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2025.02.08.)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김해시는 2001년부터 가야문화 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대성동고분군을 정비하고 2003년 8월 대성동고분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이웃한 국립김해박물관이 가야 전체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다면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인 대성동고분군을 대상으로 하여

보다 특화된 전시를 구성하였다. 

 

이후 대성동고분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꾸준히 진행 된 결과

새로운 자료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최신 발굴 자료들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열린 박물관으로 다가가고자 노후화된 박물관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2017년 5월 재개관하였다. 

재개관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상설전시관과 야외전시관을 관람하고

대성동고분군을 산책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대성동고분 상설전시관은 박물관로비- 금관가야 왕들의 마지막 안식처, 대성동고분군- 구간사회와 수로왕 이전의 무덤- 왕의무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 금관가야의 남겨진 이야기라는 테마로 구성하되어 있다

 

1. 박물관로비 박물관 세미나실 및 체험실, 안내데스크 등 박물관교육과 안내를 도와주는 공간이다.

 

2. 금관가야 왕들의 마지막 안식처, 대성동고분군 대성동고분군 모형전시 및 미디어 콜라쥬 등을 통해 시대별 금관가야사 및 발굴현황 등 기본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3. 구간사회와 수로왕 이전의 무덤 수로왕탄강설화에 담겨있는 구간사회와 애구지에서 발굴된 수로왕 이전의 무덤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전시공간이다.

 

4. 왕의무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개별 고분들의 다양한 묘제형식과 부장품들을 통해서 금관가야의 사회와 생활상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수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공간이다.

 

5. 금관가야의 남겨진 이야기 금관가야의 순장풍습 및 풀어야 할 이야기, 대성동고분군의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박물관 내부는 여러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전시실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주요 전시물로는 고분에서 출토된 금관, 토기, 무기, 장신구 등이 있으며,

이들 유물은 가야의 뛰어난 금속 가공 기술과 예술성을 보여준다

 

특히, 금관은 가야의 왕권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물로,

그 화려한 디자인과 정교한 제작 기술은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고분에서 발견된 다양한 토기와 무기들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전쟁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아울러,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성인을 위한 강연 및 세미나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가야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야외전시관

 

 

대성동고분군에서

왕권이 절정에 이룬 단계의 최초 왕묘인 29호분과

이 29호분을 파괴하면서 설치된 39호분을

발굴당시의 상태로 복원하여 전시한 공간이다

 

금관가야 지배층의 무덤 축조 방식과 유물, 부장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29호분은 3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왕묘로 추정되는 중요한 무덤으로

청동솥[靑銅鍑]과 최초의 가야 도질토기 등 중요한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다

 

39호분은 이보다 100년 정도 늦은 4세기 후반의 무덤으로

29호분의 일부를 파괴하고 축조하였다

이러한 무덤 간의 중복축조는 대성동고분을 비롯한

금관가야 무덤 축조방식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금관가야 지배층의 세력 교체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