 차갑게 만들고 있어요. 유치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건축은 감성적이야 하며, 사랑이 깃들어야 해요.

 

헤더윅스튜디오가 설계한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 멀리서 보면 하나의 섬 같기도, 나뭇잎 모양 같기도 하다. 헤더윅은 자연의 복잡성을 닮은 디자인을 추구한다. ⓒ헤더윅스튜디오

 

4. 개성없는 도시는 미학적으로만 문제가 아닙니다. '환경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헤더윅은 말해요. 의미가 없는 만큼, 쉽게 짓고 쉽게 헐어버리니까요. 

 

단지 보는 조형물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로 기획된 베슬. 걸어다니고 만질 수 있는 조형물로, 인도의 고시대 우물터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헤더윅스튜디오

 

5. 사람들의 감정과 정서를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으세요.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대중이 무지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혹자는 '다른 사람을 신경 쓰면서 뭔가를 만들면 안 된다'고 하죠. 그러면 멍청해진다고요. 전 그 말을 믿지 않아요. 오히려 우리가 점점 타인의 감정을 무시함으로써, 더 멍청해져 왔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내가 하는 일을 어떻게 느끼고 보고 경험할지 상상하세요. 거기서 영감을 얻으세요. 창작에 깊이와 층위를 더할 수 있을 겁니다.

 

토마스헤더윅 스튜디오 인스타(10.5만) https://www.instagram.com/officialheatherwickstudio/ 

 
 
 
 
 
 
 
 
 
 
 
 
 
 
 

5.  맨해튼에서 떠난  이탈리아 여행

메종

 

2024.01.11. 10:5599 읽음

뉴욕 맨해튼에서 떠난 이탈리아 여행.

새해를 맞아 특별한 저녁 식사 시간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쿠치나 알바와 알바 아칸토를 추천한다.

 
화려한 지브라 패턴과 그래픽적인 일러스트 벽지가 인상적인 알바 아칸토.
 

토머스 헤더윅 Thomas Heatherwick이 건축한 첼시의 유명 건축물인 랜턴 빌딩 1층에 새로운 이탤리언 레스토랑이 오픈했다.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의 정취를 뉴욕 도심 속에 섬세하게 재현해낸 쿠치나 알바 Cucina Alba 레스토랑과 칵테일 바 알바 아칸토 Alba Accanto가 바로 그곳. 이탈리아에서 보내는 바캉스를 모티브로 뉴욕의 건축사무소 GRT와 프린스 스트리트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코비 레비 Cobi Levy가 협력해 이 두 공간을 기획했다.

 

알바 아칸토의 외관.
 

쿠치나 알바는 남부의 밝은 햇살과 북부의 화려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부드러운 산호색과 버터색으로 벽면과 천장을 마감해 따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디자이너 마르셀 브로이어의 클래식한 세스카 체어와 맞춤 제작한 조명으로 세련된 아름다움도 더했다. 레스토랑을 위해 직접 그려 넣은 벽화와 곳곳에 자리한 예술품들 역시 이곳의 관전 포인트.

 

다양한 이탤리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쿠치나 알바 레스토랑.
 

쿠치나 알바와 함께 운영하는 칵테일 바 알바 아칸토도 주목해야 한다. 정열적인 이탈리아의 해안가에서 영감받아 레스토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화려한 지브라 패턴의 테이블 클로스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이닝 구역과, 노을을 연상케 하는 주황빛으로 물든 바 테이블 구역으로 나뉜다. 특히 다이닝 구역 벽면에 걸려 있는 알렉스 카츠의 발레리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공연을 감상하며 식사하는 듯한 분위기를 안긴다. 맨해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이라면 쿠치나 알바와 알바 아칸토에서 이탈리아의 정취를 감상해봐도 좋겠다.

 

간단한 식사 메뉴와 함께 술 한잔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바.
 

ADD 141 10th Ave, New York, NY 10011
WEB cucinaalba.com


editor_원지은
writer_원그림(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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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들섬, 영국의 '다빈치'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

鶴山 徐 仁 2024. 5. 29. 20:14

 

 

노들섬, 영국의 '다빈치'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

 

내년 2월 착공, 2027년 준공 목표

 

박진성 기자


입력 2024.05.29. 15:57업데이트 2024.05.29. 16:13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를 맡는다.

