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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실 ■/스크랩 - 세계의 건축가

세계의 건축가 -073. 비야르케 잉겔스 Bjarke Ingels

 

1.  건축가 비야르케 잉겔스 (Bjarke Ingels)

 

비야케 잉겔스 (Bjarke Ingels)는 덴마크 출생의 건축가로, 현대 건축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유명한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BIG(Bjarke Ingels Group)라는 자신의 건축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혁신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비야케 잉겔스는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결합하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 원칙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의 작업은 건축계와 도시 계획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야케 잉겔스의 주요 작품

맨하탄 주택 (VIA 57 West):

이 혼합 사용 건물은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하며, 각 층이 곡선 모양을 이루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아마겟돈 주택 (Amager Bakke):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이 주택은 폐기물 에너지를 활용하여 발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설과 주거 공간을 통합한 프로젝트로, 녹색 건축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입니다.

8 하우스 (8 House):

덴마크 코펜하겐의 8 하우스는 다층 주택 단지로, 혁신적인 상승 블록 형태로 설계되어 있으며, 주거와 상업 공간을 통합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아디다스 독일 본사 (Adidas World of Sports):

독일 헤르초겐라우의 아디다스 본사는 비야케 잉겔스의 디자인으로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스포츠와 건강을 장려합니다.

 

비야케 잉겔스는 현대 건축과 도시 계획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제공하며, 그의 작품은 지속 가능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예술적인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환경 친화적인 건축 및 도시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의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은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 알아보기 (just51sky.com)

 

 

 

 

 

 

 

 

2.  CopenHill Energy Plant / Bjarke Ingels

 

BIG# Copenhill - Denmark

by Suhyeon99 2023. 3. 8.
2017 CopenHill Energy Plant / Bjarke Ingels (BIG)

 

ep 1. Condition of Amager island in Copenhagen

Denmark / Amarger island

덴마크는 신재생에너지의 선두자로 대표되는 "녹색 성장 국가"로 1971년 세계 최초로 환경부가 설립된 나라이기도 합니다. 현재 덴마크는 꾸준히 정부와 기관, 기업, 국민이 모두 나서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열정적으로 개발하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wait! 덴마크가 처음부터 녹색 국가는 아니였다?

 

그리고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2012년에 2025년까지의 도시 목표로 발표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 도시, 2025 기후 계획(CPH 2025 Climate Plan)"입니다.

wait! 2025 기후 계획(CPH 2025 Climate Plan)?

 

또한 사람들은 Extreme Sports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덴마크를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해안가에 Extreme Sports산업이 발달한 "Amager(Copenhill이 위치한 섬) 이라는 섬" 연간 꾸준하게 방문하고 있습니다.

Advanture sports in Denmark

ep 2. Copenhill ?

Copenhill

탄소 중립 도시를 선언한 코펜하겐의 목표에 따라 Copenhill 또한 탄소 중립의 목적으로 지어진 폐기물 소각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듯 "폐기물 소각장인 Copenhill은 처음부터 사회적 부작용이 있는 공공인프라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BIG는 50년 된 폐기물 센터를 "쾌락주의적 지속가능성(Hedonistic sustainabillity)의 건축개념을 제시하며 도시의 레저센터와 환경교육 센터를 갖춘 사회기반 시설을 건축적인 랜드마크로 전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BIG는 혐오시설로 치부되는 폐기물을 처리시설과 발전소를 일상생활에 녹여 "친환경 측뿐 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고,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이익이 되는 새로운 종류의 폐기물 에너지를 계획"에 제안했습니다.

  • 친환경 발전소(경제+환경적 이익)

-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첨단 장비를 통해 제거하고 에너지를 생산하여 인근 주거지와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소각해 전기 온수를 지역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2017년 3월부터 운영하여 현재 연간 40만 톤의 폐기물 처리로 15만 가구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사회적 인프라(경제+ 사회적 이익)

- Extreme sports를 찾는 방문자를 위한 다양한 스포츠 공간(스키, 하이킹, 암벽)과 전망대, 등산로, 음식점이 위치하여 시민들을 위한 여가공간을 제안하였고, 현재 연간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시민들의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wait! 어떤 기술을 통해 친환경 폐기물 시설이 되었는가?


ep 3. 형태 구성

Amager topography / Copenhill image

BIG는 Copenhill을 코펜하겐의 탄소 중립도시 목표의 친환경적인 측면과 덴마크의 extreme sprots의 특성을 형태에 반영하여 Land mark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Amager Island의 지형은 광활한 평지 위 고층건물이 없는 특징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BIG는 이점을 이용하여 큰 언덕을 형상하여 멀리서도 눈에 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건물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영어로 Copenhill은 "Amager bakke로도 불리며 이는 Amager=섬이름 + bakke=언덕으로 Amager의 언덕"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내부 프로그램

형태를 형성하기 위해 BIG는 효율적인 측면을 희생하지 않고도 구성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이유는 "환기 샤프트에서 공기 흡입구까지의 과정에서 필요한 발전소의 크고 작은 다양한 형태의 필수품을 통해 산의 다양한 지형을 형성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 풍경은 "아래의 요구와 위의 욕망의 사이에서 나타난 인공 풍경"입니다.

Section

ep 4. Facade

Facade - Aluminum bricks

입면의 연속적인 파사드의 알루미늄 벽돌(1.2 hx3.3 w)은 정면으로 건축물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습니다. 벽돌 "화분의 역할을 해 시간이 지나 형성되는 Green facade를 형성하게 되고 이는 멀리서 보았을 때 건축물이 하나의 녹색 산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들 속 사이에 형성되는 "열린 공간들은 일광을 내부의 프로그램들의 깊은 부분까지 폭포처럼 채광이 들어오게 된다." 특히 남서쪽의 입면에 형성된 더 큰 개구부는 work station을 비추게 됩니다.

Axonomatric (Red line: Core)

ep 5. 지붕의 역할

Role of roof

지붕은 시민을 위한 공공의 공간으로 활용이 됩니다. 크게 보았을 때 스키 슬로프의 역할이 있으며 그 외에도 녹색 숲의 역할 산책로, 카페, 공원, 전망대, 360도 전망대 등 다양한 시민을 위한 여가활동 프로그램들을 제공하여 사회적 인프라를 형성하고 119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구성되어 방문객은 평지의 Amager에서 느끼는 산의 참신함을 느끼게 됩니다.


ep 6. Extreme Sports

  • Ski slope

마크의 기후는 북대서양 해류(멕시코만류)와 대서양으로부터 불어오는 편서풍 영향으로 겨울은 위도에 비해 온난하고, 여름은 서늘하여 연교차가 적어 스키장에 적합한 기후를 지니고 있으나, 주변이 평지기에 스키장을 조성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BIG는 내부 프로그램의 특성을 통해 효율적으로 스키장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BIG는 새로운 공장의 지붕이 시민을 위한 연중무휴 인공 스키장으로 바뀌도록 제안하였습니다.

