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료실 ■/스크랩 - 세계의 건축가

세계의 건축가 -037. 렘 콜하스 Rem Koolhaas

 

1. 건축가 렘 콜하스 Rem Koolhaa 

 
렘 콜하스

Rem Koolhaas
본명
Remment Lucas Koolhaas
출생
직업
학력
가족
안톤 콜하스 (아버지), 셀린데 피에테르체 루센부르크(어머니)
마델론 브리에센도르프 (배우자)
소속
OMA
 

1. 개요

네덜란드 출신의 건축사.

2. 상세

헤이그 포스트 신문기자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가 영국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AA School)에서 건축 공부한 후, 미국 코넬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건축활동 초기에는 뉴욕시의 많은 건물과 도시계획을 연구한데 초점을 두었다. 이후 입체적이고 파격적인 건축물로 주목받으며 유명세를 얻었고, 197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설계 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를 공동 설립했다.

지금은 스타 건축가의 표본이자 건축계에서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건축 거장 중 한 명이다. 21세기에 새롭게 떠오르는 수많은 젊은 건축가들이 OMA를 거쳐 간 만큼 콜하스의 작품 세계는 건축계의 큰 한 축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3. 주요 건축

 

 
 
1980년에 지어진 시애틀 공립도서관
포르투갈 포르투에 지어진 Casa da Música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지어진 De Rotterdam
중국 베이징에 지어진 CCTV 본사
 
 
한국 서울대학교에 지어진 미술관
한국 이태원에 지어진 리움미술관
 
 
이탈리아 밀라노에 지어진 프라다 파운데이션(Fondazione Prada)

4. 기타

  • 프리츠커상 외에도 RIBA 로얄 금메달(2004), Leone d'oro alla carriera, Praemium Imperiale 등 유명 상을 수상했다.
  • 2008년 TIME지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 안에 뽑혔다.
  • 뉴욕에 관한 저서 "정신착란증의 뉴욕(Delirious New York)"와, 본인의 현대도시문화나 건축 철학이 담긴 "S, M, L, XL"를 집필했다.
  •  
  • 출처 - 나무위키
 
 
 
 
 
 
 
 
 
 
 
 

2. 혁신적이고 대담한 건축가 REM KOOLHAAS

 
 
 
  • 시애틀 중앙 도서관(Seattle Central Library, 2004)

ⓒ Philippe Ruault

ⓒ Philippe Ruault

ⓒ Philippe Ruault

시애틀 중앙 도서관은 공공영역이 줄어들고, 디지털화로 인해서 도서관이 설자리를 잃어간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도서관으로 탈바꿈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시애틀 중앙 도서관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또한 계속 늘어나는 실질적인 컬렉션을 위한 혁신적인 정리 시스템(the Books Spiral)을 갖춘 도서관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건물의 모양처럼, 5개의 플랫폼과 4개의 흐르는 평면 사이를 가로 질러서 정리되어 있는데요. 프로그램들이 도서관의 여러 면으로 이루어진 모양과 연결되면서 이용객이 직관적으로 도서관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렘 콜하스가 설계한 건축물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서울에 위치한 미술관 두 곳이 그 주인공입니다. 서울대학교 미술관과 삼성미술관 리움의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기획전,교육 공간)를 소개합니다. :)

  • 서울대학교 미술관(Seoul National University Museum Of Art, 2005)
  •  

c. Hans Werlemann

c.Philippe Ruault

c.Philippe Ruault

서울대학교 미술관은 작은 언덕에 놓여있으면서도 대학교의 정문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반적인 미술관의 형태는 언덕의 경사면을 따라서 대각선으로 잘라진 단순한 사각형의 박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중심점 위로는 올려져 있어서 중심점만 땅에 닿아있는데요 즉, 건물은 거의 캔틸레버(cantilever: 한쪽만 고정이 되어있고 나머지는 공중에 떠있는 건축의 구조적 형태)로 되어서 지형학적으로 정교하게, 땅 위로 떠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미술관은 언덕의 윤곽을 잘 드러내면서도 이겨내고 있으며, 땅 아래 부분이 자유로우면서, 대학 캠퍼스와 바깥 사회 사이에서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 속에서 언덕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공간에 대해서, 잘 어울리면서도 효과적으로  공간을 잘 활용한 OMA의 서울대학교 미술관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삼성미술관 리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Leeum, Samsung Museum of Art, 2004)

