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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실 ■/스크랩 - 세계의 건축가

세계의 건축가 -052. 다니엘 리베스킨트 Daniel Libeskind

 

1.  건축가 대니얼 리버스킨드 Daniel Libeskind

 

 

대니얼 리버스킨드

 

대니얼 리버스킨드(영어: Daniel Libeskind, 1946년 5월 12일 폴란드 우치 ~ )는 미국의 건축가로, 유대계 폴란드인이다.

약력

  • 1946년 5월 12일 폴란드 우치에서 출생
  • 1957년 이스라엘 이주
  • 1959년 미국 뉴욕 유학
  • 1965년 미국으로 귀화
  • 1970년 뉴욕 쿠퍼 유니온 대학 건축학사 취득
  • 1972년 영국 에식스 대학교 비교학과 건축사&건축이론 석사학위 취득
  • 1978년-1985년 크랜브룩 예술 아카데미 건축학부 학장
  • 1985년 존 파울 게티 재단 장학금 수상(당시 하버드 대학교 객원교수)
  • 1986년-1989년 이탈리아 밀라노 비영리 사립건축학교 인티문다움설립. 디렉터로 활동
  • 1988년 시카고 일리노이 주립 대학교 루이스 설리반 명예교수
  • 1991년 런던 대학교 베니스 플레처 명예교수
  • 1992년 코펜하겐 데니스 예술아카데미 객원교수 및 예일 대학교 데이븐 코트 체어 역임
  • 1993년 3월 동베를린 바이센세 건축설계 아카데미 초청교수 . 하노버대학교 객원교수
  •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의 전임교수.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교 객원교수

외부 링크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  낙천주의 예술가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한미글로벌 공동기획 ⑦ 세계의 건축·건축가
 
 
2000년 역사도시 베를린과 유대인의 역사적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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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베를린 박물관이 패전 이후 동 베를린에 속하게 되자 1962년 프로이센 문화재재단이 다렘 박물관과 샤를로텐부르크 궁에 임시 박물관을 설립했다. 그리고 7년 후인 1969년 옛 법원 건물로 이전하게 된다. 사법부 및 행정기관의 용도로 사용됐던 바로크 양식의 이 박물관은 법원 건축가인 게를라흐(Philipp Gerlach)가 설계해 1735년 준공된 것으로 유대인의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기에 규모가 작았다. 따라서 1975년 베를린 시의회는 박물관을 확장할 것을 논의했다.

독일인들은 그들이 자행한 유대인에 대한 역사적 과오가 새 건물을 신축함으로써 그들만의 슬픔이 치유되는 공간으로만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과거 유대인을 ‘게토(ghetto; 중세 이후의 유럽 각 지역에서 유대인을 강제 격리하기 위해 설정한 유대인 거주지역)’에 격리시켰던 아픈 역사와 독일의 역사가 이제는 통합되길 바라고 있었다. 기존의 베를린 박물관과 완전히 독립된 공간인 동시에 통합이 돼야 했다. 이 의미는 역사도시인 베를린의 정체성을 유대인의 역사를 통해 재해석되길 바라는 것이었다.

최초 논의 후 한참 뒤인 1989년 국제현상공모(International Competition)가 실현되며 수많은 경쟁 속에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계획안이 당선됐다. 당시 그의 건축세계는 문화의 철학에 근거한 독창적이고 실험성이 강해 많은 사람들은 당선안이 실현되는 것을 염려했다.

하지만 유대인으로서의 난관과 실무자와의 갈등을 극복하며 마침내 2001년 9월 정식 개관을 하게 된다.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이 건축물로 세계적인 건축가로 인정을 받게 됐다. 또 그의 독특한 건축관이 잘 나타난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Jewish Museum Berlin)은 개관 이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물관은 200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유대인 역사, 예술 수집품, 역사적 기록에 대한 상설 전시가 있다. 그리고 광범위한 유대인 역사와 문화에 대한 특별 전시가 있다. 박물관 내부의 용도 또한 신중하게 고안된 공간에 의해 결정됐다. 또 여기에는 설치, 환경, 도서관, 미디어 러닝 센터, 식당과 공부방, 심포지엄 및 각종 이벤트가 개최된다.