 

키장은 굴뚝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공장 내부를 향한 유리벽을 통해 공장내부를 엿볼 수 있습니다.

 

Roof scape의 기하학적 구조는 총 500m의 스키 활주로와 지형공원을 통해 서로 다른 경사의 3개 슬로프를 지원하며, 최정상에 위치한 슬로프가 올림픽 하프파이프와 같은 길이로 조성되어 전문가와 초보자 모두를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 산책로 & 공원
Walking trails & Park

스키를 이용하지 않는 비이용자들을 위해 Ski slope의 좌우로 형성된 공원과 산책로는 덴마크의 조경 건축가 SLA가 설계한 무성한 산악지형의 490m의 긴 코스에 늘어선 나무들을 산책 중에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총 5~35도의 경사로 구성되어 있는 10개의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또한 내려가기 전 옥상 바와 크로스핏, 등반 벽과 가장 높은 전망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85m 상공에 위치한 공원은 까다로운 미기후 조건을 10,000m 2의 Green roof를 통해 해결하게 됩니다. "Green roof는 열 흡수, 공기 미립자 제거, 빗물 유출 최소화하고 그로 인해 다양한 생물의 풍경을 재야생화 하게 됩니다."

 

양면으로 형성된 공원과 산책로는 외관으로 평범한 옥상처럼 보여 "공간에 들어왔을 때 예상하지 못한 스키장을 통해 사람들의 흥미를 불어 일으킵니다."


  • 암벽
Climbing

첫 번째 Extreme sports 종목은 암벽입니다. 암벽은 Copenhill에서 가장 긴 서쪽 입면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는 85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암벽등반입니다.

 

2017년 3월부터 운영하여 현재 연간 40만 톤의 폐기물 처리로 15만 가구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고, 시설의 레크리에이션 요소(건식 스키 런, 등산로 및 등반 벽)는 2018년 12월에 개장하여 연간 42-57,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이는 "주민이 선호하는 복합폐기물시설임을 증명하는 것이며, 기존의 인식에 대한 범주를 바꾸어 주었습니다."
Copenhill은 제14회 세계 건축 축제에서 '2021년 올해의 세계 건축물'로 선정되었습니다.

BIG# Copenhill - Denmark (tistory.com)

 

BIG# Copenhill - Denmark

ep 1. Condition of Amager island in Copenhagen 덴마크는 신재생에너지의 선두자로 대표되는 "녹색 성장 국가"로 1971년 세계 최초로 환경부가 설립된 나라이기도 합니다. 현재 덴마크는 꾸준히 정부와 기관,

bestea0299.tistory.com

 

 

 

 

 

 

 

 

 

 

3.  뉴욕의 비틀린 원 하이 라인

 

Design / Engiii / 2023. 6. 26. 19:59

 
 

비야르케 잉겔스 그룹 작품


   Bjarke Ingels 그룹의 One High Line 스탠드의 뒤틀린 탑들이 웨스트 첼시의 거리 위에 완성되어 뉴욕의 허드슨 강 스카이라인에 새로운 아이콘을 표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창조적인 이웃에게 고급 주택과 파에나 호텔을 소개했다. 이전에 XI로 알려진 원 하이 라인은 하이 라인 방문객들이 렌조 피아노, 장 누벨, 닐 데나리, 그리고 자하 하디드의 작품들을 탐험할 수 있는 '아키텍처 로우'를 따라 자리잡고 있다.


개발자 Witkoff Group의 공동 CEO인 Bjarke Ingels와 Alex Witkoff, 그리고 호평을 받은 디자이너 Dan Fink의 협업은 마침내 뉴욕의 완성된 랜드마크로 구체화되었다.

고급 주택 및 호텔 오버 라인 파크
Bjarke Ingels Group(BIG)의 One High Line은 두 개의 독특한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동쪽 타워는 300피트(91m) 높이에 있으며 87개의 주택과 고급 파에나 호텔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웨스트 타워는 추가적인 149개의 주거지를 수용하면서 400피트(122m)의 인상적인 높이에 도달했다.

 



외관은 현대성과 시대를 초월한 장인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유리와 트랜스포틴 스톤의 외관을 보여준다. 강한 기하학적 구조의 의도적인 놀이가 독특한 구성을 정의하지만, 디자인은 무의미한 형태에 의해 주도되지 않는다. 건축가들이 각 유리한 점에서 거주자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뷰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우리가 있는 건물은 서쪽을 향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꼭대기에서 8층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더 높이 올라갈수록 건물이 넓어져 일몰을 볼 수 있다,'라고 2019년 프로젝트의 토핑 아웃에서 열린 디자인 붐과의 인터뷰에서 Bjarke Ingels가 설명했다. 우리는 아직 꼭대기에서 8층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높이 올라갈수록 건물이 넓어져서 일몰이 된다. 그래서 지금 뒤틀린 얼굴은 실제로 북쪽을 향하고 있지만, 결국 서쪽으로 완전히 직선이 되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더 낮아지면 동쪽 타워를 위한 뷰 포털을 열게 된다.

 



우리가 후퇴하기 때문에 우리는 저층이 그렇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전망을 연다. 그 대가로, 동쪽 타워는 더 높이 올라가게 되고, 그래서 꼭대기에서 서쪽 타워는 마침내 남쪽을 바라보고 하이 라인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된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국토부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BIG's 'one high line' stands completed as a pair of twisting towers in new york
(Source: designboom.com/architecture/bjarke-ingels-group-big-one-high-line-twisting-towers-new-york-completion-06-23-2023/)

 

 

What is the High Line? New York City

https://youtu.be/dL2gLUNr5Mg

kcontents

출처 - 뉴욕의 비틀린 '원 하이 라인' BIG's 'one high line' stands completed as a pair of twisting towers in new york - Designall(Design and People) (tistory.com)

 

 

 

 

 

 

 

 

 

 

4.  말레이시아에 조성되는 놀라운 인공 섬

 

News / Travel ㅣ September 08, 2020

 

말레이시아는 페낭 연안에 지속가능성, 생물의 다양성 그리고 거주 적합성에 중점을 둔 세 곳의 인공 섬을 짓고 있다. 자동 공공 교통 네트워크와 수많은 녹지 공간을 갖추며, 혁신적인 디자인 프로젝트로 완성될 예정이다.  