ⓒ Christian Richters

ⓒOMA

렘 콜하스는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의 설계를 맡으면서 개별 건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MUSEUM 1, MUSEUM 2로 이루어지는 삼성미술관 Leeum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대지를 포용하고 조절할 것인가 하는 근본적 문제에도 적극 참여하였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구상 속에 탄생한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는 리움 미술관 문화 단지의 주진입로이자 각각의 개성이 담긴 Museum 1, Museum 2 건물을 조화롭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로티(pilotis,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기둥으로 올렸을 때 만들어지는 공간 또는 그 기둥 부분) 개념을 채용하여 미술관의 타 공간과도 연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즉 미술관 로비로 직접 연결되는 램프를 만들어 관람객들의 주동선을 해결할 것을 제안한 것입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체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이며, 가운데에 난 통로를 통해 Museum 1과 Museum 2 각각의 건물로 이어지는 로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Leeum

또한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지하 2층부터 지상2층 사이를 하나의 공간으로 구상합니다. 이 하나의 공간을 활용해 서로 다른 빛과 성격을 갖는 세 개의 공간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전시 공간의 중심으로 ‘블랙박스’가 탄생합니다.

‘블랙박스’에 대한 설명은 삼성미술관 리움의 공식 설명에서 더 자세히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전시 공간의 중심은 개념적으로 전체 공간 내에 떠 있으면서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블랙박스’ 입니다. 블랙박스는 이름 그대로 빛이 들어가지 않고 인공적 조작과 통제가 가능한 공간으로, 회화, 조각 뿐 아니라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품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가 들어서면서 전체 공간은 천정고 6.1m의 지하 2층 전시 공간과, 천정고 5.1m의 미디어 전시 공간(블랙박스), 천정고 3m의 최상층 공간으로 나누어 집니다. 지하 2층과 블랙박스를 연결시킬 뿐만 아니라 시각적 포인트가 되기도 하는 2개의 에스컬레이터는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전시 공간을 의도적으로 관통(penetration)하는 오브제 입니다. 또 ‘전시 공간은 독립적으로 닫혀 있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허물어 뜨리고 흥미 있는 시각적 경험을 하게 하는 동시에 블랙 콘크리트의 질감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점(magic moment)들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사각형의 건물과는다른, 서로 다른 건물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그렇기에 사진만으로는 그 구성을 한 눈에 알아차리기에는 쉽지 않은데요. 오늘의 포스팅을 통해서 삼성미술관 리움의 구성에 대해서 이해하고 직접 방문해 보신다면 작품들 뿐만 아니라, 건물들을 통해서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움미술관의 위치는 아래의 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이외에도 인천 신도시 계획 현상 공모전 당선, 삼성 문화재단과 함께 한 H Project 등 다양한 OMA와의 프로젝트들이 한국에서 있었는데요. 2014년에는 헤럴드 디자인 포럼(Herald Design Forum)을 위해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혁신적이고 대담한 건축가 렘 콜하스, 그리고 OMA. 지금도 암스테르담의 교도소 단지인 Bijlmerbajes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프로젝트, 파리에 세워지는 OMA 첫 번째 과학 실험실과 엔지니어링 학교, 호주의 MPavilion 등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영역을 통해 명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더 다양한 네덜란드의 건축이 궁금하시다면,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에서 소개할 또다른 건축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3. 영향력 있는 TIME지에 선정된 건축가, 렘 콜하스

 

2022년 2월 22일

 
 

미국 <TIME>. 매년 올해의 인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을 선정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미국의 시사주간지인데요. <TIME> 잡지에 저널리스트 출신의 건축가 렘 콜하스가 선정된 것은 콜하스의 건축이 세계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한 부분입니다. 콜하스는 하나의 고정된 스타일을 고수하지 않고 변화와 비일 상성을 추구하는 건축가로 유명한데요!

오늘은 마이다스캐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렘 콜하스'가 설계한 건축물을 살펴보려 합니다.


01. 갤러리아 광교

 

거대한 암석으로 구성된 지층 속에서 빛나는 원석의 모습을 형상화한 갤러리아 광교.
렘 콜하스가 추구하는 건축의 모든 요소가 연결되어 하나의 유기체처럼 도시의 네트워크와 조화하는 ‘리좀(Rhizome)’이론을 바탕으로 '도시와 건축의 유기적 연결'을 나타냄으로써 광교 도심과 호수 공원을 연결해 주는 도심 속 산책로 역할을 하고 있는 건축물입니다.

 

▶ 빛을 들여오는 유리통로 ‘루프(loop)’

<화강석 타일로 꾸민 갤러리아 광교 외관>

<유리 통로인 ‘루프’가 휘감고 있는 모습>

<자연광을 느낄 수 있는 내부>

*출처: https://www.c3korea.net

 

온라인 쇼핑 시장이 점점 확산하고 오프라인 점포는 상대적으로 쇠퇴하는 업계의 흐름 속에서 10년 만에 등장한 갤러리아 브랜드의 백화점인 갤러리아 광교의 외관은 실로 파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창의적인 오브제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차원의 건축 지평을 연 출발점으로 보인다”라는 평을 받으며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에 선정되었던 갤러리아 광교는 백화점에는 시계와 창문을 두지 않는다는 업계의 암묵적인 룰을 깨뜨리고 오히려 모든 층에 창문을 내며 개방감을 살리면서 ‘쇼핑’이라는 전통적인 기능을 넘어 백화점에서 오락•산책•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게끔 하는 의도를 담아냈습니다.

