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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실 ■/스크랩 - 세계의 건축가

세계의 건축가 -051. 톰 메인 Thom Mayne

1. 건축가 톰 메인

 
 
톰 메인Thom Mayne인물 정보
 
국적  미국
출생  1944년 1월 19일(79세)
미국 워터베리
소속  Morphosis
토론토 대학교 대학원
신시내티 대학교
쿠퍼 유니언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연방건물
프리츠커상(2005년)
포모나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랜치 고등학교 (1999)
쿠퍼 유니언 대학교 (2009)

톰 메인(Thom Mayne, 1944년 1월 19일~ )은 미국 출신의 건축가이다. 건축학계에서 최고의 영예로운 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여한 바 있으며, 현재 UCLA에서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UCLA 건축대학원에서 프랭크 게리 (프리츠커 상 수상자)와 Gregg Lynn과 함께 대학원생을 지도하고 있다.[1]

그가 설립한 Morphosis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축사무소이며, 많은 대학교들과 고층 빌딩을 설계한 바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건축전문대학인 SCI-Arc를 설립하는데 공로하였다.

유명 작품

수상

  • 2005년 프리츠커 상 수상

출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 세계적인 건축가 톰메인

 
 

 

1944년 1월 19일 출생으로 미국 출신의 건축가이다. 건축학계에서는 최고의 영예로운 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현재 UCLA에서 명예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UCLA 건축대학원에서 프랭크 게리와 함께 대학원생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톰메인이 설립한 Morphosis는 세계쩍으로 인정받는 건축사무소로 많은 대학교들과 고층 빌딩을 설계를 했으며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건축전문대학인 SCI-Arc를 설립을 하였습니다.

 

톰메인은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적 의제와 도시계획을 주제로 한 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계 건축가 박기서와 함께 도시 계획자로서 일을 시작을 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에 프리츠커상을 수상을 했는데 당시에 미국에서 14년만에 수상자가 나와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만의 독특하고 대담하며 예리하면서도 현대적인 건축이 특징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톰메인의 우리나라 건축물로는 코오롱그룹의 마곡연구소, 세종시 복합상업시설 엠브릿지, LG 전자 쇼품 등 한국의 여러 프로젝트를 위해서 2017년에 한국에 방한을 했습니다.

 

톰메인의 건축물은 사선과 곡선을 자유자재로 쓰는 디자인으로 자주 보이는 특징은 건물 외피를 두겹으로 만드는 스타일 입니다. 이 스타일을 처음 적용한 건물이 1997년 이화여대 앞에 들어선 의류 회사 건물 선타워 입니다.

 

 

 

 

 

 

 

 

 

 

3.  쿠퍼 유니온 대학(The Cooper Union)-미국 최고의 건축 대학

(주)씨앤종합건설   

 

 

- Named : The Cooper Union

- Client : University of The Cooper Union

- Architect : Thom Mayne

- Architect Frim : Morphosis

- Completed : 2009

- Floosr : 9

- Surface : 16,300

 건축, 미술, 공학의 최고의 대학

쿠퍼 유니온 대학 (The Cooper Union for the Advancem ent of Science and Art)은 건축대학, 미술대학, 공학

대학 이렇게 총 세 개의 전공만을 가르치는 사립 대학이다.

 

1859년 증기기관차 엔진을 최초로 발명한 피터 쿠퍼(Peter Cooper)가 설립한 학교이다.

 

한해에 공학생 100명, 미술학생60명, 건축 30명 내외의 입학생을 받으며 설립 이후 모두 전액 장학금을 받는 파

격적인 혜택 덕분에 최고의 인재들을 배출해 낼 수 있었다.

 

특히 소수의 입학생만을 뽑는 건축학과는 미국 내 최고의 학생들을 만들어 내며,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주요 대학의 건축학과 교수의 상당수가 이 대학의 출신들이라고 하니....학과 수업의 과정이 참으로 궁금해

진다.

