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료실 ■/스크랩 - 세계의 건축가

세계의 건축가 -064. 반 시게루 Ban Shigeru

 

 

1.  건축가 반 시게루

 

출생
1957. 8. 5, 일본 도쿄

요약 일본의 건축가.

반은 1980년에 서던캘리포니아건축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건축가인 존 헤지두크를 사사하고자 뉴욕시티의 쿠퍼유니언미술학교로 옮겼다. 반은 1984년에 건축학 학위를 받았고, 이듬해 자신의 건축사무소를 차렸다. 1994년에는 르완다 난민을 위해 종이로 만든 수용시설을 지을 것을 국제연합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Office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UNHCR)를 상대로 제안하기도 했으며, 1995년부터는 UNHCR의 고문이 되었다.

1995년 일본 고베[神戶] 지역에 지진이 일어나자 그는 고베 시의 한 구역에 폐허가 된 한 로마 가톨릭 교회 자리에 속칭 '종이 돔'이라는 가건물을 세우고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종이관 주택들을 지었다. 반은 지진으로 붕괴된 교회 자리에 질기고 환경친화적인 재생종이를 건자재로 사용해 종이돔을 지었다. 그는 1985~86년에 패션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의 전시장을 비롯해 여러 건물을 지을 때에도 종이관을 이용한 바 있었다.

캔버스 천으로 만든 돔을 특징으로 하는 직사각형의 교회 안에는 길이 5m, 지름 33㎝, 두께 15㎝의 종이관 58개가 타원형으로 배열되었다. 반은 쉽게 짓고 쉽게 허물 수 있도록, 그리고 임시시설로서의 임무가 끝나면 해체해 르완다 같은 곳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건물을 설계했다. 일본건축협회는 반이 깊은 인간애를 바탕으로 건축가의 사명감을 보여주었다는 찬사와 함께 그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반 시게루는 세계건축 베스트 하우스 상(2002), 프랑스 건축 아카데미 금상(2004), 아놀드 브루너 기념상 세계건축상(2005), 토머스 제퍼슨 건축상(2005) 등을 수상하며 환경친화적인 건축가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밖에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벌거벗은 집 Naked House〉(2000), 〈하노버 국제 박람회 일본관〉(2002), 컨테이너를 연결해서 만든 이동식 건축물인 〈노마딕 미술관 Nomadic Museum〉 등이 있다.

출처

 

 

 

 

 

 

 

 

2.   [효효 아키텍트-75] 공간의 주인공 인간을 재발견한 건축가 반 시게루



[효효 아키텍트-75] 공간의 주인공 인간을 재발견한 건축가 반 시게루


매일경제  2021.02.26


[효효 아키텍트-75] 반 시게루(Ban Shigeru. 1957~ ) 건축은 가벼운 질감과 비전통적인 구획, 끊임없는 실험성이 특징이다. 반 시게루에게 대학입시 준비를 위한 야간 학교는 인생이 결정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뉴욕의 쿠퍼 유니언 건축대학장인 종이 건축가(paper architect) 존 헤이덕(John Hejduk, 1929~2000)을 알게 되었다.

반 시게루는 미국 남캘리포니아 건축연구소(SCI-Arc)를 거쳐 쿠퍼 유니온을 졸업했다. 그 사이 이미 글로벌 건축가 반열에 오른 이소자키 아라타(1931~ ) 도쿄 사무소에서 1년의 실무 과정을 거쳤다. 반은 1985년 도쿄에 건축사무소를 설립하였고, 1986년 큐레이터로서 알바르 알토(Alvar Aalto) 전시에 예산 문제로 나무 대신 종이를 사용하면서 미학적 의미를 갖춘 건축재로서의 종이의 잠재력을 알았다.



반 시게루 작 '커튼월 하우스'(1995년, 일본)/ 사진=히라이 히로유키



일본 나고야 디자인 엑스포의 종이 정자(1989)는 처음으로 종이 튜브(紙管·paper tube) 48개를 구조적으로 이용해 적용했다. 튜브는 직경 325㎜, 두께 15㎜, 높이 4m이며 파라핀 물-가공으로 방수 가공해 둥근 기초 위에 세워졌다. 구조가 제거되고 난 후에 페이퍼 튜브를 분석한 결과 6개월간 바람과 비를 맞았으나 아교의 경화와 자외선에 적당히 노출된 것이 오히려 튜브의 내압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1993년 종이 튜브는 건물기준 강령 38조에 따른 일본 건설부의 영구적 건축구조물을 위한 건축재료의 적절성을 판정하는 건축재 인증을 받는다.