건물의 외관은 서로 다른 색을 내는 14가지 화강석 타일 12만 5,000장을 모자이크처럼 이어 붙여 꾸몄는데 외관의 거대한 암석을 기하학적 형태의 유리 통로인 ‘루프(loop)’가 휘감고 있는 모습은 마치 암석에 박힌 다이아몬드를 생각나게 합니다. 건물의 모든 층을 감싸는 이 유리 루프 덕에 갤러리아 광교는 인위적인 빛만 볼 수 있다는 백화점의 틀을 깨고 전 층에서 자연광을 느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간적 의미를 확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유리 통로로 이루어진 에스컬레이터>

*출처: https://www.c3korea.net

<모든 공간이 유리로 이루어져 있는 스카이 브릿지>

*출처: https://www.donga.com

 

광교 갤러리아의 유리 통로로 이루어진 내부 공간은 램프(경사로)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위치에 따라 층간을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 매장으로 향하는 복도로 나뉘기도 하며 8층과 9층 구간은 스카이 브릿지, 발밑부터 천장까지가 모두 유리로 이루어져 있어 건물의 안과 밖을 빛으로 연결시켜주는 고리, 도심과 호수 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산책로로서의 공간적 의미를 확장하며 극대화하는 등으로 이 안에서도 다양성을 주고 있습니다.

 

 

<루프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과 클레드 모네의 ‘수련연못’>

*출처: www.kyeonggi.com

<1층에 설치된 오로라를 형상화한 작품>

<잠수함의 유리창을 닮은 실내 식당 층 창문>
*출처: https://blogdegalleria.tistory.com/2598

 

54m에 이르는 갤러리아 루프는 ‘아트로드’이기도 한데요. 이곳을 거닐며 유리 루프로 들어오는 햇빛과 함께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즐김과 동시에 ‘자연’과 ‘더치 디자인’을 테마로 각각의 콘셉트를 반영한 공간 인스톨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공간 곳곳에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아트워크부터 오브제, 디자인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소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외관에서 잠수함 유리창처럼 보였던 채광 창은 실내 식당층에 도착하면 그제서야 색다른 느낌과 의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02. 시애틀 중앙도서관

 

렘 콜하스의 대표 작품으로 유명한 시애틀 중앙도서관은 늘어나는 자료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침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도서관으로 탈바꿈하고자 한 건축물로 프로그램들이 도서관의 여러 면으로 이루어진 모양과 연결되면서 이용객이 직관적으로 도서관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공간입니다.

 

 

▶ 나선형 동선 공간 ‘Book Spiral’

<모듈 형 외관의 시애틀 공공도서관>

<시애틀 공공도서관의 컨셉 모형>

*출처: https://www.archdaily.com

 

책을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 및 공공영역으로서의 복지 공간 두 가지 기능에 주목한 렘 콜하스는 미래의 추가적인 필요 공간에 대비하여 '추후 필요한 공간을 옥상에 얹는다'라는 개념으로 접근해 모듈 형 건축물을 고안해냈습니다.

 

 

<경사져 있는 나선형의 복도 ‘Book Spiral’>

*출처: https://rex-ny.com

 

<건너편에서 바라본 서가>

*출처: https://www.archdaily.com

 

 

다른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십진법을 사용하여 도서의 카테고리를 나누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입방체의 공간에 일률적으로 책이 꽂혀 있는 것이 아닌 경사진 나선형의 동선 속에 책들을 배치한 공간인 ‘Book Spiral’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책장을 추가해야 할 때도 연속성을 잃지 않은 채 유연하게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실시간 인기 대출 도서 목록과 대출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 픽업 서비스 및 자동 도서 반납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원래의 서가로 이동시키는 최첨단 분류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어 ‘책과 인간의 정보 교환’이라는 목적에 충실할 수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 친화적이고 편안한 장소 ’Living Room’

 

< 식물 모티프 카펫과 함께 정원을 조성한 내부>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넓은 창>
*출처: https://www.archdaily.com

3층에 위치한 Living Room은 독자들의 전용 공간이 아닌 친화적이고 편안한 장소로 차를 마시거나 체스를 두기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설계하였는데요. 꼭 책을 읽으러 오지 않더라도 도서관의 분위기를 느끼며 쉴 수 있음은 물론 향후 새로운 용도가 필요할 때 얼마든 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실내에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 모티프 카펫으로 실내가 아닌 실외의 자연과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또한 자연채광을 최대로 활용하고 있는 시애틀 공공도서관은 지그재그로 만들어져 Living Room의 한쪽 면은 15m 높이의 천장이 위치하고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 도서관 안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풍경과 여백의 미는 놓칠 수 없는 장면입니다.