 

2014년 학교 재정 위기로 현재는 수업료의 절반만을 학생이 부담하며 장학금의 혜택은 미국 학생뿐만 아니라

유학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톰 메인(Thom Mayne), 친환경 건축물을 설계하다! 

 

현재의 대학 캠퍼스가 지어지기 전에 쿠퍼 유니온 대학은 2층으로 된 건물이 있었는데 학과별로 세 군데로 분산되

어 있었다고 한다.

 

분산된 학과별 건물을 통합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설계를 하였고, 미국에서 사랑받는 건축가 `톰 메인'(Thom Mayne:

44년 미국 출생)이 설계를 맡았다.

 

 

건축가 톰 메인은 뉴욕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이 곳에 지하 2층, 지상 9층 구조의 친환경

건축물을 내어 놓았다.

 

쿠퍼 유니온만의 독특한 외관은 대학의 자유로운 교육과 철학을 표현한 것이었고 약 3년간의 건축

기간이 지나 마침내 2009년 9월 오픈을 했다.

 

날카로워 보이지만 부드럽고 매끄러워 보이는 외관도 특이하지만 1층 로비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들어서자마자 나타난 계단과 아트리움은 이 곳이 학교인지 갤러리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 건축비만 1,200 억원

 

쿠퍼 유니온 대학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가장 높은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 하였다.

쉽게 말해 건축물의 구석구석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건물이며 뉴욕 최초라는 것에 주목할 만 하다.

 

 

건축가 톰 메인은 건축물을 이중외피로 설계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였다.

실제로 일반 건물보다 무려 40%정도 에너지가 절약된다고 하니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옥상 지붕은 녹색유리로 만들어 보온 기능을 더욱 높였으며, 외부의 반투명 유리창과 내부 공

간의 아트리움 덕분에 건물의 75%에 달하는 공간은 자연 채광만으로도 충분하게 만들었다.

 

 More and More...

사실 쿠퍼 유니온 대학은 건축물의 외관 보다는 내부 공간이 더욱 매력있는 곳이었다.

특히, 중앙 계단의 아트리움은 신의 한수가 아니었다 싶을 만큼 홀딱 반하고야 말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빗물이나 폐수를 재사용 할 수 있는 장치를 해 두었고 폐열 발전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열도 재사용 할 수

있는 건물이다.정말 입이 떡 벌어진다!!!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강당, 강의실, 갤러기등 곳곳은 저공해 물질로 지었다고 하니....괜히 엄청난 건축

비가 든게 아니다.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은 공학과를 졸업하고 이 곳에서 교수까지 역임앴으며, 해체주의 건축의

거장인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도 이 학교 출신이었다. 미술과에는 슈퍼맨과 배트맨을 창작한 만

화가 밥 케인(Bob Kane)과 `아이러브 뉴욕' 로고의 디자이너 밀튼 글레이저(Milton Glaser)까지... 돔문들이 짱짱하다.

                                                                                                                          <출처-아키타임즈> 

출처 - 쿠퍼 유니온 대학(The Cooper Union)-미국 최고의 건축 대학 (cnace.co.kr)

 

 

 

 

 

 

 

4. 건축가 톰 메인의 작품들

 
 

"남의 말을 듣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할것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생각을 믿는것이 자신의 본질을 찾는것이라는 타협하지 않는 그의 철학에서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통국 7지구 본사는 '빌보드 건축'이라 부를  로스앤젤레스의 건축 회사 모르포시스의 건축가인 톰 메인이 설계한 이 건물은 캘리포니아 주의 교통 당국을 위한 것이며, 방벽 같은 알루미늄 앞면에 12미터 높이의 '100'이라고 쓰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숫자는 작가 레이너 밴햄이 로스앤젤레스에 관한 자신의 책에서 '운전대를 잡은 채 제때 맞춰 거리를 측정하는, 항상 이동하는 인구'라 표현한 단호한 자동차용 언어이다.