'노들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사운드 스케이프' 조감도. 영국의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했다./서울시

 

서울시는 ‘노들섬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헤더윅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공개발표회에서 헤더윅은 노들섬을 각기 다른 높이의 공간 연출,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핵심 설계내용으로 제시했다.

'노들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사운드 스케이프' 공중보행로의 모습. 영국의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했다./서울시

 

헤더윅의 당선작은 노들섬의 ‘장소성’을 살렸다는 점,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했다는 점, 메탈 재료를 통해 다양한 곡선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프리츠커상 수상자 ‘톰 메인’ 건축가는 “도시의 아이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건축과 조경의 관계 등을 고민했다”며 “노들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헤더윅과 7월에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수변부 팝업월, 수상예술 무대, 생태정원 등을 조성하고 공중 보행로 등은 2027년까지 완료하는 게 목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최종 설계자가 선정된 이후 앞으로 조성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들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사운드 스케이프' 조감도. 기단부의 옹벽을 활용했다. 영국의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했다./서울시

 
 
 
 
 
 
 
 
 
 
 
 
 
 

7.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마스 헤더윅 작품을 양양에서 보다

설해원X헤더윅 스튜디오:

문미영 객원기자
입력 2023.08.30. 03:00
 
 
 
 
토마스 헤더윅이 설해원 ‘더 코어’에 설계하는 뮤지엄은 강원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은 뮤지엄 투시도. / 설해원 제공
 
 

세계적인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명성은 단순히 건축 분야에 한정되지 않는다. 그는 버스·의자 심지어 환풍구 등 일상 속 디자인 전반에 ‘인간의 감성’을 담아낸 크리에이터이다. 국내에서 그의 예술적 감성을 엿볼 기회가 생겼다. 강원도 양양의 리조트 설해원(雪海園)과 헤더윅 스튜디오의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시회가 서울 중구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렸다.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마스 헤더윅

토마스 헤더윅은 상하이 엑스포에서 화제가 된 영국 파빌리온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런던 올림픽 성화대 ▲런던을 상징하는 루트마스터 버스 ▲맨해튼 서쪽 허드슨 야드의 공공시설물 ‘베슬(Vessel)’ ▲고층 빌딩을 눕혀놓고 자연과 융합한 일본의 아자부다이 힐스 저층부 ▲곡물창고를 업사이클링한 자이츠 아프리카 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 구글 본사와 캠퍼스 등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랜드마크(land mark)로 우뚝 섰다.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에서 건축가 최초로 여왕에게 작위를 받았다.

이번 한국 전시에서는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이며 감성을 짓는’ 토마스 헤더윅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공존하다 ▲감성의 공유 ▲조각적 공간 ▲도심 속의 자연 ▲과거를 담은 미래 ▲사용과 놀이 ▲휴머나이즈 등의 공간으로 나눠 9월 6일까지 전시한다.

 

◇토마스 헤더윅이 만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작품 설해원 ‘더 코어’

 
 

설해원과 토마스 헤더윅이 리조트를 단순히 즐기는 곳이 아닌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문화·예술적 감성을 채움으로써 감동까지 주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손잡았다.

설해원은 ‘설악과 동해를 품은 쉼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리조트이다. 설해원 중심부인 ‘더 코어’에 설해원의 가치와 토마스 헤더윅의 감성이 더해진 뮤지엄이 세워진다. ‘더 코어’는 온천 호텔·하이엔드 콘도·각종 편의시설·문화 공간이 어우러지며 격(格)이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하는 뮤지엄은 강원도 예술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토마스 헤더윅은 ‘뮤지엄 자체가 공간의 경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디자인했다. 실내에는 20m 이상의 개방된 공간이 펼쳐져 답답함을 털어낼 수 있으며, 관람객의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도 더해질 예정이다. 설해원은 그동안 골프와 온천, 그리고 품격이 다른 객실로 고객 만족·감동에 앞장섰다. 이제는 대한민국 최초의 토마스 헤더윅 작품으로 더욱더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기획과 해설을 맡은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는 “설해원 곳곳에는 여러 유명 작가의 작품이 자연스럽게 전시돼 있다”라며 “토마스 헤더윅 뮤지엄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으로써 설해원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 리조트로 한 번 더 업그레이드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문의 (02)513-0000