선과 선 사이 (Between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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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의 평면 형태는 유대인의 상징인 ‘다비드의 별’ 형상이다. 선이 예리한 각으로 아홉 번 구부러진다.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의 평면 형태는 유대인의 상징인 ‘다비드의 별’ 형상이다. 선이 예리한 각으로 아홉 번 구부러진다. 이것은 지그재그 라인을 만들어 찌그러진 다비드의 별과 같이 해석된다. 이렇게 꺾인 날카로운 선들은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형태로 그의 선에 대한 개념은 건물 전체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선들은 아연도금의 금속성 외벽패널 파사드에서 길게 틈으로 나타나며 마치 견딜 수 없는 충격에 의해 벽이 갈라진 것처럼 보인다. 외부로부터의 창과 문이 부족한 것은 고립과 분리를 의미하는 건축가의 의도된 해석에 기인한다. 이 건물은 겨우 인식될 만한 기능적인 문 이외에 눈에 보이는 출입구가 없다. 옛 법원 건물을 통해 출입하도록 돼 있다. 이것이 유일하게 두 건축물의 이어주는 하나의 통로다. 또 하나의 출입구는 유대인 박물관의 지하 출입구다. 지하층의 경사진 복도는 이민의 통로를 의미하며 선이 교차하는 또 하나의 통로는 ‘기억의 공간’이라는 곳으로 높은 콘크리트 벽체로 사방이 막혔다.

기억의 공간 바닥에는 홀로코스트에 희생된 유대인을 상징하는 강철 조각 작품이 깔려있다.
 
유일하게 꼭대기의 작은 틈으로 빛이 관통한다. 이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은 사방이 막힌 공간을 풍요롭게 채운다. 이 닫힌 공간에서 모든 방문자는 고요한 적막과 더불어 과거의 회상에 잠시 빠지게 된다. 기억의 공간 바닥에는 이스라엘의 현대미술가인 메나쉐 카디쉬만(Menashe Kadishman)의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홀로코스트에 희생된 유대인을 상징하는 것이다. 마치 입을 벌리고 있는 얼굴 형상을 강철로 조각해 불규칙하게 깔았다. 관람객의 발걸음에 의한 괴성은 희생된 영혼들의 비명소리처럼 느껴진다. 두 개의 복도는 지하에서 교차하지만 직각으로 만나지 않는다. 이 복도는 20세기 독일로부터 추방된 유대인들의 이민 경로를 상징한다. 복도는 경사져 있어 오르막을 오르는 것은 상승을 의미하며 어둠에서 빛으로 나오는 노력을 상징한다. 복도의 마지막 유리문은 추방의 정원(Garden of Exile)으로 연결한다.

정원에는 같은 높이에 동일한 간격의 49개 직사각형의 콘크리트 기둥들이 있다. 이 기둥들은 경사진 바닥에 기울어져 있어 기둥들 사이와 주변을 걸을 때 혼란을 느낀다. 모든 기둥에서는 도토리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나무는 위에서 하나의 덤불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지난 40년 동안 이스라엘에서 이민하는 사람들이 사막을 건너는 동안의 유일한 은신처이자 이민의 목적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주변을 둘러싸는 벽보다 더 높이 솟아있다. 또한 이 기둥들은 유대인 화장터의 묘비를 연상시킨다. 역시 콘크리트로 지어진 홀로코스트 탑과 함께 박물관의 금속성 외벽과 절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하에서 계단을 통해 연결 되는 지상의 상설 전시공간은 동일한 단면 형태다.
 
지하에서 계단을 통해 연결이 되는 지상의 상설 전시공간은 동일한 단면 형태다. 지하층과 마찬가지로 미로와 같은 구조다. 각 층의 다양한 층고와 창들의 정렬은 각각 극명하게 구별된다. 창문의 유리는 틈 사이에 꼭 맞게 들어가 있고 선과 같은 창 사이에 보이는 베를린 도시는 기울어져 보인다. 이 창문의 형상은 밖에서도 구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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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arah Jane
 
박물관은 최고의 전시를 하기 위한 공간이다. 하지만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건축을 했다. 그것은 박물관 본래의 목적대로 기능적인 전시공간의 작품 관람 대신 건축가가 의도한 다양한 공간을 통해 유대인들의 역사적 비극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이전 작품인 유대인 화가 펠릭스 누스바움(Felix Nussbaum)을 헌정하기 위한 누스바움 미술관에서도 의도된 방식이다. 여기에 사용된 건축적 표현 방식은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에서도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회상이다. 경사진 천장과 벽에서의 틈은 전시된 그림을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보완하지만 전시된 예술품들은 건축가의 예술작품인 건축물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누스바움 미술관에 이어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프로젝트 또한 독일-유대인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낙천주의 예술가 다니엘 리베스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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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rik Charlton
우울한 음악가는 단조의 음악을 작곡할 수 있다. 비극에 천작하는 작가가 있을 수 있고 절망에 집착하는 영화감독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건축가는 비관론자일 수는 없다.