반 시게루는 재난 건축의 대명사로 통한다. 1994년 아프리카 르완다 내전 때 난민을 위한 종이 튜브 임시 주택을 만들었고, 1995년 일본 고베 강진 발생 당시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임시 주거를 지었다. 고베 종이 주택은 상부의 힘을 받는 기초는 맥주 상자로 이루어져 있고 벽은 직경 106㎜의 튜브 위에 지붕에 사용되는 4㎜의 튜브가 설치됐다. 집 사이 1.8m의 공간은 공동구역, 절연을 위해 종이튜브 벽 사이에 방수 스펀지 테이프가 끼워졌다. 52㎡ 1가구를 짓기 위한 재료 비용은 2000달러 이하다.

이후 터키 이즈미트 지진, 인도 비즈 지진 때도 손을 놓지 않았다. 반 시게루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UN난민기구(UNHCR)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종이를 단단하게 압착해 만든 '종이 튜브' 또는 '종이관'으로 만든 임시 주택은 내구성·경제성 모두 뛰어나다.



재질이 안정적이고 견고하다. 콘크리트나 목재보다 가벼운 대신 구조재로서의 충분한 강도를 갖춰 수송 및 가공이 용이하다. 전문가에 크게 의존할 필요도 없다. 값이 저렴하고 누구든지 쉽게 조립할 수 있다. 단열 성능이 뛰어나 여름과 겨울 날씨를 버텨낼 수 있다. 가공이 간편하여 건축 외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반시게루는 1999년 독일 하노버 엑스포 일본 전시관을 설계하면서 파리의 앤틱숍에서 발견한 중국 전통 모자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독일 건축가 프라이 오토(Frei Otto, 1925~2015)와 함께 그리드 셸(gridshell)의 종이 튜브 디자인을 구상했다. 처음 모자를 봤을 때, 이차원적으로 쉽게 휘어지는 목재(집성재)를 사용한 격자형태 구조를 만들어 지붕을 건물 위에 직접 얹는 형태를 생각했다. 목재는 인장재이자 압축재로도 활용될 수 있기에, 프라이 오토의 커튼형 메시 구조뿐 아니라 압축형 외관을 구현할 다양한 목재구조를 개발하고 연구했다.

반 시게루의 '페이퍼 프로젝트'는 사회적 건축 모델이 되었다. 2014년에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종이 등 혁신적 재료 사용과 인도주의적 노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스승인 이소자키 아라타보다 5년 먼저 수상했다.



반 시게루 작 '골판지 대성당'(2013년, 뉴질랜드)/사진=Stephen Goodenough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네이키드 하우스(Naked House, 2000)는 바깥 벽은 흙으로, 안은 목재를 사용하면서도 플라스틱과 아크릴까지 재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틸의 실루엣이 바깥으로 스며나온다. 내부에서 보면 지붕과 내벽을 지탱해주는 빗금 형태의 스틸이 꿰맨 흔적 같아서 병원처럼 차갑게 느껴진다.



반 시게루 작 '네이키드 하우스'(2000년, 일본)/사진=히라이 히로유키



주택 주변의 비닐하우스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 불투명한 외벽은 자연광이 실내로 들어오기 위한 장치이며, 외벽이 없는 느낌을 주기 위한 인테리어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이질적인 재료를 혼합하며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동시에 공간 안에 비추는 빛의 퀄리티까지 섬세하게 조율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미국 뉴욕의 노메딕(NOMADIC) 박물관(2005)은 그레고리 콜버트의 대규모 사진전이 열린 임시 미술관이다. 페이퍼 튜브와 148개의 수송 컨테이너가 사용됐다. 미술관은 세로 20m이고 가로 205m이며 면적은 4500㎡이다. 4층 높이로 쌓아올린 컨테이너는 내력벽으로, 종이 기둥은 지붕을 지지하도록 디자인됐다. 종이 기둥은 이전 것을 사용하되 컨테이너는 다음 전시 장소에서 조달하도록 하였다.