각 섬은 수련 잎 모양새를 하고 있으며, 각 섬 당 18,000가구를 수용할 가옥은 물론, 해변, 도시 습지, 공공 공원, 숲, 문화 지구, 기술 허브 그리고 25킬로미터 길이의 해안가까지 품은 복합적 용도의 여러 지구로 구성될 것이다. 각 지구는 육지, 해상, 항공 기반의 자동 대중교통 네트워크는 물론 자전거 도로, 보행자를 위한 고가 형태의 통행로 등으로 연결되어 차 없는 환경을 이룬다. 섬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하며, 섬 내의 건축물들은 대나무와 말레이시아산 통나무 그리고 재활용 자재로 지을 것이다. 

서로 연결되는 캐노피, 섬 내와 주변을 흐르는 수로로 조성한 생태이동통로망이 숲 보호 지대와 해변가, 그리고 주거지는 물론 비즈니스 지역 내에도 연결되어 동물과 해양 생물에게 인간의 방해를 받지 않는 안전한 통로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육지 개간 프로젝트는 페낭 주정부의 주도하에 비야르케 잉겔스 그룹(Bjarke Ingels Group, 이하 BIG)이 진행하며, 컨설팅 엔지니어링 그룹인 람볼(Ramboll)과 지역 건축업체 히자스(Hijja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건축 디자이너들에 따르면, 이들의 목표는 지역의 풍부한 생물의 다양성과 자연 서식지를 보호하는 동시에, 사회적, 경제적 측면까지 포괄하는 개발을 이뤄내는 것이다. “페낭이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과 풍성한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대변되는 곳이라면, 우리는 이 사우스 페낭 아일랜즈(South Penang Islands)를 사람이 개발해낸 생태계 안에서 이 두 가지가 공존하면서 서로 범위를 확장시키고, 질을 향상시키는 그런 곳이 되길 꿈꾸고 있어요.” 비야르케 잉겔스가 말했다. 

이 바이오다이버시티(BiodiverCity) 프로젝트가 언제 시작되고 진행될 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이는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와 개발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거주성, 경제 그리고 환경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정부 주도 계획인 페낭2030 비전의 일부다. 
 

“우리의 종합 계획안인 바이오다이버시티는 거주성과 사회적, 경제적 측면을 포괄하는 개발의 활성화,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뚜렷하게 초점을 맞추는 페낭2030 비전을 뒷받침합니다.” BIG에서 말했다. “페낭 섬의 남쪽 연안에 자리할 바이오다이버시티는 새로운 지속가능한 국제 도시, 문화적, 환경적, 경제적 성장이 보장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공생하는 장소 중 한 곳이 될 것입니다.”

바이오다이버시티에 대해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 조성되는 놀라운 인공 섬 < Travel < News - 론리플래닛 코리아 (lonelyplanet.co.kr)

 

말레이시아에 조성되는 놀라운 인공 섬 - 론리플래닛 코리아

지속가능성, 생물의 다양성 그리고 거주 적합성에 중점을 두었다. Travel < News - 론리플래닛 코리아

lonelyplanet.co.kr

 

 

 

 

 

 

 

 

 

 

5.  오세훈도 방문한 뉴욕 BIG U가 뭐길래?

 

BIG U 프로젝트 계획도/사진=BIG 홈페이지 

BIG U, 글로벌건축사사무소 BIG 주도 차수벽 건설 프로젝트

인니 자카르타도 지반침하ㆍ기후변화 따른 해수면 상승 ‘골머리’

“국내도 BIG U와 유사한 침수 방지 건축 프로젝트 수요↑”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기후 변화 이슈가 전세계 도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인도네시아 등의 항만 도시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지반 침하에 대비한 건축적 고민을 시작했다. 국내 건축업계에서도 폭우로 인한 주요 시설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고민이 떠오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은 미국 뉴욕 맨해튼 동측 강변의 저지대 거주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 중인 대규모 차수시설 ‘빅유(BIG U)’를 방문했는데 이는 건축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빅유는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을 강타해 맨해튼 일부가 침수되는 사고를 겪은 뒤 도시를 보호하고 공공의 영역을 확장한다는 취지에서 뉴욕시가 추진하는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다.

바다에 인접한 항만 도시 뉴욕은 수많은 고층 빌딩으로 지반이 눌리며 가라앉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까지 상승하고 있어 뉴욕이 바다에 잠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14년 뉴욕을 보호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가 진행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이끄는 건축사사무소 ‘BIG’는 이 공모에서 뉴욕 허드슨 강변에 U자형, 총 16km 구간, 높이 2.4~2.7m의 차수벽을 세우는 이른바 ‘빅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차수벽을 건설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업 대상지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차수벽, 둑, 공원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인프라 건설이 아닌 공원, 스포츠 시설, 수영장, 문화 파빌리온 등의 편의 시설과 상호작용해 사업 대상지를 뉴욕의 다른 구역과 연결하는 것 역시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3.9㎞의 1단계 동쪽 해안 구간이 지난 2020년부터 건립 중이며 오는 2026년까지 지어질 예정이다. 2단계 로어맨해튼 구간에는 5.2km의 차수벽을 건설될 계획이며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로 예정됐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역시 해수면 상승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시화, 인구과밀에 따른 무분별한 개발로 지반 침하 속도가 빨라져서 2050년에는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4년부터 빅 유와 유사한 차수벽 건설 프로젝트  ‘대 가루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자카르타만의 기존 제방을 높이고 강화하는 것은 물론 24km의 외부 방파제를 건설하고 간척 공사로 확보한 인공섬에 부동산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계획 초기 형태가 인도네시아의 국가적 상징이자 힌두교 신화에 등장하는 새 모양의 신 ‘가루다’와 비슷해 프로젝트 이름이 ‘대 가루다’로 정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뉴욕, 자카르트 뿐 아니라 전세계의 항만 도시가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를 우려하고 있다”며 “실제 BIG는 뉴욕을 포함해 전세계 각국 도시에서 빅 유 프로젝트를 포함해 여러 차수벽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역시 이같은 기후 변화 이슈에 자유롭지 않다고 국내 건축업계는 입을 모은다.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 우려는 적지만 여름철 반복되는 폭우로 인한 국내 항만도시에 위치한 주요 시설 침수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 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주요 시설이 폭우로 침수되는 사태가 점차 잦아지면서 항만 도시에 공장을 둔 기업들이 침수 방지 컨설팅을 건축사사무소에 요청하고 있다”며 “건축사사무소가 도시 전체에 변화를 줘 침수를 막는 시대가 국내에도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대한경제신문 안재민 기자 jmahn@

