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료실 ■/스크랩 - 세계의 건축가

세계의 건축가 -062.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Alejandro Aravena

 

1. 건축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알레한드로 가스톤 아라베나 모리(스페인어: Alejandro Gastón Aravena Mori, 1967년 6월 22일 ~ )는 칠레의 건축가이다. 엘레멘탈 S.A.(Elemental S.A.)의 전무이사를 역임했으며 2016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여겨지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생애

산티아고 출신인 아라베나는 1992년에 칠레 교황청 가톨릭 대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에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건설 회사를 설립했다. 아라베나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초빙 교수로 근무하는 한편 칠레 교황청 가톨릭 대학교에서 건축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아라베나가 설계한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칠레 교황청 가톨릭 대학교의 건축학과 및 교직원의 워크숍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시암 타워가 있다.

2006년에는 사회적 관심사를 가진 칠레의 수익 회사인 엘레멘탈 S.A.(Elemental S.A.)의 전무이사로 임명되었으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2015년 7월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로부터 건축전 담당국장으로 임명되었고 2016년 베네치아 국제건축전시회의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라베나의 건축 철학은 일정 부분을 건축가가 짓고 나머지를 입주하는 사람들이 채워나가자는 인도주의적인 건축 철학이다. 즉 돈이 없는 서민이 모두 다 완성된 집을 산다면 이에 대한 비용과 부담은 매우 클 것이다. 그러나 뼈대를 비롯한 기초가 되는 건물의 일부만 먼저 만들어 싸게 집을 사고 나머지 영역은 살아가면서 천천히 돈을 벌어 나가면서 지으면 된다는 것이다.

외부 링크

  위키미디어 공용에 관련된
미디어 분류가 있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  2016년 프리츠커상 칠레의 ‘사회참여’ 건축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입력 : 2016.01.15 08:58 
배문규 기자
 
 

올해 ‘프리츠커 건축상’은 칠레 건축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48)가 받았다.

하야트재단의 톰 프리츠커(▶The Pritzker Architecture Prize)는 14일(현지시간) “심사위원단은 무엇이 진정으로 훌륭한 디자인인가에 대해 우리의 이해를 깊게 한 건축가를 선정했다”면서 “알레한드로 아라베나의 작업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주고, 자연 재해의 영향을 완화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감소하고, 안락한 공적 공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과 영감으로 그는 건축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최고로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아라베나는 칠레 건축가로서는 최초, 남미 건축가로는 4번째로 상을 받았으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 중 한 명이다.

리처드 로저스 등 8명의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아라베나는 ‘사회 참여적 건축 운동’의 부활을 상징한다. 특히 주택 문제 해결과 모두를 위하는 도시환경 건설에 오랜 시간 노력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단은 아라베나 본인이 “좋은 집의 절반”(half of a good house)라고 부르는 ‘저가 주택에 대한 혁신적 접근’을 높이 평가했다. 아라베나는 정부 보조금을 활용해 저소득층을 위한 기본 주택을 지으면서 거주자들이 나중에 손쉽게 증축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두는 설계를 고안했다. 그는 “좋은 건축은 머리를 써야 가능하다. 벽돌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건축사무소 ‘엘리멘탈’(ELEMENTAL)를 운영하고 있는 아라베나는 주택 외에도 모교 폰티피카 가톨릭대학교의 여러 건물을 설계했으며, 이들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건물들은 지역 기후에 창의적으로 대응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중국 상하이 사무소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세인트 에드워즈 대학 기숙사 등을 설계했다. 그는 2010년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당한 칠레 도시 재건 프로젝트에서 주도적 역할도 했다.

 

프리츠커 건축상은 세계적 호텔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미국 시카고 부호 프리츠커 가문이 “인류와 건축 환경에 일관적이고 의미있는 기여를 한 생존 건축가를 기린다”는 취지로 1979년 제정했으며,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린다. 아라베나는 상금 10만달러와 청동 메달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4월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Photo by Cristobal Palma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Mathematics School,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 Photo by Tadeuz Jalocha

Mathematics School, 1999,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 Photo by Tadeuz Jalocha

1+2=1

“수학자는 커피를 방정식으로 바꾸는 기계다” 우리가 농담으로 여기는 이 표현은 지식이 생산되는 어떤 차원을 보여준다. ‘사람들의 우연한 만남’ 말이다. 우리는 커피룸 옆에서, 통로가 디자인적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람들이 개인적인 작업 공간으로 사라지기 전 타인을 만나는 순간인 것이다. 우리는 이미 서있는 두 건물 사이에 새 건물을 짓기로 결정했고, 처음보다 작업할 일이 크게 줄었다.

