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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실 ■/스크랩 - 세계의 건축가

세계의 건축가 -047.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 Álvaro Siza Vieira

 

1. 건축가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Álvaro Siza Vieira 인물 정보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
출생  1933년 6월 25일(90세)
출신  포르투갈 포르투 현 마토지뉴스
대학  포르투 대학교
업적수상  프리츠커상 (1992년)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가 베를린의 Schlesische Straße에 설계한 건물 "Bonjour Tristesse"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Álvaro Joaquim de Melo Siza Vieira, 1933년 6월 25일 ~)는 포르투갈 현대 건축가로, 포르투 근교의 마토지뉴스(Matosinhos)에서 태어났다. 시자는 자신의 시적인 모더니즘을 통해 보편적 상황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1949년부터 1955년까지 시자는 포르투 미술대학(Escola de Belas Artes do Porto)에서 수학했으며, 졸업하기 전인 1954년에 첫 건축물 설계를 맡았다. 1955년부터 1958년까지 페르난두 타보라(Fernando Távora)와 함께 작업했다. 시자는 모교의 건축학부에 출강했으며, 1976년에 조교수가 되었다. [1] 시자는 같은 학교의 교수였던 타보라와 함께 설계 작업을 하면서 건축부지에 무엇이 부족한가에 중점을 두었다. 이 작업들에는 건물과 자연, 새 것과 옛 것, 감각적인 것과 이성적인 것들이 언제나 엄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1988년 시자는 알바 알토 메달을 받았고 1992년에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1년에는 울프 예술상, 2002년에는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작품

 
마르코 드 카나베제스(Marco de Canaveses) 교회

각주

외부 링크

  위키미디어 공용에 관련된
미디어 자료가 있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 알바루 시자의 건축물

 

LIFE/

알바루 시자의 건축물 5

 

 

프리츠커상,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석권한 세기의 건축가 알바루 시자. 건축물과 자연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설계 철학으로 세계 곳곳에 수많은 건축 유산을 남겼습니다. 지천명을 넘긴 나이임에도 창작을 멈추지 않는 거장의 대표작들을 재조명해 볼까요.

 

 

소통과 융화의 건축,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제2 연구동은 알바루 시자와 국내의 저명한 건축가 김종규가 함께 설계한 건축물입니다. 지하 2층, 지상 3층을 합쳐 총 2만6천㎡에 달하는 이 대규모 건물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지혜의 장과 미지의 세계를 개척한다’는 의미를 담아 ‘미지움’이라 불리죠. ‘완전한 우연에서 시작된 중대한 발견’이란 뜻의 ‘세렌디피티’, 그리고 ‘자유로운 소통과 자연과의 융화’를 모티브로, 전면을 개방한 연구 공간에 중정과 고축창을 두어 유입되는 햇빛을 여과 없이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 있게 했습니다. 건축주의 의도는 ‘자연과 대지 속에서의 어울림을 고려하는 것이 건축설계에 가장 앞선 가치’라고 여기는 알바루 시자와 뜻을 함께합니다. 설계 의뢰에 앞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가 몇 차례 포르투갈에 방문해 알바루 시자의 작품들을 직접 둘러봤다는 후문도 들릴 정도. 미지움은 아모레퍼시픽의 연구소 건물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내부를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미술관이나 공원에서도 외관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고, 그것만으로도 건축물에 담긴 거장의 의중을 파악하기엔 충분하겠죠?

 

 

직선과 곡선의 변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파주 출판단지에는 눈여겨볼 만한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도시계획 당시, 공간에 관한 고민도 큰 부분을 차지했기에 곳곳에 훌륭한 건축물들이 넘쳐나는 것이죠. '책의 도시'가 아니라 '건축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건 건축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출판사 ‘열린책들’이 건축주인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출판단지 내에서도 가장 ‘기묘한’ 형태의 건축물인데, 알바루 시자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더 놀랄 것도 없습니다. 건물의 면면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직선과 곡선의 흐름은 익히 봐왔던 그의 시그너처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얼굴이 나타납니다. 멀리서 보면 네모반듯했던 외벽이 가까이 다가가면 유려한 곡선 형태로 탈바꿈하는 것이죠. 바닥에 주저앉아 올려다보면 콘크리트 벽면이 마치 강줄기처럼 굽이굽이 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맑고 청명한 날 방문하길 권합니다. 직선과 곡선의 변주가 빚어낸 면과 면의 그림자가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내니까요.

