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2026-006. 통도사 홍매화 (3)
- <자장매> 만개하다(2026.02.20.)
<자장매>가 만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상당히 빠른, 1월 17일에
양산의 <자장매>가 첫 개화소식을 우리에게 전해 주었었지만
뒤이어 밀어닥친 극강 한파의 영향으로 냉해를 입어서
꽃잎이 빛이 바래고 상처도 많이 입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너무 빠른 개화가 뒤늦은 추위와 맞물려 일어나는
기상이변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 현상의 폐해가 점점 가시화 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온난화 속도가
지구 전체의 평균 속도보다 1.6배 정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심히 우려스러운 이야기도 들린다
하지만, 올해도 <자장매>는
기상이변과 환경재앙으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극강의 추위와 겨울을 몰아내고
만물이 생동하는 희망의 계절, ‘한반도의 봄’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어둠을 걷어내고 밝힌 희망의 전도사,
<자장매>의 그 강인한 정신과 맑은 향기가 영축산 깊은 계곡,
청류동천(淸流東天)에 흐른다

<일주문 수양매>
























영축산 통도사는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산문이자 불보사찰로,
자장매는 이곳의 상징적인 홍매화이자 봄의 전령이다
자장율사의 창건 정신과 어우러진 이 나무는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지닌 살아있는 유산이다
통도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율사(慈藏, 590~658)가
창건한 사찰이다
한국 불교 삼보사찰(불보·법보·승보) 중 불보사찰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을 모시고 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 후 조선 중기 중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산지 승원'에 등재되어 있다
영축산 자락에 자리해
자연과 조화된 건축(대웅전·극락전·영각 등)이 돋보이며,
17개 암자로 구성된 대가람이다
<자장매>는
수령 350~370년(일부 기록 380년)의 노거수 홍매화로,
통도사 영각(影閣) 오른쪽 처마 밑에 자리잡고 있다
1650년경 스님들이 자장율사의 호 '자장(慈藏)'을 따 심었으며,
창건자의 계율(지계) 정신과 불보사찰 위상을 상징한다
매화의 고고한 절개는 수행자의 구도행을 비유하며,
북풍한설 속 먼저 피는 모습이
통도사의 청정함과 기개를 대변해 주고 있다

















<영취매와 통도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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