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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매화-2019-08 양산 통도사 홍매화-3 (2019.02.12.)

 

 

 

 

 

 

 

 

 

 

 

 

 

 

 

 

 

08. 양산 통도사 홍매화

 

 

양산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모처럼 평일 오후에 통도사를 찾았다

올해 들어 3번째 방문이다

 

      

일주문 옆의 수양매가 개화를 시작하였고

화사하게 자태를 뽐 내고 있는 <영축매>와 <통도매>는

바야흐로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데

1월 초부터 꽃망울을 터뜨렸던 장한 <자장매>는

완전히 만개한 후 일부는 벌써 지고 있다

 

통도사에는 <분홍매 삼총사>외에도

조금 늦게 피는 다양하고 좋은 매화들이 있지만 

항상 통도사 탐매기행은 <자장매> 위주로 진행되었었다

그래서 <자장매>가 시들면 더 이상 방문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 방문에서 존재조차도 몰랐고

아직 꽃망울도 채 달리지 않은 3백 년이 되었다는 

<오향매>를 새로이 발견했다

 

아직 '통도사의 봄'은 끝나지 않았고

조만간 다시 와야 할 일이 생겼다

  

 

 

 

 

                                  2019. 0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