본질적으로 건축은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건물은 콘크리트와 철, 유리로 지어지나 실제로는 사람들의 가슴과 영혼으로 지어진다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1946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1957년 이스라엘로 이주를 했다. 유년기에 음악 신동이라고 할 만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클래식의 거장 이츠하크 펄만과 같은 해에 미국·이스라엘 문화재단(America-Israel Cultural Foundation, AICF) 장학생으로 선발돼 뉴욕으로 이주를 했다.



뉴욕으로 이주한 후 연필데생에 심취해 브롱크스 과학고등학교 재학시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그림 연습에만 몰두했다. 이런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예술가 꿈은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어머니의 조언으로 바뀌었다. ‘예술가는 건축을 못 하지만 건축가는 예술을 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한마디에 음악과 미술 대신 건축을 선택했던 것이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가 되는 첫 걸음이 됐다.

1970년 뉴욕의 쿠퍼 유니언에서 건축학사, 1972년에는 영국의 에섹스 대학원에서 건축이론과 건축역사를 전공했으며 영국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된다. 1989년에는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설계현상공모에 당선되면서 일약 세계적인 건축가로 떠올랐다. 2003년 911 테러로 붕괴돼 버린 뉴욕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재건축 국제현상공모(Ground Zero공모)에 선정돼 당시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건축가가 됐다. 이 작품에서 건축가는 어떤 이보다 낙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극을 긍정적인 힘으로 재탄생시키는 그의 건축관이 미국인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고 비평가들은 예찬했다.

그의 대표작인 덴버 미술관, 펠릭스 누스바움 미술관, 대영 전쟁박물관,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등은 역동적이며 조형미가 뛰어나다. 그리고 기존의 건축언어를 부정하는 해체주의 건축의 대표작들이다. 또한 철학, 예술, 음악, 문화, 연극 등 박식한 이론적 사고로 새로운 담론을 건축에 접목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건축 작품은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많은 대중과 언론에 보도가 됐던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있다. 초고층(72층) 주거건축물인 해운대 I’PARK의 경우 역사와 시대성이 반영된 건축과 무관하다. 하지만 그의 대표작인 덴버 미술관의 매스 개념과 커튼월 유리, 베를린 유대인 미술관 외벽에서의 선형들 그리고 대영 전쟁박물관의 스케치와 유사한 이미지가 존재한다.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유대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가족사의 배경과 폴란드 공산정권의 암울한 유년시절 유대민족간의 차별에 의한 트라우마로 인해 차별화된 그만의 건축을 추구하게 된다. 동시에 음악적인 풍부한 감성으로 건축물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건축가, 즉 예술가로 평가 받는다.

덴버 미술관 (Denver Art Museum, 덴버, 미국)
산책을 나서는 두개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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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 지오 폰티가 설계한 미술관을 증축한 작품으로 인근에는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공공도서관이 있다. 날카로운 예각의 건축형태로 반짝이는 거대한 티타늄 조각 같은 건축물이다. 기존의 미술관과 공공도서관 그리고 주변의 매장 카페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주출입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미술관은 덴버의 도시계획자인 제니퍼 몰튼과 루이스 샤프 덴버 미술관장, 미술관 이사회 및 후원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으로 혁신적인 건축물로 탄생됐다. 역사적으로 덴버의 발전 기반인 로키산맥의 빛, 지질, 철도 그리고 높은 해발고도의 빛에 반사된 시민들의 화사한 얼굴빛이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건축적인 영감을 주었던 작품이다. 세계무역센터 마스터 플랜 (Ground Zero, 뉴욕, 미국)
기억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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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이후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서 노먼 포스터, 리차드 마이어, 피터 아이젠만 등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가한 국제현상공모에 당선된 작품이다. 전체 5개의 건축물을 낮은 건물에서부터 차례대로 자유의 여신상의 횃불과 같은 나선형으로 배치했다. 미국의 민주주의의 상징인 독립선언의 해 1776년을 상징으로 최고 높이를 541m(1776피트)로 계획했다. 건물의 고층부에 생명의 찬양을 의미하는 식물원, 지상에는 폭파 잔해인 구덩이 일부를 존치해 추모공간으로 설계했다. 삼각형의 플라자에는 그날을 기억하기 위한 ‘빛의 쇄기(The Wedge of Light)’라는 두 줄기의 빛이 있다. 한 줄기 빛은 매년 9월11일 오전 8시46분 비행기가 충돌한 시간과 장소를 비춘다. 나머지 빛은 10시28분 건물이 붕괴된 자리를 비추며 각인 시킨다. SOM 설계회사와 협력 작업과 설계과정에 일부 변경이 발생했지만 다니엘 리베스킨트만의 건축 콘셉트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해운대 I’PARK (부산, 대한민국)
곡선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인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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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리베스킨트의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사옥 이후 국내 두 번째 작품으로 당시 국내의 주거시설 중에 최고층(72층, 292m)의 건축물로 계획됐다. 각각의 높이가 다른 초고층 건물 4개동은 호텔과 주거시설이며 저층부에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이 예각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바다에 인접해 있는 해운대 지역에 역동적인 형태와 독창적인 아이콘을 형상화했다. 건물의 외관은 파도의 우아함과 바다 위 배들의 돛, 개화하는 동백꽃 그리고 한국 전통건축의 우아하고 힘 있는 곡선미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건물의 높이를 다양하게 하고 측면을 점점 가늘어지게 디자인함으로써 단조로운 수평선에 조형적인 구성미를 갖게 한다. 상업적인 건물이라서 그의 독특한 건축세계가 이미지 형상으로 국한됐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건축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인 선과 날카로운 메스 형태는 건축물의 외관과 내부에 다양하게 표현돼 있다. [임우영 / 한미글로벌 엔지니어링팀 차장 wylim@hmglobal.com]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1호(2011년 08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3.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싱가포르 콘도미니엄

