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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소나무 기행

밀양 구절초 삼문송림 (2017. 10. 22.)



















청명한 가을하늘에 오늘따라 바람이 심하게 불지만

밀양 영남루에는 가을빛이 완연하다


 코발트빛 시린 밀양강 너머 청소년수련원 뒤쪽에 삼문송림이 있다

 시에서 소나무숲에 조성한 8만여 본의 구절초 단지가

어느새 짙어진 가을의 빛을 느끼게 한다


가을에 피는 대표적인 야생화인 구절초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내한성이 강해 9월과 11월 사이에

담홍색과 백색의 꽃이 피며,

음력 9월 9일이 되면 아홉마디가 되어 꽃이 핀다 해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한다


밀양강변의 아담한 삼문송림과 잘 어우러진 구절초 단지는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좀 시들긴했지만  

점점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려는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