Medical School, 2004,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 Photo by Roland Halbe

Medical School, 2004,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 Photo by Roland Halbe

우리는 아주 밀집된 공간에 세미나실부터 강당까지 모든 종류의 교실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밖으로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높은 곳으로 나가는 것뿐이었다. 수많은 학생들이 있게되는 고층부를 어떻게 할 지도 문제였다. 우리는 뜰을 각각 층에 접하도록 했다. 건물은 수직 회랑이 됐다.

Architecture School, 2004,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 Photo by Martin Bravo

우리는 1990년대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우리는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고, 이 역사적인 건물에 보다 중립적인 볼륨을 줄 수 있도록 건물을 감싸기로 했다. 시간과 비용 문제 때문에 칠레의 과일포장회사를 조사했다. 거기서 스티로폼과 함께 넣는다면 저항력과 평활도를 얻을 수 있는 아연판을 발견했다. 저렴하고, 엄청나게 가벼웠으며, 설치도 한 번에 끝낼 수 있었다.

Siamese Towers, 2005, San Joaquin Campus,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University classrooms and offices | Photo by Cristobal Palma

Siamese Towers, 2005, San Joaquin Campus,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University classrooms and offices | Photo by Cristobal Palma

Siamese Towers, 2005, San Joaquin Campus,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University classrooms and offices | Sketch by Alejandro Aravena

우리는 유리건물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유리는 산티아고의 기후에 아주 맞지 않는다. 비, 공해, 노후화에 맞서는 훌륭한 소재이긴 하지만 온실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에너지효율을 갖춘 또다른 건물을 세우고 그 사이로 바람이 통하게 했다. 뜨거운 공기의 대류는 수직 바람을 일으키고, 빌딩의 “굴곡”(waists)에 의해 가속화된다.(벤투리 효과) 두번째 빌딩 안에 원치않는 열이 닿기 전에 제거된다.

UC Innovation Center - Anacleto Angelini, 2014, San Joaquin Campus,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 Photo by Nina Vidic

UC Innovation Center - Anacleto Angelini, 2014, San Joaquin Campus,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 Photo by Nina Vidic

UC Innovation Center - Anacleto Angelini, 2014, San Joaquin Campus,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 Photo by Felipe Diaz

UC Innovation Center -Anacleto Angelini, 2014, San Joaquin Campus,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Santiago, Chile | Photo by James Florio

혁신과 지식생산은 사람들 사이의 만남을 통해 커지기 때문에 개방성이 건축에 요구된다. 다른 측면에선 개발과 발명은 보호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안, 폐쇄성과 분리가 건축에 요구된다. 우리는 외부를 향해선 막혀있고, 산티아고의 날씨에 적합한 건물을 제안했다. 건물 외부 구조와 수직통로는 전형적인 커튼월 건물의 외관을 뒤집고, 사각 형태로 된 특정한 개방성에 집중하도록 한다.

Quinta Monroy Housing

Quinta Monroy Housing, 2004, Iquique, Chile | Photos by Cristobal Palma - Top: An example of middle-class standard achieved by the residents themselves. Bottom: An example of “half of a good house” financed with public money.

Quinta Monroy Housing, 2004, Iquique, Chile | Photos by Cristobal Palma - Left: “Half of a good house” financed with public money. Right: Middle-class standard achieved by the residents themselves.

Quinta Monroy Housing, 2004, Iquique, Chile
Top: Photo by Ludovic Dusuzean - Interior of a “good house” financed with public money. Bottom: Photo by Tadeuz Jalocha - Middle-class standard achieved by the residents themselves.