 

 

 

바다를 그러모은 듯한 레사 수영장

1966년에 지어진 레사 수영장은 알바루 시자의 초기작으로 포르투갈 북부 포르투 근교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애초 예산과 자연적 요소의 제한이 있었고, (늘 그래왔듯) 독보적인 랜드마크로서의 건축물을 만들기보다 자연에 최대한 융합하는 건축물을 만드는 것을 기반으로 해왔던 그였기에, 레사 수영장의 설계는 그리 만만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장애 요소가 무색하게, 알바루 시자는 자연환경의 한계를 주요 모티브로 삼아 수영장 건축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후에 알바루 시자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그의 대표작들을 나열할 때마다 늘 앞서 거론되는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수영장의 전면은 바다에서 뭍을 향했을 때 온전히 드러나 보이고, 길가에서 접근할 때는 바다로 향하는 콘크리트 복도를 지나야 수영장에 다다를 수 있게 했습니다. 낮은 층고와 어두운 조도의 실내 휴게실을 지나 모퉁이를 돌면 환한 빛과 함께 바다와 수영장이 나타나는 것이죠. 콘크리트 벽은 바닷가의 기암과 이음새 없이 연결돼 바닷물과 바람, 모래와 함께 자연 그대로의 ‘해수욕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자연 속의 은둔자, 안양 파빌리온 & 절벽 아래의 조각품, 이베레 카마르고 재단 미술관

안양시는 몇 년 전부터 ‘공공 예술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꾸준히 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2005년 당시 지어진 안양 파빌리온이 알바루 시자가 우리나라에 지은 첫 작품임을 감안할 때, 안양시의 이러한 노력들이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오히려 놀랍죠. 안양시는 이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건축가의 이름을 빌려 ‘알바루 시자 홀’로 명명했다가 모두를 위한 쉼터(파빌리온Pavilion)가 되길 바랐던 당초 목적에 맞게 ‘안양 파빌리온’으로 바꾸었습니다. 알바루 시자와 동행하며 그의 새 건축물들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가 페르난도 구에라Fernando Guerra는 한 인터뷰에서 그동안 촬영한 그의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로 안양 파빌리온을 꼽았습니다. 뒤로는 관악산, 옆으로는 계곡을 두고 있어 건축물과 그 주변을 둘러싼 자연과의 조화를 가장 중시하는 알바루 시자의 철학을 오롯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겠죠.

브라질의 이베레 카마르고 재단 미술관은 2007년에 완공된 지역 최초의 현대미술관입니다. 국내에 지어진 알바루 시자의 건축물들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프로젝트로, 이때의 시자 건축물들과 비교해보면 서로 닮은 구석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이베레 카마르고 재단 미술관의 설계 역시 자연 요소의 제한으로 인해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습니다. 가파른 절벽과 복잡한 고속도로, 그리고 강을 사이에 둔 지형 요소를 고려해 설계를 완성하는 일은 그 스스로도 ‘버거웠다’고 표현할 정도의 난제였습니다. 그러나 절벽을 마주한 면은 반듯하게, 고속도로를 마주한 면은 세 개의 경사진 통로를 건물 외부로 내어 다소 거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게 하고, 도로 쪽으로 난 외부 통로와 실내 유선형 창에서는 도시 경관이 한눈에 내다보이도록 설계했습니다.

 

 

editor 천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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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딱! 이색 리빙 소품

아티스트 '이불' 인터뷰

출처 - 알바루 시자의 건축물 5 (tistory.com)

 

 

 

 

 

 

 

 

 

 

3. 건축이란 자연과의 조화로운 형태이다

 

시리즈당신에게 알려주는 건축

알바로 시자, 건축이란 자연과의 조화로운 형태이다.

2020.04.27. 15:373,885 읽음

건축에서 장인, 거장이라는 말을 넘어 스타아키텍쳐, 스타건축가라는 이름이 등장한 것은 해체주의의 등장과 더불어 비정형 건축물의 대중화일 것입니다. 이러한 건축시장에서도 장인, 거장이라는 이름에 맞게 자신만의 건축을 시대와의 조화를 놓치지 않으며 설계하는 건축가가 있는데요. 바로 포르투칼의 건축거장 알바로 시자입니다.

알바로 시자(Alvaro Siza)

그는 1933년 포르투칼에서 태어나 처음부터 건축을 꿈꿔왔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화가 또는 조각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반대에 막혀 포르투대학의 건축학과로 입학하게 됩니다. 그후 26살이 되던 해에 설계사무소를 개설하여 1992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과 더불어 2002년에는 황금사자상까지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가 됩니다.

 
창조하지 않는 건축가?

그의 건축철학은 콘크리트라는 재료가 가지는 인공적인 물질과 주어진 자연 즉 대지 라는 물질의 조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라고 정의 할 수 있을정도로 간단하지만 임팩트있습니다. 단순히 설명하자면 지역주의 건축과 노출콘크리트가 가지는 물성의 조화라고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건축가는 아무것도 새롭게 창조하지 않는다. 맞닥뜨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단지 무엇인가를 변형시킬 뿐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모든 건축작업은 창조가 아닌 조화이자 변형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통해 어떻게 그가 건축을 통해 그의 철학을 나타냈는지 살펴봅시다.

 
대지 그리고 바다와의 만남 레사 수영장(Leça swimming pools)
Leça swimming pools

포르투칼 포르투 근처 작은 마을 쪽에 위치한 레사 수영장은 알바로 시자의 대표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대지에서 접근하는 관람객의 시점은 어둡고 음침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복도들을 다 지났을 때 드디어 레사 수영장의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데요.

