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 ( Sou Fujimoto )
그리고 1994년 도쿄대 공학부 건축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대학생을 졸업하고 2000년 자신의 사무실을 개업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갔답니다
후에 2004년 일본건축협회로 부터 신인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
젊은 일본 건축가 중 가장 눈에 띄는 후지모토 소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본건축은 거장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생각과 신선한 감각을 가진 젊은 건축가들이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면서 새로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하네요.
그가 한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에서 자신의 건축 스타일을 '원시적 미래(primitive future)이라고 불렀다.
그는 예전 원시시대에 우리 주거지인 동굴처럼 비의도적인 공간을 선호한다고 하였다.
즉 다시말해 무형의 형식(formless form)을 추구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무형의 형식이란?
공간은 곧 관계이며, 건축은 거리에 대한 다양한 감각을 발생합니다.
그는 사람들 사이에 매우 다양한 정도의 상호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그 상호작용이 작용하는 사람들 사에에서 벽을 하나 세운다는 하나의 공간을 0과 1로 양분하는 것이지만, 그때의 공간은 0과 1사이의 다양한 단계를 내재하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원하는 것은 '사이 공간(in- between- space)'을 창조하는 것이고,그의 작업의 기본이라고 하네요.
그의 작품을 사이공간을 창조해 낸것을 살펴볼수 있습니다.
2.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 건축 디자이너
런던 서펜타인(Serpentine) 갤러리 파빌리온은 매년 여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를 초대하여 하이드 파크 안의 갤러리 옆에서 파빌리온을 설치하는 연중행사를 하고 있다.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일본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가 올해의 주인공으로 그의 파빌리온이 설치된다.
소우 후지모토는 환경과 건축이 어떻게 상호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지고 자연과 인공 사이의 공백 관계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얗게 마감된 격자 모양의 설치물 사이로 자연이 투과되어 보이는 듯한, 느낌을 재현해 준다. 인공적이지만 투명성을 주어 구름과도 같다고 말하는 그는 건축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는 건축계의 선두주자이다.
파빌리온의 컨셉 스케치
갤러리 앞 약 350제곱미터를 차지하며 20mm의 강철 구조는 주변의 자연과 전통적인 갤러리 건물과 모두 혼합되어 있다. 내부에는 카페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구조 안과 밖에서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투명의 유리 계단을 오르며 직접 설치물과 교류할 수 있다. 소우 후지모토는 이번 프로젝트가 건축적 풍경을 제시하고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탐색하기를 권장한다. 주변의 생생한 녹지와 대조를 이루면서도 함께 어우러지는 인간이 많든 조형물과 자연이 병합하도록 한 것이다. 섬세한 3차원적인 구조는 풍경 일부가 남아있게 하면서 동시에 사라지게 한다. 파빌리온의 기하학적 구름은 원형의 투명 고리를 사용하여 방문객들이 비 또는 햇빛으로 부터 보호되게 하였다.
소우 후지모토가 2011년에 디자인한 하우스 나(House Na) 또한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그의 작업의 예이다.
출처 - http://www.designdb.com/dreport
위치: 홋카이도, 일본
설계: Sou Fujimoto Architects
사진: Sou Fujimoto Architects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건축은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걱정, 스트레스, 부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는 이를 특별한 상황이라 여기는 대신, 삶의 공간과 다를 바가 없는 집과 도시에서 답을 찾았다. 함께 지내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곳은 큰 집이자 작은 도시였다.
소우 후지모토는 집의 친밀함과 도시의 다양성을 센터 내에 담고자 하였다. 건축가는 무작위 하게 흩트려놓는 방법으로 건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이야말로 꿈같은 건물이라 생각했고, 그 결과 2층의 규모의 매스들은 용도 배치에 대한 정밀함과 섬세함으로 사이트 전체에 걸쳐 유기적으로 뿌려졌다.
다이어그램
공간의 체계가 없는듯한 이 건물에는 중심이 없다 말할 수 있지만 반대로 수많은 중심이 있다 말할 수도 있다. 소우 후지모토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의 무력감, 편집증과 독립성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다양한 중심을 창조하였다. 사람들의 의식이나 빛의 상태에 따라 서로 교류하고 변화되는 ‘상대적 중심’이 바로 그것이며, 직원들에게는 직원실이 기능적 중심이며, 어린이에겐 거실, 개인실, 벽 사이 숨은 공간 등이 중심이다.
