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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시사 이야기

BTS,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 — 5년 만의 두 번째 대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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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 — 5년 만의 두 번째 대관식

 

● 라스베이거스의 밤, K팝이 다시 정상을 밟다

 

방탄소년단(BTS)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2021년 아시아 가수 최초 수상 이후 5년 만의 두 번째 대관식이다.

A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수상 후보는 스트리밍 등 팬들의 실질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결정된다. 이번 부문에는 배드 버니, 테일러 스위프트, 브루노 마스, 해리 스타일스, 저스틴 비버, 켄드릭 라마, 레이디 가가, 사브리나 카펜터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수상자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는 직전까지 BTS의 수상 가능성을 56.5%로 1위에 올렸고, 배드 버니(21.1%), 스위프트(15.3%)가 뒤를 이었다. AMA 최다 수상자인 스위프트의 독주를 BTS가 끊어낸 셈이다.

 3관왕 — 올해의 아티스트·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BTS는 이날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으로 '송 오브 더 서머'도 수상했고,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전 부문을 휩쓸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스윔'은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이다. '스윔'은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 해리 스타일스의 '아메리칸 걸즈' 등 쟁쟁한 곡들을 제치고 '올해의 여름 노래'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RM의 소감 — "끊임없이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리더 RM은 "'스윔'으로 섬머송을 수상한 뒤 완전체로 정규 5집을 냄에 있어 느꼈던 압박감을 털어놓으며 '지금 이 순간, 가장 우리다운 음악은 과연 무엇일까'를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믿었던 단 한 가지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뷔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 그러니 계속 헤엄치세요. 함께 갑시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 '골든' — 상이란 상은 모두 석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 '골든(Golden)'은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베스트 사운드트랙(Best Soundtrack)',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Best Vocal Performance)' 등 3개 부문 상을 받았다. '골든'은 한국계 미국인 이재(EJAE)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함께 부른 곡이다. 이로써 '골든'은 그래미와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등 모든 시상식을 싹쓸이하게 됐다. 곡을 부른 이재와 레이 아미는 무대에 올라 "혼문을 닫았다"며 "영화와 노래에 힘을 준 팬과 제작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캣츠아이 — K팝의 바통을 이어받다

하이브와 미국의 게펜레코드가 합작해 만든 걸그룹 캣츠아이는 '올해의 신인상'(New Artist of the Year)을 수상했으며, 올해 신설된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소피아는 "우리 문화를 세계에 선보이도록 영감을 준 BTS에게 감사하다"고 말했고, 한국인 멤버 윤채는 "이 순간을 함께해 감사하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전했다.

● BTS노믹스 — 테일러노믹스를 잇는 경제 효과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BTS의 완전체 복귀와 함께 폭발한 글로벌 경제 효과가 자리하고 있다. 로이터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의 총 수익이 약 18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와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에 필적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템파·엘파소 등 투어 도시마다 숙박·외식·교통 수요가 급증하며 테일러노믹스를 잇는 'BTS노믹스'가 다시 가동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오늘 밤 라스베이거스에서 울려 퍼진 "계속 헤엄치세요"라는 뷔의 말은 팬들에게, 그리고 군백기를 넘어 다시 무대에 선 BTS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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