Leça swimming pools

바로 환하게 빛나는 햇빛과 더불어 바다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출은 빛을 이용한 시자의 또 다른 건축방법으로 콘크리트&자연 / 어둠&빛을 각각 대조하여 표현했습니다.

Leça swimming pools
 
또 다른 조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Mimesis Art Museum)
Mimesis Art Museum

알바로 시자의 국내 작품으로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입니다. 알바로 시자가 밝힌 최고의 작품으로 직선과 곡선의 대비 그리고 자연앞에 놓여진 노출콘크리트의 대비가 아름답게 조화되는 건축물입니다.

Mimesis Art Museum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외관에서 보여지는 각각의 대비 요소만으로도 대단한 작품이지만 내부에 존재하는 콘센트를 보이지 않게하는 디테일적인 모습 그리고 빛이 투과되는 자연광을 끌어들인 디테일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가 표현하려는 뮤지엄의 무게감과 형태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Mimesis Art Museum
 
또 다른 국내 건축 사야 공원(Saya Park)
Saya Park
Saya Park

알바로 시자가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건축인 사야 공원입니다. 현재 시공중인 사야공원은 알바로 시자의 건축적인 측색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건축물입니다. 자연과의 조화와 하늘을 바라보며 내부에서 자연이라는 공간을 체험하기 위해 극히 일부분만 공유되는 빛을 통해 내부와 외부의 모든 것들을 포함하며 이끌어내는 극적인 연출을 볼 수 있습니다.

Saya Park
 
조화를 추구한 건축가

그의 작품에서 살펴봤듯이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자연과 인위적인 물질의 대비를 이루어 공간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이거나 임팩트가 없는 그저 구축물로만 남을 수 있음에도 그의 작품이 특별한 것은 하나의 주제에 대한 대비만 사용하지 않고 두개 세개의 주제로 대비를 사용하여 그 주제에 대한 힘을 더 실어주어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벌써 올해로 만 87세가 된 알바로 시자의 건축은 나이가 먹어도 빛이 꺼지지 않으며 열정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조화를
이끈 살아있는 거장입니다.
 

출처 - 알바로 시자, 건축이란 자연과의 조화로운 형태이다.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4. 스위스 비트라 캠퍼스, 비트라하우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미술관

 

스위스 바젤 [비트라 캠퍼스, 비트라하우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미술관 ]가는법,교통편안내

 매일기쁨  2023. 7. 9. 
 

바젤SBB 역에서 비트라캠퍼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가는 법, 교통안내

출처:비트라 홈피

바젤 sbb 역에서 트램 8번을 타고 Weil am Rhein역에서 내리면 된다. Weil am Rhein은 트램역도 있고 독일령이라 DB철도가 다니는 기차역도 있다.

트램을 타고 Weil am Rhein역에서 내려 도보로 약 20여분 걸으면 비트라하우스의 남문에 도착한다.

나는 남문으로 들어가 가장먼저 Vitra Schaudepot 와 하디드의 소방서를 보고 가장 마지막으로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을 보고 북문을 통해 빠져나왔다.

 

계속 가보자!

비트라 캠퍼스!

팩토리 빌딩도 알바루 시자등과 같는 유명 건축가들이 디자인했다는 비트라의 위엄.

지도상 21, 8 두 오픈된 공간을 지나 공장건물인 9번 건물을 끼고 걷다보면 멀리에서도 훤히 보이는 Vitra Slide Tower by carsten holler.

Vitra slide tower by carsten holler 2014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포대자루같은 걸 직접 들고 올라가 타고 내려온다. 가만히 지켜보니 어린이들은 냉큼 내려오는데 (위험해보이지 않음) 어른들은 무게가 있어 그런지 중간에 걸려 발로 구르며 내려오는 형국. 탈까말까했는데 보다보니 부끄러워질까 싶어 안되겠더라.

저 멀리 그 유명한 VitraHaus 가 보인다. 앞서 본 샤우디폿 건물 포함 헤르조그와 드뫼롱이 디자인한 한눈에 보아도 범상치않은 디자인의 건물.

중간중간 요런 집들도 있는데 정확한 목적은 모르겠다.

사람들이 가길래 따라가보았는데 왜 왔지 싶고.

앞에는 비트라하우스

뒤로는 슬라이더 놀이터

풍광이 다 멋지더라.

비트라하우스까지 가는 이 정원길이 예사롭지않다싶어 찾아봤더니 뉴욕 하이라인 정원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디자이너 피에트 우돌프 였다. 비트라 캠퍼스는 완성형 건물이 아닌 지금도 지속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디자인너가 가장 최근인 2020년 5월에 비트라캠퍼스 내에 4000㎡(약 1200평) 규모의 ‘퍼벌리 가든(Peverly Garden)’을 만들었다고 한다.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는 만날 수 없는 관목, 여러해살이 풀, 덤불, 야생화가 주인공으로 일부러 조경을 위해 심은 것이 아닌 자생적으로 자라나 사람의 손을 거친 것이 아닌듯 보이지만 일반적인 자연 상태에서는 만날 수 없는 식물들을 각각의 개화 시기 등을 계산해 식재했기에 사계절 내내 야생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고 한다.