 

 

싱가포르에서 꼭 봐야할 건축물 #3 콘도미니엄편

 

싱가포르는 역사가 짧아 유서깊은 오래된 건축물이 많지 않다고 해서 아쉬워하긴 이르다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장려하는 만큼 과감하거나 혹은 신선한 디자인이 용납되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기 때문이다그만큼 색다른 건축물들을 볼수 있는 재미가 있다.
 
이번 <싱가포르에서  봐야할 건축물시리즈에서는 싱가포르라서 가능한 독창적인 디자인들을 다양한 타입별로 소개하려 한다.

#3 - 럭셔리 콘도미니엄

 
1.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 Studio Libeskind
다니엘 리베스킨트 © Studio Libeskind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콘도미니엄의 마리나베이 샌즈라고 할수 있겠다.
 
바로 베를린 유대 박물관을 설계하고 9.11 테러후 무너진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담당한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 Daniel Lebeskind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설계한 주거용 프로젝트인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이다 .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 ©Keppel Land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 ©Keppel Land

어느 나라나 으레 그러하듯 싱가포르에서도 바다를 내다보는 조망권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누릴수 있는 해안지역은 부촌에 속한다 중에서도 센토사섬과 마주보고 있으면서 요트정박장이 있는 케펠베이 Keppel Bay 지역은 싱가포르의 부동산개발의 큰손인 Keppel 그룹이 특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구역이다.
그 케펠 베이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그의 커리어상 최초로 콘도미니엄의 설계를 맡았다고 해서 많은 화제가 되었다.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 ©Keppel Land

디자인에 직선보다는 주로 사선을 사용하는것으로 잘 알려진 리베스킨트답게 리플렉션  케펠베이Reflections at Keppel Bay 마치 식물의 줄기가 땅에서 뻗어나가는것처럼 제각각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서 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6개의 고층타워는 24층과 41층의 건물로 이루어져있으며 루프탑정원과 공중다리로 이어져있다 옆으로는 11개의 저층 타워는 6층과 8 높이로 이루어져  1,129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설계되었다.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 ©Keppel Land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는 고층타워들이 이리저리 교차되면서 만들어내는 정돈되지 않은듯하지만 사실은 정교하게 배열된 스카이라인이라고 할수 있다날렵하지만 부드러운 곡선의 빌딩들은 서로  어우러지며 센토사섬과 부둣가를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 ©Keppel Land

리베스킨트는 이와같이 모든 빌딩을 같은 높이로 짓지않고 고층저층으로 나누어 설계한것에 대해 주거밀도가 높은 싱가포르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한다또한 개발비용이 과하게 드는것을 막기위해 조금  접근성이 높은 저층빌라와 특정 고객군을 위한 고층빌라  타입으로 나누었다고.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 ©Keppel Land

각각의 빌딩이 제각기 조금씩 다른 각도와 높이로 디자인되어 있는만큼 천편일률적인 뷰가 아닌 다른 조망권을 가지는  또한 특징이다.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 ©Keppel Land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 ©Keppel Land

2011년에 완공된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의 BCA(Building Construction Authority)에서 수여하는 그린마크Green Mark 상을 수상했다지속가능부분에 있어서는 지하에서 빗물을 수집해서 단지안의 조경과 하늘정원의 온도를 조절하는데 사용하는 기술열전달을 줄이기위해 사용한 이중유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전체적으로 에너지효율을 고려해 선택한 조명태양열을 활용한 항공기 경고사인등 또한 그린마크상을 수상하는데 기여했다.