 

 

 

03. 카사 다 무지카 콘서트홀 Casa da Música

 

포르투 보아비스타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카사 다 무지카는 2001년 포르투가 ‘유럽 문화수도’로 선정되었을 때 세워진 문화 공간으로 역동적인 음악홀뿐만 아니라 활력 넘치는 공공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신발 상자의 형태

 

 

<카사 다 무지카 외부>

<신발상자의 구조를 가진 카사 다 무지카>

<유리 밖으로 야외를 볼 수 있는 통로>
출처: https://www.archdaily.com

 

렘 콜하스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문화시설의 외부 모습만 볼 수 있고, 소수의 사람들만 내부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다며 건물 내외부에서 서로 소통하는 콘서트홀과 대중들 간의 관계를 다루고자 하는 설계 의도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당시 “포르투의 도시 형태에 생소하고 수수께끼 같을 뿐 아니라 강력한 흥미의 대상으로서 또 다른 현대적 역할을 수행한다”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영국 왕립건축가협회가 제공하는 스털링 상을 받기도 하여 주택 사이에 자리 잡은 콘크리트 건축물은 생소할 수도 있지만 외면의 독특한 다면체는 흥미와 주목을 끌기도 합니다.

카사 다 무지카 내부 구조는 콘서트홀의 음향적 기능성을 고려하여 신발 상자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커다란 직육면체의 신발 상자가 메인 콘서트홀이자 카사 다 무지카의 중심 추이며 남은 공간에는 레스토랑, 리허설룸, 녹음실, 휴게실 등 각기 다른 공간들이 조각조각 나누어 배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카사 다 무지카의 내부 동선은 일반적인 콘서트홀에 있는 로비 공간도 없지만 대신 기능적 영역을 해주는 변덕스러운 계단이나 시야가 좁아졌다가 다시 확장되는 경사로 등 무척이나 창의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가 레이어처럼 겹친 창문은 햇빛이 들어옴에 따라 신비로운 느낌을 주어 사람들은 이 공간이 장면마다 달라지는 영화 같은 공간이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 음향적 기능의 유리 패널

 

<최적의 음향을 제공하는 유리패널>

<S곡선의 유리 패널의 밖으로 보이는 전경>

<포르투 도시 전경을 볼 수 있는 옥상테라스>
출처: https://www.archdaily.com

 

카사 다 무지카의 건물 속에는 음악홀이 총 2개 존재하고 있으며 그중 메인 홀 양 끝을 둘러싸고 있는 파형의 유리 패널은 최적의 음향을 제공하는 한편, 빛을 메인 홀 속으로 퍼트리면서 얇게 비치는 유리를 통해 내부 공간을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파형 유리 패널은 음파가 측면의 벽으로 반사되고 무대 위에서 다시 관중 속으로 반사되게 하는 방식으로 심미적, 구조적 문제들을 동시에 해결하였고 내부에서는 유리로 만들어진 커튼처럼 주름진 유리 패널을 통해 왜곡되어 보이는 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포르투 도시 전경을 볼 수 있는 테라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포토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04. 개러지 현대미술관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계몽주의적, 문화학적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탄생한 박물관 개러지 현대미술관. 거대한 버스 차고 건물을 2008년 리모델링하여 개러지 현대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하였지만 7년 후 계약이 끝나 고리키공원 내에 문을 닫은 레스토랑 건물의 잔해를 사들여 개조를 시작하였고, 건물을 복원시키는게 아닌 붕괴를 보존하고 있는 건축물입니다.

 

 

▶ 붕괴를 보존하는 것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개러지 현대미술관>

<반투명 폴리카 보네이트로 마감한 외관>
출처: https://www.archdaily.com

 

콜하스는 개러지 현대미술관을 개조하며 "건물을 복원하는 게 아니라, 그 붕괴를 보존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는데요. 실제로 그는 과감한 재건축과 동시에 이미 많은 것이 소실된 레스토랑의 장식적 요소들을 섬세하게 보존 융합시킨 경험이 있어 옛 식당의 장식적 요소들을 최대한 살려가며 현대적 디자인을 융합하였습니다.

