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36)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축비평] 껍질, 배타적인 독립체 2023.11 [건축비평] 껍질, 배타적인 독립체 2023.11 2023. 11. 30. 10:30ㆍ아티클 | Article/칼럼 | Column Architecture Criticism Husk, an exclusive entity 길 쪽에서 바라본 모습 © 천영택 스몰웍스 건축사사무소의 고운동 주택은 별다른 도시 맥락을 찾기 어려운 세종특별자치시 외곽의 한 주택단지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 존재감의 근원은 독특한 형태라기보다 독특한 존재 방식이다. 그리고 이를 드러내고 조율하는 요소가 바로 건물 전체를 에워싼 ‘한 꺼풀의 벽’이다. 고운동 주택은 스몰웍스가 ‘열린 덮개’라는 주제를 담아 건축한 세 번째 작품이다. 지구단위계획의 기계적 해석 아래 지어진 이웃 주택들은 대체로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 .. 세계의 건축가 -085. 피터 베렌스 Peter Behrens 1. 건축가 피터 베렌스 출생 1868. 4. 14, 독일 함부르크 사망 1940. 2. 27, 베를린 국적 독일 독일 근대건축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고 산업 디자인 분야의 선구자이다. 함부르크에서 미술학교를 다닌 뒤 독일의 미술·공예의 부흥기였던 1897년에 뮌헨으로 갔다. 1900년 헤센 대공의 부름을 받아 대공이 다름슈타트에 새로 세운 예술인마을로 갔다. 1901년 그곳에 자신의 집을 짓고 모든 가구를 직접 만들었다. 1903년에는 뒤셀도르프에 있는 미술공예학교 교장이 되었다. 1907년에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제조업체에 속하는 AEG(Allgemeine Elektrizitäts-Gesellschaft)의 대표이사 에밀 라테나우가 모든 AEG 제품에 관여할 .. 승효상의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 메가시티가 아닌 메타시티, 협력과 공존의 도시 승효상의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메가시티가 아닌 메타시티, 협력과 공존의 도시 입력 : 2014.10.08 21:17 수정 : 2014.10.08 21:39 승효상 | 건축가·이로재대표 이태리 중세도시 시에나의 옛 시청사 2층 벽에는 14세기 화가였던 암브로지오 로렌제티가 그린 ‘좋은 정부의 도시’라는 프레스코 그림이 있다. 그림 속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안에는 촘촘히 배치된 건물들 사이로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반면에 성벽 밖은 색채도 음울하지만 농토를 일구는 농민들의 표정 또한 어둡다. 도시와 농촌은 행복과 불행의 다른 말인 것처럼 그려져 있는 것이다. 도시는 오랫동안 성벽 속에 형성된 계급적 공동체였다. 요르단강의 서안 예리코에서 발굴된 집단주거지가 만년 전의 역.. 안녕, 잉카 06상상력과 호기심의 도시, 마추픽추를 걷다 2020.11 안녕, 잉카 06상상력과 호기심의 도시, 마추픽추를 걷다 2020.11 2023. 1. 26. 09:06ㆍ아티클 | Article/연재 | Series Hello, Inca 06 Trekking in Machu Picchu, a city of imagination and curiosity 마추픽추의 중심에 있는 왕의 궁전 내부 모습 마추픽추는 인간의 눈으로 보는 곳이 아니라 콘도르의 눈으로 바라봐야 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와이나픽추 정상에 서는 것이다. 마추픽추를 배치도로 보면 마추픽추 봉우리와 와이나픽추 봉우리 사이의 길쭉한 선형으로 보인다. 와이나픽추 봉우리에 올라가면 테라스와 돌집들이 그로테스크한 콘도르의 형상으로 다가온다. 마추픽추는 성벽과 해자를 중심을 남쪽 테라스 영.. 창녕 우포늪의 아침 - 11 (2024.01.14.) 우포, 가난한 생명들의 별유천지 곽병찬의 향원익청(香遠益淸) 창녕은 경상남도에서 경작지가 가장 넓다는 곳. 그런 고을에서 굳이 상습침수지로 들어오게 된 사람들의 사연은 더 말해 무엇할까. 마을 사람들은 대대로 늪에 나가 붕어 가물치 잉어를 잡고, 논우렁이 대칭이 말조개를 캐어, 식구를 먹이고 아이들을 키웠다. 해는 사초군락을 넘어 옥천리 뒷산으로 기울고, 하늘과 구름과 갈꽃과 늪은 노을에 젖어든다. 다시 1억4천만년 전 별들이 하늘에 뜨고 우포늪에 잠긴다. 그곳에 살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무엇이든 시가 되나 보다. 공연히 가난한 이들의 별유천지라 할까. 늪은 푸르고, 들은 황금빛이었다. 이미 추수를 끝낸 논에선 농민들이 허리 한 번 펴지 않고 양파 모종을 심고 있었고, 하늘이 잠긴 호수에선 텃새와 철새.. 김해 화포천의 겨울 - 6 (2024.01.13.) 망가진 습지에서 생명의 습지로 변한 ‘화포천습지’ 김해 화포천은 길이가 21.2㎞, 유역면적이 137.45㎢에 달하며, 자연형 하천습지의 특성을 지닌 우리나라의 대표적 습지 중 하나지만. 과거에는 하류에 매립장이 들어설 정도로 방치되고 오염되어 있었다 하지만 2008년 노무현 대통령이 화포천 생태환경복원에 나서면서 지역주민들과 시민들의 동참으로 생태계를 복원하여 현재는 멸종위기 생물 13종이 서식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멸종위기 종인 황새(봉순이)가 도래하는 등 현재는 김해의 대표적 생태계 우수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복원된 의미가 있다 화포천과 봉하마을은 화포천습지 생태공원화 사업과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 등을 실시하여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갖추고 매월 특색있는 생태체.. 숨숲 - 2023 울산시 건축상 주거분야 최우수상 수상작 숨숲 제295호 12면 입력 : 2024-01-01 13:58 수정 : 2023-12-29 14:28 2023 울산시 건축상 주거분야 최우수상 수상작 허창열 건축사ㅣ쿨트라 건축사사무소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송정지구) 대지위치 울산시 북구 송정동 1161-2 대지면적 240.9m2 건축면적 120.08m2 연면적 197.14m2 건폐율 49.85% 용적률 81.83% 구조 철근콘크리트 층수 지상2층 용도 단독주택 조경면적 12.44m2 외장재료 노출콘크리트(거푸집, 골문양), 시스템창호(3중유리) 기타 특이사항 태양광, 열교환장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 시스템의 변화와 더불어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라는 주거의 편리성에 대한 한계에서 삶의 가치를 담고자 하는 .. 세계의 건축가 -084.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Santiago Calatrava 1.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Santiago Calatrava Valls 국적 스페인 출생 1951년 7월 28일(72세) 스페인 발렌시아 산티아고 칼라트라바(스페인어: Santiago Calatrava Valls, 1951년 7월 28일 ~ )는 스페인의 건축가이다. 현재 취리히, 뉴욕, 파리, 발렌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이다. 발렌시아 출생으로, 발렌시아 폴리텍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위를 받고 졸업한 후 스위스의 명문 대학교인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ETH Zürich)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였다. 이후 그는 스페이스-프레임 구조의 건축미를 발견하고, 이를 연구함으로써 건축의 세계로 입문하게 되었다. 약력 산티아고 칼라트라바는 초기에 많은 교각과 기차역, 공항 등 공공시설을 설계하였다. 교각과..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4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