불규칙한 건물들 사이로 만들어지는 벽 뒤의 숨은 공간들은 아이들이 숨을 수 있는 소규모 공간이다. 이는 기능이 없는 단순한 형태이지만, 아이들은 공간을 자유롭게 해석하면서 공간을 가지고 논다. 아이들은 벽 뒤 공간에서 숨어 있다 나타나거나 휴식을 취하며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이처럼 공간 배치에 있어 ‘의도적인 것과 정밀한 것’을 ‘모호함과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통합하여 아이들의 요구에 대한 직관적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건물은 무한하고 엄격하며 인공적인 디자인 과정으로 만들어졌으나, 전혀 계획되지 않고 자동으로 만들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모호하고 예측할 수 없는 장소는 우연으로 가득 차있으며, 의도하지 않음의 모호함 때문에 장소가 완성되기도 한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출처] 소우 후지모토의 정신장애 아동 치료센터|작성자 매거진HD
4. 후지모토 소우의 세숫대야 모양의 도쿄 화장실
후지모토 소우는 모두에게 개방된 큰 물그릇으로 오목한 '화장실'을 디자인했다
'우리 삶의 일부'가 되도록 노력
흰색이라 유지관리에 신경 많이 써야
후지모토 소우의 도쿄 화장실
후지모토 소우는 '도쿄 화장실' 계획의 일환으로 일본 니시산도 쇼핑가에 새로운 화장실 설계를 완료했다. 번화한 동네
가운데 거대한 세숫대야로 형상화한 그것의 곡선적인 실루엣은 큰 건물들을 배경으로 조심스럽게 눈에 뛴다. 디자인팀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움푹 패인 센터를 갖춘 '모두를 위한 개방형 선박'을 형성하여 '우리 삶의 일부'가 되도록 노력했다.
디자인 붐은 후지모토의 프로젝트 시작식에 참석하여 곡선 형태의 차체를 탐색하고 작지만 넓은 영역의 세심한 디자인을 보았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도 참석하여 개념 뒤에 숨겨진 도전과 추론을 우리와 공유했다.
'개념 단계에서, 우리는 변기의 공공성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테스트한 후, 우리는 큰 물그릇을 연상시키는 구조를 선택했다.
공사 중 설계한 대로의 형상을 정확히 구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공사를 진행한 우리 팀과 다이와 하우스가 현장에서
진행을 감독하였다. 원하는 형태에 도달한 후, 우리는 눈에 보이는 높은 품질을 달성하면서 세부 사항과 미세 조정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후지모토는 디자인 붐을 일으키기 위해 말했다..
모든 사람들과 하나의 용기를 공유하는 것
거리를 향한 벽은 낮은 높이에서 구부러져 도쿄 화장실 구조물 내부와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련의 세면대를 수용한다. 이 매력적인 제스처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기분 좋은 중간 기착지로 데려가고, 물을 마시고, 손을 씻고, 다른 방문객들과 교류하게 한다. 그것의 유기적인 모양은 다양한 연령과 주의 사람들이 그 지역을 쉽게 방문할 수 있게 해준다. 어린 아이들은 곡선의 가장 낮은 지점에 도달할 수 있고, 휠체어를 탄 사람들도 속이 빈 지점을 조작할 수 있다.
soufujimoto는 오목한 '화장실'을 모든 이미지와 풀스크린 비디오에 개방된 큰 물통으로 디자인했다 © 디자인 붐
부드러운 라인의 노천 구조가 눈을 진정시켜 더욱 넓은 현장의 느낌을 준다. 이 레이아웃은 선명한 흰색 페인트와 부드럽게 나란히 있는 녹색 주변의 팝을 가져온다. 밝은 색은 흐릿한 도시 전체에서 그 구조물의 가시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흰색으로 만들려는 의도는 깨끗함을 나타낸다. 더러워지면 청소해야 한다. 흰색이 유지된다는 사실은 유지보수가 수행되었음을 나타낸다.'라고 후지모토 소우가 설명했다(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구부러진 형태에서 나온 작은 나무는 우리에게 모든 생명체를 연결하는 물의 필요성과 그들에 대한 우리의 존경을 상기시킨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국토부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project info:
name: The Tokyo Toilet | @thetokyotoilet_official
architect: Sou Fujimoto | @sou_fujimoto
location: Nishisando, Tokyo
5. [소우 후지모토] 그릇 같은 지붕으로 덮인 일본 커뮤니티 센터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가 일본 히다(Hida) 마을에 그릇 모양의 지붕을 얹은 커뮤니티 센터의 설계를 공개했다.