 

 

 

 

 

 

 

 

 

6.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현대차 2500억원짜리 '정비 공장'

 

중앙일보

 

세계적인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울산에 2500억원짜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복합공간'을 짓는다. 덴마크 출신인 잉겔스는 201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포함된 건축가다. 사진 울산시

세계적인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울산에 2500억원짜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복합공간'을 짓는다. 덴마크 출신인 잉겔스는 201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포함된 건축가다. 그가 '부산-유엔 해비타트 해상도시' 개념 디자인에 참여한 사례는 있지만, 국내 건축물 설계를 직접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4일 울산시와 현대차에 따르면 잉겔스가 설계하는 해당 공간 정식명칭은 울산하이테크센터다.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곳으로, 전기차나 수소차 같은 친환경 자동차 정비와 진단, 관리, 맞춤형 시승과 체험 등 다양한 미래형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쉽게 말해 잘 지어진 기존 자동차 '정비공장'의 미래형 시설 개념이다. 울산하이테크센터는 울산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 부지 1만여㎡에 연면적 5만3000여㎡ 규모로 짓는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7년 문을 연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참여하는 만큼 디자인은 해외 유명 건축물 못지않다. 건물 디자인 자체만으로 주변 도시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준이다. 공개된 조감도와 투시도를 보면, 전체적인 건물 형상은 네모난 단층 건물이 여러 개 포개진 모습이다. 정비공장 등 자동차 관련 시설이 아니라 미술관 같은 느낌이다. 센터는 태화강과 현대차 울산공장, 울산항 등 다양한 울산지역 경관을 어디서든 조망할 수 있도록 건물 곳곳에 투명 유리를 설치했다.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시는 통상 1년 정도 걸리는 센터 건축허가 기간을 공무원 사전 검토와 원스톱 행정지원을 통해 3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과감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현대차 그룹을 환영한다"면서 "현대차가 울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해서 투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는 울산 북구 명천동 염포로에 있는 현대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 55만㎡에 지상 4층, 연면적 35만㎡ 규모로 '전기차 신공장'을 짓고 있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준공 목표다. 총 사업비만 2조3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공장을 짓는 것은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자동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이오닉 5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사진 현대차그룹] 중앙포토

신공장에서는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과 자동화·친환경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미래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 31개를 갖추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전기차 신공장 역시 지난 9월 통상 2~3년이 소요되는 건축허가 기간을 사전 검토 등의 행정지원으로 1년 이내로 축소해 허가했다.

중앙일보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7.  비야케 잉겔스의 더마운튼. the mountain , copenhagen, denmark by BIG, 2008

 

2020. 6. 2. 23:41

 

mountain dwellings

비야케 잉겔스의 더마운튼

오늘은 처음으로 북유럽의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북위55도) 으로 갑니다. 거기서 비야케 잉겔스(1974- ) 의 산 위의 아파트를 둘러봅니다. 더마운튼 이라고 합니다.

Copenhagen (google map)

공용주차장빌딩과 아파트의 복합용도인 더마운튼*은 코펜하겐 시내 바닷가의 인어공주 동상에서 남쪽으로 7km정도 떨어진 외곽의 외레스타드 신개발지역에 있다. 2008년 준공되었으니 적어도 4,5년 정도부터는 설계를 시작했다고 추정된다. 2004년 정도라고 가정하면 30세 정도에 시작한 것 같다.

* 더마운튼은 마운튼 드웰링스 mountain dwellings 라고도 부른다.

외레스타드 신개발지역. google map

배치도. google map

설계 배경

건축주가 주차빌딩과 아파트, 두 건물을 짓자고 하자 잉겔스가 하나로 합치자고 제안하면서 계획안이 탄생했다. 주차빌딩위에 아파트. 허지만 잉겔스는 모든 세대가 교외의 단독주택처럼 정원을 가진 탁트인 전망의 햇볕쏟아지는 아파트를 구상했다. 그래서 태어난 계획안이다.

배치도. 위가 북쪽

도시+전원 컨셉

더마운튼은 남측도로 건너편에 있는 VM하우스에 이은 이 지역에서 잉겔스가 설계한 두번째 작품이다. 건축주가 같다. 동쪽과 서쪽으로 운하가 나란히 흐르고 있다. 부지 남쪽에 운하를 건너 서쪽에서 들어오는 진입로가 있다. 동쪽 운하 앞에서 끝나는 막다른 도로이다. 부지는 90mX120m 정도의 사각형 땅이다. 전철 고가가 위로 지나가는 서측 운하 옆으로 전용보행로가 있다.

주차 진출입구는 다리 건너오자마자 남서쪽 코너에 있다. 주차건물은 남동쪽 끝에서 북서쪽 모서리를 향해 대각선으로10층 높이 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경사진 엘리베이터 (트램. 퍼니쿨라)가 운행한다. 주거는 이 경사진 주차건물(산) 위에 똑같은 세대들이 계단식으로 배치되어 올라간다. 남동쪽을 향해 배치해서 전망과 햇볕을 즐길 수 있다. 단위세대는 똑같은 테라스와 정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번잡한 도시 속에서 교외 단독주택의 정원을 즐길수 있다고 자랑한다.

산이 없는 이 지역에 전망이 있고 햇볕이 쏟아지는 마운튼 주거단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뒷쪽 높은 벽에는 백설의 에베레스트를 그려넣었다. 어렸을 적 만화가가 되려했던 청년 건축가의 아이디어 였다. mountain dwellings.

동측 전경

햇볕이 쏟아지는 아파트

looking east

컨셉 모형

동측 전경...그린으로 뒤덮힌 아파트

단위세대 평면...주차장에서 연결된 복도를 통해 진입.

단위세대 단면

맨오른쪽 복도는 주차장에서 다 보이게 유리벽이다.