 

VitraHaus

비트라 하우스는 가구회사인 비트라의 일종의 쇼룸이었다. 주위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인테리어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들었다.

한층 한층 올려놓듯 쌓은 건축형태.

 

들어가자마자 가격부터 확인.

서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엄청 저렴하고 그런 것은 아니었다.

 
 

정신을 못차리게 이쁜게 너무 많음

 

엘베버튼 디자인도 남달라.

안이쁜 것을 찾기 힘든 곳.

 

화장실도 이래요.

카페에 내려왔더니 사람 무진장.

포기

테라스 자리에 못앉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

아마 비가 올거 같아서?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By 프랑크 게리

 

입장료를 냈는데 전시는 내가 싫어하는 장르.

난 기계랑 거리가 먼 사람….

젤 감동이 옷걸이

뮤지엄 하우스 보고 나왔는데 나무에 까마귀 무엇?

안도 다다오 건물 가는 중

뒤돌아보니 정말 멋진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아쉽게도 내부가 잠겨있던 안도 다다오의 건물.

이 건물의 용도는 비트라 컨퍼런스 파빌리온이라 불리며 회의등에 사용하는 건물이라고 한다.

아마 건축 투어때만 입장이 가능한거 아닐까 싶다. 그래도 안도의 건축물은 내가 가장 많이 방문한 건축가의 건물이라 아쉬움은 잠시.

1993년 이 건물을 맡아 디자인한 안도는 1995년에 프리츠커상을 받았다고 한다.

비트라프로젝트참여 = 프리츠커상 수여자일까?

VitraHaus

Ray, Charles-Eames-Straße 1, 79576 Weil am Rhein,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Charles-Eames-Straße 2, 79576 Weil am Rhein, 독일

비트라 캠퍼스는 두고두고 기억에 오래 남을듯하다. 여름에 다시 올 날이 있을 듯도 하고 ~

 

 

 

 

 

 

 

 

 

 

5. 신공항시대 '킬러콘텐츠'…군위 산자락 66만㎡ 수목원 '사유원'

 

기사입력   2022.10.13 

 

‘건축의 시인’이라 불리는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 건축가인 알바루 시자의 작품은 한국에 총 여섯 개가 있다. 파주 헤이리마을 출판단지의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아모레퍼시픽 용인연구소, 안양예술공원의 파빌리온 등 세 개가 있고 나머지는 지난해 9월 개장한 경북 군위군 부계면의 사유원에 있다. 소요헌과 소대, 내심낙원이다.

사유원은 대구 태창철강의 설립자인 유재성 회장이 군위 산자락에 조성한 66만㎡의 수목원이다. 말이 수목원이지 유 회장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수십 년간 거액을 투자해 모은 노거수와 돌, 미술작품, 조경과 건축작품이 어우러진 ‘세계에 하나뿐인’ 자연 속 미술관이다. 유 회장이 탄생시킨 새로운 예술 장르인 셈이다.



사유원에 참여한 예술가만 11명이다. 건축가 승효상을 비롯해 최욱, 박창열, 조경가 가와기시 마츠노부, 정영선, 박승진, 김현희, 조명가 고기영, 석공 윤태중, 서예가 웨이량이다. 사유원과 9.3㎞ 떨어진 팔공산 정상까지 수천만 평의 풍경이 미술관의 차경으로 들어온다. ‘세계에 하나뿐인 미술관’이라고 하는 이유다.

경북 군위군 부계면의 사유원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시대의 ‘킬러콘텐츠’로 떠올랐다. 대구경북 공항경제권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공간이자 사색과 사유, 쉼의 공간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민간 기업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그래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지언정 다른 지자체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작품이다.



사유원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있다. 그 이야기 중 하나가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인 시자의 건축이다. 시자는 1992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사유원은 개장 이후 한정된 고객만 받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1년 만에 2만 명이 다녀갔다. 한상철 사유원 상무는 “방문객의 80%는 다른 지역에서, 그중 60%는 수도권일 정도로 수도권이 먼저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건축을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다녀갔다. 하지만 요즘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여성의 방문이 많다는 것이 사유원 측 설명이다.