 

공원의 입구는 차량 출입이 금지되어 누구라도 공원 입구에서부터는 걸어서 미술관까지 가야 하는데, 울창한 숲과 호수를 지나 왜 미술관이 안 나오지 궁금해할 즈음 반투명한 미술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반투명 폴리카 보네이트로 외관을 마감한 5,400평방미터의 2층짜리 장대한 육면체의 모습으로 빛이 투과되는 분위기 연출로 건축 공간에 경쾌함을 주고있는데요!

 

미술관 외벽에 하늘이 반사되어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않고 바라보면 아무것도 없는 투명한 하늘처럼 보여 미술관 앞에 서서 건축물의 아웃라인을 인식하고 바라봐야만 비로소 건물의 형태가 드러나 보입니다.

 

 

 

▶ 낡음과 대조되는 신축

 

 

<낡은 벽돌과 대조되는 신축 계단>

<로비에 위차한 모자이크 작품>
출처: https://www.archdaily.com

 

1968년 옛 소련 모더니즘 건축 양식으로 지은 레스토랑 속에 지어진 만큼 낡은 벽돌과는 대조되는 정갈한 신축 계단은 건물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드러내 줍니다. 모던한 사각형의 미술관은 새로 지은 빌딩 같지만, 실은 1920년대 파빌리온의 식당 건물이었던 것을 증축, 개축한 것이고 미술관 카페는 그 당시 레스토랑의 붉은 벽돌을 그대로 활용하고, 로비 한편에는 소비에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사실주의적 모자이크로 벽면을 장식한 모습입니다.

 

<모스크바 출신의 예술가 파벨 페퍼스타인(Pavel Pepperstein)의 작품들>

<개러지 현대미술관의 카페>
출처: https://www.lottehotelmagazine.com

 

개러지 뮤지엄은 해마다 7~8건의 초대형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대형 전시홀이 5개, 공연장과 극장, 카페가 어우러져 1년 예산이 무려 1,500만 달러라고 합니다. 전시 작품 선정의 자유와 든든한 자금력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관객들에게 현대의 세계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잡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변화와 비일 상성을 추구하며 세계에 영향을 끼친 렘 콜하스의 건축물을 알아보았습니다. 거대한 암석 속 빛나는 원석의 모습을 형상화한 갤러리아 광교부터 옛 레스토랑 건물의 잔해와 보존하며 개조한 개러지 현대미술관까지 공통적으로 렘 콜하스가 추구하는 도시와 건축의 유기적 연결의 모습이 많이 나타나 있는 건축물들이었는데요. 앞으로 렘 콜하스의 자유로운 영혼이 어떠한 건축물을 만들어가는지 앞으로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백화점에 창문을 넣은 건축가, 렘 콜하스(Rem Koolhaas)

 
 
2021.11.21 03:16
 
 
‘닻’을 주제로 한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의 두 미술관, 서울대 미술관과 삼성 리움 미술관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 시계도 없다. 모두 백화점 방문객들에게 시간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쇼핑에 집중하도록 하는 백화점 설계의 특징이다.

알고 나서 살펴보면 다른 건축물들과는 달리 백화점은 창문 하나 없이 벽으로 둘러싸인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백화점 건축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날지도 모르겠다. 작년에 새롭게 오픈한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이 그 시작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기존의 틀을 부수고 백화점에 창문을 넣는다는 자유로움을 가진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스(Rem Koolhaas)의 건축물들을 만나보았다.

 

자유로운 건축을 보여주는 렘 콜하스(Rem Koolhaas)
 

네덜란드 대표 건축가 중 한 명인 렘 쿨하스(Rem Koolhaas)/사진=OMA건축사사무소 공식 홈페이지

 
렘 콜하스는 네덜란드 건축가로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건축’이라고 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나라 중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현대건축’이라고 했을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다양한 형태와 실용성 등으로 인정받는 네덜란드 현대건축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건축가 중 한 명이 바로 렘 콜하스다. 

렘 콜하스는 특히 ‘건축계의 이단아’, ‘청개구리’와 같은 별칭들이 있는데, 그만큼 틀에 박힌 건축이 아닌 창의적이고, 때로는 혁신적인 건축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자연과 도시의 교차점에 있는 ‘닻’,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지난 2020년에 완공된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은 기존의 백화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파격적인 형태의 건축물이다. 건물의 외관은 화강석 타일 마감으로 기존의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의 백화점과는 달리 매우 거칠고 ‘야생’, ‘날 것’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고, 건물 전체를 뱀이 휘감은 듯한 형상의 유리 통로가 돋보인다.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기존의 백화점들과는 다른 외관이 눈에 띤다./사진=OMA 건축사사무소 공식 홈페이지 ©Hong Sung Jun
 
 
광교 갤러리아의 유리 통로로 이루어진 내부 공간은 램프(ramp; 경사로)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안에서도 다양성을 주었는데, 위치에 따라 층간을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 매장으로 향하는 복도로 나뉘며, 특정 부분은 바닥조차 유리로 이루어져 사람들에게 아찔한 경험도 선사한다. 바로 렘 콜하스 건축의 특징 중 하나인 램프의 사용이다. 램프는 미국 시애틀 중앙도서관, 로테르담 쿤스탈을 비롯해 서울대 미술관, 리움 삼성미술관에도 나타난다.
 