 

단위세대 테라스정원 단면

거실에서 정원쪽을 향해...

하이라이즈 아파트에서 정원테라스 생활도 누린다.

정원 테라스

목재로 다 마감을 해서 시골 전원의 자연적 분위기를 냈다.

on grass turf.

green terrace

a terraced garden high in the air

gardens full of greens

green life high above ground

lots of green

lots of snow

west facade...housing on himalayan peaks

서측 입면

서측 입면

산 위에 올라간 아파트

480대의 주차가 가능한 공공주차빌딩 위에 80 세대의 아파트단지가 올라가 있다. 주차빌딩의 벽은 알루미늄다공판넬로 감쌌다. 이 다공판에는 에베레스트의 설경이 그려져있다.

남서측 전경

남서측 주차장 진출입구

1층 평면

5층 평면

공존: 도시+전원

도시와 전원생활이 공존한다. 이 건물의 주제이다. 주차장은 도시를 상징하고 주거는 전원을 상징한다. 북서측 알루미늄 뒷면은 도시이고, 남동측 목재 외관은 전원 (시골)이다.

주차장은 말띠고개식으로 꾸불꾸불 7층 높이까지 올라간다. 대부분의 세대는 바로 밑 주차장에 주차한다. 경사엘리베이터가 수직교통을 담당한다 총480대 주차할 수 있다. 건너편 VM하우스의 주차도 할 수 있다.

북, 서측의 외벽은 알루미늄복합판넬 외피로 마감하여 도시를 상징한다. 주차장 외피도 알루미늄 다공판으로 메가그래픽을 그려넣었다. 반면에 남동측 전면은 자연의 느낌이 강하게 처리안한 목재로 마감했다. 전원을 상징한다. 플랜트도 목재다. 여름에는 온통 그린이 된다.

 

도시의 입면 @남서측

7층 평면 (위가 북쪽)

9층 평면

주차장 진출입구 @남서측 코너

남동측 전경.

concept diagrams

디자인 컨셉: 주차와 주거의 공존

주차건물을 이용해 산을 만들어 그 위에 전망이 있고 햇볕이 드는 마을을 만들었다. 이 평평하고 추운 동네에서 산은 찾아보기 어렵다.

건물단면

주차빌딩은 지하1층 지상7층으로 총 8개층이다. 최상부에서는 주차장의 천정이 16m 까지 되는 부분도 있다. 경사엘리베이터(트램. 퍼니쿨라) 가 수직동선을 대신 담당한다.

건물단면

경사엘리베이터 트랙 @ 주차빌딩

세대 출입 복도

사이키델릭 인티리어 @ 주차장

맨 꼭대기는 하늘을 상징하는 푸른색, 맨 아래층은 땅을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인티리어를 했다. 도시의 공간이다. ciao.

ywp0603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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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untain, "mountain dwellings ", Copenhagen, Denmark, 2008

*architect. bjarke ingels @ plot( big+jds), Copenhagen, Den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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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운튼은 비야케 잉겔스가 BIG를 만들기전 plot란 사무실 이름으로 수행한 프로젝트이다.

비야케 잉겔스

잉겔스(L)는 더마운튼으로 mipim 주거부문 상을 받았다.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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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wikipedia

archdaily

dezeen

pinterest

flickr

youtube

alamy

solaripedia.com

architonic.com

arch2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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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alk has been produced and written by Young Woo Park, aia, ncarb. The most of writing has been based  on the reference materials above, u.n.o. Please email to the writer above (ywpark5293@gmail.com) in case of having questions or disagreements.

*Copy rights reminder:  This talk can not be used or reproduced in other publications on-line or off-line,  entirely or partially,  without a written consent of the writer.

*Photo Credits:  Photos and images are  also from the reference materials above, u.n.o. Please email to the writer in case of having questions or disagreements. Thanks.

 

 

 

 

 

 

 

 

 

8.  2023 UIA 코펜하겐 세계건축대회(2023 UIA World Congress)

 

2023. 9. 14. 15:58ㆍ아티클 | Article/칼럼 | Column

 

 

2023 UIA 엠블럼
2023 UIA 전야제
2023 UIA World Congress 개막식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7월 2일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8일까지 개최된 2023 UIA 세계건축대회(2023 UIA World Congress)는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했다. 전세계 135개국에서 6,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고, 150여 개의 사례발표와 토론회, 250개의 연구논문(Science Paper)이 발표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로 단절된 국제교류를 다시 잇고자 많은 나라의 건축단체에서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코펜하겐 대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결국 건축이 변화해야 한다는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계기가 되었다. 이 메시지는 국제기구인 UN과 건축의 UIA가 힘을 합쳐 기후변화에 강하게 대응하자는 의미로 제시됐다.

대회 개막식(Opening Ceremony)은 2015년 제정된 UN의 친환경 개발 가이드 라인인 SDG 17(Sustainable Development Goal)을 이루기 위해 건축적 방법과 변화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덴마크 왕실아카데미의 수장인 나탈리 모신(Natalie Mossin)의 연설과 라이브 공연으로 시작됐다. 유네스코(UNESCO)와 유엔해비타트(UN Habitat) 수장들이 축사를 할 정도로 다른 국제기구들의 관심을 모은 이 대회의 슬로건은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친환경적 미래, Sustainable Futures – Leave No One Behind’이다. 친환경성을 국가 기치로 내세우는 덴마크는 ‘Leave No One Behind’를 주제로 각종 발표와 연구자료 등을 사이언스 트랙(Science Track)에서 집결시켰다.

중간 주제로 ① 파트너쉽의 변화(Partnership for change), ② 포용(Inclusivity), ③ 커뮤니티의 회복(Resilient Communities), ④ 건강(Health), ⑤ 자원에 대한 다시 생각(Rethinking Resource), ⑥ 기후에 대한 적응(Climate Adaptation) 등 6가지 분야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진지한 건축분야 연구자들이 발표를 하는 것과, 덴마크 BIG의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 2022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부르키나 파소의 프란시스 케레(Francis Kere), 덴마크의 도시설계자 얀겔(Jahn Gehl) 등 세계적 명성을 가진 아키텍트들이 기조연사로 나서 강연하는 것이 좋은 대비가 되었다. 