이 미술관은 건축에 대한 패러다임을 확장한 의미가 있다. 148개의 운송용 컨테이너 박스를 205m 길이로 2열로 평평하게 세우고 4층 높이로 쌓은 것으로 상단에 정삼각형 지붕 트러스를 떠받치는 구조로 이루어졌다. 천막은 그림자를 만들어 공간에 깊이를 더한다.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분관인 '퐁피두 메츠센터'(2010)는 지리적으로 룩셈부르크, 벨기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인접해 있다. 파리에서 고속철도 테제베로 1시간30분 내 거리이다. 반 시게루의 설계안이 2003년 당선되었다.



반시게루 작 '퐁피두-메츠센터'(2010년, 프랑스)/사진=Didier Boy de la Tour



나무로 짜인 비정형의 건물 자체가 미술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곡선과 날카로운 직선이 만나 우아함과 예리함의 교감을 보여준다. 건축물은 가벼운 캐노피 지붕 때문에 파빌리온이나 대형 천막 같은 느낌을 준다. 외관은 중국 농부가 쓰는 전통 모자 형상을 하고 있다.


모자의 챙을 캐노피에 적용하여 채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넑직한 원추형의 지붕 아래 전체 구조를 하나로 통합시킨다는 구상이었다. 밀집 모자를 엮듯이 통나무 프레임과 8각 격자를 엮어 너비 90m에 이르는 구불구불한 왕관 지붕 모양을 만들어냈다. 격자는 패턴이 아니라 그 자체가 구조로 기능한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종이 교회(Cardboard Cathedral. 2012~2013)는 지진으로 무너진 대성당을 대체했다. 전체적으로는 뽀족한 삼각형 지붕이 높게 올라간 대신 몸체는 매우 낮아 보인다. 정면 지붕 아래는 삼각형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되어 통일성을 갖춘다. 전체적인 외형은 직선과 세모로 이루어져 있지만 실내 종이 튜브가 만들어내는 원통형 곡선으로 인해 조화가 이루어진다. 제대, 벽, 의자, 심지어 십자가도 원통형 튜브 모양이다. 천정은 튜브 사이로 빗살 무늬가 만들어내는 빛이 쏟아진다.

[프리랜서 효효]

※참고자료: accuchung(정명희) 블로그, yeongbeom89 블로그

출처 - 나홀로 테마여행 | [효효 아키텍트-75] 공간의 주인공 인간을 재발견한 건축가 반 시게루 - Daum 카페

 

 

 

 

 

 

 

 

 

 

3.  히로시마 시모세 미술관

 
 김태환  2023. 7. 31. 
 
 

일본 히로시마에 있는 동일한 건축가가 설계한 시모세 미술관에서 일련의 재건된 시게루 반 주택을 경험하고 대여할 수 있습니다.

더블 루프의 집

히로시마 외곽의 야심 찬 시모세 미술관 프로젝트에서 일련의 시게루 반 집들이 문을 열면서 그 건축가의 팬들은 마침내 일본 건축의 가장 상징적인 집들 중 일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건축가가 2023년 4월 1일에 설립하고 개관한 새로운 박물관은 일본 디자인, 예술, 공예, 시게루 반의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시모세 아트 가든 빌라

(이미지 크레딧:시모세 미술관)

시모세 미술관의 시게루 반 집들

3면이 모두 바닥에서 천장으로 된 미닫이 유리문으로 만들어진 반의 윌리스 하우스는 원래 199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실제로 슬라브 바닥과 떠다니는 지붕이상으로 보입니다. 창문이 활짝 열려 안팎의 경계를 흐리게 합니다.

110개의 종이 튜브를 사용하여 지어진 이 건축가의 페이퍼 하우스는 화장실을 수용하는 대형 튜브 하나로 특정 재료에 대한 건축가의 잘 알려진 매혹과 가까이서 경험하는 진정한 기쁨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페이퍼 하우스

(이미지 크레딧:시모세 미술관)

벽장과 책장이 구조적인 요소로 두 배가 되는 반의 가구 하우스와 언래 야마나카 호숫가 근처에 지어진 더블 루프 하우스도 있습니다. 히로시마 만과 인근 미야지마 섬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야외 자쿠기 욕조가 특징입니다.

이 모든 프로젝트는 1990년대 일반 대중의 출입이 금지된 별장으로 건설되었으며 이후로 철거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시모세의 10개의 독립 빌라 가족의 일부로서 재건되고 약간만 개조되어 손님들이 일본의 상징적인 집 중 하나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스토랑

(이미지 크레딧:시모세 미술관)

박물관 정원 지역에 재건된 4개의 빌라와 함께 반의 새로운 크로스 월 하우스에 눈에 띄는 색상은 조용한 환경에서 그것을 돋보이게 합니다. 캠퍼스의 다른 쪽 끝에는 키엘택라고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목재 건축 요소를 사용하여 새로 설계된 다섯 개의 워터 프론트 빌라가 있습니다.