 "내가 모순적인 방법으로 건축하는 것은 의도한 바가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일 뿐이다."
L자 모양을 한 13층짜리 이 빌딩에는 92,900평방미터 이상의 사무 공간이 확보되어 있으나, 겉에서 보는 이에게 내부는 하찮아 보인다. 이 건물은 표면 위주의 건물로, 서로 교차하는 여러 개의 스크린이 유리 상자 위에 놓여 있다. 동쪽과 서쪽 정면은 햇빛이 드는 정도에 따라 열리고 닫히도록 프로그래밍된 알루미늄 판으로 되어 있다.


닫혀 있을 때는 꿰뚫을 수 없는 벽이 되어 햇빛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밤이 되면 건물은 열린다. 지붕창 중에는 채색 조명이 달린 것도 있어서 밤이 되면 건물 앞면에는 네온색 줄무늬가 생겨나고, 앞쪽의 안뜰은 디스코장 조명이 비추는 듯하다.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도 사람들로부터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자신의 건축물을 통해서 그 자체를 즐길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것이 그의 철학인가보다.

세종시 1-5 P1구역에 방축천과 하나로 어우러지게 설계된 엠브릿지 상가의 모형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디자인적 요소를 중시하고 건축주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를 기준으로 프로젝트 참여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 의뢰가 들어왔을 때에도 휴가건설의 김 대표가 그런 범주 안에 있는지를 판단했다고 했다. 건축물이 상업적으로 성공적일 뿐 아니라 공공의 이익과 부합하는 지도 그가 프로젝트를 고르는 까다로운 기준 중 하나라고 했다. 

거대한 계획도시인 세종시에 대한 호기심도 한 몫했다. 그는 세종시를 처음봤을 때 정부청사의 건축적인 요소에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톰 메인은 이에 대해 “(세종청사는) 인공위성에도 나오는 건축물이다. 르 코르뷔제가 설계한 인도 샹디가르의 행정청사에 필적할만한 건축물이다”고 칭찬했다. 이어 “세종시는 행정중심 계획도시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번에 맡은 P1 프로젝트는 정부청사의 지붕이 브리지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것처럼 세 개의 메인 빌딩 지붕이 브리지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세종시의 전체적인 정체성이 건축물을 통해 구현되도록 한 배려다. 

세종시에 대한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세종시에서 여러가지 건축 프로젝트가 잇따라 진행이 되는 데 캐릭터가 없는 건축물들이 나열되서는 안될 것”이라며 “상업적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획일화되지 않고 도시의 정체성을 살려주는 건축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톰 메인의 영혼이 깃든 작품들.

 

Phare Tower

 

 

 

이화여대 앞 선타워

 

토론토대학 기숙사
 

출처 - 건축가 톰 메인의 작품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5. 사우디의 와칸다 꿈꾸는 빈 살만의 ‘네옴시티’

 나랑디자인  2023. 6. 22.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의 2030 친환경미래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사업비 5000억달러(한화 약 670조원)을 들여 서울 면적 약 44배, 2만6500㎢ 규모로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조성하는 계획형 신도시다.

도시계획 최고 책임자 ‘안토니 바이브스(Antoni Vives)’는 2018년부터 ‘네옴시티’의 전략·계획·디자인 전반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부시장 역임당시 핵심 사업이었던 스마트시티의 수행 노하우를 녹여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복잡하고, 어렵고,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도시는 ‘해양관광’·‘산악관광’·‘주거·상업’·‘첨단산업’ 총 4가지로 나눠 개발, ‘해수담수화 설비’·‘100%재생에너지 사용’을 지향한다.

# 신달라(Sindalah)

신달라(Sindalah)

○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가장 늦게 합류하게 된 ‘신달라’는 다른 건설단지보다 이른 2024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고급해양관광’·‘홍해로 가는 관문’·‘뛰어난 자연경관’이 특징이며, 호화 요트 86척 정착지와 콘도 333채, 413실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〇 건축가 루카 디니(Luca Dini)가 신달라섬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위해 활약 중이다. 해마모양의 섬 속에 그린수소 플랜트, 태양광 및 풍력을 사용하도록 구상했다.