 
 
 
 
 
 
 
 
 
 
 
 


8.  [이화순의 아트&컬처]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마스 헤더윅’과 스튜디오, 그 집단지성이 빚은 작품들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전, 6.29~9.6 문화역서울284
세계적 디자이너겸 건축가 헤더윅과 스튜디오의 집단 지성 돋보여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매주 금요일 밤 10시까지 전시 연장

 

▲ 도쿄 모리미술관에서 포즈를 취한 토마스 헤더윅.© ITayama Tatsuyuki <사진제공=도쿄 모리 미술관>

 

현대 미술 기획 사무소 ‘숨 프로젝트’(대표 이지윤)가 기획한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토마스 헤더윅이 1994년 설립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디자인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매주 금요일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연장 전시된다.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 디자이너로 런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회사인 헤더윅 스튜디오의 창업자이다. 1994년 헤더윅 스튜디오 설립 이후 180여명의 건축가, 디자이너, 공예가 및 기술자와 함께 디자인, 건축, 도시계획, 조형물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해가고 있다.

 

“만약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당신의 열정과 모든 것을 담아낸다면, 분명 무언가 새로운 것이 만들어질 것이다.”

▲ 구글 베이뷰 © Iwan Baan <사진제공=헤더윅 스튜디오>
 
 

동시대 영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이너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 헤드웍은 2010년 영국 왕립건축가 협회 루베트킨상, 2013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수여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영국 디자인의 대부 테렌스 콘래드는 헤더윅을 가르켜 ‘우리 시대 살아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말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는 헤더윅은 자라면서 더욱 풍부한 상상력을 가질 수 있었고, 머릿속 상상들을 현실세계에서 발전시킬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었다. 주어진 프로젝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세상에 없는 것은 직접 만들어보며 결국에는 실제로 구현해내는 헤더윅은 디자이너, 건축가를 넘어 일종의 발명가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2010년 토마스 헤더윅의 디자인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상하이 엑스포의 UK 파빌리온을 비롯해 뉴욕의 인공섬 공원 ‘리틀 아일랜드’, 세계적 기업 구글의 신사옥 ‘베이뷰’, 새롭게 디자인된 런던의 명물 이층버스는 물론 최근 서울시에 제안했던 한강 노들섬 재개발 프로젝트 ‘사운드스케이프’ 모델 등이 선보인다.

▲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 © IwanBaan <사진제공=헤더윅 스튜디오>
 

 

▲ 영국 뉴 루트마스터 버스 © IwanBaan <사진제공=헤더윅 스튜디오>
 
 

헤드웍의 대표작들을 보면, 그가 얼마나 유머러스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지금은 철거된 '롤링 브릿지'(Rolling Bridge, 영국 런던, 2002)는 가만히 있을 때는 한 조형물 같지만, 활짝 펴지면 마치 공룡의 꼬리가 펴지듯 펴져서 런던 중심부 패딩턴 분지 주변에 있는 작은 보행자용 교량이 되는 것이었다.

 

2005년 영국철조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설계를 의뢰받은 헤더윅은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공룡에서 영화 다리 설계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돌돌 말렸다가 펴지는 매커니즘을 가졌던 롤링 브릿지는 펴지기 전에는 조형물처럼 보이는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 베슬 © Michael Moran <사진제공=헤더윅 스튜디오>

 

헤더윅의 대표작인 '올림픽 성화대'(Olympic Cauldron, 영국 런던, 2012)는 수백만의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런던 올림픽 정신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단순한 오브제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 성화봉은 올림픽 참가국 수에 맞추어 204개로 제작됐다.

