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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남 . 부 산

전통건축-1031. 밀양향교 대성전 - 시대별 건축 양식의 공존으로 역사적 가치 인정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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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향교 대성전

 

밀양향교 대성전은 경상남도 밀양시 교동에 위치한 조선 후기 향교 제묘 공간으로, 공자와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공간입니다. 1602년 최기(崔沂)가 중건하고 1821년 이현시(李玄始)가 중수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2020년 12월 28일 보물 제2094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습니다

 

1. 역사적 배경

 

● 창건: 고려 중기(1100년경) 창건된 밀양향교는 임진왜란(1592년)으로 소실된 후 1602년 최기가 현재 위치로 재건했습니다

●  중수 기록: 1617년과 1820년 추가 중수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1821년 이현시의 중수 작업에서 17세기 초와 19세기 초 건축 양식이 혼합되었습니다

●  배치 변화: 초기 좌묘우학(左廟右學)에서 우묘좌학(右廟左學)으로 변경되며 제향 공간과 교육 공간의 위계를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2. 구조 및 배치

 

●   규모: 정면 3,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구조로, 전퇴(前退)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단: 장대석(長大石)을 쌓아 만든 기단 위에 원통형 기둥을 세웠으며, 초석은 방형으로 가공되었습니다

   공포 시스템: 1출목(出目) 2익공(結構) 형식을 적용했으며, 앞면은 새 공포를 제작하고 뒷면은 기존 재료를 활용해 시대적 특징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천장: 중앙 대청에는 우물마루를 두고 연등천장으로 꾸몄으며, 각 방은 경상남도의 향교 건축 양식인 평반자종이바름 마감을 사용했습니다

   창호: 전면과 측면에 쌍여닫이문과 합문을 설치했으며, 좌측 방의 서측에는 열 개의 창을 배치했습니다

 

 

 

 

 

 

 

 

3. 역사적 변천

 

●   재건 기록: 1602년 최기(崔沂)가 임진왜란 후 재건했으며, 1617년과 1820년 추가 중수를 거쳤습니다. 특히 1821년 이현시(李玄始)의 중수 작업에서 17세기 초와 19세기 초 건축 기술이 혼합되었습니다

   재료 활용: 석탑재(石塔材)를 계단 일부에 사용해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신을 반영했습니다

 

4. 문화재적 가치

 

●   유일한 배치: 제향 공간이 교육 공간 왼쪽 뒤편에 위치하는 독특한 '우묘좌학(右廟左學)' 배치로 전국 향교 중 유일한 사례입니다

   건축적 혼합: 17세기 초와 19세기 초 건축 양식이 공존해 미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5. 제향 대상

 

●   위패: 공자, 5(五聖), 10(十哲), 송조 6(宋朝二賢), 한국 18(十八賢) 등 총 30위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제례: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석전대제를 봉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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