 

〇 판게오스(Pangeos)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피에르파올로 라자리니(Pierpaolo Lazzarini)가 설계한 폭 650m, 길이 600m의 초대형 요트로, 콜로세움 두 배 크기이다. 옥상의 태양전지 패널은 청정에너지를 생성한다.

완성되기까지 약 8년간, 약 80억 달러가 필요하다. 판게아 공식홈페이지에서 크라우드펀딩과 선박 가상공간 NFT판매를 시작했다.

# 트로예나(Trojena)

트로예나(Trojena)

○ 친환경 산악관광단지 ‘트로예나’는 1500m 높이, 2600m 길이, 60㎢의 규모에 인공호수, 아라비안 최초 야외 스키리조트 등을 조성해 1년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2029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확정에 따라, 방문객 7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32년 부동산 개발과 런던 배터시 발전소 부지 재생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필립 굴레트’, 유럽 아시아 미국 중동에서 메가 프로젝트 개발을 30년 이상 주도한 ‘존 워드’ 등이 트로예나 건설 개발에 힘쓰고 있다.

# 더 라인(The Line)

더 라인(The Line)

○ 사막을 가로지르는 길이 170㎞, 높이 500m, 너비 200m의 거대 거울벽으로 지어진 친환경 주거·상업 도시다. 2045년까지 900만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외벽을 거울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 사용,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환경 유지, 500m 높이의 빌딩 벽 사이 공간은 초록 나무와 풀로 채운다.

〇 ‘더 라인’ 도시의 첫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 ‘프리커츠상’을 받은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이 만든 건축사무소 ‘모포시스’가 맡았다.

‘모피시스’의 설계안은 도보생활이 가능한 작은 규모의 마을들이 일렬로 밀집되게 조성, 그 아래 초고속열차를 놓아 하나의 도시로 연결되게 하는 방식의 도시였다.

지금의 설계안은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에 나오는 와칸다를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빈 살만의 세계관이 반영된 것.

 

〇 현재 더 라인의 디자인 전략 및 프로그램 디렉터로 ‘라울 버나드(Raoule barnard)’가 참여 중이다. 20년 이상 상업용 부동산 및 건설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추진한 바 있다.

# 옥사곤(Oxagon)

옥사곤(Oxagon)

○ 면적 48㎢의 팔각형의 최첨단 산업단지로, 홍해 해안 항구도시를 표방한다. 첨단산업 공장 설립과 스마트물류시설 구축을 목표로 한다.

○ 20년 항만경력의 ‘멜리사 블레이크’와 북미 및 아시아 전역에서 항만·물류·해운 산업 35년 경력자 ‘숀 켈리’가 지속가능한 항구를 개발 및 건설 중에 있다.

사우디는 과연 성공적인 ‘네옴시티’ 건설로 세계 최대 산유국 이미지에 탈탄소 선도국 이미지도 만들어갈 수 있을까.

일각에선 ‘네옴시티’ 특히 ‘더 라인’ 조성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또, 더 라인의 수직벽때문에 누구나 평등한 일조권을 누리긴 힘들어, “경제적 상황에 관계없이 누구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만지고 누리는 생활이 가능하다”는 네옴시티 도시계획 수석 디렉터 ‘타렉 캇두미(Tarek Qaddumi)’의 말은 잘못돼, 오히려 계층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런 우려 속 국내 건설사들은 업계불황 중 돌파구로 이 사업에 진작부터 주목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이미 ‘더 라인’ 터널작업에 투입, 현지업체 아키로돈과 컨소시엄을 맺어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네옴시티 실현가능성에 대해 빈 살만은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시작하는데 왜 기존 도시를 복사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타렉 캇두미(Tarek Qaddumi)는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설사 네옴시티 건설이 성사되지 못하더라도, 관련 시장형성으로 경제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며, 친환경미래도시 모델제시 등 파생되는 긍정적 효과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JAX 지구에서 ‘디리야 비엔날레 현대미술재단’ 주최 네옴시티 ‘더 라인’ 전시가 지난 2022년 11월 6일부터 시작해 오는 2023년 4월 29일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 ‘네옴시티’ 디자인을 미리 확인 수 있다.

