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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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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2019-43 선암사 첨성각매화 (2019.03.23.) 043. 선암사 선암사의 후원, 장경각 옆의 조그만 연못 건너 첨성각 돌담에 기대어 만개한 백매이다 수령 400년 내외의 세월의 이끼가 곱게 내려 앉은 늘씬한 몸매와 자유분방한 형태를 자랑하는 멋쟁이 고매이다 2019. 03. 23.
매화-2019-42 선암사 대웅전매 (2019.03.23.) 042. 선암사 <대웅전매> 선암사 경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매화가 대웅전 바로 뒷편 계단 위의 <대웅전매>이다 수령 450년 내외의 수형이 당당하고 기운이 왕성한 <대웅전매>가 포근한 날씨에 화사하게 만개하였다 요리조리 움직이는 동박새 날개짓과 간간이 코를 간..
매화-2019-41 선암사 원통전 선암백매 (2019.03.23.) 041. 원통전 <선암백매> <선암홍매>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통전 담장 옆의 <선암백매>는 600살이 넘은 고매이다 올해는 벌써 꽃이 지고 있고 꽃도 듬성듬성 많이 달리지 못 했다 건너편 응진당 담장 옆에도 서너 그루의 고매들이 있는데 대부분 꽃이 많이 졌지만 유독 ..
매화-2019-40 선암사 무우전 매화 (2019.03.23.) 040. 선암사 무우전 매화 우리나라 '매화의 보고'는 승주의 선암사라고 감히 말 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무우전 돌담길의 늙은 매화들'이라고 할 수 있다 최소 300년이 넘는 매화나무 20여 그루가 담장을 따라 도열하고 섰다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면 '선암사 매화길'이 그 ..
매화-2019-39 안동 병산서원 홍매화 (2019.03.23.) 039. 안동 병산서원 홍매화 안동 병산서원의 강당 앞 마당에 백매와 홍매 한 쌍의 매화나무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동재 앞에는 홍매가, 서재 앞에는백매가 있는데 일주일 전에 방문했을 때 백매는 상당히 개화가 진행되었지만 홍매는 꽃망울만 맺혀있는 상태였었다 그래서 지나가는 길..
매화-2019-38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 서애매 (2019.03.23.) 038. 하회마을 충효당 <서애매> 조선시대의 명재상이자 임진왜란을 겪고난 후에 후손들에게 <징비록>을 남긴 서애 유성룡 선생의 종가집 충효당에 늠름하고 의젓한 <서애매>가 있다 <서애매>의 수고는 약 7M, 수폭이 10M에 달하는 수령 600년의 겹꽃을 가진 부드럽고 옅은 색..
매화-2019-37 문경 화장암 홍매 (2019.03.23.) 037. 문경 화장암 홍매 문경 운달산 중턱에 금선대가 있고 금선대와 김룡사 사이에 있어서 중암이라고 불리던 호젓한 암자가 있었는데 영조34년에 백련화상이 중건하여 화장암(華藏庵)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화장(華藏)이란 부처의 진리로 장엄한 세계를 말함이라고 한다 우연히 깊은 산속 화장암에 좋은 매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이 채 녹지 않은 산길을 1시간이나 올라서 찾았다 그러나, 홍매는 전혀 피지 않았고 스님도 계시질 않는데 법당 뒷쪽 어린 매화 한쌍만 만개하였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이라 봄빛도 늦게 찾아오고 매화도 속세보다는 늦게 피는 것이리라 아마 보름쯤 뒤에 다시 찿아 오면 잘 늙은 절간에 봄빛이 완연하고 홍매도 제법 필 것 같다 그래서 올해 탐매기행의 긴 여정이 보름 뒤 이 곳, 화장암에서 그..
매화-2019-36 논산 윤증고택 명재매 (2019.03.23.) 36. 논산 <명재매明齋梅> 논산 명재고택의 윤증 선생은 조선 숙종 때 대학자로서 숙종 임금이 20여 차례나 벼슬을 내렸고 우의정 벼슬을 하사하고 출사出仕를 종용했지만 열 네 번이나 상소를 올려서 끝내 사양하고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군왕의 얼굴도 한번 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