사유원 정문인 치허문을 통과하면 비나리길과 초하루길에 올라 백색의 콘크리트 벽을 마주한다. 콘크리트 표면에는 나뭇결이 새겨져 있다. 시자의 작품 소요헌이다. 전시가 없는 건축 작품 자체가 미술관인 공간이다. 단순한 형태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백색 건축물을 주로 만들어 건물이 하나의 조각처럼 보이게 한다. 1933년생인 그에게 ‘건축의 시인’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는 이유다. 시자의 소요헌 작품은 당초 스페인 마드리드의 현상공모에 당선돼 피카소뮤지엄으로 지어지고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걸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게르니카 유치가 어려워지자 계획이 취소됐다.
유 회장의 집념 어린 노력 끝에 사장된 도면이 사유원으로 옮겨왔다. 추가 설계를 거쳐 그의 작품은 소요헌으로 탄생했다. 콘크리트 벽을 지나 Y자 모양으로 생긴 소요헌의 한쪽 끝으로 내려가면 지붕을 뚫고 떨어지는 코르텐강의 철제 구조물이 있다. 한 상무는 “이 작품은 무모한 폭력을 상징한다”며 “1937년 독일군의 공습 때 게르니카 주민의 지붕을 뚫고 들어온 포탄을 상징하듯 매달려 있다”고 말했다. 소요헌의 콘크리트 벽과 연도는 ‘단 한 점의 작품’을 마주하기 위한 장치다. 그는 “이 건축이 마드리드에 지어지고 게르니카가 전시됐다면 지붕을 열어놓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붕으로 들어오는 빛이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나오는 비둘기를 떠오르게 한다.


또 다른 시자의 작품은 ‘미라도오’라는 시자의 전망대 ‘소대’다. 새 둥지 전망대라는 뜻이다. 소요헌을 전망할 수 있는 곳을 지어달라는 시자의 요청을 유 회장이 받아들여 높이 20.5m로 지었다. 15도 정도 기울어진 전망대에 오르면 사유원과 팔공산의 전경도 볼 수 있다.

시자의 세 번째 작품은 ‘내심낙원’이다. 김익진이 번역한 우징숑의 가톨릭 서적의 제목이 ‘내심낙원’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소작농에게 다 나눠 주고, 대구에 정착해 일생을 가톨릭에 바쳐 청빈한 삶을 살다 간 김익진은 사유원 설립자 유 회장의 장인이다.

시자의 건축 이야기는 사유원 곳곳에 숨은 이야기의 일부분이다. 약 2만㎡의 부지에 유 회장이 1980년대부터 모은 수령 300년 이상의 모과나무 108그루와 연당, 채당, 회당 등 세 개의 연못이 있는 풍설기천년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정원이다.

군위=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출처 - 신공항시대 '킬러콘텐츠'…군위 산자락 66만㎡ 수목원 '사유원' | KVINA

 

 

 

 

 

 

 

 

 

 

 

6.  알바루 시자의 사야수목원 (사유원)채플 

 

 

알바루 시자의 사야수목원 (사유원)채플 saya park (sayuwon) chapel, south korea, alvaro siza, 2018

2019. 7. 13. 12:09

 

사야수목원 (사유원) 채플

saya park (sayuwon) chapel,

near daegu,

south korea, 2018

오늘은 경상북도 대구시 외곽에 있는 조그만 산속의 채플을 보러 갑니다. 한국에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알바루 시자의 최근 작입니다. 86세. 작년초 선보인 포르투칼 남부지방 알가르브 algarve 산속의 카펠라도몬테와 비슷한 개념의 채플입니다. 카펠라도몬테는 전기와 수도물없이 운영되는 조그만 교회입니다. 사야 채플은 카펠라도몬테 2.0 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 프랑스 시골마을에 지은 아나스타시스 성당이후 계속 이어지는 시자의 종교건축 시리즈입니다.

채플 남동측 view

경상북도 군위군 사야수목원 (사유원)의 산자락 끝에 있는 건축주(유재성)의 아주 조그만 가족채플 (a.k.a.내심낙원)이다. 기껏해야 10평이 조금 넘는 콘크리트 건물이다. 외부는 하얀 스터코로 마감하고 내부는 목재 거푸집 모양이 그대로 보이는 노출콘크리트의 미니멀리스트 건물이다.

동측을 향해 입구가 있다. 조금 과장된 페디먼트 삼각형의 캔티레버 입구캐노피와 채플의 신도석 상부를 형성하는 가파른 박공지붕, 뒤로는 좀더 높은 제단 상부의 방형체 평지붕으로 구성했다. 단순한 평면에 비해 외관은 3개의 덩어리로 구성하면서 매우 기하학적 볼룸의 변화있는 조합이다.

창문은 없고 제단쪽으로 자연광이 들어오게 동측벽 상부에 개구부를 조그맣게 냈다. 자리를 잘못잡은 오큘러스 천창같이 어설픈 모습이다. 아침과 오전에 해의 이동에 따라 얇은 반투명 대리석(앨라배스터, 설화석고) 판넬을 통해 자연광이 제단 뒤 벽면에 엷은 빛을 뿌린다.

채플 인티리어 계획안 ( CG rendering)

신도석 오토만에서는 어디서 빛이 들어오는지 모르게, 제단 뒤 벽면에 떨어지는 엷은 빛만 볼 수있다.

