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는 이야기 ■/매화 기행

매화-2019-05 양산 통도사 홍매화-2 (2019. 01.31.)
















05. 양산 통도사 설중매



1월 31일, 올 겨울 첫눈이

드디어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비와 함께 내리기 시작한 눈을 유심히 지켜보다가

 차츰 쌓이기 시작하자 통도사로 달려 갔다


영축산은 신비스런 흰눈에 덮혀있고

     통도사 경내의 전각 기와지붕들은 하얀 눈을 듬뿍 이고

     서설을 만끽하고 있다

      

며칠 사이에 <자장매>는 조금 더 성숙하였고

     <자장매>에 내려 앉았던 눈들은 이제 얼음으로 변하고

어느새 많이 녹아서

'봄의 눈물'처럼 촉촉히 대지를 적신다

 

<영축매>와 <통도매>도 첫눈을 살짝 이고

긴 겨울잠에서 완전히 털고 일어나서

바야흐로 꽃폭죽을 터뜨리기 시작하였다




                                                2019. 0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