시모세 미술관 입구

(이미지 크레딧:시모세 미술관)

그 중심에 자리잡은 시모세 미술관은 인상적인 타원형 입구 홀을 가로질러 퍼져 있으며, 두 개의 줄기처럼 생긴 기둥, 큰 전시공간, 그리고 박물관의 다양한 예술과 공예 컬렉션을 전시하는데 사용될 8개의 떠다니는 재구성 가능한 큐브가 있습니다.

저는 형태를 바꿀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고 싶었고 방문객들에게 다시 방문할 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라고 반은 설명합니다. 밝은 색의 정육면체를 이동하려면 그들이 손으로 밀기 전에 인공 연못의 수위를 높여야 하지만 박물관은 다양한 전시 옵션을 제공합니다.

이동식 갤러리

(이미지 크레딧:시모세 미술관)

근처 이와쿠니 공항, 히로시마 도심, 그림 같은 미야지마 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모세는 일본 방문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정류장이 될 것입니다.

 

시모세 미술관 입구 인테리어 홀

(이미지 크레딧:시모세 미술관)

갤러리로 가는 통로

(이미지 크레딧:시모세 미술관)

벽 없는 집

(이미지 크레딧:시모세 미술관)

 

 

 

 

 

 

 

 

 

 

4.  안도 타다오, 반 시게루…건축미 가득한 역대급 일본 호텔 3

 

OO에 떠있는 호텔?
건축미가 느껴지는 역대급 일본 호텔 3


호텔과 건축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리츠커 상은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미국 프리츠커 가문이 1979년 제정했다. 건축예술로 인류와 환경에 의미있는 기여를 한 건축가에게 수여된다. 매년 3월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웃 나라 일본은 프리츠커 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건축 강국이기도 하다. 8명이나 수상했다. 그래서인지 미학적으로 시선을 끄는 건축물들이 많다. 내로라하는 일본 건축의 거장들이 만든 호텔들을 돌아봤다. 자연적 요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현대식 디자인을 구현하려고 애쓴 건축가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질 것이다.


1. 쇼나이 호텔 스이덴 테라스 ㅣ 반 시게루
SHONAI HOTEL SUIDEN TERRASSE

건축 거장도 반한 논의 아름다움논바닥에 떠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목조 호텔

 

'스이덴 테라세(SUIDEN TERRASSE)'는 야마가타현의 쇼나이 지방에 2018년 문을 연 새로운 테마의 호텔이다. 일본에서 양질의 쌀 생산지로 유명한 쇼나이 지방은 드넓게 펼쳐진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논뷰(논이 바라보이는 뷰)를 자랑한다. 이곳을 상징하는 논(스이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곳이 스이덴 테라스 호텔이다.

​쇼나이 평야는 영험한 기운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고유의 산악 신앙(산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해 의식을 행하는 것) 성지로 손꼽히는 데와삼산(出羽三山, 갓산, 하구로산, 유도노산)에서 흘러나오는 해빙수가 쇼나이 평야를 적시고 바다로 흘러간다. 이러한 자연과 물의 흐름이 이곳을 일본 최대의 곡창지대로 만들었다.

 

 

마치 논바닥에 떠 있는듯 몽환적이면서 압도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스이덴테라스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 반 시게루가 설계했다. 반 시게루는 2014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스이덴 테라스에는 2층짜리 목조 건물 다섯 동이 있다. 객실은 119개다. 나무의 온기를 살린 아늑한 공간 속에서 사방이 논으로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이 잠긴 논이 오션뷰 저리가라 할 정도의 마성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대시설로는 온천과 피트니스 시설도 마련돼있다. 특히 온천은 지하 1,200m 암반에서 솟아나는 천연 온천수를 활용했다. 드넓은 논뷰에 스며들듯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핀란드식 사우나도 갖추고 있다. 논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도서관 이용도 놓치지 말 것.