Reflections at Keppel Bay by Daniel Libeskind ©Keppel Land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처음으로 설계한 주거용 프로젝트인만큼 일부에서는 그저 화려한 디자인일뿐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펠베이 지역에 명실상부 하나의 아이콘이 생긴것은 분명하다.

2. Sculptura Ardmore by Carlos Zapata
Bitexco Financial Tower in HCMC©Carlos Zapata Studio
카를로스 자파타 ©bopoulsen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건축가 카를로스 자파타는 사실 아시아와 인연이 깊다그에게 가장 큰 명성을 가져다준 프로젝트는 에콰도르도뉴욕도 아닌 호치민이었다카를로스 자파타가 설계한 호치민의 Bitexco 금융 타워는 베트남의 오래된 전통적인 건물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현대식 빌딩으로 고층 빌딩 협회Council on Tall Buildings (CTBUH)에서 가장 혁신적인 고층빌딩 50’상을 수상했고, CNN Go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고층건물 50’에도 이름을 올렸다.

SCULPTURA ARDMORE©Dragages

그런 그가 싱가포르의 럭셔리 콘도미니엄의 설계를 의뢰받아 선보인 디자인은 가히 파격적이라고 할수 있겠다.

SCULPTURA ARDMORE©Dragages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마치 조립을 하다 만 블럭같은 이 콘도미니엄은 조각을 뜻하는 이름처럼 건물은 각도에 따라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데 중간중간 돌출되어 있는 블럭에는 프라이빗 수영장이 마련되어있다.

SCULPTURA ARDMORE©Dragages

SCULPTURA ARDMORE또한 예전에 소개했던  누벨과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고급 콘도가 위치한 싱가포르의 고급주택가인 Ardmore 지역에 위치해있어 스타건축가가 설계한 럭셔리 콘도미니엄 시리즈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SCULPTURA ARDMORE©Dragages
SCULPTURA ARDMORE©Dragages

개발을 맡은 SC 글로벌 디벨롭먼트사는 소규모 럭셔리 부동산만을 개발하는것으로 유명한데  SCULPTURA ARDMORE 회장인 사이먼  Simon Cheong 공개적으로 자신이 특별히 애정을 가지는 프로젝트라며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3.    그 외

1) Ardmore Residence by UNStudio

2) Orchard Scotts Residences by Arquitectonica

3) One Shenton by Carlos Ott

4) iLiv@grange by Phillipe Starck

 이렇듯 워낙 개성강한 디자인들이 많아 건축계 안에서도 싱가포르의 콘도미니엄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국내에서는 쉽게 볼수 없는 흥미로운 디자인을 보며 시야를 넓히는것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글 | 디자인프레스 싱가포르 통신원 에리카
참고 |

Studio Libeskind
https://libeskind.com/

Carlos Zapata Studio
http://www.cz-studio.com/

 

 

 

 

 

 

 

 

 

 

4.  마린시티 해운대 아이파크 (I'Park), 파크 하얏트(Park Hyatt) 부산

 
 

안녕하세요 :)

오늘 소개할 건축물은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하고 있는 해운대 아이파크입니다.

해운대 아이파크 (I'Park)

-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 2로

- 규모: 최고 292m, 72층

- 설계사: 스튜디오 리베스킨트(Studio Libeskind)

-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 완공년도: 2011년

 
 
 
 
 
 
 
해운대아이파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38

해운대 마린시티

 
 

해운대 마린시티는 수영만 매립지에 조성된 주거단지로, 원래는 상업과 호텔 시설이 들어서기로 되어있던 지역입니다.

그 이전에도 대우그룹은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IMF 사태 이후 무산되었고 인근 센텀시티에 상업 및 컨벤션 시설이 들어서면서 마린시티에 상업 시설이 아닌 주거단지 조성으로 방향이 틀어지게 됩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트럼프월드 마린, 우신골드스위트, 더샵 아델리스 등 고급 아파트들과 오피스델이 들어서게 되었고 가장 뒤늦게 개발되어 들어선 단지가 바로 해운대 아이파크와 두산 위브 더 제니스입니다.

다니엘 리베스킨트

Daniel Libeskind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재건축, 출처: Studio Libeskind

해운대 아이파크와 파크 하얏트 부산 (이하 해운대 아이파크)을 설계한 스튜디오 리베스킨트는 폴란드계 미국인 다니엘 리베스킨트 (Daniel Libeskind)의 건축회사입니다.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재건축의 마스터플랜 설계를 맡기도 한 건축가인데요, 한국과의 인연도 깊은 편입니다.

