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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매화-2025-002. 부산유엔공원 홍매화 : 부산의 봄은 오륙도 앞까지 왔건만......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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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부산유엔공원 홍매화

- 부산의 봄은 오륙도 앞까지 왔건만...... (2025.01.30.)

 

 

     부산 UN기념공원에는 1월 중순쯤에

양산 통도사의 <자장매>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꽃을 피우는

홍매화가 있다.

광양의 소학정매, 거제도의 <춘당매>, 금둔사의 <납월매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개화시기가 가장 빠른

대표적인 매화에 속한다

 

  그 유엔공원 홍매화가

지난 해에는 정확히 1월 20일에 개화 소식을 전했었는데

올해는 1월말이 되도록 꽃소식이 들리질 않는다

2025년 을사년 연초의 날씨가 큰 추위 없이 예년보다 비교적 포근했었고

섬진강 광양<소학정매>는 2주전에 이미 피었건만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라 직접 확인을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기나 긴 설연휴 중에 

허탕을 무럽쓰고 유엔공원을 찾았다

 

   부산 UN기념공원 홍매화는

1월 30일 현재, 전혀 꽃잎을 열지 못 하고 있고

아직 꽃망울이 탱탱하게 영글지도 못했다

더군다나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큰 추위가 온다고 하니

올해의 부산유엔공원 홍매화 개화소식은 아마

다음주 주말쯤으로 기약해야 될 듯 싶다

 

  '올해는 바람이 워낙 심해서

유엔공원 홍매화의 개화가 늦어지고 있고

이러다가는 통도사 <자장매>보다 늦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우려 섞인 관계자의 염려도 들었다

 

  비록, 유엔공원 홍매화의 개화는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덕분에(?) 아주 오랫만에

부산 UN기념공원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이국만리  타국에서 산산히 흩어진

그 붉은 영혼들

 

  부산 UN기념공원의  홍매화보다

더 붉고 아름다운 영혼들......'

 

 

 

 

 

 

 

 

 

 



 

 

 

 

 

 

 

 

 

 

 

지난해 홍매화가 만개한 모습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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