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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소나무 기행

소나무-22 함양 일두고택 소나무 (2017. 04. 01.)


















일두 정여창고택 소나무





일두고택이 있는 함양은

속세의 때가 묻지 않은 청정지역으로서,

불리한 지리적 여건을 자연보호와 전통계승의 기회로 활용한

지혜로운 사람들이 사는, 맑고 기품 있는 군자君子정신이 살아있는

 선비의 고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좌 안동 우 함양, 좌 퇴계 우 남명’이라는 말이 전해져 오는데,

낙동강 동쪽에서는 안동이 훌륭한 유학자를 많이 배출했고,

낙동강 서쪽에서는 함양이 그런 땅이며,

퇴계 이황에 필적하는 대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이

 함양에 있다는 자긍심이 가득한 자랑이다.

 그런데, '우 함양'의 기틀을 확립한 이는,

조선시대 동방오현 중의 한 분인 일두 정여창 선생이다.



그 일두고택의 사랑채 앞마당에

 조그만 인공산을 만들고 돌과 나무를 적절히 배치하고

소나무 1그루를 심었다

소나무의 수령은 2~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사랑채 쪽으로 약간 누운 듯 안정되고 역동적인

수형을 가졌다







                                   2017. 04.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