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축가 마이클 그레이브스
ⓒ 뉴욕타임즈
마이클 그레이브스는 1934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신시내티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교육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는 뉴욕 파이브의 멤버로 활발한 활동했다.
(뉴욕 파이브 : 1970년대 초, 미국의 아이비리그 출신인 피터 아이젠만, 마이클 그레이브스, 찰스 과쓰메이, 리차드 마이어, 존 헤이덕 등의 젊은 건축가들이 모여 활동한 그룹)
1964년엔 프린스턴에서 자신의 회사를 만들고 병원, 대학건물, 리조트 등 다양한 분야의 건물을 설계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시의 시청사(Portland Public Service Building, 1982)와 켄터키주의 휴머나
본사빌딩(Humana HQ Building, 1985)등이 있다.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건물들은 다양한 색채와 레고를 연상시키는 형태, 그리고 특이한 장식이 특징이다. 그의 대표작인 포틀랜드 공공빌딩(포틀랜드 시청사) 역시,
출입구 부분의 돌출된 형태가 가장 큰 특징이다.
Portland Public Service Building, 1982
Humana HQ Building, 1985
그가 생전에 남긴 유명한 말 중에 “내가 상상하는 천국에 가장 가까운 것은 도서관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평소 도서관에 많은 애착을 가졌다고 한다. 그가 설계한 ‘덴버 중앙 도서관’은 원통형의 건물과 사각형의 건물이 잘 어우러진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건축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과 장애인을 위한 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로 활동했었습니다. 그는 알레시의 주방용품디자인으로 유명한 bird kettle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work
그레이브스가 디자인한 알레시(Allesi)의 주방용품
2. 좋은 디자인은 모두가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Good design should be available to everyone — and I do mean everyone.
좋은 디자인은 모두가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정말로 모두가.
미국의 건축가 겸 제품 디자이너다. 뉴욕에서 영향력있는 5대 건축가중 한명이었고,
예술계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이끌었다.
여차저차 이력은 생략.
마음에 드는 그의 작품들을 기록해보려 한다.
PLAZA (1981)
뉴욕에 유명한 플라자 호텔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멤피스의 첫 컬렉션을 위해서 디자인한 작품이었고(나 멤피스 디자인 진짜 좋아하는데...) ,
나온 즉시 유명세를 탔다.
근데 이 작품은 다른 멤피스 작품들과 다르게
아트데코랑 old Hollywood glamour (고전할리우드매력? 뭐라고 번역해야할까?) 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설치된 작은 조명들은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떠올리도록 유도했다.
그가 만든 다양한 생활용품들
예술적 감각이 녹아있는 오브제들....
이제부턴 건축물인데,
상세 정보는 별로 기록할 것이 없더라.
그래서 제목과 연도 그리고 사진 나열만 하기로.
Portland Building, US (1982)
정부관사
Walt Disney World Swan (1990)
고급 리조트
Benacerraf Pavilion (1969)
Hanselmann House (1967)
St. Coletta School (1901)
Denver Central Library (1990)
위 건물의 스케치
대칭과 각도, 선을 잘 살린 모양이 너무 아름답다.
출처 :
3. [홍성용의 건축미(美)인 탐구] 마을의 역사 존중한 산 후안 카피스트라노 도서관
산 후안 카피스트라노 도서관/사진=홍성용 건축가 제공 |
콜롬버스의 인도를 향한 탐험 이후 서구인에게 처음 드러난 아메리카는 그들에게 별천지였다. 마땅히 경제적 부흥이 없던 포르투갈이나 스페인등 이베리아 반도 국가들부터 여타 유럽제국들에 의한 점령 경쟁이 벌어졌다.
권력도 종교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유럽인들이 점령한 장소들은 이름이 지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성 프란시스코 카톨릭 성인의 이름이고, 샌디에고 역시 성 디에고 데 알칼라 라는 성인 이름이다.