사진출처 : 네옴시티 공식홈페이지 / 판게오스 공식홈페이지


WRITTEN BY

나랑 글, 이윤오

 

 

 

 

 

 

 

 

6. 네옴시티, 90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고밀화한 장벽.

 

by neoclassic 2022. 12. 12.

 

■ 네옴시티 프로젝트란? 추진 배경은?

산유국으로 유명한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에 의존적인 경제구조를 탈피하고자 하는 '탈 석유화' 기조에서 두바이를 개발하였고, 두바이를 중심으로 부동산 산업과 투자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UAE는 중동을 대표하는 나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UAE의 두바이는 중동 국가의 성공적인 경제 발전 사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UAE에 자극받아 거대 도시를 만들 계획을 밝혀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2016년 사우디 정부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경제를 다각화하여 나라의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프로젝트를 세웠으며, 2017년에는 그 일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Neom)‘의 건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권력자는 '빈 살만'입니다. 빈 살만은 형들을 제치고 왕세자에 등극하였고, 올해 9월에는 전통적으로 국왕이 맡아온 직책인 총리 자리에도 오르며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빈 살만이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생긴 이슈들을 잠재우고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하는 정치적 배경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 위기가 대두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탄소중립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고, 주된 에너지원도 친환경 에너지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무서운 속도로 시장을 침투하고 있는 것을 봐도 그렇습니다. 과거 사우디 석유장관이었던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는 “기시대는 돌이 부족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석유가 부족해서가 아닌 이유로 석유시대도 끝날 것“이라고 석유시대의 종말을 예언한 것 처럼,  빈 살만의 정치적 상황을 배제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 '탈 석유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네옴시티의 네옴(NEOM)이라는 이름의 처음 세 글자는 '새로운'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접두사 'Neo'에서, 마지막 글자는 '미래'를 뜻하는 아랍어 단어 'Mustaqbal'에서 첫 글자 M을 가져와 조합한 합성어입니다.

 

네옴시티의 핵심은 '탄소제로 도시'라는 점입니다.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등의 신재생에너지로만 전기를 생산하며, 주거지구의 지상 거리에는 자동차를 없앨 계획입니다. '탈 석유화'를 향한 빈 살만 왕세자의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네옴의 중심부에 건설되는 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도시 ‘더 라인(The Line), 바다에 세워질 첨단산업단지인 ‘옥사곤(Oxagon)’, 사우디에서 가장 높은 산맥의 산악지대 만들어질 미래 휴양 도시 ‘트로제나(TROJENA)’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더 라인(The Line)

더 라인은 인구 900만명을 수용하는 주거 도시로 건설됩니다.

 

계획된 교통수단으로는 지하로 도시를 관통하는 고속철도 외에는 도로도 자동차도 없습니다. 이 도시에 사는 900만명의 시민들은 직장을 비롯한 모든 생활시설에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고 도시의 끝에서 끝까지 20분이면 종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할까요?

컨셉상으로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더 라인이 도보 3분 거리인 200m 너비에 양옆으로 롯데타워 높이(555m)의 초고층 건물들(500m)을 일렬로 세워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그 길이는 무려 170km입니다.

 

누가 이런 무지막지한 발상을 했을까요?

 

