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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 갤러리 ■/경 북

영양 서석지 - 4 ( 2012.05.)

 

 

 ......서석지의 전체적인 공간구성은

공경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강학처인 정자, 경정敬亭과

소나무松, 대나무竹, 매화梅, 국화菊 등 선비의 네 가지 벗을 심어놓은 사우단四友壇,

한가지 뜻을 받드는 서재라는 뜻의 주일재主一齋,

경정 뒷담 너머에 있는 자양재(紫陽齋)와 아래채, 서고인 장판각(藏板閣),

연못 앞의 400년  된 은행나무

그리고 약 90여개의 상서로운 돌로 채워진 연당蓮塘으로 이루어져 있다.

 

 담장과 90도로 꺾어진 대문을 들어서면 경정敬亭을 앞에 두고 오른쪽으로 장방형의 요(凹)자형 연못이 나온다. 연못의 규모는 가로 13.4M, 세로 11.2M 정도의 크기이고, 경정 주변은 통로를 제외하고는 연못이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어, 연못이 마당이고 마당이 곧 연못이다.

 연못은 자연석으로 쌓았고 연못 북쪽에 돌출된 네모난 단을 만들어 사우단四友壇이라 하였으며, 연못의 동북쪽에 물이 들어오는 곳을 ‘맑음에 대해 공경을 표시하는 도랑’이라는 의미에서 ‘읍청거(揖淸渠)’라고 불렀고. 물이 빠져나가는 곳을 ‘더러움을 뱉어 내는 도랑’이라는 의미에서 ‘토예거(吐穢渠)’라고 불렀다.

 

 서석지에는 무려 90여개의 돌이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게 60여개, 물에 잠긴 돌이 30여개나 되는데, 이 중에서 이름과 시가 붙어 있는 돌이 19개가 있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서 바닥을 파보니 나온 평범하고 무심한 돌들인데 제각기 철학적이고 심오한 이름을 붙여놓았다.

 사우단 축대 왼쪽 아래의 관란석은 ‘배우는 자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고, 사우단 오른쪽의 상경석은 ‘선비는 마땅히 내면을 충실히 하고 재화나 명예를 탐내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제갈공명의 고사를 담고 있는 와룡암도 있고, 연못 입수구의 분수석은 ‘물이 여러 갈래로 흐르지만 그 근원은 하나’라는 뜻으로 인간의 근본이 인仁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연못 안의 여러 돌중에서도 중심축선상에 위치한, 옥황상제가 사는 세계를 뜻하는 옥계척과 연못에 떨어진 별인 낙성석, 구름 속에 솟은 다리를 상징하는 통진교, 신선이 노니는 바위인 선유석은, 서석지를 신선의 세계로 안내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한다.......

 

 

 

 

 

남이포 자금병 절벽

 

 

 

자 양 산

 

 

석문 기념관

 

연당리 마을회관

 

 

 

서석지와 경정

 

 

 

 

 

 

 

 

 

 

서석지의 관리사인 자양재

 

 

 

 

 

 

 

 

 

 

 

 

 

 

 

 

 

 

 

 

 

 

 

 

 

 

 

 

 

 

 

 

 

 

 

 

 

 

 

 

 

 

 

 

 

 

 

 

 

 

 

 

 

 

 

 

 

 

 

 

 

 

 

 

 

 

 

 

연당 마을

 

 

 

 

 

 

 

남이포 자금병 절벽