 

출처: Studio Libeskind

리베스킨트는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좌)의 설계를 맡았으며 현재는 무산된 용산국제업무지구(우)의 마스터플랜을 설계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3개 주거동과 2개 상업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크 하얏트 부산까지 포함하면 총 여섯 동으로 구성됩니다.

위 사진의 좌측에서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가 3개 주거동이며 두번 째가 바로 파크 하얏트 부산입니다.

이 중 가장 높은 주거동인 2동은 약 292m 72층으로, 여의도 63빌딩보다 거의 50m 더 높습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한국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바다라는 주변 환경을 디자인 설계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대한 곡선들로 이루어진 해운대 아이파크의 디자인에는 해운대의 파도, 부산의 상징인 동백꽃, 배의 돛, 전통건축의 처마 등이 추상화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파란색 계열의 커튼월 또한 주변 환경을 고려한 설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된 마린시티의 평범한 건축물들보다 주변 환경과 훨씬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도 같기도 하고 배의 돛 같기도 하고 단순하면서도 곡선의 미를 잘 들어내는 건축물인 것 같습니다.

 

해운대 아이파크의 상업 동은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아 눈에 띄지는 않지만 주거 동과 마찬가지로 곡선을 디자인에 활용했습니다.

대규모 주거단지인만큼 상업시설 또한 다양하게 입점되어 있습니다.

해운대 마린시티는 이국적인 스카이라인으로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해운대 아이파크의 독특한 모습이 이런 스카이라인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 같습니다.

이상 해운대 아이파크에 대한 짧은 소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축물 -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해운대 아이파크 (I'Park), 파크 하얏트(Park Hyatt) 부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5.  다니엘 리베스킨트 - 현대산업개발 사옥

 

"대기업 사옥 맞아?" 지나가는 사람들 눈길 사로잡는 독특한 건물

 
 
hdc

감각적으로 설계된 현대식 건물은 눈길을 끌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빌딩 숲에 불과한 강남지역은 정형화된 고층 빌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코엑스 바로 앞에 위치한 한 건물은 독특한 외관으로 한 번쯤은 구경하게 만든다. 건물 외벽에 독특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건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기업의 정신을 담은 대기업 사옥
현대건설, hdc

현대산업개발은 현대그룹과의 분할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회사명을 HDC로 변경했다. 그리고 지난해,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삼성동에 있는 아이파크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아이파크타워는 2004년에 이미 준공했지만 사무실로 이용하게 된 것은 불과 1년이 되지 않았다.

매일경제

정몽규 회장은 현대자동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세계 최연소 회장직을 역임했다. 그런데 경영권 문제로 인해 현대산업개발로 옮겨왔고 자동차를 만들던 사람이 난데없이 건설업계에 뛰어든 것이다. 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꾸준한 성장과 삼성동 아이파크의 성공으로 현대와의 독립을 일구어냈다.

매일경제

그는 건설업계 최초로 건축물의 디자인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디자인 경영을 도입한 것이다. HDC의 작품인 숙박, 레저 분야의 선두주자인 '파크 하얏트 서울'과 도심 속 자연을 테마로 한 '현대 아이파크몰' 또한 건설업계에서 화제를 몰고 온 시설이다. 이와 같은 경험을 이용하여 HDC의 사옥 또한 디자인 경영을 기반으로 기획했다.

아름다운 건축물 선정, 원과 선의 조화
테크홀릭

건물은 총 지하 4층, 지상 15층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건물이 주목받은 이유는 건물의 외벽 정면에 거대한 원 조형물이 설치되어있기 때문이다. 원안에는 빨간색 사각형과 사선으로 채워져있다. 그저 의미 없는 디자인이 아닌, 기업에 어울리는 뜻을 담은 설치물이다. 원은 자연을, 그 안의 사선들은 첨단 기술을 상징한다. 따라서 자연과 기술의 만남을 표현하고자 했다.

hdc

이는 해체주의 건축의 세계적인 거장인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디자인한 것이다. 그는 이 건물을 탄젠트라고 표현함으로써, 직선과 접하는 원의 상호성을 나태내려고 했다. 해당 건물은 그가 한국에서 선보인 최초의 작품으로, 2006년 제1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었다.

