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의
<자장매(慈藏梅)>가 한반도의 이른 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홍매화(紅梅花)라고도 불리는 통도사 자장매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빨리 첫 꽃망울을 터트린 이후
현재 20% 정도의 개화율을 보이고 있고 2월 중순쯤에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종무소 근처의 통도매와 영취매는
아직도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겨울 추위가 예년보다는 포근해서
자장매가 일찍 꽃을 피웠지만 그래도 아직은 입춘도 지나지 않은 한겨울이라
새벽부터 모여든 탐매객들과 화가는 매서운 냉기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이른 봄을 만끽하고 있다
통도사에는 자장매말고도 통도매와 영취매가 있어서
<세가지 색의 분홍>을 감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이기에
해마다 봄에 통도사는 두번 이상 방문하고 있다
일주일 후쯤에 다시 올 일이 있을 것 같은데
그때쯤이면 자장매는 더욱 성숙해지고
통도매와 영취매도 기지개를 켜고 있을 것이다
2015. 0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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