히다 후루카와 역 동부 개발이라는 이름의 이 다목적 건물은 기후 현의 산간 지역에 있는 정내 주요 철도역과 나란히 위치할 것이다.
소우 후지모토 Sou Fujimoto
일본의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는 일본의 건축가. 1971년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그는 1994년 도쿄 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에 자신의 사무실인 Sou Fujimoto Architects를 설립했다. 위키백과
Sou Fujimoto Architects는 21,300 m2의 이 건물을 지역 대학의 연구 시설, 학생 숙소, 전천후 운동장과 함께 상점, 스파, 전시 공간으로 설계했다.
이 다양한 기능들은 가늘고 하얀 기둥에 받쳐진 그릇 모양과 비슷한 커다란 원형 지붕 구조물로 덮여질 것이다.
"이 개발은 히다의 과거와 미래를 상징하는 광대한 풍경으로, 주 광장은 일본어로 우쓰와라고 불리는 그릇의 모양을 하고 있다"라고 스튜디오는 말했다.
"이 독특한 건축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히다의 장엄한 자연에 대한 더 나은 인식을 줄 것이다."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인플루언서
Ki Chul Hwang Conpaper editor influencer
(Source:
https://www.dezeen.com/2022/04/17/sou-fujimoto-hida-furukawa-station-eastern-development/)
6. 방만큼 큰 발코니를 자랑하는 프랑스 아파트
2019년 7월 10일
프랑스에는 독특한 건물이 있습니다. 와인으로 유명한 픽생루(Pic Saint-Loup) 지역과 레즈 강(River Lez)에 인접한 곳에 있는 17층 빌딩입니다. 흰색의 건물 벽으로 삐죽삐죽 나와 있는 판(?)들이 무척 독특해 보입니다.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일반적인 건물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이 빌딩의 이름인 라브르 블랑(L’Arbre Blanc)은 ‘흰색 나무’라는 뜻입니다.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 니콜라스 라이네(Nicolas Laisné), 디미트리 루셀(Dimitri Roussel), OXO 아키텍츠(OXO Architectes) 등 4개 건축 디자인 회사의 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주거와 사무, 문화 공간이 마련된 복합 빌딩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발코니입니다. 마치 나무에서 수많은 가지가 뻗은 것처럼 각 공간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발코니가 매우 넓습니다. 가장 큰 아파트의 면적은 35제곱미터, 발코니의 면적은 무려 7제곱미터나 됩니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야외 생활을 촉진하고 주민들 간의 밀접한 관계 형성을 위해 초대형 발코니를 구상했다고 합니다. 복층 아파트의 경우 각층의 발코니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고, 다양한 개인 생활 보호와 레이아웃 옵션을 갖추었습니다. 답답한 우리의 발코니와 큰 차이가 있어 부럽기만 하네요.
원문: 생각전구의 브런치
참고
출처 - 방만큼 큰 발코니를 자랑하는 프랑스 아파트 | ㅍㅍㅅㅅ (ppss.kr)
7. "비 새는 거 아냐?"… 천장에 구멍 100개 뚫린 오페라 하우스
입력 : 2022.10.21 13:37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올해 1월 독특한 오페라 하우스, 헝가리 국립음악당(House of music Hungary)이 완공해 화제를
이 건물은 유럽 최대의 문화 개발 프로젝트인 리게트 부다페스트 프로젝트(Liget Budapest Project) 중 하나로 건축됐다.
설계는 일본 스타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가 맡았다. 170개의 국제 프로젝트 중 최종안으로 선정됐으며, 건축 공모 우승자로 디자인이 발표된 이후 국제 전문가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공연 및 전시, 음악교육, 기타 다양한 창작활동을 위한 부다페스트의 대표 공연 인프라 역할을 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장 안쪽엔 장식용 나뭇잎, 벌집 모양 구조물들이 달려있다.