대리석 제단, 목재 십자가와 신도석 오토만이 전부다. 모두 포르투칼에서 가져왔다. 시자의 홀마크인 하얀 대리석은 포르투칼 산이다. 목재는 시자가 오래전부터 사용한 아프리카산 하드우드이다.

십자가 입면도

가구도 모두 시자의 디자인이다.

빛이 들어오는 곳은 제단 위에 동측을 향해 뚫은 조그만 사각형 개구부가 전부다. 한쪽에 어설프게 난 오프닝이다. 유리가 아니구 대리석계통의 얇은 반투명 석재 (alabaster, 설화석고)를 사용했다. 헐. 전등 등 조명기구도 매우 제한적이다. 어두워서 예배를 못 보면 어떻게 하냐고 물으면 "안보면 된다"고 말하는 대담함도 갖춘 미니멀리스트이다. 포르투의 현대판 동굴원시인???

롱샹에서도 그렇듯이 동굴같은 느낌이 나는 거친 로마네스크의 분위기라고 할까? 외부에서 느꼈던 밝고 하얀 그리스신전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없다.

사유원 (google map)

사야수목원(사유원) 은 대구 시내에서 40km정도 북쪽의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산속에 위치하고 있다. 수목원내의 아트파빌리온, 전망대, 채플(내심낙원)을 알바루 시자가 오랫동안 협업하고 있는 카를로스 카스타네이라 와 공동 설계했다. 아트파빌리온과 채플 공사는 지난 연말 끝나고 전망대는 아직 공사중이라고 한다. 장래에는 뮤직파빌리온도 계획하고 있다.

 

사야수목원 (사유원) 매스터플랜 배치도. (오른쪽이 북쪽)

맨 오른쪽 단지 북쪽의 조그만 건물이 채플이다. 왼쪽에 아트파빌리온과 전망대가 있다.

동측 정문

경상도 산 속 깊이 들어온 하얀 포르투 스타일 채플. 평범한 박스를 황홀한 보석상자로 만들었다. 세 덩어리로 조금씩 매스가 커진다. 조금 과장된 것 같은 육중한 캔티레버의 삼각형 페디먼트는 앞으로 기울것 같이 처리했다. 긴장감을 불러온다. 시자의 특기다. 동시에 추상화된 그리스 신전 템피에토를 만들어내구 있다. 실제로 하루종일 있어봐야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현관문도 포르투칼에서 가져왔다. 현관디딤돌은 꽤 큰 통돌 자연석이다. 헐.

평면도, 단면도

40 m2 (12평) 정도 공간의 아주 조그만 가족 채플이다. 삼각형 캐노피가 무겁고 길게 나와있다. 제단 위 상부 벽체에 개구부가 보인다.

제단 위 상부 벽체의 개구부. 앨라배스터 반투명 석재 창이 동굴같은 실내를 어렴풋이 비춘다.

동측 정면

3단계로 형태를 구성했다. 매우 기하학적이다. 보기드문 대칭적 입면이다. 왼쪽 상단에 앨라배스터 개구부를 붙여 조금이나마 균형을 깨려고 했다. porto style in korean rural mountains? why not.

채플 북측 전경

시자의 채플 스케치

project info

사야수목원 전체 프로젝트: 아트파빌리온, 전망대, 채플 ( from masilwide.com)

오랜동안 협업하고 있는 건축가 카를로스 카스타네이라 와의 공동작품이다. 파주 미메시스에서도 같이 했었다. 건축도 다른 일상과 같이 검소하고 절제하며 자연과 어울려서 오래 견디는 그런 건축이라면, 양식에 관계없이 네오클래시즘이면 어떻고 모더니즘이면 어떻고 로마네스크면 어떠냐고 반문한 듯이, 오랜동안 쌓인 인간의 진실성을 보여주는 건축이 알바루 시자의 건축이라고 하면 너무 비약인가요? ciao.

ywp07132019. updated06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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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a park (sayuwon) chapel, near daegu, s.korea, 2018

*architect. alvaro siza + carlos castanheira, porto, portugal

alvaro siza

siza and castanheira

c. castanheira. 시자가 노령에 활동이 제한적이어서 대신 외국 여행은 다 그의 몫이다. 목조건축에 조예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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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architectural record (a main source)

archdaily

건축문화(2019.2)

masilwide.com

wikipedia

google

pinterest

flickr

naver

naver blog

HCN뉴스와이드

문화일보(2022.6.16. 박경일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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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This talk has been produced and written by Young Woo Park, aia, ncarb. The most of writing has been based  on the reference materials above, u.n.o. Please email to the writer above (ywpark5293@gmail.com) in case of having questions or disagreements.

*Copy rights reminder:  This talk can not be used or reproduced in other publications on-line or off-line,  entirely or partially,  without a written consent of the writer.