 

유리통로 내부의 모습. 단지 외관의 독특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복도라는 기능도 하면서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고 있다./사진=OMA 건축사사무소 공식 홈페이지 ©Hong Sung Jun
 
 
 
두 개의 미술관, 서울대 미술관과 삼성 리움미술관
 
렘 콜하스의 건축은 미술관에서 특히 더 잘 나타났다. 서울대 미술관은 특히 렘 콜하스의 다른 많은 건축물처럼 중력에 반하여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의 건물이 특징적이다. 대지가 경사로에 있는 특징을 잘 살려 건축물의 사선으로 뻗은 형태가 반 중력적인 모습을 극대화했다. 유사한 콘셉트의 건물로는 중국 베이징의 중국 국영방송 본사(CCTV) 건물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인 건축물과는 다르게 건물의 돌출부가 아무런 기둥 없이 그 자체로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경사진 대지를 활용하여 건물의 일부가 공중에 떠있는 것 처럼 보인다/사진=OMA 건축사사무소 공식 홈페이지 ©Philippe Ruault
 
 
삼성 리움미술관의 세 건물 중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의 설계를 렘 콜하스가 진행했다. 리움에서 특히 주목받았던 점은 바로 건물 안에 있는 ‘블랙박스’이다. 미술관 안에 또 다른 건축물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블랙박스는 형태적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기둥으로 공중에 떠 있는 형태처럼 보여 이조차도 미술관 속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다.


렘 콜하스 설계의 리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안에 있는 '블랙박스'./사진=OMA 건축사사무소 공식 홈페이지 ©OMA

 
네덜란드의 건축은 자유롭고 실용적이다. 대지가 해수면 밑에 있다는 지리적인 제약으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고 치열하게 연구해야 한다. 따라서 주어진 땅을 누구보다 실용적으로 설계해야 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건축물은 자유롭다고 평가된다. 그리고 렘 콜하스의 건축 역시 그렇다. 단 하나의 공간도 실용적으로, 기능적으로 설계하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보여준다.

<렘 쿨하스(Rem Koolhaas)>
영국 건축협회학교(AA School) 졸업
프리츠커상(2000)
프리미엄 임페리얼상(2003)
로열골드메달(2004)
 
해외 주요작품
네덜란드 로테르담, 쿤스탈(Kunsthal)
미국 시애틀, 시애틀 중앙도서관(Seattle Public Library)
중국 베이징, 중국국영방송 본사(CCTV) 사옥
네덜란드 로테르담, 드 로테르담(De Rotterdam)
포르투갈 포르토, 카사 다뮤지카(Casa da Musica)
싱가포르, 인터레이스(The Interlace)
영국 런던,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
 
 
 
 
 
 
 
 
 
 
 
 
 
 
 
 

5. 렘 콜하스가 한국에 지은 건축물

 

렘 콜하스(Rem Koolhaas)는 네덜란드의 건축가다. 

프랑스의 철학가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가 주창한 ‘리좀이론’을 건축에 적용했다. 

 

리좀 이론?

건축의 모든 요소가 연결돼 하나의 유기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미다. 렘 콜하스는 수평적이고 유기적인 관계 모델을 제시하며 건축의 철학적 바탕을 이루었다.

 

20세기 프랑스에 질 들뢰즈라는 유명한 철학자가 있었는데, 이 철학자는 개별적인 사물보다는 그것들이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고민했어. 그리고 사물의 본질이 아니라고 무시되던 우연, 사건, 순간 같은 개념을 철학의 중요한 대상으로 가지고 왔지. 콜하스는 바로 이런 철학적 개념이 복잡한 현대 도시를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야.

콜하스는 일단 도시와 건축의 관계를 고민하고 둘을 하나의 연결된 대상으로 보았어. 그리고 기울어진 판이라든가 내외부 사이의 경계, 비어 있는 공간과 같은 건축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고, 관통하고, 또 겹쳐지는 방식으로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만들어 나가면서 우연한 사건들을 만들고 또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지. 이런 접근을 어려운 말로 '도시 위상학'이라고 해.

<건축가 아빠가 들려주는 건축 이야기>

 

렘 콜하스의 대표작으로는 프랑스 파리의 주시유 도서관과 릴의 그랑빨레, 릴의 도시 프로제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라빌레뜨도 프로젝트, 레알도 프로젝트 등도 있다. 

