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2026-005. 김해건설공고 <와룡매臥龍梅(2)>
- 용트림을 준비한다 (2026.02.14.)
일주일만에 <와룡매>를 다시 찾았다
이번 주초부터 겨울 한파가 한풀 꺽이고 봄빛이 완연해졌지만
<와룡매>의 개화상태는 생각보다 더디다
김해건설공고의 80여 그루의 <와룡매>는
백매가 60여 그루, 홍매가 20여 그루,
그리고 어린 청매가 서너그루 정도인데, 2월 14일 현재,
백매화 10여 그루 정도가 피었다
그러나 홍매와 청매들은
아직도 꽃망울을 전혀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 주 부터 당분간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예보가 나오고 있어
이번 설날 연휴를 기점으로 하여 <와룡매>는 용트림을 시작하고
꽃불이 서서히 교정에 번질 것으로 보인다








<와룡매>가 살고있는 김해건설공고는
전교생이 800여 명이 넘는, 글로벌 전문 기술인을 육성하는
건설 및 하이텍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취업 걱정 없는 명품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남녀 공학의
김해지역 공립 고등학교이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 이후로 부터 중단되고 말았지만,
김해건설공고에서는 36년 동안 해마다 교정에서
'매화축전'을 개최해 왔었다
김해건설공고의 '매화축전'은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모교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애교심을 키우고, 교우들과 함께 매화 핀 교정을 거닐며
학년 초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행사로서
오랜 기간 동안 교직원과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었다
학교 측에서는 “매화 축전의 주요 행사는
학생들이 교정에 핀 다양한 매화를 주제로 사진을 촬영하고
글짓기 활동을 하도록 구성돼 있는데
특성화 고등학교이지만 학생들에게 모교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고,
예술 활동을 통해 심미성을 고양시키는 교육적 효과가 커
매년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행사이다”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뿐만아니라, '매화축전'은 학교 교내축제이지만
행사기간동안 지역사회에 교문을 완전히 개방하여
‘주민 참여형 봄맞이 매화축제’로 승화시켜 지역 축제로 운영을 해 왔었다
그래서 해마다 <와룡매>가 만개하는 2월 말쯤 주말
'매화로' 주위 학교 교정은, ‘매화 반, 사람 반!’이라는 표현에 아주 적절하게
인근 대도시에서 상춘객들이 몰려와서
이른 봄을 즐기는 명소가 되었었다
김해건설공고의 '매화축전'은
학교의 지역사회에 대한 작은 배려였지만,
이 '매화축전'이 그동안 영남 지역사회의 문화창달과 지역화합에 기여한 바가
결코 적지 않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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