대표적으로 카톨릭 신부 세라는 캘리포니아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여러 곳에 수도원과 성당을 건설했다. 그중 산 후안 카피스트라노라는 작은 도시의 수도원 역시 이런 역사의 흔적이다. 1776년 건축된 수도원과 성당은 척박한 풍토에 세워진 것으로 원주민들의 헌신과 봉사가 함께 한 익명의 건축이다. 전쟁과 지진에도 버티면서 1782년 증축과 지속적인 보수를 거치면서 과거의 모습을 남겨뒀다.
이는 오늘날 캘리포니아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중정을 둔 전형적 'ㅁ'자형태의 평면을 가진 수도원은 화려하지 않지만 종교건축이 보여주는 경외로움을 체험하게 만든다. 진흙과 돌, 목조로 구성된 소박함이 예수회 수도회의 신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특히 그레이트 스톤으로 불리는 성당은 화려하고 웅장한 유럽의 성당처럼 건축적으로 완전하지 않고,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간이 만들어내는 구조물의 경이감이 있다. 비록 지진으로 대파돼 건물의 벽체와 일부가 남아 있지만, 현재 캘리포니아의 가장 오래된 건축의 하나로 보존대상이 되고 있다.
300년의 시간을 지나면서 한 장소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후손들 또한 이런 가치를 인정해주고 있다. 가치의 시각뿐만 아니라 제도적으로 이 지역 일대는 건축적 코드를 산 후안 카피스트라노 미션과 성당에 맞추고 있다.
이런 일관된 유형을 느끼게 하는 건축적 시각화를 전문 용어로 문맥(Context)이라고 말한다. 도시가 문장이나 글이라면 매끄럽게 읽혀나가야 하는 의미다. 당연히 이 도시의 신축 공공건축 뿐만 아니라 민간 건축 또한 건축코드를 적용받는다.
수도원 바로 뒤에 세워진 미국 건축 협회상(AIA award)을 수상한 도서관은 과거를 재해석해서 디자인 됐다. 포스트모더니즘 대표주자인 마이클 그레이브즈 설계의 도서관은 중정과 연못을 은유한 미션의 평면 구성을 그대로 차용했다. 1981년 지역내 최초의 공공건축으로 국제공모를 통해 당선된 건축으로 지역의 역사성을 마이클 그레이브즈 시각으로 해석한 점을 인정 받았다.
그는 “교회가 신의 성전이라면 도서관은 배움의 성전이 돼야 한다”는 철학으로 사색의 시간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고민했다.
빛과 기하학적 형태를 재구성했고, 건축의 형태와 손잡이에 이르는 작은 디테일에 일관성을 부여했다. 시는 건축사의 이런 시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서 완벽한 마이클 그레이브즈 해석의 산 후안 카피스트라노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도서관 실내의 테이블, 의자, 램프, 조명기구, 책장에 이르기까지 온전한 마이클 그레이브 자체로 완성됐다. 철학이 스며든 영혼의 건축으로 완성한 것이다.
공공건축이야 말로 후대의 유산으로 디자인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점을 산후안 카피스트라노 도서관은 보여준다.
홍성용 NCS lab 대표 건축가
〈출처 -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4. 싱가포르 호텔, 정답은 리조트 월드 센토사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3.06.15 16:16
싱가포르 여행을 앞두고 호텔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품은 6곳의 호텔을 소개한다.
Resorts World Sentosa
리조트 월드 센토사
싱가포르 센토사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체험형 초호화 복합 리조트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같은 거대 어트랙션은 물론 서로 다른 테마로 건축된 6개의 호텔이 들어서 있다. 여행을 계획하며 누구나 호텔 고민은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싱가포르 호텔의 정답은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있다. 이곳에 자리한 6개의 호텔을 정리했다.
●Equarius Hotel
에쿠아리우스 호텔
에쿠아리우스 호텔은 리조트 월드 센토사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다.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과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어 푸릇푸릇한 느낌이 물씬 든다. 도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휴양을 즐기는듯한 느낌이 가득한 호텔이다.
