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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매화-2025-001 광양 소학정 매화 - 전국에서 가장 먼저 희망을 꽃 피우다(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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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광양 소학정매(消鶴亭梅)

 

 

‘한반도의 봄은 섬진강에서 시작되고, 

광양의 봄은 소학정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소학정마을에 전해져 온다

 

소학정마을광양매화마을에서 구례방면으로 

약 2km 정도 윗 쪽, 다압면 도사리에 있는데

마을 입구에 수령  약 130년 정도의 하얀 꽃을 피우는 설중매 계통의 토종 매화나무, 

소학정매(消鶴亭梅) 있다 

섬진강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매화로서

보통 12월말에서 1월초에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워낙 엄동설한에 꽃을 피우다보니

인근 마을들에 매화가 피기 시작하여 <광양매화축제>가 열릴 무렵이면

소학정매는 이미 지고 만다   

 

'학들이 노니는 정자'라는 뜻을 가진 소학정(消鶴亭) 마을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

지리산과 백운산에는 고로쇠 수액이 흘러내리고

남해바다에서 황어가 거슬러 올라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남도의 봄은 섬진강을 따라 온다는 말일 게다

광양시 관계자는 “빛과 볕의 도시 광양은

수은주가 얼어붙는 한겨울에도 고로쇠나무에 물이 오르고

가장 먼저 매화 꽃망울을 터뜨리는 태동의 도시”라며

“올해로 제24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풍성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안전하고 신나는 축제장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춘을 열흘이나 앞둔 지난 21일,

소학정매(消鶴亭梅) 올해 첫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하는데

지난 연말의 매서운 한파와 변덕스러운 기후 탓으로

예년에 비하면, 약 20일 정도 개화가 늦어진 셈이

 

1월 25일 현재, 꽃잎이 20장 정도 달렸는데

요즘의 포근한 날씨가 다음 주까지 계속 이어진다면

이번 설연휴에 나무에 새하얀 눈이 내리듯이

꽃불이 번질 것으로 예측된다

 

여태껏 <전국에서 가장 먼저 피는 매화>로 유명한 나무는

부산유엔공원의 홍매화였는데

올해는 아직도 피었다는 소문이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피는 매화>의 영광된 자리는

앞으로 바뀌어야 될 듯 싶다

 

따라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다’라고 선언한

소학정마을 주민들의 자긍심과

'대한민국의 봄은 광양 소학정 매화로부터 온다'는 팩트를

이제 인정해도 별 무리가 없지 않나 싶다

 

 

 

 

 

 

 

 

 

 

 

광양 소학정마을은

전라남도 광양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전통 마을로,

이 마을은 특히 소학정이라는 전통적인 정자와 매화가 유명하고

옛날부터 이곳은 풍경이 아름다워

학이 많이 살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된 마을 이름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다

아울러, 소학정은 조선시대의 유명한 문인들이 자주 모여

풍류와 학문을 토론하던 장소로,

'소학'은 그 당시의 학문적 기초를 의미하기도 했다 한다

 

광양은 매화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소학정마을은 매화나무가 많이 자생하는 곳으로,

소학정마을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이 마을은 산과 강과 매화가 어우러져

주변의 자연경관 또한 매우 인상적인 곳으로 꼽힌다

봄철이 되면 이곳의 매화가 만개하면서

섬진강의 물안개와 더불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게 된다고 한다

 

섬진강을 굽어보고 있는 마을 가장 위쪽에

10여 년 전에 지은 소학재(逍鶴齋)라는 한옥 카페와 펜션이 있다

약 100여 년 전에 이 카페 주인의 부친께서

이 마을 입구에 소학정매 (消鶴亭梅) 를 심고 정성으로 키웠고

매화가 유명해지고 관광객들이 몰리자

매화를 광양시에 기증했다고 한다

 

 

 

 

소학재(逍鶴齋)에서 본 섬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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