지붕은 건물 앞마당까지도 덮고 있을 정도의 크기인데 건물 바깥에 심긴 나무가 지붕에 뚫린 구멍 사이로 자라나기도 한다. 하늘에서 건물을 내려다보면 천장에 뚫려있는 구멍 사이로 나뭇잎이 솟아난 모습이다.
건물의 지하층은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 중이며 공원과 연결된 1층은 콘서트홀과 야외 무대를 갖췄다. 최상층은 교육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헝가리 국립음악당을 설계한 소우 후지모토는 “건물에 자연과 인공 세계 사이의 조화로움을 담았다”며 “현대 박물관을 설계하는 것은 모든 건축가의 꿈이며 헝가리 국립음악당의 경우 오늘날 박물관 건축에 있어 모든 흥미로운 요소는 모두 구현낼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8. 푸른 언덕위의 호텔
300년 역사를 품은 시로이야 호텔이 도시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다. 문화와 예술이 넘실대는 이곳은 호텔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300년간 일본식 료칸으로 사용되었던 마에바시 부지에 1970년대에 지어진 시로이야 호텔이 2020년, 일본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의 손길로 새롭게 탄생했다. 기존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헤리티지 타워와 새롭게 지은 그린 타워 두동으로 나뉘며 푸른 잔디 언덕 위에자리한 외관이 마치 동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Shinya Kigure
일본 혼슈 군마현 중앙부에 있는 마에바시의 도시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출발한 호텔 리모델링 프로젝트. 장장 6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새롭게 탄생한 이곳은 시로이야 호텔 Shiroiya Hotel이다. 3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일본식 여관인 료칸으로 운영되었던 부지에 자리해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1970년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료칸에서 호텔로 진화하면서 소설가와 예술가 등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지만 2008년, 경영 악화로 폐쇄된 시로이야 호텔은 지역 사업가 히토시 다나카 Hitoshi Tanaka가 도심 재활성화의 일환으로 일본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 Sou Fujimoto에게 재건축을 의뢰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호텔로 재탄생했다. 새 생명을 얻은 시로이야 호텔은 1970년대 지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헤리티지 타워와 푸른 언덕에 새롭게 지은 하얀 건물인 그린 타워의 두 개 동으로 나뉘어 설계되었다. ‘도시를 위한 거실’을 만들고자 했던 다나카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후지모토는 기존 건물인 헤리티지 타워에 미국 예술가 로렌스 와이너의 타이포그래피 작품으로 외관을 활기차게 재구성했다. 내부에는 거대한 중앙 아트리움을 만들어 임팩트 있는 첫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변화시켰다.
호텔 로비의 높은 층고를 가득 채운 아르헨티나 예술가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대형 파이프 설치물 ‘라이팅 파이프’는 때에 따라 컬러를 입고 더욱 화려함을 뽐낸다. ©Shinya Kigure
호텔 로비의 높은 층고를 가득 채운 아르헨티나 예술가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대형 파이프 설치물 ‘라이팅 파이프’는 때에 따라 컬러를 입고 더욱 화려함을 뽐낸다. ©Shinya Kigure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의 움직이는 계단을 연상케 하는 호텔 외관과 내부를 연결하는 계단. ©katsumasa Tanaka
특히 콘크리트 외벽을 그대로 살린 아트리움은 지붕의 채광창을 통해 쏟아지는 자연광이 넓은 공간을 가득 채워 내부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 또한 아르헨티나 예술가 레안드로 에를리치가 이탈리아 소설가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 isible Cities>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대형 파이프 조명 설치 작품 ‘라이팅 파이프’가 더해져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트리움에서 경험한 놀라움은 헤리티지 타워의 객실에서도 이어진다. 1층에는 리셉션과 레스토랑, 라운지가 자리하며 18개의 객실로 구성되는데, 그중에서도 유명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해 그들의 이름을 내건 4개의 특별한 객실을 경험할 수 있다. 객실 자체가 작품이 된 셈이다. 영국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은 예술품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는 포장 케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목제 패널로 둘러싸인 객실을 디자인했다. 특히 이 객실은 아트리움이 내려다보이는 대형 창문이 있어 내부에서도 아트리움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필요시 덧문을 닫아 완전히 사적인 공간으로도 만들 수 있어 프라이버시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객실이다. 이외에도 커튼이나 직물 대신 일본 전통 가옥의 지붕을 짓는 데 사용되는 작은 나무판 2000여 개로 벽면을 구성한 이탈리아 건축가 미켈레 데 루치 Michele de Lucchi의 객실과 시로이야 호텔을 총괄하는 후지모토가 디자인한 객실은 벽면부터 침대, 가구까지 온통 흰색으로 꾸미고 푸릇푸릇한 나뭇잎으로 포인트 장식을 더했다. ‘식물의 발아’를 컨셉트로 한 그의 아이디어처럼 마치 싹을 틔우는 듯한 연출이 돋보인다.
