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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갤러리 ■/군북초등학교 동창회

합천 황매산 철쭉 - 1 ( 2014. 05.11.)

 

 

 

 

 

 

 

 

 

 

 

 

 

 

       합천 '황매산 철쭉'

 

                                                          (글자료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당신이 기억하는 산의 '색(色)'은 무엇인가? 우거진 산림의 푸른색?

아니면 바위로 이뤄진 갈색? 경상남도 합천에는 매년 봄마다 진분홍빛 자태를 뽐내는

산이 있다. 그곳은 바로 '황매산'이다.

 

한국 최대의 철쭉군락지인 황매산에는 봄을 맞아 아름다운 철쭉이 온 산 가득 폈다.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절경 50선'에도 꼽힌 황매산에서 봄꽃의 여왕을 만나보자.

 

 

▲ 황매산은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절경 50선'에 꼽힌 철쭉 명소다.

 

봄철 황매산의 주인은 철쭉이다. 1천 미터 높이의 산 정상에 있는 철쭉군락지는

등산의 고단함을 잊게 하고 누구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15만평(축구장 60개 규모)의 고원에는 분홍빛 카펫을 펼쳐놓은 듯 철쭉이 일렁이고,

그 앞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풍경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이런 철쭉군락지가 형성된 데는 숨겨진 비화가 있다. 본래 군락지는 소 떼들의

방목장이었던 곳으로, 소들이 독성 있는 철쭉만 남겨놓고 모두 먹어치워

지금의 장관이 연출됐다는 것. 소들도 철쭉의 아름다움에 차마 먹지 못한 것은 아닐까.

이유가 어찌 됐던 철쭉군락지는 황매산 봄꽃 놀이의 '백미'로 꼽힌다.

 

 

▲ 황매산은 정상 인근까지 차로 이동할 수도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황매산은 당일치기 코스와 1박 코스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우선 당일로 여행하는 경우라면 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황매산은 정상이 1,108m로 비교적 높지만 도로가 잘 정비돼 정상인근까지

차량을 타고 오를 수 있다. 때문에 짧은 시간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거나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방문객은 당일 코스로 이곳을 많이 찾는다.

 

특히 황매산으로 가는 길에 나타나는 1089번 도로는 많은 사람이 드라이브 코스로

이용하는 곳이다. 이 길을 달리면 황매산에서 3km 거리에 있는 '합천호'와 그 좌우로

둘러싼 계단식 논들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합천호에 핀 아침 물안개는

또 다른 신비로움을 연출하여 철쭉에 버금가는 눈요깃거리가 된다.

 

이른 아침 합천호의 물안개를 보려면 1박 코스로 '황매산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황매산 정상부근에 있는 오토캠핑장에서는 철쭉군락지를 배경으로

계곡과 산림을 즐길 수 있다.

 

 

▲ 황매산 주변에는 합천호와 오토캠핑장 등도 있다.

 

한편, 철쭉군락지를 배경으로 황매산에서는 철쭉제가 펼쳐지고 있다.

개화시기에 맞춰 해마다 열리는 철쭉제는 평균 50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 대표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