 

 

레스토랑 파머스 다이닝 이로도리(FARMER’S DINING IRODORI)는 농장에서 갓 재배한 엄선된 식자재를 요리에 활용하는 '팜투테이블'(Farm-to-table) 레스토랑이다. 야마가타현산 와인도 판매하고 있다. 야마가타현의 진면목을 느끼고 싶은 여행객은 만족할 것이다.

 

이곳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자연과 사람을 잇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JR 쓰루오카역에서 택시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2. 세토우치 리트리트 아오나기 ㅣ안도 타다오
Setouchi Retreat Aonagi

럭셔리 미니멀리즘의 진수프라이빗함이 보장된 숨겨진 비밀 별장

 

'세토우치 리트리트 아오나기(Setouchi Retreat Aonagi)'는 천재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호텔이다. 본관과 별관 두 개의 건물이 있다. '미니멀 럭셔리'라는 콘셉트 아래 객실은 단 7개 뿐이다. 모두 스위트룸으로만 구성돼있다. 각각 다른 느낌을 주는 객실은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쉼을 선사한다. 각 객실은 한개 층을 전부 사용한다. 프라이빗함이 보장돼 나만 알고 싶은 은밀한 안식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일본의 가우디'로 불리는 안도 타다오는 1995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그가 설계한 정교한 디자인을 곳곳에서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노출 콘크리트의 거장'답게 별다른 장식 없는 깔끔한 벽과 통창뷰만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화려하지 않아 오로지 자연 풍광만이 눈에 꽂힌다. 안도 타다오의 여정이 녹아든 공간이 완벽한 휴식처이자 여행지가 된다. 모든 객실에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다멍(바다를 바라보며 멍때리기)'의 끝판왕을 지나칠 수 없다면 더 늦어지기 전에 서둘러보자.

 

 

이곳의 킬링포인트는 옥상 인피니티풀 더 블루(The blue)와 지하에 위치한 온수풀인 더 케이브(The Cave)이다. 특히 인피니티풀에서 내려다보이는 세토내해 전경을 마주하자마자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인피니티풀의 하이라이트는 해질 무렵. 붉은 노을빛과 어우러진 바다가 현실감을 잊게 한다. 호사의 끝판왕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게 하는 곳이다. 수영장을 포함해 스파, 자쿠지, 갤러리 등은 모두 숙박객만을 위한 공간이다.

 

레스토랑에서는 세토우치 지역의 대표적인 풍경을 테마로 한 가이세키 요리(일본식 코스요리)를 제공한다. 세토우치 리트리트 아오나기는 마쓰야마 공항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3. 원앳도쿄 ㅣ 쿠마 켄고
ONE@Tokyo

절제된 자연의 숨결도쿄 스카이트리뷰를 직관할 수 있는 곳​

 

원앳도쿄(ONE@Tokyo)는 지난해 11월 도쿄의 새로운 거리를 콘셉트로 오픈했다.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의 디자인 감수는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쿠마 켄고는 건축과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일본 대표 건축가이자 현대건축의 거장이다.

 

​호텔 외관과 입구에서부터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나무의 숨결을 인테리어로 표현했다. 원앳도쿄는 도쿄의 랜드마크이자 웅장하게 솟아 있는 도쿄 스카이트리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도쿄 스카이트리와의 거리는 도보로 5분 정도다.

 

스카이트리가 감싼 도쿄의 야경 분위기가 힐링의 감도를 더한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객실뿐 아니라 옥상의 루프탑에서 도쿄의 시티뷰와 야경을 놓치지 마시길. 손에 닿을 듯 가깝게 위치한 스카이트리가 아름답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간대 별로 제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호텔 주변 풍광을 보는 재미가 다채롭다.

​예술가의 아틀리에를 공간마다 녹여낸 스위트룸과 트렌디하면서도 기능성을 추구한 142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하네다·나리타 두 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도 편하다.

사진 = 각 호텔 사이트
권효정 여행+ 기자

출처 - 안도 타다오, 반 시게루…건축미 가득한 역대급 일본 호텔 3 | 여행+ (daum.net)

 

 

 

 

 

 

 

 

 

 

 

5.  도쿄의  신축 화장실 - 구마 겐고, 안도 다다오, 반 시게루 

 

도쿄의 독특한 건축물: 구마 겐고, 안도 다다오, 반 시게루 등이 화장실에 도전하다

나베시마 쇼토 공원, 진구도리 공원, 요요기 후카마치 소공원, 하루노 오가와 커뮤니티 파크

촬영: 나가레 사토시, 제공: 일본재단

 

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added on : November 7, 2022

도쿄의 매력적인 현대건축의 전통이 구마 겐고, 안도 다다오, 반 시게루 등과 같은 명장들의 손을 거쳐 화장실에 독특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쿄의 중심부에 있는 시부야의 경우 널리 유명한 일본의 손님맞이 정신이 화장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THE TOKYO TOILET'에서는 저명한 건축가와 크리에이터 16명이 힘을 모아 공중화장실의 불결한 이미지를 말끔히 제거하고 쾌적함과 품격까지 갖춘 세련되고 기능적인 인클루시브 스타일의 화장실 17곳을 디자인했습니다.