*Photo Credits:  Photos and images are  also from the reference materials above, u.n.o. Please email to the writer in case of having questions or disagreements.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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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traplus:

사야파크(사유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사유원 홈페이지 (www. sayuwon.com) 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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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infos from 문화일보 (2022.6.16):

<아래는 사야파크 (사유원)의 최근 기사의 일부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from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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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알바루 시자의 사야수목원 (사유원)채플 saya park (sayuwon) chapel, south korea, alvaro siza, 2018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7. 알바루 시자가 한국에 지은 건축물

 
 
해외 건축가 2023. 4. 27. 

 

 
알바루 시자

 

알바루 시자는 포르투갈의 현대 건축가입니다. 

 

그는 포르투갈 근교의 마토지뉴스에서 태어났으며, 프리츠커상과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건축가입니다. 알바루 시자는 초기 모더니즘 건축에 비판적이었으며,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을 추구하는 건축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포르투 세할베스 현대 미술관, 아베이루대학교 도서관, 리스본 엑스포 파빌리온 등이 있습니다.

 

그런 그가 우리나라에 설계한 건축물이 4개 있습니다.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안양에 있는 파빌리온

용인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그 뒤 혜초하우스 건물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안양 파빌리온

 

안양 파빌리온

알바루 시자가 대한민국에 지은 건축물 :: Architecture Archive (tistory.com)

 

 

 

 

 

 

 

 

 

8.  알바로 시자의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직선과 곡선의 대조

직선과 곡선, 수직과 수평 등 정형과 비정형의 대조를 이루는 뮤지엄 건축의 구조는 고전 전통과 기하학적 구성을 결합시킨 알바루 시자만의 모더니즘에 대한 재해석이 반영되어 있다. 

미술관 서측 
 

 

미술관 남측
 

 

 

 

 

설계도면을 보면 건물의 한쪽 면에 곡선이 강조되고 다른 면은 두 개의 직선적인 형태를 가진 정면을 갖고 있다. 두 매스가 만나는 중앙부에는 창문을 두어 상부의 육중한 무게감을 덜어낸다.

미술관 정면 중앙부

 

알바루 시자의 미술관은 관람객의 자연스러운 동선을 추구한다. 미술관 카페로 사용되고 있는 로비와 북샵 겸 인포메이션을 지나 전시실로 이어지는 부분은 건물의 양 날개가 만나는 중심부에 자리하여 곡면의 큰 창을 통해 중앙 정원과 바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움직임을 통한 건축적 체험

알바루 시자의 건축은 타자화된 대상으로서의 건축이 아니라, 주체가 개입하고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건축이다. 그의 수많은 스케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각각의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공간 경험을 중요시 한다. 그의 작업에는 감각적으로 의도된 미묘한 빛의 효과가 있는데, 이것은 공간 속에서 직접 몸으로 느껴야만 하는 것이다. 움직임을 통한 건축적 체험을 중시하는 시자의 건축관은 나선형 계단과 램프와 같은 수직 동선, 곡선 및 사선의 중첩을 통한 시선의 교차에서 나타난다.

 

공간 체험의 반전

또한 시자의 건축 공간은 체험의 반전을 제공한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외관이 육중한 무게감과 절제된 여백미를 보인다면, 내부 공간은 훨씬 풍부하고 다양한 장면을 연출한다. 빛은 그 주요한 변수로서, 내부 공간의 변화와 다양성을 제공한다. 창을 통해 스며드는 빛은 곡선과 직선, 사선의 벽면을 따라 서로 반사되어 시적 여운을 남긴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하도록 완만한 나선형 구조로 되어있다. 천장의 낮은 작은 공간에 앉아 1층 전시의 여운을 되새기거나 토론, 혹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직선으로 설계된 2층의 바깥 부분은 사무실, 회의실, 관장실, 수장고, 창고 등 직원 전용 공간이 정방형으로 이어지는데, 벽을 완전히 단절시키지 않고 개방하여 용도가 다른 공간 사이의 유기적 연결을 도모한다.

2층 로비는 단지 3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통로가 아니라 공간 내부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1, 2층이 개방형으로 뚫려있어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이곳에서는 상호 교차하는 자연광과 곡면이 어우러진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1층 카페 전면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과, 2층 발코니 측창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1층 로비로 퍼지고 맞은 편 벽면에 반사되어 순백색의 곡면에 은은하게 퍼짐을 볼 수 있다. 

3층으로 오르는 계단 위로 약 2.5m의 원형 천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 너머로 보이는 하늘과 구름, 빛이 내부 공간으로 쏟아지고, 왼쪽 위로 이중 천장을 통해 직사광이 간접광으로 변환되어 옆으로 퍼져나간다.

 

또한 계단 벽면 위로 ‘ㄱ’자형 측창으로도 빛이 들어옴으로써, 이곳에서는 직사광과 간접광이 수직, 수평으로 연출하는 공간의 미를 느낄 수 있다. 

 

미술관은 곡선의 이중 천장을 통해 작품 감상을 위한 자연광 유입과 아울러 역동적인 공간감을 체험시킨다. 