더 라인 도시의 최초 설계는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커츠상’을 받은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이 세운 건축사무소 ‘모포시스’가 맡았다고 합니다.  모포시스가 처음 내놓은 더 라인의 초기 설계안 도보생활이 가능한 규모의 작은 마을들을 일렬로 조성하고 그 아래 초고속열차를 놓아 하나의 도시로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첨단기술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 세계관을 담은 ‘사이버펑크’ 속 미래도시('블랙 팬서'에 나오는 와칸다)를 좋아했던 빈 살만 왕세자의 야심에 의해 초기 설계안이 지금의 사막 한가운데 170km 길이의 초고층 빌딩 벽이 양옆으로 높이 선 모습으로 바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라인의 외벽에는 태양광패널이 적용될 계획에 있습니다. 양옆에 세워진 초고층 빌딩에는 사람이 거주하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은 물론 공원, 스마트팜 등이 포함된 다양한 형태의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워낙 큰 규모에 조금은 비현실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보니 더 라인의 현실 가능성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실제 기초 공사를 위한 터파기 작업에 들어갔으며, 지반 공사가 마무리되면 건물에 필요한 골조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터널공사를 수주하였습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핵심은 "모듈러 공법"입니다. 건물에 들어갈 내부 구조물들을 주문 제작해 레고 처럼 끼워 넣는 방식의 공법입니다.

 

타렉 캇두미 수석디렉터는 “레고처럼 모듈러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빠르게 건물을 완성할 수 있다”며 “모듈러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더 라인 주거 건물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공사가 마무리되면 막대한 양의 모듈러 방식 주택 등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의 삼성과 현대 등 국내 건설사들도 더 라인의 모듈러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아직은 의심반 기대반의 시선으로 보고 있지만, 두바이 처럼 성공한 프로젝트로 완성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옥사곤(OXAGON)

옥사곤은 바다 위에 떠있는 세계 최대의 부유식 산업단지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옥사곤은 전 세계 무역의 약 13%가 통과하는 수에즈 운하에 인접한 홍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반영하여 항만·물류·철도 운송시설을 통합하고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여 생산성 환경 지속가능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옥사곤의 지역사회는 걷거나 수소로 움직이는 이동수단을 통해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이 구축돼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도시환경에 원활하게 통합된 자연과 함께 탁월한 거주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네옴 측의 설명입니다.

 

팔각형의 구조적 설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라고 하며, 이러한 설계로 자연환경의 95%가 보존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옥사곤 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  모듈식 빌딩 공장, 지역 최대의 데이터 센터가 구축되고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소와 공장 등을 유치시킬 계획입니다.

 

 

 트로제나(TROJENA)

트로제나는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트로제나는 아가바 연안에서 50km 떨어진 산악지대(해발 1,500~2,600m)에 위치하며 60㎢의 면적으로 조성됩니다. 트로제나는 자연과 인공의 조경이 어우러져 독특한 사람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는 상징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장소로 설계되었습니다.

 

천연의 자연을 보유한 지역으로 고지대는 영하권이며, 중동의 다른 지역에 비해 사시사철 섭씨 10도 정도가 낮고, 맑은 공기와 멋진 조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스키장을 비롯하여, 수상 스포츠, 하이킹, 산악자전거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중심으로 호텔과 리조트를 조성하여 레저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아파트, 맨션 등 다양한 고급의 시설들도 함께 공급될 예정입니다.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완공은 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됩니다.

출처 - 90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다.고밀화한 장벽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7. [도시일기] 마곡 건축상 받은 건축물의 비밀<코오롱타워>

 
 릴리영  2023. 6. 2. 
 

 

안녕하세요!

이웃님들은 관찰을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ㅎㅎ

저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많지 않은 편이라

'야 저사람 봤어?'라거나

‘방금 뒤에서 한 얘기 들었어?'

이런 질문에는 항상 대답을 잘 못합니다

하지만 정말 누가봐도 정말 외모가 뛰어나거나,

목소리가 좋으면 사람에 관심없는 저라도

꼭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굳이 관심을 갖지 않더라도, 뛰어난 것에 다수가

반응하는 것은 건축물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오늘은 관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 수 없는

마곡의 뛰어난 건축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이런 건물을 만나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위 건물은 관심이 없는 사람도 지나가다

‘저거뭐야, 뭐하는 건물인데 저렇게 생겼어?’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거대하고 특이한

모습입니다

근데 그 모습이 지나치게 이상하지도 않고

특이한데 뭔가 세련된 느낌이라

보는 사람을 궁금하게 합니다

LG아트센터

지난포스팅에서 LG아트센터

소개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LG아트센터는 지나가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입면을 가지고 있진 않았습니다