30년된 낡은 슬럼에 거주하는 100여가구를 수용해야 했다. 전체 5000㎡ 공간에 36㎡ 크기의 집들을 보조금 7500달러로 세워야 했는데, 보통 공공지원주택에 사용되는 비용의 세 배 정도 금액이었다. 목표는 가족들의 사회적 경제적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도시 주변부로 밀려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또한 가정들이 끊임없이 공공지원주택 거주자라는 비난을 받지 않고 중산층 수준의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원했다. 시장의 해법으로는 방정식을 풀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유형론(typology)을 떠올렸다. 건물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집을 짓기 어려운 가족들에게 “절반짜리 집”(half a house)를 제공하고, “집을 완성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했다. 수년 뒤, 부동산 가치는 세 배로 뛰었지만 모든 가족들이 살던 곳에 머무르며 집을 개량할 수 있었다.

St. Edward’s University Dorms

St. Edward’s University Dorms, 2008, Austin, Texas, USA | Photo by Cristobal Palma

St. Edward’s University Dorms, 2008, Austin, Texas, USA | Photo by Cristobal Palma

St. Edward’s University Dorms, 2008, Austin, Texas, USA | Photo by Cristobal Palma

좁은 공간에 300인을 수용하고, 사회적 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기숙사를 설계해야 했다. 우리는 지상층은 공공시설을 활성화하는 주춧돌을 놓는다고 생각했다. 사회적 공간은 건물 볼륨의 안쪽을 깍아내 건물 둘레에 도드라지게 표현했는데, 파사드(전면)에 선형을 늘려가며 내부에 자연광을 들이고 시야를 확보했다. 외장은 험한 외부환경을 견딜 수 있는 단단하고 거친 바깥부터 부드럽고 섬세한 안쪽으로 이어지게 했다.

Post-Tsunami Sustainable Reconstruction Plan of Constitucion

Post-Tsunami Sustainable Reconstruction Plan of Constitucion, 2010 - ongoing, Constitucion, Chile
| Image by ELEMENTAL

Post-Tsunami Sustainable Reconstruction Plan of Constitucion, 2010 - ongoing, Constitucion, Chile | Image by ELEMENTAL

Post-Tsunami Sustainable Reconstruction Plan of Constitucion, 2010 - ongoing, Constitucion, Chile | Images by ELEMENTAL

Post-Tsunami Sustainable Reconstruction Plan of Constitucion, 2010 - ongoing, Constitucion, Chile
Photos by ELEMENTAL

2010년 2월27일 칠레는 규모 8.8의 지진과 쓰나미에 강타당했다. 우리는 대재앙에 3가지 시간 척도를 따라 대응했다. 1일, 10일, 100일이다.

1일 - 배수: 우리는 사람들이 물을 사용하도록 하고 싶었다. 물을 옮기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에 굴리는 것을 제안했다. 유튜브와 문자메시지로 전송된 아이디어는 타이어 안에 플라스틱병을 넣어 굴리고, 용량을 늘려가며 아이들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0일 - 기본적인 주거: 상황이 급박해서 행동도 빨라야 했다. 하지만 위급 상황에선 일회용 해법에 의존하기 쉽다. 우리는 재건축을 확실히 할 수 있는 틀을 제안했다. 피난처는 더 나은 임시거주지를 위한 일종의 보증금이 되도록 하고, 또한 쉽게 재건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이 가져온 일부 자재들은 이미 그들이 쓰던 것이었다.

100일 - 콘스티투시온, 지속적인 복원을 위한 계획: 칠레는 지진 대응은 잘 되어있었지만, 쓰나미에는 무방비였다. 우리는 콘스티투시온 재건축 총괄 계획을 맡았다. 그리고 모든 계획을 짜는데 100일의 시간을 받았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묻는데서 시작했다. 참여형 설계 과정을 통해 그들의 불만과 장래 도시에 대한 꿈을 들었다. 그들은 “공공 공간의 부족을 채우고 강에 모두가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좁은 해안 국가인 칠레는 위험지역이라고 해서 그저 버려둘 수는 없었다. 인프라스트럭쳐는 물의 힘에 맞서는 데 쓸모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우리는 3중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경보태세와 15분 내에 산비탈의 안전지대로 사람들이 피신하는 계획을 갖췄다. 다음으로 해안가의 숲이 쓰나미의 파도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파도와 충분히 부딪혀 힘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저지대에 접이식 울타리가 있는 건물지대를 만들었다. 도시와 바다 사이에 숲을 두면서 우리는 지리적 위협에 지리적 해답으로 대응했다.