이중 천장 시스템은 천창 아래 또 하나의 천장을 매단 것으로, ‌천창에서 산란되어 부드럽게 새어나오는 빛은 이 공간의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미술관 내부는 간접적인 조명, 나무 바닥, 흰색 벽이 서로 복잡하게 교차하는데 이는 알바루 시자 초기의 작업에서 이어진 특징이다.

 

 

알바루 시자는  
<미술관은 예술작업의 기본이 되는 가장 순수한 건축>이라 하며,
자신의 작업에서 미술관 건축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백색 벽면에 의한 단순함, 다양한 시점을 유도하는 공간의 다양성과
다양한 형태로 들어오는 빛과 곡면의 변화, 그리고 매스감은
알바루 시자 건축을 요약할 수 있는 특징이다.

그의 건축이 바로 하나의 예술품임을
이곳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9. 파주<미메시스 아트 뮤지엄>(Mimesis Art Museum)

 

파주<미메시스 아트 뮤지엄>(Mimesis Art Museum) "고낙범 Color Code"전시 / 건축가 알바루 시자(Álvaro Siza)

 오늘도여행준  2022. 7. 22.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Mimesis Art Museum)

"고낙범 Color Code" 전시(1층)

Mimesis Collection (3층)

전시 기간: 2022. 7.6. - 8.7.

11월부터 4월까지 10:00 – 18:00

5월부터 10월까지 10:00 – 19:00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월요일, 화요일이 정기휴무입니다.

입장료: 7,000원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대지 1,400평에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양한 크기의 여러 개의 전시 공간이 하나의 덩어리에 담긴 알바루 시자의 설계로 유명하다. 다양한 곡면으로 이루어진 백색의 전시 공간은 인조광을 배제하고 자연광을 끌어들여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미술관이 전체적으로 너무 예쁘고 전시도 좋아서 강추합니다.

 
 
 

고낙범 <프로이트 초상화 연작>

 
 

고낙범(Kho Nak Beom) 작가 프로필

고낙범 화가는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술 잡지 기자와 국립 현대 미술관의 학예 연구원 등으로 일하다가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1996년 일본 후쿠오카 시립 미술관의 「포트레이트―신체에서 얼굴로」, 2001년 서울 대림 미술관의 「개인의 작은 신화들」, 2007년 리안 갤러리의 「멜랑콜리아」 등 개인전과 다수의 주요 전시에 참가하였다.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 시립 미술관, 부산 시립 미술관, 송원 아트 센터, 대림 미술관, 일본 후쿠오카 시립 미술관 내 아시아 센터 등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열린책들이 2003년 출간한 <프로이트 전집>을 위해 모노크롬 기법으로 변주한 "프로이트 초상화 연작" 15점과 스타 초상화 8점을 포함한 29점의 소장품 회화를 전시하고 있다. 무의식을 개척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정신세계를 다양한 색채 프리즘으로 드러낸 「프로이트 표지화」 연작, 유명 연예인의 모습을 오방색(청·백·적·흑·황)으로 나타낸 「스타」시리즈는 인물 묘사의 정교함을 넘어, 인물에 관한 작가의 감정이나 기억을 색채로 표현한다.

고낙범의 인물화는 전통 초상화가 지닌 개인의 정체성을 무효화시키고, 대상을 색으로 <코드화>하는 추상적 초상화라 할 수 있다. 또한 꽃이나 과일과 같은 사물을 개별적인 단위 들의 집합체로 보고, 기하학적 형태의 반복으로 단순 명료화하는 작품을 통해 회화의 본질을 추구하는 고낙범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ARTIST's NOTE

"프로이트 전집의 표지 디자인을 제의받았을 즈음, 나는 오래전부터 초상화 연작인 포트레이트 뮤지엄 작업을 해오고 있었다. 이런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보았을 때, 프로이트 라인은 작가로서의 선택이었다. 프로이트라는 인물의 생애에 깊이 있는 회화적 색을 입힌다는 생각에서 출발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유기적 시간이라는 개념과 물리적 색채의 스펙트럼이라는 개념이 대비되는 디자인으로 탄생하였다. 당시 나는 시각적 의미(visual meaning)와 문자적 의미(literal meaning)라는 비평적 어휘를 생각하곤 하였다."

‌2003년 작가의 글

 
 
 
 
 

3층 Mimesis Collection

 
 
 

건축가 알바루 시자(Álvaro Siza)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설계한 알바루 시자는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이라고 불리는 포르투갈의 건축가이다. 외형적 화려함보다는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을 추구하는 작가로 대표작 <포르투 세할베스 현대 미술관>, <아베이루대학교 도서관>, <리스본 엑스포 파빌리온>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비롯해, 안양 <알바루 시자 홀>, <아모레퍼시픽 용인기술연구원>을 설계한 바 있다. 그는 1992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고, 1988년 미스 반 데어로에 유럽 현대 건축상, 2001년 울프 예술상, 2002년, 2012년 두 번에 걸쳐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The two swimming pools on the beach at Leça da Palmeira(사진-wikimedia commons) / 아모레퍼시픽 용인기술연구원(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