이 호텔의 가장 큰 강점은 숙박의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것. 에쿠아리우스 호텔, 에쿠아리우스 빌라, 에쿠아리우스 오션 스위트, 트리탑 로프트 등 룸 타입이 다양하다. 에쿠아리우스 빌라는 해변 근처에 위치해 어느 휴양지에서 시간을 보내듯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트리탑 로프트는 실제로 나무 꼭대기에 자리한 캐노피다. 침실에 누워 이른 아침부터 지저귀는 새들의 인사, 바람에 살랑이는 열대우림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에게 특화된 호텔이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에쿠아리우스 오션 스위트 객실. 무려 룸 안쪽에서 아쿠아리움 뷰를 조망할 수 있다. 방에서 수족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한 날을 앞둔 연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룸 타입. 가족 여행객이라면 에쿠아리우스 빌라 객실을 추천한다.
●Hotel Ora
호텔 오라
‘호텔 오라’는 최근 싱가포르 블레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레저(Bleisure)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다. 출장 도중 잠깐의 여가 시간을 보내거나 출장 전후로 개인 휴가 일정을 덧붙여 여행을 즐기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말한다. 2022년 리노베이션을 시작해 2023년 4월에 새롭게 오픈한 비교적 최신 호텔이다.
총 389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고 로비에 간단한 업무나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가성비의 측면에서 메리트가 크다. 룸 타입은 딜럭스, 딜럭스 풀뷰, 딜럭스 스위트로 구성되어 있다. 호텔 내 위치한 ‘그랩 앤 고(Grab & Go)’에서는 재충전이 필요할 때마다 커피나 간단한 간식들을 구입할 수 있다. 24시간 운영한다.
●하드록 호텔 싱가포르
Hard Rock Hotel Singapore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비교적 ‘캐주얼’한 분위기를 맞고 있는 하드락 호텔. 에너지와 화려함이 넘치는 공간인 만큼 친구와 함께 싱가포르를 찾았을 때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하드록 호텔 같은 경우 세계적인 체인인 만큼 독특한 디자인과 객실 구성 사항이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호텔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수영장. 인공 해변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어 싱가포르의 더위를 삭힐 수 있다. 하드록 호텔 수영장은 워터파크나 다름없다. 하루종일 빈둥빈둥 물 위를 유영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Crockfords Tower
크록포드스 타워
크록포드스 타워는 전 객실 스위트룸, 맨션, 빌라로 구성된 호텔이다. 무려 24시간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부는 빨간색과 금색 원단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채택했고, 욕실의 바닥은 대리석으로 꾸몄다. 무려 개인용 스팀룸도 갖추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럭셔리’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크록포드스 타워’가 제격이다.
룸 타입은 딜럭스 스위트, 프리미엄 스위트, 크록포드스 빌라, 크록포드스 맨션으로 나뉜다. 프리미엄 스위트의 경우 딜럭스 스위트보다 무려 두 배 이상 큰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여행객에 적합하다. 크록포드스 빌라 같은 경우 전용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이집트산 침구류도 구비되어있다.
●Hotel Michael Singapore
호텔 마이클
호텔 마이클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마이클 그래이브즈(Michael Graves)’의 작품들로 꾸며진 곳이다. 마이클 그래이브즈의 건물들은 다양한 색채와 마치 레고를 연상케 하는 형태, 특이한 장식 등이 특징이다.
그는 건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필품도 디자인했다. 포스트모던 디자인의 다양한 결과물을 남겼는데, 전체적으로 유머러스하면서도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호텔 마이클은 그의 디자인 같은 공간이다. 절묘한 인테리어, 멋진 색감, 영감을 주는 설치물, 우아한 가구와 따뜻한 액세서리. 그저 숙박을 위한 공간을 넘어 디자인적인 경험과 무한한 영감을 샘솟게 하는 호텔이다.
●Genting Hotel Jurong
겐팅 호텔 주롱
겐팅 호텔 주롱은 센토사 섬과 리조트 월드 센토사로 이어지는 쪽에 위치한 호텔이다. 호텔에서 차량으로 15분 정도면 싱가포르 쇼핑 성지, 오차드 로드에 닿을 수 있다. 주롱 이스트(Jurong East) 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라 대중 교통편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겐팅 호텔 주롱의 객실은 정원을 테마로 꾸며진 현대적인 스타일이다. 룸 타입은 슈페리어, 딜럭스, 프리미어, 딜럭스 스위트로 구성되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위치적인 이점이 많은 호텔인 만큼 센토사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전체를 둘러보기에 완벽한 베이스캠프다. 가격도 싱가포르 호텔 중 합리적인 편, 친구끼리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한다면 추천한다.
