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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매화-2024-028. 화엄사 홍매화 봄비 속에 만개하다 (2024.03.23.)

 

 

 

 

 

 

 

 

 

 

 

매화-2024-028. 화엄사 홍매화 봄비 속에 만개하다 (2024.03.23.)

 

 

천년 고찰, 구례 화엄사의 홍매화(흑매)가

지난 밤 내린 봄비 속에서 만개했다

 

토요일 새벽 6시에, 홍매화 앞에 도착했는데

벌써 약 50명 정도의 진사님들이 대웅전 뒷산 촬영 포인트를 선점하고

진을 치고 있었다

심지어 어제 밤 10시에 와서 명당 자리를 미리 잡아놓고 밤을 새웠다는

존경스러운(?) 매니아 분도 있었다

 

화엄사 홍매화는 올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천연기념물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로서, 문화재청은

 

“홍매화는 나무높이 8.2m, 가슴높이 둘레 1.6m로

매실나무로는 규모가 큰 편이고

붉은 색의 꽃색과 줄기와 가지가 굴곡을 이루며 위아래로 자라는

독특한 수형이 화엄사 각황전과 어우러져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높다

 

따라서, 화엄사 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들매화가

전반적으로 수세가 저하되고 있어 각황전 주변 홍매화를 추가 지정하여

화엄사 사찰의 대표적인 식생 경관으로 안정적으로 보존,

관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5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다

순천 선암사 선암매 2그루,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화,

그리고 강릉 오죽헌 율곡매가 여기에 해당된다

문화재청은 2007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보존관리해 오고 있는데, 2024년에

“구례 화엄사 화엄매”가 추가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는

6그루로 늘어나게 되었다

 

 

 

 

 

 

 

 

 

 

 

 

 

 

 

 

 

 

 

 

 

 

 

 

 

 

 

 

화엄사 홍매화는

조선 숙종 때 화엄사의 장육전이 불탄 자리에

각황전을 다시 짓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파선사桂波仙師

이 매화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수령 300년이 훨씬 넘은 아주 짙은 선홍색의 홍매화로

장육화丈六花라는 애초의 이름이 있었지만

특유의 아주 짙은 붉은 색이 검은 빛을 띈다하여 일반적으로 화엄사

<흑매黑梅>라고 많이 불린다

 

<흑매>는 화엄사와 지리산을 대표하는 매화이지만

2007년에 천연기념물 485호로 지정된 매화가 큰절 위쪽의 암자,

길상암 대나무 숲에도 있다

 

이 천연기념물 야생 <길상암 들매화>

산청 단속사지 들판의 <원리 야매>처럼, 자연발생적으로

대나무 숲에서 나고 자라서

작고 하얀 꽃을 피우는 400살이 넘은 토종의 들매화로서

현재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화엄사에는 올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매화 이외에도

지난 1967년에 올벚나무, 2007년에는 들매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어

이미 국보 5점과 보물 9점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서

화엄사는 국가유산 사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색을 듣고 소리를 보는 홍매화'

...구례 화엄사 화엄매 사진 콘테스트 개막

 

 

2024 4회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가 오는

25일부터 323일까지 개최된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2024년 봄을 알리는

화엄사 홍매화 꽃망울이 봄 비가 온 후 터질 듯 하다.

2024년 홍매화 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개최는

지난해보다 2주 빠르게 시작 한다.

그 이유는 기후와 환경의 변화로 홍매화 개화 시기가

빨라 졌기 때문이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색을 듣고 소리를 보는 홍매화'라는 슬로건으로

'2024 4"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5일 알렸다.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지정된 '구례 화엄사 화엄매' 사진 콘테스트는

오는 25(일요일) 홍매화 촬영 산문개방

(촬영 산문 개방 시간 0530분부터 2030분까지)을 시작으로

323(토요일) 오후 2030분까지 열린다.

출품작을 제출 하려면 화엄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프로사진부분, 휴대폰 부분에 촬영한 사진을 개인당 1작품씩

화엄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올리면 된다.

 

출품된 작품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 구성은

국내 언론사 사진담당 부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심사 규정은 작품성(30%), 작품의 완성도 및 심미성, 활용성(30%), 대중적 흥미도,

홍보 활용 가능성과 적합성(20%), 공모전 기획 의도 부합성 독창성(20%),

작품의 창의성, 메시지 전달력이며,

동점일 경우 작품성 활용성 순으로 고득점자 순위 선정하며,

모두 동일한 점수일 경우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순위 결정 한다고

전영한 책임 심사위원은 밝혔다.

 

한편 성기홍 화엄사홍보기획위원장은

"지난해까지 촬영 장소 자리다툼 때문에

촬영객들이 너무 이른 새벽 시간에 방문하여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그래서 올해에는 스님들의 기도시간과 사중에 준비시간을 가지기 위해

홍매화 촬영 산문개방 시간(0530)과 마치는 시간(2030)을 정했다"면서

이를 철처히 지켜 줄 것을 일반 촬영객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국민 모두가 눈으로 보고 감동 받아야하는 아름다운 홍매화를

개인 사진 찍기 위해 가지를 잡고 촬영하는 것을 절대 금지한다.

그리고 예년에 방문객들이 나무 밑에서 뿌리를 계속 밟아

홍매화 뿌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보호를 위한 포토라인을

설치 한다고 밝혔다.

 

'2024 4"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은

전문가사진 부분 총무원장 1명 상장, 상금 200만원, 템플스테이 12(2) 등과

휴대폰부분 교구장스님상 1, 상장, 상금 70만원, 프랑스와즈 화장품세트(10만원),

템플스테이 12, (2) 등과 그리고 특별상, 등외 상이 수여된다.

 

시상 일시는 부처님오신 날 2024515(수요일) 10시로

각황전에서 수여하게 된다.

그리고 전문가 출품작 25, 휴대폰 카메라 출품작 심사위원 추천 등 25

50명에게 BBQ 상품권 개인당 3장씩 증정 한다.

(글출처 - <더팩트> skp2002@tf.co.kr)

 

 

* 3월달의 꽃샘추위로 홍매화의 개화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도 오는 331일까지로 연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