Villa Verde Housing

Villa Verde Housing, 2013, Constitucion, Chile | Photos by ELEMENTAL - Top: “Half of a good house” development, financed with public money. Bottom: Middle-class standard achieved by the residents themselves.

Villa Verde Housing, 2013, Constitucion, Chile | Photos by ELEMENTAL - Top: “Half of a good house” development, financed with public money. Bottom: Middle-class standard achieved by the residents themselves.

아라우코 포레스트 컴퍼니는 칠레의 주택 정책과 연계해 회사 직원들과 도급업자들을 위한 집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했다. 처음으로 수준 높은 주택정책을 고려한 작업을 했다. 다양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다시 이전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작업처럼 ‘늘어나는 집의 원칙’을 적용했다. 다만 높은 요구 기준에 따라서 집들이 57㎡에 세워져 85㎡까지 넓어질 수 있도록 했다.

Constitucion Cultural Center

Constitucion Seaside Promenade, 2014, Constitucion, Chile | Photo by Felipe Diaz

Constitucion Seaside Promenade, 2014, Constitucion, Chile | Photo by Felipe Diaz

칠레 대지진 피해를 입은 콘스티투시온의 쓰나미 이후 지속가능한 복원 계획(Post-Tsunami Sustainable Reconstruction Plan·PRES)의 일환으로 마울레강의 초입에서 마구엘리네스항구까지 이어지는 해변에 조망지점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했다. 거대한 바위가 보여주는 자연유산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플랫폼은 4.5㎞의 자전거 도로로 연결된다.

Novartis Office Building

Novartis Office Building, 2015 (under construction), Shanghai, China | Photo by ELEMENTAL

Novartis Office Building, 2015 (under construction), Shanghai, China | Photo by Samuel Born

중국 상하이 노바티스 캠퍼스의 오피스빌딩은 지식 창조를 위한 공간을 추구한다. 사무 공간은 개인, 집단, 공식, 비공식 등 다양한 방식의 업무를 수용하며, 이용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늘리도록 설계했다. 메타세콰이어숲에 둘러싸인 지상층에는 피트니스 시설을 들였으며, 다양한 캠퍼스 입주자들이 만나는 공적 공간이 된다. 건물 외부는 이 지역 기후에 맞춰 재생벽돌로 동·서·남측에 견고한 파사드를 만들었다. 열려있는 북쪽 파사드는 간접광이 내부의 오픈스페이스에 비추도록 한다.

 

Left to right: Alejandro Aravena, Claudio Tapia, Gonzalo Arteaga (partner), Paula Livingstone working on the Calama Peri Urban Park, 2013, Santiago, Chile | Photo by ELEMENTAL

ELEMENTAL models of carved local pine, on blocks of wood from which the next models will be made, 2015, Santiago, Chile | Photo by ELEMENTAL

2001년부터 알레한드로 아라베나는 칠레 산티아고의 건축사무소 엘리멘탈의 총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think tank’라는 표현에 반하는 “Do Tank”를 표방하고 있다. 엘리멘탈은 주거, 공적 공간, 인프라스트럭처, 교통 등 공익이나 사회문제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제까지 저렴한 공공지원주택 2500유닛을 설계했다. 엘리멘탈의 특징은 건축가의 설계 과정이 대중, 최종이용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는 점이다.