 
 
 

나베시마 쇼토 공원 화장실: 구마 겐고의 오가닉 건축

서로 다른 레이아웃으로 서로 다른 수요에 대응하는 5개의 독립된 화장실이 숲속 마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솔길로 연결된 이 화장실들은 삼나무판 루버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 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촬영: 나가레 사토시, 제공: 일본재단

 
 

 

진구도리 공원 화장실: 안도 다다오가 만든 이 화장실은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현대적인 외관을 지닌 이 화장실은 원형 평면 지붕이 돌출돼 있어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세로 격자 외벽은 전통적인 툇마루를 본뜬 디자인으로 바람과 빛이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덕분에 시원하고 밝은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촬영: 나가레 사토시, 제공: 일본재단

 
 

 

요요기 후카마치 소공원 화장실/하루노 오가와 커뮤니티 파크 화장실: 반 시게루의 참신한 건축

반 시게루의 화장실 디자인은 청결과 안전을 핵심에 두고 있습니다. 외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청결과 안전을 화장실 밖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투명하지만 사람이 들어가서 문을 잠그면 불투명해지기 때문에 완벽하게 프라이버시가 확보됩니다.

촬영: 나가레 사토시, 제공: 일본재단

 
 

나베시마 쇼토 공원

주소URL
도쿄도 시부야구 쇼토 2-10-7
나베시마 쇼토 공원

진구도리 공원

주소URL
도쿄도 시부야구 진구마에 6-22-8
진구도리 공원

요요기 후카마치 소공원

주소URL
도쿄도 시부야구 도미가야 1-54-1
요요기 후카마치 소공원

하루노 오가와 커뮤니티 파크

주소URL
도쿄도 시부야구 요요기 5-68-1
하루노 오가와 커뮤니티 파크
 

 

 

 

 

 

 

 

 

 

6.  우크라이나 난민 찾아가 하루만에 방 320개 만든 건축가 '반 시게루(일)'

 

우크라이나 난민 찾아가 하루만에 방 320개 만든 건축가 '반 시게루(일)'

중앙일보 (2022.4.3. 이영희 기자) 중에서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에서 약 25㎞ 떨어진 폴란드 도시 헤움의 한 슈퍼마켓. 폐점으로 비어있는 공간에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해 온 난민들을 위한 거처가 생겼습니다

폴란드 제지 회사가 무료로 제공한 종이 튜브로 기둥과 들보를 올리고 거기에 천을 사방으로 두르면서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하루 만에 난민 320명을 위한 '방'이 완성된 것입니다

지난달 27일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 지어진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 [반 시게루 건축사무소 홈페이지] (중앙일보)


아이디어와 설계를 맡은 건 일본의 건축가 반 시게루(坂茂·65)

두루마리 화장지 심과 비슷한 형태의 '종이 튜브'를 이용해 세계 곳곳 재해 현장에 쉼터를 만들어온 그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모국을 떠난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나섰고, 우크라이나 현지는 물론이고 피난민이 몰려드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역, 프랑스 파리 시내의 스포츠 센터 2곳,

지난달 27일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시내에 난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을 지었습니다

지난달 24일 반 시게루가 프랑스 파리에 만든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임시 거처. [반 시게루 건축사무소 홈페이지]


전쟁·재난 찾아가는 '행동하는 건축가'

반 시게루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행동하는 건축가'로

돈과 힘을 가진 부자와 개발업자를 위해 기념비적 건물을 짓는 데 집중하기 보다

엄혹한 환경에서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개선하는 것이 건축가의 책무이다

반 시게루

 