정면에서 컨셉공간을 보여주긴 하지만

유리로 한겹 가려져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모습입니다

(방문하는 사람의 목적이 뚜렷하게 공연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눈길을 끄는 외관보다는 내부에

집중하는 것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만)

반면 이 건축물은 LG아트센터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시선을 강탈하고 있었습니다

이 존재감이 남다른 건축물은

코오롱 One & Only 타워

신약 연구개발 등을 위해 설계된 곳이라고 합니다

연구실이 이렇게까지 자기주장하는 모습일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도

뭔가 미래도시에 있을 것 같은 형태와

평범하지 않은 외장재를 보니

이런 곳에서 일하면 일할 맛 나겠다는 생각은

부정할 수가 없었습니다ㅋㅋ

 

출처: 스페이스 공간 매거진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찾아보니

외부 못지않게 내부도 세련된 느낌입니다

오히려 내부가 더 좋아보이기도 하네요

출처: 스페이스 공간 매거진

건물 외부에 꿀렁꿀렁한 덩어리들은

섬유를 늘렸을때 나타나는 직조패턴을

형상화했고

코오롱 생산 섬유가 포함된 GFRP(강화섬유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섬유가 들어간 플라스틱은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된 건축재료네요

부하량이 많은 서측 태양의 일출 및 일몰,

사계절의 고도 등을 시뮬레이션을 하여

이 섬유플라스틱 모듈을 붙임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톰메인이 설계한 대표 건축물들(출처: 구글 이미지)

설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이자 비정형 건축으로 유명한

톰메인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이 톰메인이 대표로 있는

모포시스 건축사사무소에서 최근 핫한 이슈로

떠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 짓는

700조 미래도시 '더라인'의 설계를 맡았다고

합니다

내용과 관련없는 얘기지만 사막 한가운데에 짓는

거창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의

설계 내용이 꽤 재밌어서 관심있으신 분은 유현준교수 채널 셜록 현준 유튜브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ㅎㅎ

결론

코오롱 One&Only 타워

눈길을 사로잡는 외관디자인,

일하고 싶게 생긴 세련된 내부,

부하량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한 다양한

친환경 건축계획 등으로

국내와 국제 건축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코오롱 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기사 인터뷰에서 공간이 조직문화를 만든다며

건물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

그 이야기에 매우 공감하는게

예전부터 권위와 영향력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이 건축물을 짓는 것

이었고, 우리도 좋은 공간에서 작업하면

일의 능률이 오르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건축 설계에 정답은 없다지만,

건축물로 인해 도시와 기업, 머무는 사람이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설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상받기 쉽지않지만 비밀은

영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눈길을 끄는 건축물을 만난다면

들어가 볼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 스토리를 들여다 보시면 어떨까요?ㅎㅎ

간접적으로나마 공간을 경험할 수 있고

생각보다 많은 건축정보를 알아갈 수 있는

꽤나 괜찮은 경험입니다

 
 
코오롱one&only타워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 110

↑ 마곡의 새로운 랜드마크 LG아트센터가

궁금하다면 포스팅 참고~~

출처 - [도시일기] 마곡 건축상 받은 건축물의 비밀<..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8.  [김창익기자의 부동산 인더스토리]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이 세종시에 꽃힌 이유는?

 
입력 2016-03-01 14:11 
 
  • 휴가건설 1-5구역 P1 블록 설계에 참여..."거대한 게이트웨이 형상화, 수십년 뒤에도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게"
 

톰 메인 모포시스 대표가 세종시 방축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건축물의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창익 기자 = ‘게이트웨이(Gateway)’

도시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여행자는 게이트웨이를 통해 도시에 대한 첫인상을 형성하고, 그 안의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렘을 갖는다.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72)은 세종시 방축천 프로젝트를 통해 이 같은 게이트웨이를 형상화 하고 싶었다고 했다.