싱가포르 여행을 앞두고 호텔을 고민하고 있다면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가장 정확한 정답이 되어줄 것이다. 사실 호텔 뿐만 아니라 거대 어트랙션도 가득하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는 그 자체가 아마도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리조트 월드 센토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에디터 트래비 사진제공 리조트 월드 센토사
michael graves
마이클 그레이브스
Michael Graves when young
MG brings design to average households.
미국 일반 가정에 디자인을 끌어들였다고 평가받는 포스트모더니스트 마이클 그레이브스.
20대 시절
미국 인디애나주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난 마이클 그레이브스 (1934-2015) 는 어머니의 권유로 신시내티대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하버드에서 석사를 했다. 그림도 잘 그리는 화가였다. 곧바로 유명가구회사 허먼 밀러 herman miller 의 디자이너였던 조지넬슨 g. nelson 의 사무실에서 인턴 일을 한다. 이때 찰스 임스 eames 와 알렉산더 지라드 girard 의 디자인을 접하게 된다. 후에 주방기구나 가구디자인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이클 그레이브스 (MG)는 '로마장학금'에 선정되어 이태리 로마의 미국아카데미 AAIR* 에서 2년간 고전건축을 공부하고 돌아와 프린스톤의 건축과 교수가 된다. 29세. AAIR 에서의 고전공부가 후에 자신의 건축관을 변형시키는 계기와 근거가 되었다고 회상한다. (AAIR*= American Academy in Rome)
first a modernist.
30세 초반에는 코르뷔지에의 하얀건축에 빠져있었다. 소위 '뉴욕화이브' new york five 의 하나였다. 이때 한셀만 hanselmann주택을 설계한다. 1967년. 33세. 피터 아이젠만, 리차드 마이어의 건축과 흡사한 퓨리스트 하얀건축이다.
hanselmann house, fort wayne, indiana,1967
hanselmann house, fort wayne, indiana,1967
hanselmann house, fort wayne, indiana,1967
hanselmann house, fort wayne, indiana,1967
한셀만 하우스,1967
피터 아이젠만, 리차드 마이어 등 뉴욕화이브의 다른 멤버처럼 코르뷔지에 스타일의 하얀건축을 하고 있었다.
from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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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건축의 퓨리스트 코르뷔지에 건축으로 시작한 MG는 40세 초반 로버트 벤츄리의 건축이론서 CCIA*에서 큰 영향을 받아, 포스트모더니즘(포모, pomo)의 신봉자가 된다. 실제로는 오래전부터 이태리에서 공부한 이후로 모더니즘에서 뛰쳐나오고 싶었던 것 같다. 찰스 무어, 영국의 제임스 스털링, 독일의 리온 크리어 등과 함께 고전낭만주의 포모의 리더가 된다. (CCIA*=complexity and contradiction in architecture, 건축의 복잡성과 대립성)
no monochrome please.
polychrome is a choice too.
finally a postmodernist.
플로첵 하우스 plocek house, 1977
그러나 40대에 들어서면서 MG의 건축철학과 태도에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코르뷔지에의 하얀건축을 떠나 복고주의 풍의 네오클래시즘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그 첫번째 작품이 뉴저지의 플로첵하우스이다. 1977년. 43세. 우선 하얀색이 없어졌다. 적색과 황색의 폴리크롬 외벽에 가짜 줄눈이 생겼다. 이태리 르네상스 궁전의 석조건축을 흉내냈다. 바로크 스타일의 가짜 기둥과 키스톤이 빠진 벽이 생겼다. 르네상스의 입면처럼 외피도 여러번 겹친다. layering. 이때쯤 찰스 무어 c. moore 의 뉴올리온즈 "피아짜 드 이탈리아" 플라자가 아카데미아를 강타했다. 모더니즘에 금이 가고있었다. 코르뷔의 긴 수평창도 없어지고 조그만 펀치드윈도우가 군데군데 박혔다. 마이클 그레이브스는 엄청 기뻐하고 있었다. 물 만난 물고기였다.