그가 '재해 건축가'로 거듭난 건 1994년 르완다 내전이었습니다

학살을 피해 수용소로 대피한 사람들이 비닐 위에서 담요만 몸에 두른 채 떨고 있는 모습을 본 그는 유엔난민기구에 자신이 그동안 연구해온 종이 튜브를 이용해 이들을 위한 보호소를 짓자고 제안합니다

싸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한 종이 튜브는 임시 주거지 건축에 제격인 소재였습니다

이후 자원건축가네트워크(VAN·Voluntary Architects Networks)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1995년 일본 고베(神戸), 1999년 터키, 2010년 아이티, 2011년 후쿠시마(福島)까지 재해가 일어난 현장을 찾아다니며 터전을 잃은 이들을 위한 쉼터를 지었습니다

반 시게루가 2001년 인도 구자라토 지역 지진 당시 선보인 임시 주택 [중앙 포토]


프라이버시가 없이는 제대로 쉴 수 없다

그가 만든 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옆 사람들과 완전하게 분리된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데 안심합니다

프라이버시라는 건

인간이 인간으로 살기 위한 최소한의 것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으면 사람은 제대로 쉴 수 없다

반 시게루

 

일본 건축가 반 시게루가 뉴질랜드에 지은 종이성당 (c) Bridgit Anderson [반시게루 건축사무소 홈페이지]


2011년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규모 6.3의 지진으로 도시의 대표 건축물인 크라이스트처치가 큰 피해를 입었고

반 시게루는 현지에서 종이 튜브와 컨테이너를 조달해 700명의 인원이 함께 예배를 볼 수 있는 '종이 성당(Cardboard Cathedral)'을 지었는데

건물 지붕은 컨테이너로, 천장과 벽, 의자 등이 모두 종이 튜브로 만들어졌으며

2013년 완공, 원래 3년 후 허물 예정이었지만 사람들이 몰려드는 지역 명소가 되면서 1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나무와 종이를 주된 재료로 사용하는 반 시게루의 건축은 따뜻하고, 지친 몸과 마음에 온기를 건네는 공간의 힘이 느껴지며

재난 지역에 세운 임시 건축물 외에도 전 세계에 대표작이 있으며, 특히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분관인 '퐁피두 메츠센터'(2010), 미국 콜로라도주의 '아스펜 아트뮤지엄(2014)' 등이 그의 대표작입니다

 

2010년 5월 개관한 프랑스 퐁피두 메츠의 야경. 건축가 시게루 반과 장 드 가스틴이 설계했다. [퐁피두 메츠 제공] (중앙일보)

한국에는 윤경식 건축가와 함께 설계한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2010), 간삼건축과 함께 한 '해슬리 햄릿'(2020) 등이 있습니다

반 시게루가 설계한 여주의 '해슬리 햄릿' 내부 [반 시게루 건축사무소 홈페이지] (중앙일보)


반 시게루(Ban Shigeru, 1957~)

네이버 지식백과

일본의 건축가

종이를 재료로 한 인간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건축으로 유명하며

세계 재난.분쟁 지역을 찾아다니며 종이와 대나무, 천, 플라스틱 등 값이 저렴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단순한 자재로 난민 보호소를 지어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인류에 대한 공헌을 온몸으로 실천한 건축가’라는 평가와 함께 2014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7.  [인터뷰]  반 시게루 “재해로 집 잃은 사람 돕는 것, 건축사가 마땅히 해야 할 일"

입력2022-09-04 14:15:03 수정 2022.09.04 18:18:11 서귀포=변수연 기자
 

'프리츠커상' 반 시게루 교수

20여년간 세계 곳곳 이재민 찾아

버려지는 종이 튜브로 쉼터 조성

미래 위한 지속가능한 건축 강조

 

viewer

1~3일 제주 서귀포시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 2일차에 재난 건축의 대가 반 시게루 게이오대 교수가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건축사협회



“멋있는 건축물을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가 있을 때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입니다. 현지의 환경에 맞는 자재, 지역의 기후, 경제 조건, 종교 등 그들의 생활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건축 프로젝트에서 가장 우선돼야 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2일 제주 서귀포시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건축사대회에서 반 시게루 교수는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친 뒤 서울경제와 만나 그만의 건축 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 세계 재난 현장을 누비며 이재민 보호시설 설계의 대가로 알려진 반 교수는 현재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파키스탄 홍수로 인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해외를 방문한다고 말했다.

그가 재해 건축가로 거듭난 것은 1994년 르완다 내전 당시 학살을 피해 수용소로 대피한 사람들을 위해 자체 연구한 종이 튜브를 이용한 보호소를 짓기 시작하면서다.