호텔 로비에 설치된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파이프 설치물은 그가 디자인한 객실 내부에서도 이어진다. 심플하지만 설치물 하나로 유니크한 객실 인테리어가 완성됐다. ©Shinya Kigure
바닥부터 벽면, 천장까지 일정한 목제 패널로 둘러싸여 아늑한 무드를 연출한 영국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의 객실. ©Shinya Kigure
시로이야 호텔의 재건축을 총괄한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가 디자인한 객실. 식물이 더해져 한층 싱그럽다. ©Shinya Kigure
일본식 히노키 자쿠지로 하루의 피곤을 덜어낼 수 있는 욕실. ©Shinya Kigure
이탈리아 건축가 미켈레데 루치가 작은 나무판자를 활용해 벽면을 구성한 객실. ©Shinya Kigure
레안드로 에를리치는 호텔 로비와 아트리움에 설치된 ‘라이팅 파이프’ 작품의 연장선으로 파이프 설치 작품을 객실에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군마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호텔 곳곳에 설치해 지역 예술가를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건물 외벽에 실제 잔디와 나무를 심어 독특함을 더한 그린 타워는 7개의 객실을 비롯해 핀란드식 사우나와 일본식 티룸, 제과점 및 카페 등이 자리한다. 시로이야 호텔은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인 ‘예술의 목적지’가 된다. 물과 녹지의 도시로도 불리는 마에바시의 비전을 반영하기 위해 호텔에 많은 양의 식물을 들여 외부의 자연이 내부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시로이야 호텔은 단순히 몸을 누이는 호텔의 역할을 넘어 예술과 건축, 디자인, 음식, 자연과 도시 경험을 통해 방문객들의 창의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ADD 2-2-15 Honmachi, Maebashi-shi, Gunma
TEL 027 231 4618
WEB www.shiroiya.com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핀란드식 사우나. ©Shinya Kigure
이탈리아 건축가 미켈레데 루치가 작은 나무판자를 활용해 벽면을 구성한 객실. ©Shinya Kigure
출처 - 새롭게 리모델링한 일본의 시로이야 호텔 (maisonkorea.com)
9. '섬 99개' 하늘에 띄워 세운다는 중국의 '공중부양' 미래도시 비주얼
일본인 건축가가 설계한 공중부양 건축물의 비주얼이 관심을 끌고 있다.
sou fujimoto architect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미래 도시를 연상케 하는 '공중부양' 건축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디자인 전문 매체 '디자인붐(Designboom)'은 일본의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Sou Fujimoto)가 설계한 독특한 건축물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건축물은 '이더리얼 타워'로 99개의 떠다니는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높이는 268m에 달한다. 이는 63빌딩의 높이인 249m과도 비슷하다.
구조는 중앙집중식 코어로 고정되는데 이때 장력 케이블을 이용해 균형을 유지한다.
sou fujimoto architects
중국 선전에 위치한 첸하이 지구에 실제로 건축될 예정으로 완공된 후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에서 이더리얼 타워는 흡사 미래 도시를 보는 듯 신비롭고 독특하다. 여러 갈래의 줄기들이 실제로 떠 있는 모습은 다른 세계와 이어지는 통로를 보는 듯했다.
실제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공중부양 타워의 등장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세워지면 진짜 멋있을 것 같다", "너무 멀게 느껴진다", "진짜 미래 도시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래를 엿보는 듯 비현실적인 비주얼의 이더리얼 타워의 세부적인 모습은 아래에서 더 만나보자.
sou fujimoto architects
출처 - ‘섬 99개’ 하늘에 띄워 세운다는 중국의 ‘공중부양’ 미래도시 비주얼 - 인사이트 (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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