하버드 건축대학원 졸업, UCLA 건축학과 교수, 세계적 건축사무소 모포시스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축문화 부문 최고자문위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등 이른바 스펙상으로 명실상부 세계최고 건축가인 톰 메인의 건축철학을 들을 기회가 최근에 있었다.

세종시 1-5구역 P1블록 복합개발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으며 한국과 다시 인연이 닿은 그가 지난달 17일 설계 마무리 단계에 대한 논의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당시 이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휴가건축의 김광호 대표를 통해 삼성동 파크하야트 호텔에서 약 두 시간 가량 그를 만났다.

한 때 건축학도를 꿈꿨던 기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는 과연 어떤 생각으로 건축물을 설계를 하는 지가 궁금했다. 뉴욕 맨해튼의 쿠퍼 유니온 빌딩, 토론토 대학교 도서관 건물,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통국 본사 건물(프리츠커상 수상작) 등 독창적인 건축설계로 유명한 그의 건축철학은 의외로 단순했다. 기자가 결론지은 그의 디자인 철학은 ‘독창적인 건축물을 만드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의 작품을 일관되게 관통하는 한가지 수식어를 붙이자면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이다. 

그는 이번에 설계를 맡은 P1 블록 빌딩(아직 빌딩 이름은 미정이다)을 예로 들며 “사람들이 게이트웨이를 통해 들어오며 기대를 갖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년 뒤, 20년 뒤 미래에 이 곳을 찾는 사람들도 이 건축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도 했다. P1블록 빌딩은 거대한 게이트웨이를 형상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뉴욕 하이라인 파크처럼 하나의 브리지가 단지 전체를 관통하도록 했다. 
 
 

톰 메인이 설계에 참여한 휴가건설의 세종시 1-5구역 P1 블록 복합개발 프로젝트 투시도. 거대한 계이트웨이를 형상화했다. [투시도=휴가건설 제공]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디자인적 요소를 중시하고 건축주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지를 기준으로 프로젝트 참여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 의뢰가 들어왔을 때에도 휴가건설의 김 대표가 그런 범주 안에 있는지를 판단했다고 했다. 건축물이 상업적으로 성공적일 뿐 아니라 공공의 이익과 부합하는 지도 그가 프로젝트를 고르는 까다로운 기준 중 하나라고 했다.

거대한 계획도시인 세종시에 대한 호기심도 한 몫했다. 그는 세종시를 처음봤을 때 정부청사의 건축적인 요소에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톰 메인은 이에 대해 “(세종청사는) 인공위성에도 나오는 건축물이다. 르 코르뷔제가 설계한 인도 샹디가르의 행정청사에 필적할만한 건축물이다”고 칭찬했다. 이어 “세종시는 행정중심 계획도시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번에 맡은 P1 프로젝트는 정부청사의 지붕이 브리지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것처럼 세 개의 메인 빌딩 지붕이 브리지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세종시의 전체적인 정체성이 건축물을 통해 구현되도록 한 배려다.

세종시에 대한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세종시에서 여러가지 건축 프로젝트가 잇따라 진행이 되는 데 캐릭터가 없는 건축물들이 나열되서는 안될 것”이라며 “상업적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획일화되지 않고 도시의 정체성을 살려주는 건축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인터뷰 이후 세부 설계에 대한 자문을 할 때 톰 메인이 출입구의 위치와 방식 등 세세한 곳까지 건축주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는 P1 복합빌딩의 상업·업무시설이 곧 분양에 들어가는 데 다른 해외 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분양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김광호 휴가건설 대표는 이와 관련,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수급 관리를 위해 상업·업무시설의 공급시기를 순차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톰 메인은 이화여대 앞 선타워 빌딩, 신촌역 오피스텔, 마곡 연구개발(R&D) 단지 등 그동안한국에서 7개의 프로젝트에 손을 댔다. 모포시스를 이끌어가는 주요 파트너 가운데 2명도 한국계다.

출처 - [김창익기자의 부동산 인더스토리]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이 세종시에 꽃힌 이유는? | 아주경제 (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