 

 


2023 UIA 강연, 토론, 사례 발표와 연구 논문 발표


첫째 날 키노트 다이얼로그(Keynote Dialogue)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BIG의 비야켈 잉겔스(Bjarke Ingels)가 ‘The EU Goes Green-New Bauhaus Will Turn Vision Into Reality(유럽은 그린으로 간다-새로운 바우하우는 현실적 비전을 전환할 것이다)’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SDG의 주제인 자원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위한 디자인과 파트너쉽의 변화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EU Commission의 마가렛 베스타거(Margrethe Vestager)의 연이은 주제 발표 후 토론이 진행됐다. 비야케 잉겔스는 코펜힐 프로젝트 소개를 시작으로 지속 가능하고 사람들에게 즐거우면서도 아름다워 곳을 만들어야 한다는 그들의 디자인 기본 콘셉트를 주제로 BIG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날 두번째 참관한 사례발표는 ‘Community Building-From Rural Area to Mega City’라는 주제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의 발표가 있었다. 파리의 3개 프로젝트인 퐁피두센터, 파리국립도서관 그리고 올림픽 빌리지를 사례로 주제에 밀접한 내용을 발표했다. 

 

 

비야케 잉겔스와 마가렛 베스타거의 Keynote Dialogue
도미니크 페로의 강연


둘째 날 아침 일찍 참관한 강연은 도시설계 대부인 얀 겔(Jan Gehl)과 호주 멜번시의 시건축사인 롭 아담스(Rob Adams)의 ‘City for People - 50 Years Later’이다. 올해 한국 나이로 88세인 얀 겔은 도시설계의 대부로, 그의 강연은 개인적 출생부터 젊은 시절, 결혼 그리고 뉴욕, 버클리, 코펜하겐 3개 대학에서 도시설계를 가르치고 1971년부터 2022년까지 7권의 책을 41개국어로 출판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얀 겔은 미국의 2개 학교에서 도시설계를 가르치고 코펜하겐으로 돌아와 작은 나라 작은 도시(Small Country-Small City)연구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1967년부터 2006년까지 코펜하겐 시와 대학이 긴밀하게 연구해 코펜하겐은 세계에서 ‘도시에서 삶에 대한 데이터가 자료화 된 최초의 도시’가 되었다. 코펜하겐 시장이었던 베넷 프로스트(Benete Frost)는 “정치인은 건축학교에서 공공의 삶에 대한 연구 없이는 감히 코펜하겐을 세계에서 가장 살만한 곳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현재 코펜하겐은 도시구조가 차로, 자전거도로, 보행자 도로가 공존하고 그 위계도 같다. 차로 2차선, 자전거도로 2차선, 보행자도로 2차선으로 보행과 자전거 중심의 도시구조이다. 과거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차로 중심이었다고 한다. 도시에서 도로 구조의 변화는 사람들이 걷기 좋고 안전한, 즐거운 도시의 길과 공간을 만들었다. 1962년부터 2023년까지 4단계로 된 도시계획은 장시간에 걸쳐 점차적으로 진화했다. 1단계인 1960~1980기간은 보행거리 만들기로 산책과 보행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2단계인 1980~2000 기간은 자동차 없는 광장과 카페 만들기로, 도시에서 머물고 행사가 가능하게 공공공간을 만들어 도시의 문화를 회복했다. 3단계는 2000년부터로 활동적인 공원과 운동장 만들기, 4단계는 기후 적응기로 적응과 재생이 결합된 도시 만들기이다. 강연의 마지막은 자신의 이러한 노력은 자신의 손자 손녀에게도 도시에서 안전하고 걷기 좋고 즐거운 삶을 갖게 했다며 마무리한다. 마지막까지 들었을 때, 왜 강연의 처음에 자신의 삶에 대한 애기를 했는지 이해했다. 도시는 정량적 지표가 아니라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후세를 위해 개발이 아닌 시간과 단계적 계획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코펜하겐 도시의 변화
코펜하겐 도시구조의 변화
1단계 1960~1980_보행거리 만들기
2단계 1980~2000_자동차 없는 광장과 카페 만들기
3단계 2000년~ _활동적인 공원과 운동장 만들기
4단계 기후적응기, 적응과 재생이 결합된 도시 만들기


호주 멜번시의 롭 아담스는 1985년부터 멜번시청(Melbourne City)에 시건축사로 일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인 멜번시를 만들기 위해 우선 도시의 목표를 재정비하고, 이를 위한 10단계 계획의 진행 내용을 설명했다. 

 

멜번시 도시목표의 재정비
도시설계의 10단계 로드맵

    
두 강연 모두 도시설계가 도시라는 큰 스케일을 다루며 사람들의 삶에 그 중심을 두고 단계별 계획에 의해 현재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서울의 주거지, 특히 단독주택과 다가구와 다세대가 많은 주거지역에서 협소한 보차혼용의 도시구조가 변해야 걷기 좋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의견에도 크게 공감했다. 서울도 장기적 계획과 삶을 중심으로 한 도시설계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멋진 강연에 기립박수가 절로 나왔다. 

셋째 날은 한국 건축사와 교수들의 강연이 집중된 날로 오전과 오후 프로그램을 꽉 채웠다. 오전에는 ‘Global Architecture Exchange’라는 주제로 10명의 강연이 있었고, 그 중 한국의 민성진 건축사는 오래된 SKM 사옥이 도시와 자연에 변화한 과정과 결과들, M-Park Hub의 PC공법을 적용한 생산과 시공기간의 단축, 금강산 아난티의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캐나다 목재(Timber)를 적용한 구조와 재료의 설계와 시공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했다. 
오후에는 한국수자원 공사와 덴마크 대사관 주재로 ‘The K-way to Sustainable Cities’를 주제로 한 한국의 건축사와 교수들의 강연이 있었다. 발표자 중 한 명인 카이스트(KAIST)의 김영철 교수는 도시공간을 분석해 그린하우스 가스를 줄일 수 있게 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도시의 디자인 케이스를 소개하고, 도시와 기술과 건축의 협업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에서 소개된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공간분석은 실제 설계단계에서 범용화 되면 도시공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주요 강연은 이건섭 대한건축사협회 국제위원장이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진행한 네이버 사옥과 몽고의 마스터플랜과 공동주택설계에 대한 강연이었다. 지속가능한 설계와 국내 최초 로봇 친화 사무실인 네이버 제2사옥의 설계와 현재 사용에 대한 설명과 라이프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몽골의 마스터 플랜, 또 기후의 영향을 고려해 변화한 공동주택의 주동 배치에 대한 내용의 강연은 SDG 17을 적용한 설계 프로젝트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은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서울 공공건축의 변화과정과 이번 가을에 열릴 서울 비엔날레에 대해 발표했다. 