 

렘 콜하스가 맡은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지 1년 중 대부분의 시간을 각지의 호텔에서 머무른다고 한다.

 

국내의 작품도 많은 편이다. 3곳 이상의 작품이 있다.

 

리움미술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서울대학교 미술관
갤러리아 광교점

 

리움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갤러리아 광교점

출처 - 렘 콜하스가 대한민국에 지은 건축물 :: Architecture Archive (tistory.com)

 

 

 

 

 

 

 

 

 

6. 렘 콜하스가 만든 괴물백화점 '갤러리아 광교'

 

건축계의 거장 렘 콜하스가 경기도 수원에 백화점 역사를 갈아치울 건축물을 만들었다.

이미 건물이 지어질 때부터 수많은 화제를 쌓아가던 백화점 광교 갤러리아

코 X나 19 사태로 인해 혼란한 시기에 백화점이 오픈이 되었다.

이 건축물을 아시나요?

베이징의 올림픽경기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랜드마크 CCTV본사

베이징에 CCTV 방송국 헤드쿼터이다. 렘 콜하스가 설계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아주 유명한 건축물이지요. 이 CCTV 본사를 설계한 렘 콜하스가 한국에 백화점을 만들어 주셨다.

젊은 시절 렘콜하스의 사진. 현재 사진은 이미 네이버와 구글에 많아서 조금 특이한 버전으로 준비해봤다. 멋지시네..

렘 콜하스

(네덜란드어: Rem Koolhaas, IPA: [ˈrɛm ˈkɔːlhɑːs], 1944년 11월 17일 ~ )는 네덜란드의 건축가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기자 및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가 영국 런던의 건축협회 학교(AA School)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설계 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의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의 초기는 뉴욕시의 많은 건물들과 도시계획을 연구한데 초점을 두었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의 디자인 대학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CCTV 본사 빌딩, 시애틀 중앙도서관을 설계했으며 2004년 서울대학교 미술관, 2020년 그가 대표로 있는 OMA가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을 설계했다.

주요 수상

건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2000), 프리미엄 임페리얼상(Praemium Imperiale Award)(2003), 로열 골드메달(2004)

주요 저서

《광기의 뉴욕: 맨해튼에 대한 소급적 선언서 Delirious New York: A Retroactive Manifesto for Manhattan》(1978), 《S, M, L, XL》(1995), 《하버드 쇼핑 안내서 Harvard Design School Guide to Shopping》(2001), 《대약진 Great Leap Forward》(2001), 《컨텐트 CONTENT》(2004)

[네이버 지식백과] 렘 콜하스 [Rem Koolhaas] (두산백과)

이제 갤러리아 광교의 디자인들을 구석구석 살펴보자.

서울 경기권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이 가능한 백화점인 만큼, 직접 방문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명품 매장이나 편의시설 등의 사진은 제외하였다. 디자인적인 시점에서 훌륭하고 멋진 엘리먼트들의 사진을 감상해보자.

'갤러리아 광교'

수원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중인 한화 포레나 타운은 갤러리아 광교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수 조망이 가능한 최고급 오피스텔, 비즈니스형 메리어트호텔, 광교 컨벤션센터,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이어지는 CBD라인, 복합타운과 직접 연결된 호수공원으로 한국 주거형 건축역사상 역대급의 입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렘 콜하스는 건축의 요소요소가 연결되어 하나의 유기체처럼 도시의 네트워크와 조화하는 ‘리좀(Rhizome)’이론을 바탕으로 하며, 이는 OMA의 콘셉트 전반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 한화의 갤러리아가 구현한 ‘도시와 건축의 유기적 연결’ 역시 이 리좀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암석을 떠오르게 하는 유리통로는 1451개의 삼각유리로 이어져 있으며, 모든 삼각유리의 모양과 각도가 달라서 매우 오랜 시간 공사작업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디자인 철학과 고집이 묻어난 부분이다.

거대한 암석을 떠오르게 하는 유리 사이 빛이 에너지를 폭발하듯 솟아 나와있다. 광석처럼 빛나는 무언가가 건물을 휘감은 이 특징적인 모습은 건축물의 외관뿐 아니라 내부 공간의 모든 곳에 빛이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세월이 퇴적된 거대한 암석의 단면을 표현한, 마치 토성의 고리와도 같은 우주적 발상의 외관은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 5천 장의 석재로 형상화한 것이다.

디자인 아이덴티티

삼각형을 유난히 고집하였다. 외관의 14종류 12만 5천 장의 삼각형 석재를 이어 붙이고, 1451개의 삼각형 유리를, 백화점에 입구에서 트라이앵글 아이덴티티를 화룡점정(畵龍點睛) 시켰다.