건물의 내부는? 외부만큼 독특
베타뉴스

강렬하고 파격적인 건물만큼 내부 또한 독특하다. 옥상에는 분수와 잔디밭이 있는 정원이 있다. '스카이 파크'라고 불리는 이 정원은 임직원 및 입주자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 그 외에도 음식점과 카페, 은행 그리고 편의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대부분은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로 채워져있는데, 이 사무실 또한 평범하진 않다.

hdc

직원들은 고정된 좌석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책상을 배치했다. 그날의 업무에 따라 자유롭게 팀을 구성하여 일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접견실 내부에는 편안한 소파와 원탁을 배치하여 편안한 분위기의 회의를 유도했다. 또한 대형 테이블과 모니터가 있기 때문에 회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회의실은 의자와 테이블을 없앴다. 대신 소파로만 구성된 독특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shutterstock

이처럼 사무실 내부를 보면 정형화된 회사의 모습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정몽규 회장은 직원 스스로 사업가적 마인드를 갖고 자율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동안 강조해왔던 자유로운 소통, 협력을 새로운 사옥에서 마음껏 표현한 것이다.

노컷뉴스, hdc

건물 기획부터 공간 설계까지, 정몽규 회장이 진두지휘했다. 이는 그가 가지고 있던 경영적 구상을 강하게 반영하기 위함이다. 협력과 소통이 이뤄지는 기업문화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그의 경영철학이다. 건물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대형 건설사 최초로 자율복장을 도입할 만큼 혁신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역사가 있었기에 자신의 경영철학을 담은 건물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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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우 건축가 ・ 2020. 7. 8. 11:59
 
 
 

다니엘 리베스킨트

daniel libeskind

at moma, new york, 1988

1988년 뉴욕 모마 moma 에서는 해체주의건축 "deconstructivist architecture" 라는 건축전시회를 열었다. 1932년 같은 장소에서 "인터내쇼널 스타일" 건축전시회를 열어 유럽의 모더니즘을 미국에 소개했던 필립 존슨이 게스트큐레이터가 되어 마크 위글리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정표적 전시회였다. 자신이 소개한 모더니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꼴이 됐다.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1984년에 준공된 뉴욕 맨해턴의 포스트모던 스타일의 AT&T 빌딩 설계로 그런 낙인이 이미 찍혀있었다.

이 전시회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춘추전국시대에서 군계일학의 해체주의를 선언하는 발표장이었다. 디콘decon 의 대부격인 피터 아이젠만, 프랭크 게리, 렘 콜하스, 자하 하디드 등과 더불어 다니엘 리베스킨트 (DL)의 작품도 전시가 되었다. 소위 글로벌 해체주의건축가의 반열에 오르는 계기였다. 42세.

러시안 구조주의의 영향을 받은 베를린 "도시의 변두리" 당선안, 1987

베를린유태인뮤지엄, 1989-2001

베를린유태인뮤지엄

베를린 코넥션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이 모마 moma 건축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은 1987년 베를린 IBA에서 진행한 "도시의 변두리" City Edge 라는 러시안 구조주의 constructivism 경향의 설계경기 당선작이었다. 이 작품은 1989년 베를린장벽이 무너지면서 실현되지 못했다. 결국 이때까지 실현된 작품이 하나도 없었다.

허지만 이 작품에 대한 댓가는 2년후 1989년 베를린유태인뮤지엄 (JMB) 국제설계경기의 당선작으로 나타났다. 대박이었다. 완전 출세작이었다. 유태인과 관련되자 일반 언론까지 가세해 홍보가 대단했다. "도시의 변두리"는 예고편이 된 셈이었다.

JMB 당선으로 moma의 1988년 전시회에 이어 디콘의 명실상부한 기수로 떠올랐다. 렘 콜하스나 자하 하디드와는 또 다른 디콘의 명장이 된 셈이다. 여기저기서 DL을 부르고 있었다. 곧바로 몇년후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펠릭스 누스바움 하우스" 라는 유태인화가 추모 아트뮤지엄 설계경기에서 또 당선이된다. 유태인뮤지엄 전문가가 되었다. 실제 현재까지 유태인 관련 유명 뮤지엄은 거의 도맡아 한것 같을 정도로 많이 했다. ㅠㅠ.

유태인

1946년 폴란드의 우츠 lodz 라는 도시에서 태어난 리베스킨트는 유태인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유태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이런 억압과 차별의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DL의 건축적 태도 내지 철학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 작품 자체가 매우 과격하고, 중립은 존재하지 않으며 무조건적으로 기존의 건축에 반항하고 거부한다. 기존 건축이 혐오스럽다고 거침없이 말하는 100% 안티카테시안 건축 태도의 소유자이다.

노먼 포스터 경, 리차드 로저스 경(우) 과 함께...@ 그라운드 제로

그라운드 제로

2003년 뉴욕 맨해턴 그라운드제로 ground zero 의 WTC 재건 매스터플랜 국제설계경기에 세계 유명건축가들이 거의 다 참여한다. 리베스킨트의 안이 최종당선안으로 선정된다. 초대형 대박이었다. 리베스킨트의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였다.