아라베나는 수상자로 선정된 뒤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뒤돌아보면, 깊은 감사를 하게된다. 혼자 이룬 것은 없다. 건축은 공동 작업이다. 거대한 다양성이 뛰노는 형태를 만드는데 기여한 모든 사람들을 떠올리며 감사한다. 이제 미래를 보며 자유를 고대한다. 이번 수상을 모멘텀 삼아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며, 새로운 행동 영역으로 나아가겠다. 이러한 정점 이후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이제 우리의 계획은 계획을 갖지 않는 것, 불확실성에 마주하는 것, 예상밖의 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끝으로 현재를 보며, 우리는 그저 압도되고, 황홀하며, 행복할 뿐이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며 축하하고 싶다”

 

프로젝트설명 : Alejandro Aravena

 

 

 

 

 

 

 

 

 

 

3. 공동체를 위한 건축, 사회적 건축가 

 

2023.02.06. 14:18613 읽음

 

알레한드로 아라베나(Alejandro Aravena)

공동체와 함께 만든 건축, 사회적 건축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Alejandro Aravena)는 1967년 6월 22일 칠레에서 태어났다. 그는 2016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의 건축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혁신적인데 그가 바라보는 사회적 건축 접근 방법이 상당히 실험적이었으나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공동체'가 어떻게 하면, 더욱 더 활기찬 공동체가 될지, 어떻게 하면 그들의 삶이 개선될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점을 가지고 건축적 접근을했다. 여타 건축가들과 조금은 다르게 사이트에 대한 조사와 자신의 형태적인 철학에대한 접근 보다 '공동체'를 위해서 고민했다는 점이 그의 건축에 있어서 가장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그는 2003년 30년된 빈민촌에서 100세대의 노후 주택을 재건하는 프로젝트인 '킨타 몬로이(Quinta Monroy)'가 가장 대표되는 작품이자 이를 통해 프리츠커 상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
킨타 몬로이(Quinta Monroy)

킨타 몬로이의 목표는 간단했다. 그는 '저예산' '주거환경' 이 두가지의 목표와 함께 지속가능한 '공동체'형성을 위한 설계를 했다. 특히 킨타 몬로이(Quinta Monroy)에서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주거민들의 삶을 더욱 더 활기차게 만들었다는 점은 인간이 채우기위한 '욕구'를 이끌어 '활기'를 찾게 만들었다.

킨타 몬로이(Quinta Monroy)

그의 1/2의 건축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인간의 '채움'에대한 욕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냈다. 그저 빈민가인 그 곳에 단지 집을 1/2만 설계해준 것이다. 그러나 그저 설계만 해준 것은 아닌 것이고 개발가능하게 증축가능하게 설계했다는 점이다. '1'이라는 채움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1/2만의 공간을 건축하여 그 부분을 채우게 함으로써 빈민가 사람들이 삶을 '안주'하는 것이 아닌 삶의 '활기'를 불어넣게 만든 것이 그의 선택이었다.

킨타 몬로이(Quinta Monroy)의 '1/2'가 '1'이 된 모습

이러한 1/2 = 반쪽의 좋은 집은 결국 '1'로 확장되어, 공동체가 더욱 활기찬 네트워크로 발전되게 만들었다. 빈민가에 살더라도 삶의 공간이 활기찬 '1'의 공간이 됨으로써 그들의 삶이 달라지게 된 것이다.

채움과 공백
UC 혁신센터(Centro de Innovación UC)

 

알레한드로 아라베나의 또 다른 작품인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서도 그의 사회적인 고민과 함께 '채움'에대한 생각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 건축주는 '현대적인 외관'에 대한 혁신 센터여서 전면 '유리'라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이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 소비와 더불어 칠레의 기후적인 상황에서도 맞지않았다.

UC 혁신센터(Centro de Innovación UC)

이에 그는 전체적인 거대한 콘크리트 매스 덩어리로 이루어진 특이한 형태를 선택했는데, 이는 비움과 채움 그리고 보이드와 솔리드의 만남을 표현했다. 또한 칠레의 환경적인 영향을 조절하기 위해서 특정 공간에서는 발코니가 깊은 오목한 창문의 보이드 공간을 특정 공간에서는 매스가 튀어나오는 솔리드 공간을 형성했다.

UC 혁신센터(Centro de Innovación UC)
 
공동체의 개선을 위한 단순한 1/2이란 아이디어

그는 사회, 환경, 도시, 경제 모든 관점에서의 상황을 고려하며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가장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아이디어로 건축을 표현했다. 이는 분명히 누군가에게는 단순하고 바보같고 쉬운 아이디어 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건축은 결과적으로 칠레 빈민가의 공간을 '활기'있게 만들었으며 성공적인 프로젝트였고, 2016년 결국 명예로운 상인 '프리츠커 상'까지 수상했다.