백화점의 어느 곳을 지나쳐도 아이덴티티가 발견된다. 물론 매장이나 편의시설에서는 찾아볼 수는 없지만, 설계자의 콘셉트와 고집이 거대하게 드러나 있다.

갤러리아 광교는 빛을 사랑한다.

'Lights in your life'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프리미엄 백화점의 방향성을 잡았다.

일상의 스펙트럼을 넓혀주며 새로운 빛을 발현하는 곳.

The First Building Created by Lights

빛이 건물 전체를 관통하는 첫 번째 백화점

갤러리아 광교의 공식 프로모션 컨셉 아트

각 층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연출

이 부분은 렘 콜하스의 유전자를 느낄 수는 없다. 당연하지만 백화점 운영의 MD와 전문가들이 설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하 1층 교차로

1층 샹들리에

2층 보석함

3~4층 진열장

5층 트랜스포머

6층 플레이그라운드

7층 육상트랙 플레이그라운드

8층 앙팔라드

9층 광장

10~11층 로비

12층 자연

각 층마다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갤러리아 광교의 12층은 자연과 어우러진다.

더치 퍼레이드 (Dutch Parade)

갤러리아 루프와 팝업스토어 등 갤러리아 광교 곳곳에서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르텐 바스(Maarten Baas)를 비롯해 여섯 명의 네덜란드 아티스트 작품, 네덜란드 브랜드 상품 셀렉션, 네덜란드 대표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작품을 프린팅한 대형 월 데코, 갤러리아가 연출한 더치 디자인 디스플레이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아트를 활용한 프로젝트 백화점

갤러리아 광교의 매력은 예술과 라이프가 만나는 플랫폼이 되고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프로젝트#1 :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 OMA의 작품인 갤러리아 광교.

프로젝트#2 : 주디스 반 덴 호크의 아트를 지닌 쇼핑백에서 영감을 받아 일상에서 접하는 더치 디자인.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네덜란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 ‘Dutch Parade’를 진행.

백화점 곳곳에 같은 시대 건축과 예술, 더치 디자인, 디자이너, 브랜드 작품 등이 소개되었다.

디자인 엘리먼트 감상

조금 다른 각도의 시야와 카메라 앵글에서 바라보자. 크고 아름다운 건축의 힘.

 

검색엔진에서 만나는 일반적인 사진들과는 사믓 다른 보기드문 앵글의 사진이다. 백화점이 추구한 직각의 반듯함과 거대함의 위상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삼각형 엘리먼트가 이어진 루프 전체가 건물을 감싸고 이를 내부에 조명으로 이용한 기발한 설계. 또한 건물 외벽 전체를 파사드로 활용하여 고정된 외벽의 느낌이 아니라 유연적으로 변화하는 느낌이 베어진 정말 독특한 설계의 디자인이다.

 

건물의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감싸고 있다. 이곳은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유리로 이루어진 ‘갤러리아 루프’로, ‘Lights in your life’라는 갤러리아 광교의 컨셉이기도 하다.

 

외관에 잠수함 유리창처럼 보였던 채광창의 의도를 살짝 이해하지 못했는데, 실내에 진입하여 식당층에 도착하면, 색다른 느낌과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레트로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

가장 인상적이였던 뱅앤올룹슨 매장의 반듯한 디자인. 에스컬레이트와 같은 편의 시설도 멀리서 시야를 달리보면 의도한 정갈함과 컬러의 묘한 매력을 느낄 수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 월데코

렘 콜하스의 나라,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가 월 데코로 전시되어 있다. 네덜란드 브랜드 익시(IXXI)가 반 고흐 뮤지엄과 협업해 제작한 아몬드 블라썸(Almond Blossom) 에디션으로, 반 고흐가 조카의 탄생을 축하하며 선물하기 위해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갤러리아 광교 백화점은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을 통해 쇼핑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빛을 선사하고 있다.

갤러리아 광교는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가지는 입지와 생명이 남다르다. 앞으로 다른 디자이너와 건축설계 전문가들에게 더 많은 백화점이 설계된다면, 디자인의 대한 의도와 차별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명분을 만들어주는 건축 사례가 아닐까 생각된다.

오프라인 쇼핑 타운의 몰락이 온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미 대형 쇼핑몰들이 전국에서 점차적으로 폐점하고 있고, 생활밀착형 편의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미래에 이런 암울한 비즈니스 예견들 속에서 백화점에 투자하고 랜드마크를 형성하는 의사결정 또한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화의 면세점 사업을 모두 접고, 수원의 구 갤러리아를 폐점하면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출처 - 렘 콜하스가 만든 괴물백화점 '갤러리아 광교'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https://m.blog.naver.com/ywpark5293/22200397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