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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매화-2024-010. 김해 상동 용당나루 매화공원 (2024.02.25.)

 

 

 

 

 

 

 

 

 

 

 

010. 김해 상동 용당나루 매화공원 (2024.02.25.)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당나루터가 있었던 옛 용산마을 지역에 2022년에 매화공원이

새로 조성되었다

 900 여평의 강변 부지에 산책로와 부대시설을 정비하고

옛 마을 터에 매화단지를 새로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활동을 위한

수변공원으로 꾸몄다

 

 옛 용산마을은 4대강 사업으로 철거가 시작되면서

2016년 주민들이 인근 지역으로 강제 이주를 해야만 했었던

아픈 역사를 가진 전통마을이다

이주 과정에서 당시 마을의 자랑이었던 매화나무 군락지도 함께 사라졌고

철거 과정에서 살아남은 매화나무 중 상태가 양호한 나무는

인근 지역에 옮겨 심어 두었었는데,

김해시는 이 관리가 부실했던 매화나무들을 다시 용산마을 옛터에 옮겨 심어

매화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무리하고 일방적인

국가정책 때문에 이미 사라진 마을과 역사를

다시 되살리기는 어렵게 되었지만용당나루터를 복원하고

매화마을 군락지를 다시 회복시키게 된 것은

그래도 불행 중 다행스런 일이라 하겠다

 

 김해시는 매화가 '시화'(市花)인 것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 2월부터 12천만원을 들여 낙동강변의 28면적에

매화나무 588가구를 심었다.

낙동강을 따라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수령 4050년 매화나무 54그루,

배롱나무 45그루도 이곳으로 옮겨 심었다.

 

 대부분 수령 40~50년의 기품있는 토종 매화로서

백매와 홍매가 주를 이루고 있고 청매도 3그루가 있다

옮겨 심는 과정에서 심한 가지치기로 매화의 자태가 많이 훼손되었지만

앞으로 시간이 흘러서 자리를  잡으면

낙동강변의 봄맞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화율은 약 60% 쯤으로서

다음주 주말쯤이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마을과 용당나루터

 

2022년에 매화공원이 새로 조성된 용산마을은

龍山(용산)-용이 내려오는 형국의 산세 때문에 생긴 이름이며,

龍珹川의 하류에 있다.

옛날 龍塘里(용당리)라 불렀다.

1983년 부산광역시의 대단위 취수장이 기공되었다가

기능상실로 19886월 철거되었다

 

용당나루터는

양산시의 원동면 용당리 일대에 있었던 나루터이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의 용당나루와

마주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가야진(伽倻津)으로 불렀으며

현재 가야진사(伽倻津祠, 도 민속자료 제7)가 남아 있다

()은 물을 상징하며 강물이 부딪혀 멈추었다 흘러가는 것이

[]처럼 생겼기 때문에 지명이 유래 하였다는 설이 있고,

용당(用堂)이 용당(龍塘)으로 바뀌었다는 설도 있다

이칭인 가야진은 '가야로 건너가는 나루'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글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용당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