'1/2 = 반쪽 짜리 집'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가 추구한 철학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 지역주의에 대한 건축적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당신에게 알려주는 건축 : 네이버 포스트

ArchiMuseum님의 시리즈

m.post.naver.com

 

 

 

 

 

 

 

 

 

 

 

4.  World-Famous Architect_지역 사회 참여와 지속 가능한 설계를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건축 알레한드로 아라베나의 작품 TOP10

 ARCHIHOLIC  2023. 3. 21. 9:44
 

알레한드로 아라베나(Alejandro Aravena)

2016년 프리츠커 상 수상자 알레한드로 아라베나는 저명한 칠레 건축가이자 도시 디자이너로 건축에 대한 혁신적이고 사회적 의식이 있는 접근 방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7년 6월 22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알레한드로 아라베나는 지역 사회 참여와 지속 가능한 설계를 우선시하는 저렴한 주택 설루션 설계에 중점을 두어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그의 작업은 종종 도시 계획, 사회 주택 및 공공 공간 디자인의 요소를 통합하여 빈곤, 불평등 및 환경 악화와 같은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전체론적 설루션을 제시하였다.

퀸타 몬로이 하우징(Quinta Monroy Housing), 2003, 칠레, 사회주택

퀀타 몬로이 주택 프로젝트는 알레한드로 아라베나와 그의 건축 회사인 Elemental이 설계한 칠레 Iquique에 있는 Elemental의 "증분 주택"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 주택 개발로 2005년에 완공된 이 프로젝트는 부지의 비공식 정착지에서 불안정한 환경에서 살아온 가족을 위해 지어진 93채의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 주택에 야외 공간과 커뮤니티 센터 및 녹지 공간과 같은 공유 편의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 사이에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조립식 및 현지 건축 자재를 조합하여 제한된 예산으로 건설되었으며, 주민들의 생활 조건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다.

© Cristobal Palma / Estudio Palma

엘리멘탈 몬테레이 하우징(Elemental Monterrey Housing), 2010, 멕시코 몬테레이, 사회주택

기본적인 엘리멘탈 몬테레이 주택 프로젝트는 저소득 가정을 위한 70채의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자인 접근 방식은 가족의 필요와 재정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기본 핵심 단위를 가족에게 제공하는 "하프 하우스" 개념을 기반으로 하였다. 각 유닛은 1층에 주방, 거실, 욕실, 위층에 침실이 있는 콤팩트한 2층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용 효율적인 재료와 건축 방법은 설계의 또 다른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유닛을 효율적으로 조립하고 분해할 수 있는 모듈식 건설 시스템을 사용하여 건설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 Ramiro Ramirez

샴 타워(Siamese Towers), 2003, 칠레 산티아고, 대학 건물

샴 타워는 산티아고에 위치한 한 쌍의 고층 빌딩으로 타워는 21층 높이이며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는 중앙 코어로 연결되어 있다. 타워의 설계에는 추가 생활 공간과 신선한 공기 및 햇빛을 위한 일련의 야외 테라스가 포함되어 있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샴 타워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과 관개를 위한 빗물 수집 시스템을 포함하여 몇 가지 지속 가능한 기능과 철골 빔과 유리 패널 격자로 구성된 독특한 외관이 있어 건물에 들어오는 햇빛의 양을 조절하는 차양 역할을 한다.

 

© Cristobal Palma

빌라 베르데 하우징(Villa Verde Housing), 2010, 칠레 콘스티투시온, 사회주택

2013년에 완공된 이 프로젝트는 2010년 지진과 쓰나미로 집을 잃은 가족을 위한 484채의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빌라 베르데 하우징의 설계는 Elemental의 "증분 주택"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가족의 필요와 재정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기본 핵심 단위를 제공한다. 중앙 안뜰 주위에 클러스터로 배치되어 커뮤니티 감각을 생성하고 거주자 간의 사회적 상호 작용을 촉진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또한 태양열 온수 시스템과 관개를 위한 빗물 수집 시스템을 포함하여 몇 가지 지속 가능한 기능을 갖고 있으며,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프로젝트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조달한 재료와 노동력의 사용은 디자인에서 또 다른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 Suyin Chia