 

 

셋째 날 강연 모습


연구논문 발표에서는 서울시립대 이선영교수가 ‘Inclusive Aging in Place’를 주제로 세종시 케어 커뮤니티 계획 내용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걷기 편하며 쉽게 접근 가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웨어러블을 결합한 도시공간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 발표자들의 내용은 모두 심도 있고 새롭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참가자로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발표였다.

셋째 날의 강연이 모두 끝나고 저녁 6시부터 환송파티(Farewell Party)가 열렸다. 각국에서 온 도시와 건축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저녁식사를 하며 각자 스스로의 나라의 문화, 사회에 대한 얘기와 대회 중 각자 발표 또는 참석한 내용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과의 만남이 아직도 어색했다. 이들과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 기후, 음식에 대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필요한 시간이었다.

 


2023 UIA Heritage and Culture Identity 심포지엄


국제건축사연맹 워크 프로그램 헤리티지 및 문화정체성(UIA H & CI) 심포지엄은 ‘과거를 보존하고, 미래를 설계한다(Preserving the past, designing for the future)’라는 주제 하에 7월 3일 오후 1시 45분부터 두 시간 동안 벨라센터 B3 M5-6에서 열렸다. 코펜하겐 대회 이전에 몇 번에 걸친 온라인 회의가 있었고, 이집트의 세이머 헬미(Samer Helmy)의 주관으로 제출한 몇 작품들을 취합해서 작품집을 출간했다. 
2021~2023년 UIA H & I는 공동 디렉터, 모하마드 하비브-레자(Mohammad Habib-Reza, 방글라데시) 및 카심 맘바 오마르(Kassim Mwamba Omar, 케냐)와 39명의 각국 대표로 구성되어 있다. 조인숙 건축사는 2014~2021년까지는 공동 국제 디렉터였고, 이번 기간은 구성원으로서 활동했다. 모하마드는 참석하지 못했고, 카심의 주제 하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서울 대회나 바쿠 포럼 등에 비해서 적은 인원이 참석했으며, 청중은 거의 없었고 발표자 및 운영자 중심의 심포지엄이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1999년 베이징 대회 때 스타 건축사의 세션은 복도까지 청중이 넘쳤고, 알려지지 않은 분들의 세미나장은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텅텅 비어 있어서 어떤 건축사가 볼멘소리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 

 

Heritage and Culture Identity 심포지엄

 

이번 UIA H & CI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짧은 임기를 운영했다. “UIA 유산 및 문화 정체성 워크 프로그램은 건축 유산 보존 방법을 촉진하고 자연 재해로부터 기존 및 미래의 유산과 문화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도시 및 지속 가능한 개발, 재활, 개조 및 기존 사이트 보존에 대한 질문에 참여해 모범 사례에 대한 높은 국제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대한 실천으로서 연구 및 전문가를 조직한다. 연구는 정치와 건축이 협력해 워크프로그램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건축 유산에 대한 사례 연구를 개발하고, 전문가 조직의 역할로는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건축 유산의 보존 및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건축사들과 학생 간의 국제적인 대화를 하고자 한다.” 사실 임기가 너무 짧았고 그 기간 동안 소화하기 어려운 다양한 목표를 세웠다고 판단된다. 이 기간 중 괄목할 만한 일은 2023년 2월 20~22일에 개최됐던 세계유산협약(World Heritage Convention) 50주년 기념 컨퍼런스다. 주제는 ‘앞으로의 50년: 회복력, 인류애, 그리고 혁신의 원천으로서 세계유산(The Next 50:  World Heritage as a Source of Resilience, Humanity and Innovation)’이며 연례회의를 겸했다. 아쉬운 점은 회장단이 바뀔 때 커미션이나 워크프로그램 공동 디렉터가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어 내용이 이어지지 않고 단절되어 계속 기조가 바뀐다. 둘 중 한 사람은 유임하고 그 다음 임기 때 또 같은 방법으로 하면 내용을 연이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3 UIA World Congress 폐회식


넷째 날은 폐회식이 진행됐으며, 개최지 덴마크를 비롯한 인근 노르딕 국가연합의 적극적 활동으로 앞으로는 기존 건축물의 철거를 지양하고 기존 구조체를 적극 활용하는 건축, 미개발지(Greenfield)는 후손을 위해 남기자는 10개항의 ‘Copenhagen Lessons’를 선언하고 폐막했다.



전시와 파빌리온 (Exhibition and Pavilion)

 

전시장
FIKA 전시관과 서울관
LH 전시관


2023 UIA World Congress에는 강연뿐 아니라 각국의 도시와 건축, 그리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각 나라의 전시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각 나라마다 최근 건축에 대한 동향과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홍보할 수 있다. 한국은 FIKA 전시관, 서울관, LH 전시관 등 3개의 전시관이 설치되었다. 전시관 곳곳에는 친교와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카페가 있고, 옛날 사과상자 디자인의 카페 선반들은 최소의 제조 공정으로 만들어져 친환경적 이미지를 나타낸다. 불필요한 것에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지 않는 것도 친환경적 디자인의 하나의 방법으로 보인다.

2023 UIA World Congress의 파빌리온은 코펜하겐 도시 곳곳에 설치됐다. 대회장이 파빌리온들이 주로 위치한 코펜하겐 중심부와는 거리가 있어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날 둘러본 벽돌 전시관은 다양한 벽돌을 위한 프레임들이 전시돼 있다. 북유럽의 나라들은 주로 목재가 건축의 주재료로 사용된다고 생각했는데, 덴마크는 벽돌이 주된 건축재료 중 하나라고 한다. 다양한 벽돌을 만들기 위한 프레임은 벽돌을 적용한 외벽 디자인의 다양성으로 나타난다. 현재 국내에서도 다양한 색상과 시공방법으로 외벽디자인에 주로 벽돌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마어마한 벽돌의 다양성을 볼 수 있는 파빌리온이었다. 