Piazza d'Italia at New Orleans by Charles Moore, 1978
찰스 무어 c. moore 의 피아짜 드 이탈리아, 1978
뉴올리언즈 다운타운에 있는 소규모 공공광장인 찰스 무어의 피아짜 드이탈리아는 이제 모더니즘의 지배에서 해방되었다는 건축적 상징이었다. 20세기 로코코 스타일이다. 모든게 다 헝클어져버렸다. 심지어 기둥 상단에 신의 얼굴 부조도 부쳤다. 모더니즘을 비웃고 있었다. 1978년. 마이클 그레이브스의 향후 포스트모더니즘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and vice versa. 로버트 벤츄리가 1960년대말 시작한 포스트모더니즘의 불씨는 이제 큰 불길로 번지기 시작했다.
Good bye, Modernism.!!!
art museum on fargo -moorhead bridge, north dakoda, 1978
포틀랜드빌딩과 비슷한 시기에 계획한 파고무어헤드 문화유산 다리 위의 미술관,1978. 지역 지자체정부의 사정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파고무어헤드 문화유산 다리 위의 미술관, 1978, unbuilt
노란 트레이싱지에 그리는 MG의 컬러펜슬 드로잉은 실제 지어지는 건물과 별도로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었다. 그렇게 믿고 있었다. (MoMA). 실제로 그림만큼 건물이 따라가지 못한다구 비아냥거리는 모더니스트들도 많았다. 허지만 격려하고 밀어주는 사람도 있었다. 그중의 한사람이 미스 mies vdr 의 추종자였던 모더니스트 필립 존슨이었다. 그리고는 변절자(?) 존슨은 맨해턴의 "치펜데일 하이보이" 포모 스타일의 AT&T 빌딩을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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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lected works by michael graves
•포틀랜드, 오레곤
portland building, 1982
포틀랜드 시청 별관, 오레곤, 1982
주택이나 소규모 민간 빌딩에서 제한적으로 시도되던 포스트모더니즘이 대규모 공공청사에 등장하자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논쟁거리가 되었다. 실제 공사에서는 디자인 의도에서 많이 후퇴되어 실망스러운 점들이 노출되었다. 우선 싸구려 마감재료를 사용해 건물이 추해 보이고 하자가 많이 발생했다. "그림"과 달랐다. 허지만 노이즈효과(?)로 마이클 그레이브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포틀랜드빌딩 배경으로...
• 루이빌, 켄터키
humana building, 1985
휴마나빌딩, 루이빌, 켄터키, 1985
포틀랜드의 홍보(?) 효과로 휴마나 설계가 가능했다고 볼수있다. 포틀랜드에서의 실수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자신의 디자인 의도를 양보하지 않고 "그림처럼" 충실히 건물이 완공되었다고들 평한다. 형태나 기능면에서 포틀랜드보다 훨씬 향상되었다.
•맨해턴, 뉴욕
whitney mueum of art, addition, 1985
휘트니미술관 증축, 맨해턴, 뉴욕, 1985, unbuilt.
MG가 제안한 상기 휘트니 증축안은 뮤지엄측이 수용하지 않았다. 왼쪽 하단이 마르셀 보로이어의 1960년대 오리지널 빌딩이다.
• 덴버, 콜로라도
덴버중앙도서관, 콜로라도, 1996
denver central library, 1996
덴버중앙도서관, 콜로라도, 1996
자신의 작품중 제일 맘에 드는 건물 중의하나라고 말한다. 휴마나보다도 더 입체적이다. 실제 "그림처럼" 건물이 의도대로 많이 가까워졌다. 녹색 외피부분을 제외하곤 그림과 많이 비슷해졌다.