혁신 센터 UC – Anacleto Angelini(Innovation Center UC – Anacleto Angelini), 2014, 칠레 산티아고, 대학교

혁신 센터 UC – Anacleto Angelini는 산티아고에 있는 칠레 교황청 가톨릭 대학교 캠퍼스에 위치한 건물로 이 프로젝트는 강의실, 실험실, 사무실 및 공공장소를 포함한 대학의 다양한 시설을 수용하는 다기능 건물이다. 건물의 가장 혁신적인 기능 중 하나는 조립식 콘크리트 패널 시스템을 사용하여 신속한 시공과 폐기물 감소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패널에는 일련의 슬롯과 구멍이 있어 창과 문의 배치에 유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단열도 제공한다.

© Nico Saieh

UC 산티아고 수학 학부(UC Faculty of Mathematics, Santiago), 1998-1999, 칠레 산티아고, 대학교

School of Mathematics UC는 산티아고에 있는 Pontifical Catholic University of Chile의 캠퍼스에 위치한 건물로 건물은 2018년에 완공되었으며 대학 수학과의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School of Mathematics UC는 그늘과 환기를 제공하여 에어컨의 필요성을 줄이는 목재 격자 외관을 포함하여 몇 가지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파사드에 사용된 목재를 포함하여 현지에서 공급된 재료의 사용은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건물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디자인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 Tadeuz Jalocha

헌법 문화 센터(Constitución Cultural Cente), 2015, 칠레 콘스티투시온, 문화원

헌법 문화 센터는 지역 사회를 위한 문화 허브이자 2010년 지진과 쓰나미 이후 도시의 회복력을 상징하는 역할을 한다. 파사드에 사용된 목재를 포함하여 현지에서 공급된 재료의 사용은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건물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디자인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 Felipe Diaz Contardo

세인트 에드워드 대학 기숙사(St. Edward’s University Dormitories), 2008, 텍사스 오스틴, 학생 기숙사

세인트 에드워드 대학 기숙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사립 가톨릭 대학교로 기숙사와 식당은 총 300개의 침대가 있는 4층 학생 기숙사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의 레이아웃은 각 층이 더 작은 생활 공간으로 나누어지는 "마이크로 동네"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각 거실에는 공용 주방, 거실 및 학습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지던스와 다이닝 홀의 가장 독특한 측면 중 하나는 다진 흙벽을 사용하여 자연 단열을 제공하고 건물에 독특한 외관을 부여하는 건물의 외벽을 만들었다.

© Cristobal Palma

바이센테니얼 어린이 공원(Bicentennial Children’s Park), 2012, 칠레 산티아고, 공원

바이센테니얼 어린이 공원은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공공 공원으로 이 공원은 2012년에 완공되었으며 어린이들이 놀고 탐험할 수 있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설계되었다. 바이센테니얼 어린이 공원의 디자인은 단순하고 효율적인 디자인 전략을 사용하여 기능적인 공간을 만든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이 공원은 중앙 광장 주변에 배치된 일련의 상호 연결된 파빌리온과 놀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파빌리온은 유연하고 적응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커뮤니티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활동과 용도를 허용하며, 디자인은 또한 휠체어 경사로, 낮은 벽 및 둥근 모서리와 같은 기능으로 접근성과 안전을 우선시하도록 디자인되었다.

© Cristobal Palma

제15회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15th Venice Architecture Biennale)

2016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위한 알레한드로 아라베나는 비엔날레의 주요 전시를 큐레이팅 했으며 주택, 빈곤 및 자원 접근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건축가, 기획자, 디자이너가 기능적인 건물과 도시 공간을 만들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었으며, 비엔날레 건축 2016의 오프닝 홀은 이전 비엔날레에서 발생한 100톤의 폐기물로 지어졌다. 이 설치물은 건축가가 가장 중요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도록 장려하려는 행사의 주제와 일치하는 매력적인 전시회 입구였다.

© James Moll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