 

▲ 노들섬 소리풍경 ©노들섬 소리풍경  <사진제공=헤더윅 스튜디오>
 

'러닝 허브(Learning Hub, 싱가포르, 2013)를 위해 8층 높이의 강의동을 설계하며, 기존의 강의실과 차원이 다른 멋진 공간을 만들어냈다. 아래로 좁아지는 탑들이 아트리움을 둘러싼 채 무리지은 형태의 건물을 설계한 것이었다. 12개의 탑은 각기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로 총 56개의 위계없는 타원형 강의실을 갖고있다. 위계없이 협력적인 환경에서의 학습을 북돋우기 위한 디자인이다.  또 모퉁이 공간과 난간, 정원이 곳곳에 마련되어있고,  또 타워들 사이사이 콘크리트 벽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사라 파넬리가 과학과 예술, 문학을 묘사한 700여 드로잉 작품이 부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 상하이엑스포영국관 © IwanBaan  <사진제공=헤더윅 스튜디오>

 

'스펀체어'(Spun Chair, 영국 런던, 2007)는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장난스러우면서도 기능적으로 우수한 의자다. 스피닝 가공법으로 제작되어 앉으면 편안하면서도, 놀이기구처럼 힘을 실어 팽이처럼 회전시킬 수 있고, 의자에 몸을 맡긴 채 스릴있게 빙글빙글 돌 수 있는 의자이다.

 

영국의 빨간 2층 버스인 ‘뉴 루트매스터’(New Routemaster, 영국 런던, 2010)는 버스에 2개의 계단을 만들고 문을 3개나 달았다. 유모차를 버스에 태우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쉽게 버스를 이용하고, 승객들이 빠르게 버스에 올라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연료의 효율성, 위생과 안전성, 승객과 운전자의 편의성, 대량생산 등을 고려한 기능적인 설계와 심미적인 요소, 그리고 사용자의 즐거움까지 모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UK파빌리온'(UK파빌리온, 중국 상하이, 2010)은 2010 상하이 엑스포에서 전세계 디자이너들과 건축가들이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는 엑스포로 유명했다. 헤더윅은 영국관을 가장 돋보이게 할 전시관을 위한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도시의 미래' 라는 엑스포 주제에 맞춰 ‘식물’을 주제로 영국의 미래인 '자연'을 보여주는 것을 컨셉을 생각해낸 것이다.

 

▲ 싱가폴 난양 러닝 허브 © Hufton and Crow <사진제공=헤더윅 스튜디오>
 

헤더윅이 설계한 '봄베이 사파이어 증류소'(Bombay Sapphire Distillery, 영국 햄프셔, 2010)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증류소로 꼽힌다. 기존의 제지 공장 주변의 하천을 확장하여 강과 건물이 어우러지는 한편, 남은 건물 구조들을 이용해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과거를 보존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 온실 건축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구조로 설계했다.

 

숨 프로젝트 대표이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지윤 큐레이터는 “디자이너이며 건축가 그리고 아티스트인 토마스 헤더윅은 도시 환경 속 인간의 감성을 담는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습과 기능에 대한 새롭고 창의적인 제안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청년들에게 뜻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헤더윅 스튜디오의 파트너이자 그룹 리더인 닐 허바드(Neil Hubbard)는 “이번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헤더윅 스튜디오의 다양한 디자인 여정을 경험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  리틀아일랜드 © Timothy Schenck  <사진제공=헤더윅 스튜디오>
 
 

한편 숨 프로젝트는 전(前)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렉터 이지윤 큐레이터가 유럽과 한국의 글로벌 아트 교류를 목적으로 2003년 런던에서 설립한 현대미술 기획 사무소다. 25년간 유럽과 한국 현대 미술을 잇는 발판 역할을 담당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현대 미술 프로젝트를 발굴, 기획해오고 있다. ‘DDP 자하 하디드 360º’ 기획 전시(2014, DDP), ‘LUX New Wave Contemporary Art’ 전시(2021, 180 Studios)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토마스 헤더윅과 그의 스튜디오의  집단적 창의성이 빛나는 통섭적(interdisciplinary)인 전시이다.  이러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집단적 창의성이 21세기를 글로벌하게 리드할 한국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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