• 경기도 용인, 한국
코스 쪽에서 본 서측 전경. lakehills country clubhouse, 1997 (사진: GNI 건축 제공)
레이크힐스 CC 클럽하우스, 용인, 경기도,1997 (in collaboration with GNI건축, 서울)
main reception lobby (사진: GNI 건축 제공)
main reception lobby
화강석 벽체와 기둥, 노출 목재 모임지붕 천정은 유럽의 시골에 있는 낭만적 대저택을 연상시킨다.
리셉션
건물 입구쪽에서 본 동측 전경 (사진: GNI 건축 제공)
레이크힐스 CC 클럽하우스, 용인, 경기도, 1997 (in collaboration with GNI건축, 서울)
한국에서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덴버중앙도서관과 비슷한 시기에 설계된 이 클럽하우스는 그레이브스의 초기 의도대로 마음껏 실현된 작품이다. 푸른 박공지붕과 굴뚝, 로지아, 퍼골라 등 낭만적 고전주의 디자인요소들이 입체적으로 구성된 역작중의 하나다. 리온 크리어의 스케치만큼 전원적이고 낭만적이다.
동측 건물 주출입구 대현관 포트코쉐어 portcochere
동측 건물 주출입구 주변
동측 건물 주출입구 포트코쉐어 portcochere
서측 입면
박공지붕과 로지아, 퍼골라 등으로 폴리크롬의 아름다운 전원 분위기가 물씬 난다.
코스 쪽에서 본 건물 서측부분 퍼골라
• 올란도, 플로리다
disney world dolphin hotel, orlando, florida
디즈니월드 돌핀호텔, 올란도, 플로리다, 1990
going commercial. 이제 건축주나 시행자들이 MG의 "그림"들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MG가 의도하는대로 수용하기 시작했다. MG도 점점 과감해지는 것 같다. 너무 나가는 게 아닌가요? 집채만한 항아리가 건물 꼭대기 위에 놓여있어도, 물구나무 선 돌고래가 건물 지붕에 올라가 있어도 더 이상 우스운 일이 아니었다.
disney world dolphin hotel, orlando, florida
MG의 디자인에 열광했다.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disney world swan hotel, orlando, florida
디즈니월드 스완호텔, 올란도, 플로리다, 1990
물위에 떠있던 백조가 지붕 위에 엄청 크게 올라가 있어도 다들 좋아하고 있었다. 어마어마한 조개껍데기가 건물 위에 세워져도 다들 환호하고 있었다. ciao.
ywp05152019
michael graves
reference materials
cbs news
moma.com
GNI건축
naver
alessi.com
memphis-milano.com
target.com
wikipedia
youtube
flickr
greatbuildings.com
nj.com
wtt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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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This talk has been produced and written by Young Woo Park, aia, ncarb. The most of writing has been based on the reference materials above, u.n.o. Please email to the writer above (ywpark5293@gmail.com) in case of having questions or disagreements.
*Copy rights reminder: This talk can not be used or reproduced in other publications on-line or off-line, entirely or partially, without a written consent of the writer.
*Photo Credits: Photos and images are also from the reference materials above, u.n.o. Please email to the writer in case of having questions or disagreements.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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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 on MG's industrial design
MG는 건축과 산업디자인을 평생 반반씩 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산업디자인을 즐겼다. 디자인을 미국 일반가정에 들여왔다고들 좋게 평가한다. 1980년대초 이태리 유명주방기구회사 알레씨 alessi 와 인연이 시작되었다. 후에 미국의 잡화체인점 타게트를 위해 많은 가정용 생활기구를 디자인한다. 이태리 유명 가구회사 멤피스-밀라노를 위해 화장대 등 포모 스타일의 고급가구도 디자인한다. 아직도 알레씨 의 주전자는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라고 한다. 수없이 많은 소품들이 있지만 그 중의 일부만 소개한다.
for alessi
주전자
설탕그릇과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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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arget
전화기
토스터
괘종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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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emphis milano
화장대
ci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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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자 드 이탈리아오늘은 미국 뉴올리언스 중심가에 있는 피아자드이탈리아를 구경하러 갑니다.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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