 

파빌리온 : 코펜하겐 벽돌 전시(Architecture in Brick)

 


UIA 총회 (General Assembly)


폐회식 이후 다섯째 날부터 UIA총회가 시작됐다. 건축동향, 학술교류위주인 월드 콩글래서(World Congress)에 이어 속개된 UIA 총회 마지막 날의 하이라이트는 향후 3년간 UIA를 이끌어갈 회장단과 지역리더들의 선출이었다. 국제기구인 UIA는 전세계를 5개의 리젼(Region)으로 나누어 각 리젼별로 한 명씩의 부회장을 뽑아 지역의 의견을 대변하고, 각 지역에서는 4명씩의 지역이사(Council member)가 국제교류 진행을 맡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경합 끝에, 오랜 기간 유럽에서 활동한 스위스의 여성건축사 Regina Gonthier(기존 UIA 국제설계공모 의장)가 회장으로 선출됐고, 사무총장에는 마카오의 Rui Leão, 재무관에는 현직인 이집트의 Seif Allah Alnaga가 선출됐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 오세아니아 Region 4 지역이사 선출에서는 한국의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이 호주 Richard Kirk, 인도 Debatosh Sahu, 일본 George Kunihiro 와 더불어 당선됐다. 그리고 대한건축사협회에서는 이건섭 국제위원장이 대리이사(Alternative Council)로 국제교류에 참여하게 된다. 



코펜하겐의 건축물들


코펜하겐에 도착한 첫날 2023 UIA World Congress 전야제 행사 전 코펜하겐의 건축물들을 답사했다. 방문한 건물들에 대한 간단한 답사기도 요약 공유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코펜하겐의 기존 초등학교에 증축된 도서관이었다. 코펜하겐 커뮤니티의 중심은 초등학교, 도서관, 그리고 병원을 기초단위로 형성된다고 한다. 덴마크 교육은 이번대회의 주제인 ‘Leave No One Behind’처럼 우열반이 아닌 낙오자가 없는 교육을 지향한다. 그래서인지 공교육의 시작인 초등학교가 커뮤니티를 이루는 중심이고, 이곳은 오래된 초등학교에 도서관이 증축된 과거와 현재의 조화가 덴마크의 도시와 건축을 대표하고 있는 듯하다.

 

Mountain Dwellings, BIG
8 House, BIG
기존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증축한 건축물
VM Houses, BIG
8 House, BIG
The Silo, MVRDV


덴마크를 대표하는 아키텍트 비야케 잉겔스가 이끄는 BIG의 최근작들도 방문했다. 대표작인 ‘마운틴 드웰링(Mountain Dwellings)’은 직접 방문하기 전에는 수직동선과 주차장이 100% 이해되지 않았던 건축물이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주차장, 사선으로 된 엘리베이터, 길찾기(Way Finding)를 도와주는 층별 무지갯빛 공용공간 디자인이 마운틴 드웰링을 가능하게 했다. 덴마크는 산이 없어 산에 대한 동경이 있고, 이런 덴마크의 바람을 나타낸 산의 형상을 한 공동주택이 마운틴 드웰링이다. 외피는 일본 유명 사진가의 히말라야 산을 디지털 프린팅해 마무리했다고 한다. VM Houses는 단위세대의 몇 가지 유형에 발코니를 교차해 결합함으로써 다이내믹한 입면을 완성했을 뿐 아니라 원래 BIG의 의도대로 이웃 간 대화가 가능한 활성화된 커뮤니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8House, 공동주택에서 입체적 골목길과 함께 단독주택의 장점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잘 결합한 8자 형태의 집은 디테일은 심플하고 둔탁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BIG의 단순하고 명쾌한 디자인을 잘 보여준 결과물이었다. 덴마크의 많은 주택들은 VM Houses처럼 심플한 공동주택의 본체에 다양한 발코니 공간을 구축하면서 다양성을 드러내는 디자인이 많았다. 공동주택 디자인의 다양성은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다.
MVRDV의 ‘The Silos’는 기존 두개의 사일로를 재구축해 주거로 설계한 프로젝트로, 기존 도시에 필요 없는 구조물을 재활용한 건축디자인의 재탄생이라는 프로세스만으로도 흥미롭다. 형태만 봤을 때는 평범했지만, 기존의 오래된 두 개의 사일로 중앙은 공용공간으로, 외부는 확장해서 주거로 했다는 사실에 자세히 보게 된 건축물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2023 UIA World Congress에는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석정훈 회장을 비롯 윤희경 부회장, 오동희 전 국제위원장, 조인숙 APEC등록건축사위원장, 오영섭 감사, 이건섭 국제위원장, 임수현 국제위원회 총무 등이 참석했다. 

 

 

 

 

 

글. 이건섭·임수현·조인숙 Rhie, Gibson · Yim, Suhyun · Cho, In-Souk  대한건축사협회 국제위원회

 

 

이건섭  건축사 · (주)삼우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한건축사협회 국제위원장,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연세대 건축과와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삼성미술관,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0년대 중반에는 미국 Virginia Tech에서 교환교수로 건축역사 및 이론을 가르쳤다. 현재 삼우설계 상근자문역으로 근무 중이며 글로벌 프로젝트 다수를 담당해왔다. 지은 책으로 Naver에서 오늘의 책으로 선정된 『20세기 건축의 모험』이 있다.

gibson.rhie@samoo.com

 

 

 

임수현  건축사 · (주)와이 건축사사무소

 

대한건축사협회 국제위총무위원, 와이건축사사무소, 건축사
건국대학교와 영국 런던대학의 건축대학 바틀렛에서 건축을 공부하였다. 영국 HOK London과 한국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에서 건축 실무를 하고, 2018년 와이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였다. 한양대와 건국대에서 건축을 가르치고 있고, 공공건축과 친환경 건축분야를 중심으로 건축을 하고 있다.

yarchitects2018@gmail.com

 

 

 

조인숙  건축사 · 건축사사무소 다리건축

 

APEC등록건축사위원장이자 UIA H & CI 위원이며, 이코모스 국제 목조학술위원회 전문가(IIWC, Expert), 이코모스 국제 역사구조 분석 및 수리보존 학술위원회 전문가(ISCARSAH, Expert),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졸업(공학사) 및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를 수료(건축학 석사/건축학 박사)했다. 건축학 박사 논문(역사•이론 분야) ‘한국 불교 삼보사찰의 지속가능한 보전에 관한 연구’를 저술했으며, 독일 뮌헨대학교(LMU) 및 뮌헨공대(TUM)에서 교환장학생으로 수학했다.

choinsouk@naver.com

출처 - 2023 UIA 코펜하겐 세계건축대회 2023.9 (kiramonth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