그러나 초대형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리베스킨트의 프로젝트 핸들링에 이의가 제기되면서 매스터건축가로 설계진행을 감리하는 역할만 하는 것으로 하고, SOM뉴욕사무실이 실제 설계진행을 지휘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ㅠㅠ.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그라운드제로 당선작 앞에서....2003

뉴욕 그라운드제로 매스터플랜 당선작 앞에서...2003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전형적인 해체주의 건축가이다. 폴란드 유태인가족에서 태어나 아코디온 연주에 뛰어난 음악신동이었다. 폴란드 TV앞에서 이작 펄만과 공연도 할 정도였다. 이스라엘을 거쳐 미국으로 이민와서 뉴욕의 쿠퍼유니온 cooper union 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했다. 19세에 미국이스라엘 음악장학생으로 뽑히기도 했으나 음악을 접기로 했다. 1970년 CU를 졸업한다. 뉴욕화이브의 하나인 체코 출신교수 존 헤이덕 john hejduk 이 스승이었다. 이어서 영국 에섹스대 univ. of essex 에서 석사를 하고 귀국하여 (1972년), 뉴욕 리처드 마이어, 피터 아이젠만의 사무실에서 잠깐 일했다. 그리고 미시건 디트로이트 교외에 있는 엘리엘 사리넨의 크랜브룩아카데미 cranbrook academy of art 의 건축학과장으로 7-8년을 보냈다. 그 후 이태리 밀라노에서 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며 여러 설계경기에 참여한다.

1989년 베를린유태인뮤지엄에 당선되자, 부인 니나 nina 와 함께 설계실 "스튜디오 리베스킨트" studio libeskind 를 열고 활동해 왔다. 베를린유태인뮤지엄으로 널리 알려지자 1990년대 해체주의 관련, 건축토론회에도 많이 등장하여 모더니즘을 공격하는 논객 역할을 했다. 그래서 건물보다 입이 한발 더 앞서가는 건축가이다. 건물은 자신의 스토리가 있어야한다는 개념치중 건축가이다. 건축은 (멋진) 연설이라고 말하는 대표적 형태지상주의 wow아키텍트이다. 반면에 텍토닉한 건축에는 별루다.

음악은 물론 조각도 하며, 무대세팅도 설계를 한다. 유명 오페라의 무대설계를 했다. 현재 뉴욕 로우어 맨해턴 WTC 근처에 "스튜디오 리베스킨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계 도처에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이 있다.

life electric, como, italy, daniel libeskind, 2015

어려서 폴란드를 떠나 이스라엘 키브츠에서 살았다. 그리고 1959년 미국 뉴욕으로 이민왔다. 1960년대 맨해턴의 WTC가 시공되는 것을 직접 보며 쿠퍼유니온을 다녔다. 집은 브롱스 빈민가에 있었고 아버지가 WTC 근처 인쇄소에서 일했다.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한국에도 여러 프로젝트들에 관여했다. 서울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사옥 경관 "탄젠트",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초고층 주상복합, 서울 용산국제도시 매스터플랜 "아키펠라고 21" (안) 등이 있다. ciao.

ywp07082020, updated 042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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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아트뮤지엄 증축, 2006

selected works and others

펠릭스누스바움하우스, 독일, 1998

서울 현대산업개발 사옥 "탄젠트", 2005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서울 용산 국제도시 "아키펠라고21"(안), 2013

radical libeskind

antimodern

anticonventional

anticartesian

everything is anti-something.

파빌리온 eighteen turns, 서펀타인갤러리, 런던, 2001

임페리얼 전쟁박물관, 맨체스터, 영국, 2001

로얄온타리오뮤지엄 증축 (m.lee chin crystal), 터론토, 캐나다, 2007. "2000년대 최고의 추한 건물"--- 워싱턴포스트

현대유태인뮤지엄, 샌프랜시스코, 2008

보드 가이스 에너지 (grand canal) 시어터, 더블린, 아일랜드, 2010

군사역사박물관, 드레스덴, 독일, 2011

national holocaust monument, ottawa, canada, 2017

city life buildings, milan, italy, 2020

독일 메르켈총리와 대학캠퍼스 건축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미국과 유럽의 여러 대학에서 티칭도 했다.

스튜디오 리베스킨트의 COO 인 부인 니나 리베스킨트와 함께...

"anti " libes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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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archdaily (main source)

wikipedia

bbc news

pinterest

flickr

alamy

naver

facebook

cladnews

gettyimages

libeskind.com (main source)

moma.com(main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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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This talk has been produced and written by Young Woo Park, aia, ncarb. The most of writing has been based  on the reference materials above, u.n.o. Please email to the writer above (ywpark5293@gmail.com) in case of having questions or disagre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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