그는 1995년 일본 고베, 1999년 터키, 2010년 아이티, 2011년 후쿠시마 등 20여년간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이재민들을 위한 쉼터를 지었다.

 


그는 “프랑스 건축사 알바 알토의 전시회장 업무를 맡으면서 종이 튜브가 버려지는 것이 아깝다고 여겼다”며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한정된 자원과 환경을 파괴하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건축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 “피해 복구를 위해 저렴하면서도 빠른 적용이 가능한 자재를 찾다 보니 종이 건축을 선택하게 됐다”며 “여기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구조 설계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종이 건축이 대중들에게 생소하다 보니 어려움도 겪는다고 토로했다. 반 교수는 “매번 종이를 건축 자재로 사용하기 위해 관련 허가를 진행해야 하는 문제를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인도주의적 공헌을 인정 받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그를 포함해 현재까지 일본은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8명 배출했다. 아직까지 한국은 수상자가 단 한 명도 없다.

반 교수는 “특권층을 위한 건축이 아닌 재해로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건축에 경험과 지식을 쓰고 싶다는 일념으로 20여년 동안 세계 곳곳에 종이를 이용한 난민 거주지를 지어왔다”며 “특권층과 상업적인 건물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이 발생하면 도시 재건이 이슈가 되고 그에 따라 빈곤한 이들은 오갈 데가 없다”며 “이들이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와 같은 일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AXZVMC37/GB01

 

 

 

 

 

 

 

 

 

 

8.  서울시, 'Humanising Cities!' 주제 디자인국제포럼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11:15

오는 14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플랫폼으로도 생중계 될 예정
토마스 헤더윅·반시게루 등 세계적 디자이너·전문가 한자리에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오는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8층에서 'Humanising Cities' 주제로 '2023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최고의 연사들과 '인간중심 도시'(Humanising Cities)라는 주제 아래, 현재 서울은 어떻게 조명되고 있는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정책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 한다.

특히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 행동하는 건축가 반시게루, 코넬대학 건축예술대 윤미진 학장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Humanising Cities' 에 대해 인사이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참석한 해외 연사들과 행사전 면담을 통해 '디자인 선도도시'로서 포부 및 '디자인 서울 2.0' 정책에 대한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창수 행정2부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개 세션 총 7명의 국내·외 연사가 '디자인 서울 2.0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한다. 또 패널토론에서는 국내·외 연사가 모두 참여해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기조세션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Humanising our Cities(우리가 도시에서 바라는 것)'란 내용으로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도시, 감성을 반영하는 건축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핵심 전략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션1 '도시의 오늘'에서는 '디자인의 실천적 해법을 통한 포용도시'라는 소주제 아래 일본의 행동하는 건축가 반시게루가 'The Social Role of Architects(인도주의적 활동과 건축활동 간의 균형)'을, 최소현 네이버 디자인&마케팅 부문장이 '인간·환경·기술의 공존을 돕는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마음 스튜디오 이달우 대표가 '아이디어에서 구현까지, 한계를 기회로 풀어가는 디자인'의 발표 내용으로 세션1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션2 '도시의 내일'에서는 '디자인의 새로운 비전을 통한 미래 감성도시 서울'이라는 소주제로 3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먼저,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의 '디자인 서울 2.0, 디자인 전략과 미래서울'을 시작으로 미국의 윤미진 코넬대 건축예술대 학장이 'Going Public(디자인으로 촉진하는 도시 연금술)에 대해 발표한다. 또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가 '초연결과 리얼월드로 만들어 가는 신인류(MZ세대)를 위한 혁신도시'란 내용으로 발표한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윤혜경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앞서 발표한 국내·외 연사들이 모두 참여해 'Humanising Cities_인간·디자인·도시'의 주제 아래 오늘날의 도시는 초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 또한 '안전하고, 즐겁고, 아름답고, 활기차며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공공디자인의 역할과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과 질의응답도 한다.

'2023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디자인에 대해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서울디자인국제포럼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오는 14일 오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한 참가자는 포럼 자료집을 메일이나 모바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은 일상의 문제해결과 포용력 강화를 통해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사람들의 감성을 충만하게 해주는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은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인간중심 디자인'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디자인포럼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출처 - 서울시, &apos;Humanising Cities!&apos; 주제 디자인국제포럼 개최 (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